경기 화성시민들로 구성된 '박병화 화성퇴출 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박병화(39)가 거주하는 원룸 앞에서 500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자진 퇴거를 요구했다. 비대위는 이날 "화성시민은 평화롭고 일상적인 삶을 원한다"며 "박병화가 떠날 때까지 말 그대로 '전쟁'을 선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과 학생들이 평화를 찾을 때까지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라며 "아울러 법무부는 고위험 연쇄 성범죄자 수용 제도를 도입하고, 주거지를 제한할 수 있는 법안을 개정하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1개 중대를 현장에 배치했다. 박병화는 2002년 12월∼2007년 10월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 등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지난달 만기 출소했다. 출소 후 화성 봉담읍 대학가 원룸에 입주한 뒤 지금까지 두문불출하고 있다. 화성시민들은 박병화가 원룸에 입주한 지난달 31일부터 지금까지 매일 퇴거 요구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테슬라와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와 화상 면담을 하고 투자를 요청했다. 머스크는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며 한국 부품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께 머스크와 화상 면담을 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지난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B20 서밋' 참석을 계기로 머스크 CEO와 대면할 예정이었으나, 머스크 CEO의 현지 방문이 취소되면서 화상면담으로 대체됐다. 윤 대통령은 테슬라가 아시아 지역에 완성 전기차를 생산하는 기가팩토리(Gigafactory)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청취했으며, 한국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자동차 산업생태계와 투자 여건을 설명하면서 "한국에 투자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전기차 시대를 개척하고 있는 테슬라와 세계 최초의 궤도 발사체 재활용 등에 성공한 스페이스X의 혁신적인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올해 6월 독자 기술로 발사에 성공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언급하며 스페이스X와 한국 우주산업 기업들의 협력도 당부했다. 한국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23일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0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 취약 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백신 추가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이 저조해 이번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서 어르신들과 면역저하자 등의 건강이 매우 우려스렵다”면서 “특히 고령층은 다른 연령층보다 치명률이 높아 중증화와 사망을 예방하려면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추가 접종할 백신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2가 백신을 권장했다. 현재 동절기 추가접종은 모더나 BA.1 기반, 화이자 BA.1 기반, 화이자 BA.4/5 기반 3종 중 원하는 백신으로 선택할 수 있다. 위원회는 또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팍스로비드나 라게브리오 등 먹는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조기에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염호기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 위원장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대부분의 환자에게 부작용이 의미 있게 나타나지 않는 만큼 항바이러스제를 조기에 처방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환자들도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항바이러스 약물을 적극적으로 복용해달라”고
23일 경기도 수원시 창룡문에서 한국연연맹 회원들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연을 날리고 있다.
'전차군단' 독일은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전 패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다. 독일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27·바이에른 뮌헨)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전 패배를 상기하며 일본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키미히는 "선수들의 승리 의지는 대단하다"며 "우리는 (러시아 월드컵 한국전에서) 끔찍한 일을 겪은 뒤 4년 반 동안 기다렸다"고 말했다. 독일은 2018년 6월 27일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에 0-2로 패하며 1938년 이후 80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당시 한국은 김영권(울산)의 선취골과 손흥민(토트넘)의 쐐기 골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침몰시켜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신은 4년 전 한국-독일전 내용을 소개하며 키미히의 답변을 조명했다. 영국 매체 BBC는 "독일은 러시아 월드컵의 악몽을 지우기 위해 필사적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마침 독일은 전날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가 약체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에 1-2 역전패 하는 모습을 똑똑히 지켜봤다. 기자회견에 참석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가운데)이 23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아라마리나에서 열린 '국토부·스타트업·청년기업 커피챗' 행사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정책 관련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검찰이 김기춘(83)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세월호 보고 시간 조작'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재차 상고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에 김 전 실장 사건에 관한 재상고장을 제출했다. 2018년 3월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실장은 검찰의 재상고로 두 번째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 김 전 실장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유선으로 처음 보고받은 시간, 실시간으로 보고받았는지 등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국회에 제출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행사)로 기소됐다. 1·2심은 모두 김 전 실장이 국회에 '대통령이 상황을 충분히 잘 파악하고 있었다'고 답변한 서면이 허위 자료라고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반면 대법원은 올해 8월 "'대통령이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서 내용은 피고인(김 전 실장)의 주관적 의견을 표명한 것에 불과하다"며 무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했다. 대법원은 또 김 전 실장이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 내용 중 의견이 아닌 사실에 해당하는 것은 대통령 비서실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관저에 보낸 보고 횟수·
월드컵 무대에서 리오넬 메시와의 '마지막 춤'을 시작한 아르헨티나가 첫판에서 '중동의 복병' 사우디아라비아에 덜미를 잡히는 충격 패를 당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10분 리오넬 메시의 선제골로 앞서다 후반 연속 골을 내주고 1-2로 졌다. 월드컵에 앞서 4차례 출전했으나 준우승(2014 브라질 대회)이 최고 성적인 슈퍼스타 메시는 마지막으로 여기고 "꿈을 이루겠다"며 나선 대회의 첫 경기를 무거운 발걸음으로 시작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2019년 7월 브라질과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 0-2 패배 이후 A매치 3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왔으나 월드컵 본선 첫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무패 기록(이탈리아·37경기) 직전에서 멈춰 섰다.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B조 1위로 통과, 2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한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의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잡는 대이변의 주인공이 되며 조 선두로 나섰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최전방에 서고 메시가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함께 공격을 이끈 아르헨티나가 경기 시작 1
내년부터 지역화폐 발행에 따른 국비 지원 예산이 전액 삭감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화폐를 살 때 받는 인센티브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 살림살이를 계획 중인 경기도 내 시군 지자체들도 국비 중단에 맞춰 발행 목표치를 낮추거나 인센티브 예산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경기도 내 지자체에 따르면 경기도는 33조7천790억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은 904억원으로 책정했다. 올해 도가 1천841억원의 예산을 세웠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은 10%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국비 지원 사업'과 6%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지방비 자체 사업'으로 나뉜다. 지역화폐 발행에 대한 국비 지원이 전액 삭감된 내년도 예산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6% 인센티브를 주는 지역화폐만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국비 지원 예산의 복구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은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내년 도내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올해의 절반 수준인 2조5천억원에 머물 것으로 추산된다. 용인시는 내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발행 목표치를 올해와 같은 3천억원으로 동결했다.
세계 축구 최강국을 가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은 역시 아시아 국가에는 녹록지 않은 무대다. 21일(한국시간) 막을 올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차례로 쓴맛을 봤다. 개최국 카타르는 21일 A조 조별리그 1차전이자 개막전에서 에콰도르에 0-2로 졌다. 카타르의 패배로 92년간 이어져 온 월드컵 개최국 개막전 무패 전통도 깨졌다. 카타르는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팀이자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 개막전에 임했지만, 제대로 된 공격을 해보지도 못하고 완패했다. 22일에는 B조의 이란이 '축구 종가'를 자부하는 잉글랜드에 2-6으로 참패했다. 이란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아시아 국가 중 FIFA 랭킹에서 가장 높은 20위인데도 잉글랜드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이란은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한 바람에 상대를 늪에 빠뜨리는 특유의 '늪 축구'를 구사해 볼 생각도 못하고 와르르 무너졌다. 월드컵에 출전한 어느 나라나 조별리그 1차전을 가장 중시하고 어려워한다. 그중에서도 세계 축구의 변방인 아시아 대륙 국가는 1차전을 무척 버겁게 느낀다. 역대 월드컵에서 1차전을 승리한 아시아 나라가 손에 꼽을 정도라는 역사적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