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 압박에 대응할 전략 수립에 고심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현시점 수용 불가'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현실적으로 국정조사를 피할 수 없다는 '불가피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말 '예산 국회' 상황과 맞물려 여러가지 대야 협상 시나리오가 물밑에서 거론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14∼15일 초선·재선·중진 등 선수(選數)별 연쇄 간담회를 가진 결과 여당 내부에는 현 상황에서 국정조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여론이 외견상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민주당의 국정조사 요구가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 물타기 수단이라는 비판적 인식 속에서, 함부로 야당의 정치 공세에 말려들어선 안 된다는 판단이 우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집권 여당이 대형 참사 앞에서 책임을 피해 다니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한 초선 의원은 16일 통화에서 "아예 국조를 안 받을 순 없지 않으냐"면서 "자세한 내용을 모르는 국민들이 보기엔 우리가 시간을 끄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야당 단독으로 실시하는 국정조사는 '야당 놀이터'가 될 수밖에 없다는 걱정에 더해 의석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간호대학 제24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학생들이 촛불 의식을 하고 있다.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간호대학 제24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학생들이 선서하고 있다.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에서 열린 '간호대학 제24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에서 학생들이 선서하고 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부하직원을 성희롱했다고 본 국가인권위원회 결정은 적절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정희 부장판사)는 15일 박 전 시장의 배우자인 강난희 씨가 인권위를 상대로 권고 결정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인권위는 작년 1월 직권조사 결과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성희롱에 해당하는 언동을 한 점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박 전 시장이 늦은 밤 부적절한 메시지와 사진, 이모티콘을 보내고 집무실에서 네일아트한 손톱과 손을 만졌다는 피해자의 주장을 사실로 봤다. 그러면서 서울시와 여성가족부,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에 개선책 마련을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강씨는 인권위가 피해자의 주장만을 받아들여 고인을 범죄자로 낙인찍었다며 작년 4월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수능일인 17일 경찰관 1천69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958명, 경찰 차량 등 장비 426대를 배치, 교통 관리를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운데) 등 주요 내빈들이 15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에서 시삽한 뒤 손뼉 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운데) 등 주요 내빈들이 15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에서 시삽하고 있다.
오전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다문화가족ㆍ고향주부모임과 함께하는 경기농협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김장을 하고 있다.
정부가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해 초·중등 교육에 투입되던 재원 일부를 고등교육에 떼어주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편에 나선다.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유·초·중·고 교육 예산을 대학 교육에 투자해 대학들의 숨통을 틔우고 인재 양성을 지원 사격하겠다는 취지다. 교육부와 기획재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내년 총 11조 2000억 원 규모의 '고등·평생교육 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 고등교육 예산 15.3조…예산안 대비 3.2조 증가 세부적으로 보면, 정부의 2023년도 예산안 내 대학 경쟁력 강화 관련 사업에서 약 8조 원이 특별회계로 이관됐고, 교육세 3조 원이 특별회계로 넘어왔다. 2000억 원은 일반회계 추가 전입분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교육세에서 넘어온 3조 원이다. 그간 교육세 일부는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로 전출돼 누리과정 예산으로 쓰였다. 교육세의 나머지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편성돼 각 시·도 교육청을 통해 유·초·중·고교 교육을 위해 사용됐다. 이번 특별회계 신설안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흘러 들어가던 교육세를 고등교육 재원으로 전환하고, 이를 대학교육에 사용하도록 했다. 발표대로 내년 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