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과 디지털 교육 강화 요구 등에 발맞춰 7년 만에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을 개정했다. 교육과정이 전면 개정되는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그 사이 2018년에도 2015 교육과정 부분 개정이 있었으나 각론뿐 아니라 총론까지 대대적으로 개정되지는 않았다. 교육과정이 개정되면 초·중·고 교과목과 교과서가 바뀌게 되고 이에 따라 학교 교육 방향도 달라진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큰 틀에서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늘어나고 정보 교육이 확대되는 등의 변화를 꾀했지만 사회·역사 교과목에서는 기술 방향이나 표현 등을 중심으로 해묵은 이념 논쟁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교육부가 9일 행정예고한 '초·중등학교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2022 개정 교육과정) 개정안의 핵심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 가속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따라 디지털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는 것이다. 개정안을 보면 고등학교는 교육과정을 '학점 기반 선택 중심' 교육과정으로 편성·운영하도록 돼 있다. 교과 영역은 현재 '공통과목+일반·진로 선택과목' 체제에서 '공통과목+일반·진로·융합선택과목'으로 바뀌어
'통행료 무료화'를 놓고 진행된 경기도와 일산대교 운영사 간 법정 싸움이 운영사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수원지법 행정4부(공현진 부장판사)는 9일 일산대교㈜가 경기도를 상대로 낸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처분 취소와 조건부 통행료 징수금지처분 취소 소송에서 경기도의 처분이 위법하다며 일산대교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통행료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나 부담 정도가 이용자 편익에 대비해 기본권이 제약될 정도로 크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경기도)의 처분 사유가 인정되지 않아 위법하다"고 밝혔다.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일산대교는 고양시 법곳동과 김포시 걸포동 1.84㎞를 잇는 한강의 가장 하류에 건설된 다리로, 2008년 5월 개통했다. 한강 28개 다리 중 유일한 유료 교량이다. 통행료는 경차 600원, 소형(승용차) 1천200원, 중형 1천800원, 대형 2천400원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해 10월 26일 경기도지사 사퇴 전 일산대교 무료통행과 관련한 공익처분을 결재했다. 이는 이 대표가 도지사로서 마지막으로 한 결재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1 지방선거에서 일산대교 무료화를 공약한 바 있다. 경기도는 일산대교㈜의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공단과 운
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한국마이스박람회(KOREA MICE EXPO 2022)가 진행되고 있다. 이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 산업 박람회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렸다.
9일 오전 경기도 동두천시 자원봉사센터 주차장에서 미 제2보병사단 제210포병여단 소속 장병, 동두천시 여성단체 회원 및 주한미군 노무단 소속 한국인 직원 등이 김장을 하고 있다.
9일 오전 경기도 동두천시 자원봉사센터 주차장에서 미 제2보병사단 제210포병여단 소속 장병 및 동두천시 여성단체 회원 등이 김장을 하고 있다.
9일 오전 경기도 동두천시 자원봉사센터 주차장에서 미 제2보병사단 제210포병여단 소속 장병, 동두천시 여성단체 회원 및 주한미군 노무단 소속 한국인 직원 등이 김장을 하고 있다.
8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웃기고 있네'라는 참모진의 메모가 한 언론사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논란 당사자인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이 사과했지만, 야당 의원들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결국 국감장에서 퇴장당했다. 사건의 발단은 강 수석 노트에 적힌 '웃기고 있네'라는 문구였다.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김대기 비서실장을 상대로 이태원 참사 대응과 관련한 질의를 하던 중 오간 메모라고 이데일리는 보도했다. 김 수석이 곧바로 펜으로 '웃기고 있네' 글자를 지우는 모습도 포착됐다.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참으로 경악스러운 기사를 봤다"며 "이 사람이 누구인지 밝혀서 퇴장시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박홍근 의원도 "국회 모독"이라며 작성자 확인을 요청했다. 그러자 운영위원장인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누가 쓰신 거냐"고 물었고 강 수석과 김 수석이 동시에 일어났다. 김 수석은 발언대로 나와 굳은 표정으로 "물의를 빚어 정말 죄송하다"며 "강 수석과 제가 다른 사안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적은 것이 (민주당) 의원님 말씀처럼 비칠까 우려돼서 제가 지웠다"고 해명했다. 김 수석은 "단연코 이 부분이 위원님 발언이나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이 10·29 참사의 수사 대상으로 오른 것에 대해 서울소방노조가 "꼬리자르기식 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서울소방지부(이하 서울소방노조)는 8일 성명을 내고 "이번 참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되도록 지켜볼 것이며, 지휘책임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꼬리자르기식 희생양을 만든다면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소방노조는 "행안부와 경찰 지휘부는 빠진 채 실무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수사는 이 사태를 제대로 인식한 결과인지 분노스럽다"고 말했다. 서울소방노조는 "용산소방서장은 사고 당일 자원해서 이태원119센터에서 대기했고, 사고 접수 후에는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지휘했던 사람"이라며 "그런데도 경찰청 특수본(특별수사본부)은 압수수색을 한 후 용산소방서장을 피의자로 입건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피의 사실이라고 알려진 몇 가지 기록상 안전대책 미비가 있었다고 하지만 정작 다른 응급환자가 있어 출동한 사례 정도가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용산소방서장이 사고 현장에서 떨리는 손으로 마이크를 부여잡고 브리핑하는 모습은 우리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며 "국민과 언론도 현장에
코레일은 지난 5일 발생한 인명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오봉역 인근 대형 시멘트사들의 열차 운행을 당분간 중지시켰다. 오봉역은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쌍용C&E, 아세아시멘트 등 7개 대형 시멘트사들의 출하기지가 모여 있다.
코레일은 지난 5일 발생한 인명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오봉역 인근 대형 시멘트사들의 열차 운행을 당분간 중지시켰다. 오봉역은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쌍용C&E, 아세아시멘트 등 7개 대형 시멘트사들의 출하기지가 모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