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관련 종사자들이 구글의 인앱결제 방식이 부당하다며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인앱결제와 관련해 구글을 상대로 한 첫 소송이어서 향후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판협회)는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출판협회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글을 상대로 불공정거래행위 금지 청구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출판협회는 "구글의 30% 초고율 수수료 부과로 인해 그동안 입은 피해와 향후 입게 될 피해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피해자를 대표해 제기하는 소송"이라고 설명했다. 소송에는 출판협회 회원사 등 8개 출판사와 3명의 필자, 1명의 소비자가 원고로 참여했다. 일부 필자와 소비자가 소송에 참여한 이유는 수수료 인상에 따른 피해가 소비자에게 전가되기 때문이다. 콘텐츠 제공자에게 부과되는 수수료 인상은 콘텐츠 가격상승을 촉발하고, 이는 소비자에게 직접적 피해로 이어진다. 실제로 국내 주요 웹툰과 웹소설, 음원, OTT(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들은 구글의 인엡결제 강제 후 안드로이드 앱 내 이용가격을 줄줄이 인상한 바 있다. 출판협회는 구글이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앱 마켓 시장에서 이룬 독점적 지위를 악용해 최대 30%의 수수료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에서 열린 도·시군 합동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에서 열린 도·시군 합동 타운홀미팅 민생현장 맞손토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독도의 날을 하루 앞둔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창룡문에서 한국연연맹 회원들이 독도 사랑 연날리기를 하고 있다.
서해 기상악화로 24일 인천과 섬을 잇는 12개 항로 가운데 인천∼백령도 등 9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지난 15일 20대 여성 근로자가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소스를 만들기 위해 교반기를 가동하던 중 기계 안으로 상반신이 들어가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대가 열리면서 TV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SF 드라마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23일 OTT 업계에 따르며 이달 외계인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에 이어 2032년을 배경으로 죽음 이후의 세계를 다룬 티빙의 '욘더'가 잇따라 공개됐다. 연말에는 디즈니+가 일본 미이케 다카시 감독과 정해인·고경표·김혜준 한국 배우들이 합을 맞춘 SF 드라마 '커넥트'를 선보인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를 주인공으로 삼는다. SF 드라마는 현실이 아닌 상상력에 이야기의 기반을 두기 때문에 서사를 촘촘하게 쌓아야 하고, 과학적인 논리에 비약이 없도록 이야기를 설계해야 한다. 여기에 외계인이나 우주, 미래에 사용되는 디바이스 등을 실감 나게 구현해야 해서 작업이 까다로운 장르로 꼽힌다. 특히 컴퓨터 그래픽(CG)이나 시각특수효과(VFX)가 정교하지 않으면 극의 몰입도가 깨지기 때문에 후반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든다. 이는 드라마 촬영과 TV 방영이 거의 동시에 진행되던 이른바 '쪽대본' 시절에 SF 드라마가 나오기 힘들었던 이유기도 하다. 최근에는 TV 드라마도 사전 제작 시스템이 보편화되고
옛 서울대병원 유치 부지를 둘러싼 '환매권 소송'으로 시 예산 100억원을 낭비하게 된 경기 오산시가 5년 전 세교2지구 사업과 관련한 또 다른 환매권 소송으로 원토지주들에게 13억원을 물어준 사실이 23일 추가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부지와 관련한 환매권 통지 의무가 발생한 2016년, 이미 유사 소송에 휘말린 상황이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면서 막을 수 있었던 예산 낭비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오산시는 궐동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의 하나로 도로 개설을 위해 2001년부터 2003년까지 A씨 등이 소유한 16개 필지 2천여㎡를 포함, 도로 용도로 쓸 땅을 협의 취득했다. 도로는 개설됐으나 A씨의 땅을 포함한 도로변 16개 필지는 자투리땅으로 사실상 방치돼 왔다. 이후 정부는 2004년 말 해당 토지를 포함한 궐동·청학동 일대를 '궐동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고시했고, 해당 지구는 200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세교2택지지구로 변경됐다. A씨 등은 도로 개설이라는 공공 개발을 이유로 땅을 내놨는데, 땅을 다시 사갈 권리인 '환매권'도 통지받지 못한 상태에서 땅이 세교2지구로 편입됐다며 2013년 8월 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
검찰발(發) 사정 드라이브 여파로 정국 경색이 심화한 가운데 야당이 띄운 '대장동 특검'이 여야의 새로운 전선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신을 옥죄어 오는 검찰 수사에 맞서 특검 카드를 꺼내 들자 여권은 이를 즉각 거부했지만, 민주당이 다수당 의석을 앞세워 단독 처리도 불사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이 대표의 최측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되면서 검찰의 칼날이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더 가깝게 다가오면서 특검을 둘러싼 여야 대치도 더 가팔라질 걸로 보인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정감사가 종료되는 이번 주 특검 관철을 노리는 야당과 이를 저지하려는 여당의 힘겨루기가 본격화하면서 '강 대 강' 대치가 계속될 전망이다. 우선 오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을 놓고 여야가 정면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민주당은 시정 연설 보이콧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다. 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1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내에선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시정연설을 거부해야 하는 것 아닌가, 대통령이 국회에 온다면 강경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거세다"고 말했다. 시정연설 보이콧
"물가가 올랐다고 반찬을 뺄 수도 없고 식사량을 줄일 수도 없는 노릇 아니겠습니까. 그분들에게는 생존을 위한 식사인데 우리가 감당 안 될 때는 성금을 더 모을 수밖에 없지요." 대전역 앞에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는 노숙인 자활보호시설 '벧엘의집'은 최근 크게 오른 식재료 값 탓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기, 생선, 채소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식재료 가격이 20%가량 치솟았다. 원용철 벧엘의집 목사는 23일 "지난달에는 예산이 부족해 컵라면으로 배식을 한 적도 있었다"고 푸념했다.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여기저기 흩어져 지내던 노숙인들이 추위를 피해 대전역으로 모이는 겨울에는 급식소가 더 붐비기 마련이다. 원 목사는 "당장 겨울이 되면 쪽방촌에 계신 분들에게 연탄도 배달해 드려야 하는데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한겨울이 다가오고 있지만 경기침체에 물가상승까지 겹친 여파로 소외 계층을 향한 온정이 식고 있다. 특히 물가 급등으로 무료급식소 식재료 값이 크게 오른데다 돕겠다는 봉사자도 줄고 있어 설상가상이다. 광주에 있는 무료급식소인 '사랑의 식당'도 최근 감당이 안 되는 식자재값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곳은 찾는 이는 대부분은 무료 점심 한 끼로 하루 식사를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