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진행 중인 28일 경기도 포천시 다락대훈련장에서 육군 7포병여단 K10 탄약운반장갑차가 K9A1 자주포에 탄약을 보급하기 위해 기동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2022 회계연도 국회 결산안 심사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통령 집무실 이전 사업 비용 등에 대한 ‘송곳 심사’를 예고했다. 김민석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강훈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결산안 심사 방향을 발표했다. 국회 예결위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부처별 결산안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 무책임, 복지부동으로 국민 불안과 고통이 커져가고 있다”며 “부실한 잼버리 준비, 서울-양평 고속도로 번복, 졸속 추진된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비서실 이전 등에서 정부의 무능함, 남 탓으로 돌리는 무책임, 복지부동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작년 추계한 올해 국세 수입은 수십조원에 달하는 세수 결손을 초래해 재정 운용에서 조차 정부의 무능함이 확인됐다”며 “결산 심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 정부의 무능·실책 ▲ 문재인 정부 역점 사업의 대규모 불용 ▲ 이전용 남용 및 과다 불용 등 집행관리 부실 ▲ 제도 개선 필요 사업 ▲ 재난 안전 사업의 부실한 집행 관리 등 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8일로 취임 1년을 맞는다. 내달 정기국회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대표 리더십’이 막중한 상황에서 임기 반환점에 선 것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 대선 패배 5개월 만에 거야(巨野) 지휘봉을 잡았다. 무려 78%에 육박하는 압도적 전당대회 득표율이었다. 취임 일성은 ‘재집권’이었고, 방법론은 ‘민생’이었다. 그는 수락 연설에서 “재집권 토대 구축이라는 막중한 임무에 실패하면 이재명의 시대적 소명도 끝난다는 사즉생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유능한 대안정당’ 슬로건을 앞세워 틈만 나면 전국을 돌며 ‘민생 경청투어’를 했다. 그러나 이재명표 ‘민생 드라이브’가 아킬레스건인 ‘사법 리스크’ 탓에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잊을 만하면 검찰 소환장이 날아들었고, 여권의 ‘방탄 정당’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이는 설상가상으로 당내 고질병인 계파 갈등으로 번졌다. 지난 2월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무더기 이탈’ 사태가 대표적이다. 급기야 비명(비이재명)계 일각에서는 ‘이재명 사퇴론’까지 터져 나왔다. 이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 논란이 리더십 위기를 부채질했다는 시각도
25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탑동시민농장에 황화 코스모스가 활짝 펴있다.
25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탑동시민농장에서 호랑나비가 활짝 핀 황화코스모스 위에 앉아 있다.
25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헬기가 분주하게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8월 임시국회 회기를 오는 25일 조기 종료하는 안건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오후 열린 본회의에서는 지난 16일 시작된 8월 임시국회 회기를 25일로 앞당겨 종료하는 내용으로 민주당이 제출한 ‘제409회 국회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 수정안이 통과됐다. 오는 31일 회기를 종료하자며 김진표 국회의장이 올린 원안에 대해 민주당이 수정안을 제출해 표결한 결과, 재석 251명 중 찬성 158명, 반대 91명, 기권 2명으로 수정안이 가결됐다. 김 의장은 본회의에서 해당 안건이 통과된 후 “국회의장으로서는 국민 입장에서 회기를 줄이거나 늘리기보다, 노란봉투법, 방송법과 같이 민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법안을 보다 충분한 협의와 토론 없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고 거기에 대해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돼서 국회 입법권이 훼손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야가 민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두 법안에 대해 좀 더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본회의 전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에 “민주당이 노란봉투법, 방송3법을 상정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 법은 여야 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24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낸 꼬마 판다 푸바오가 사육사들이 준비한 얼음 냉면과 얼음 장화를 바라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 연합연습 3일 차인 23일 한미연합사령부 전시지휘소(CP TANGO)를 찾아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룸에서 연습 상황을 보고받은 후 “1978년 한미연합사 창설 이래 CP TANGO는 전시 한미 양국의 육·해·공군 전력을 지휘하는 두뇌로서 역할을 해 왔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현직 대통령의 CP TANGO 방문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로 10년 만이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은 현존하는 가장 심대한 위협이며, 사이버·심리전 등 북한의 도발 양상이 갈수록 지능화·다양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기에 한미동맹의 압도적 능력과 한미 장병들의 실전적 연습·훈련, 확고한 정신 무장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연습이 고도화된 북한 핵·미사일 능력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적용하고, 단기간 내 급격한 전쟁상태로 돌입하게 될 경우를 상정해 한미동맹의 위기관리 및 대응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둔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국민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채 방류에 찬성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 입장을 유지하면서 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전해철 민주당 의원은 “정부는 방류에 대해 ‘과학적, 기술적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이는 찬성한다는 것”이라며 “‘찬성한 적 없다’고 말장난하면서 애매하게 하지 말고, 정확하게 답을 해야 한다”고 몰아붙였다. 황희 의원도 “일본이 왜 오염수를 자기 땅에 안 버리고 바다에 버리는가”라며 “(오염이) 심각하니까 바다에 버리는 게 누가 봐도 뻔한데 장관이 일본 정부 대변인처럼 이야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홍걸 의원은 “광복절 축사 때 대통령은 일본을 파트너라고 했는데 별로 일본 쪽에서는 파트너로 생각을 안 하는 것 같다”며 “우리 쪽 사람이 후쿠시마에 파견돼 상주하면서 독자적으로 검증해야 하는데 안 되지 않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여당 간사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IAEA(국제원자력기구) 기준에 따른다면 방출을 굳이 반대할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