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의 기술력을 증명하는 대표 무대인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10년 연속 출전한다. TCR 클래스 5연패 도전과 함께 엘란트라 N1 컵 카가 첫 출전하며 글로벌 팬들에게 현대 N의 내구성과 성능을 선보인다. 17일 현대자동차는 오는 6월 19일부터 22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 지역에서 열리는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TotalEnergies 24h Nürburgring)’에 고성능 브랜드 ‘현대 N’ 차량으로 10년 연속 출전한다고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24시는 길이 25km, 170개 코너, 최대 300m의 고저차로 ‘녹색지옥(The Green Hell)’이라 불리는 혹독한 코스에서 24시간 동안 차량의 내구성과 성능을 시험하는 글로벌 내구레이스다. 현대차는 2016년 첫 참가 이후 매해 완주에 성공해왔으며, 특히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은 TCR 클래스에서 4년 연속(2021~2024년)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는 TCR 클래스에 더해 SP3T 클래스에도 출전하며 참가 범위를 넓혔다. TCR 클래스에는 유럽팀(마뉴엘 라우크, 마크 베셍, 크리스터 조엔스)과 아메리카
KG모빌리티(KGM)가 2030년까지의 친환경 전환 계획을 담은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하이브리드 및 EREV 기술 개발과 SUV 중심 신차 라인업 강화, 브랜드 체험 공간 확대 및 구독형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17일 KGM은 경기 평택 본사에서 ‘KGM FORWARD’ 행사를 개최하고, 향후 2030년까지의 중장기 전략을 담은 브랜드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곽재선 회장, 황기영 대표이사,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기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KGM은 이날 행사에서 SUV 중심의 친환경 신차 7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하이브리드 및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기술 개발을 통해 전동화 로드맵을 가속화할 계획을 공개했다. 특히, ‘충전하지 않는 전기차’를 콘셉트로 국내 최초 P1-P3 듀얼모터 시스템 기반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소개했다. 올해 3분기에는 첫 구독형 모빌리티 서비스 ‘KGM MOBILING’을 도입하고, 강남과 일산을 시작으로 전국 10곳 이상에 체험형 브랜드 공간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LG전자가 수업 영상 요약, 실시간 번역, 손글씨 수식 계산 등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신제품을 선보인다. 교사와 학습자의 학습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솔루션으로 에듀테크 시장 확대에 나선다. 17일 LG전자는 AI 기능을 탑재한 전자칠판 신제품 ‘TR3DQ’를 다음 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교사와 학생의 수업 효율을 높이고, 디지털 학습 환경을 강화하기 위한 최신 에듀테크 기기로 개발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수업 영상 요약 제공 ‘AI 요약(Video Summary)’ ▲실시간 자막 번역 ‘AI 실시간 번역(Live Subtitle/Translation)’ ▲손글씨 수식을 인식해 계산하는 ‘칼큘레이터 프로(Calculator Pro)’ 등이 탑재돼 있다. 여기에 ▲질문 응답용 AI 챗봇 ‘Ask LG’ ▲주제 도출형 ‘AI 마인드맵’ ▲화면 속 요소 탐색 ‘서클 투 서치’ 등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기능도 포함된다. LG 전자칠판은 수업 환경 전반의 디지털화를 고려한 무선 연결 및 필기 솔루션도 함께 제공한다. ‘LG 크리에이트보드 쉐어’를 통해 윈도우, iOS,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기기와 무선으로 연동 가능하며, 최대 9개
현대엔지니어링이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서울 종로구 본사 옥외 주차장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굿윌스토어’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판매는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에서 파견된 발달장애인 직원들이 맡는다. 의류, 생활용품, 주방용품 등 다양한 기증 물품을 임직원과 지역 주민에게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 장애인 근로자의 자립 지원에 쓰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해 처음으로 '굿윌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그 결과 임직원들의 호응으로 굿윌스토어 밀알일산점 하루 평균 매출 대비 약 3배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부터는 매년 정기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며 행사 규모도 확대해 총 6개 부스에서 의류, 침구, 생활용품, 주방용품, 식품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다. 굿윌스토어는 기증품의 수거부터 분류, 가공, 포장, 판매까지 전 과정에 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7년부터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해 밀알일산점, 밀알탄현점, 밀알백석점 등 총 3개의 신규 굿윌스토어 매장 설립을 후원해왔다. 물품 기증 캠페인과 분류 봉사활동 등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10월 첫 입주를 앞둔 평택 고덕국제화지구 A-58블록 국민임대주택의 예비입주자 260세대를 모집한다.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에 교통·산업 인프라까지 갖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평택고덕 A-58블록은 고덕면 일원에 조성 중인 대규모 임대주택 단지로, 국민임대 383세대와 영구임대 912세대(이 중 고령자복지주택 114세대 포함) 등 총 1295세대 규모다. 오는 10월 첫 입주를 앞두고 있다. 국민임대주택은 지난해 12월 첫 입주자 모집 당시 2999명이 신청해 평균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는 예비입주자 260세대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에 나서며, 선정된 예비자들은 순번에 따라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입주 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서 소득 및 자산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가구원 수 기준), 총자산 3억 3700만 원 이하, 자동차 가액 3803만 원 이하여야 한다. 입주자로 선정되면 최장 3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임대 조건은 주변 시세의 50~70% 수준으로, 보증금은 1억 3199만 원에서 3억 546
삼성전자가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와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하반기 경영 전략 수립을 위한 ‘글로벌 전략회의’에 돌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발 고율 관세 대응, 반도체 부문 경쟁력 강화, 수익성 제고 등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주요 임원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정례적으로 열리며, 각 사업 부문의 실적을 점검하고 중장기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회의는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과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이 주재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관례대로 참석하지 않고, 사후에 보고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첫날인 17일에는 DX부문의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회의를 연다. 18일에는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사업부와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이, 마지막 날에는 전사 등의 순으로 회의가 이어진다. 이번 DX부문 회의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고한 고율 관세 대응이 핵심 이슈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행정부는 오는 23일
롯데건설이 여름철을 맞아 임직원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친화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에서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31회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2011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1박 2일 숙박 및 체험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여행에는 전국에서 선정된 임직원 86명과 그 가족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인근 롯데워터파크에서 다양한 물놀이 활동을 함께 즐겼다. 참가자들은 워터 슬라이드와 수영장 등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여름 무더위를 식혔다. 행사가 진행된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는 롯데건설이 시공한 시설로, 김해관광유통단지 내에 위치하며 총 250실 규모, 연면적 약 4만㎡의 대형 복합리조트다. 지난해 10월 개장해 지역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직원은 “그동안 가족과 함께 여행을 자주 가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가족과 색다른 경험을 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즐겁고 다양한 기회가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
이재명 정부가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환’을 핵심 국정 과제로 내세우면서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해상풍력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정부가 RE100 달성과 전국 단위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을 본격화함에 따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갖춘 건설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에서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재생에너지 중심사회로 조속히 전환하겠다"며 "전국 어디서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RE100 이행이 가능한 산업단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지방 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해상풍력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2030년까지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과 '20GW 규모의 남서해안 해상풍력 개발'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여기에 전남과 서남해, 제주를 해상풍력 거점으로 육성하고, 인천 앞바다에서 남해안과 경북 동해안까지 잇는 '해상풍력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돼 있다. 건설업계는 정부의 정책 전환에 즉각 반응하는 분위기다. 윤석열 정부 시절 속도 조절에 들어갔
경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1단계의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시행하고 대보건설이 시공하는 ‘고덕 자연앤 하우스디’는 오는 6월 말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평택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1단계 내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3층, 7개 동 규모로 총 517세대가 공급된다. 전용면적 84㎡A·B·C형 328세대, 98㎡형 189세대 등 모두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공공분양 방식으로 공급되는 이번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이 책정될 전망이다. 단지는 초등학교가 인접해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초품아)'로 불릴 만큼 교육환경 접근성이 높고, 민간 아파트 수준의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교통 여건도 주목된다. 단지 앞에는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거장이 계획돼 있으며, 고덕 중심상업지구와 로데오 거리 접근성도 양호하다. 또한 인근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해 2027년 입주 예정인 평택시청 신청사, 평택 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해 직주근접 환경을 갖췄다. 광역교통망도 강점이다. SRT·KTX가 정차하는 평택지제역과 한 정거장 거리이며, 향후 GTX-A·C노선 수혜도 기
전세사기 사태가 불러온 후폭풍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대위변제 규모가 급격히 불어나면서 HUG가 민간 추심업체와 손잡고 본격적인 채권 회수에 나섰다. HUG는 17일 “전세보증금 대위변제 채권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신용정보업체와 추심 위임 계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 채권 관리 전반을 민간에 위탁해 전문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위변제는 HUG가 보증사고가 난 전세주택의 보증금을 임대인 대신 임차인에게 먼저 지급한 뒤, 추후 임대인에게 해당 금액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회수율이다. 2021년 5041억 원이었던 대위변제액은 전세사기 사태가 본격화된 2022년 9241억 원으로 급증했고, 2023년에는 3조 5544억 원, 2024년에는 3조 9948억 원으로 뛰었다. 올해 들어서도 5월까지 이미 1조 1019억 원이 집계됐다. HUG는 회수 대상 주택을 경매에 부치거나 낙찰받는 방식으로 채권을 회수해 왔으나 낙찰가가 채권액에 미치지 못해 회수에 한계가 있었다. 이로 인해 회수되지 못한 금액은 회계상 손실로 반영되며 HUG의 재무건전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연간 회수율은 2021년 41.9%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