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세 납부 서비스가 일시 차질을 빚었으나, 기획재정부 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 복구로 지난 28일 하루 만에 정상화됐다. 국세청은 같은 날 오후 은행앱·가상계좌 등 모든 국세 납부 채널이 재개됐음을 홈택스와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공지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7일 발생한 화재로 디브레인 운영이 중단되자 긴급 공지를 내고 납세자들에게 홈택스를 통해서만 세금을 납부하도록 안내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납세자들은 은행 창구나 앱을 통한 납부가 막혀 불편을 겪었다. 기재부가 복구 작업에 나선 결과, 28일 오후 9시 30분경부터 은행앱·가상계좌 등 모든 납부 채널이 다시 열렸다. 이에 국세청은 “모든 시스템이 정상화됐다”며 홈택스와 누리집에 공지했다. 국세청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복구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위기대응반을 운영해 모니터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홈택스 등 소관 정보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상시 점검과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국민연금공단 북수원지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기초연금 신청 홍보에 나섰다. 현수막·포스터 설치, 거리 캠페인, 복지시설 안내문 비치 등을 통해 수급 대상 어르신에게 직접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29일 공단에 따르면, 북수원지사는 10월 한 달 동안 기초연금 신청 홍보 캠페인을 집중 전개한다. 추석이 가족과 이웃의 유대가 강화되는 시기인 만큼, 기초연금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혜택이 누락되지 않도록 적극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 기간에는 주요 지역에 현수막과 포스터를 설치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에 안내문을 비치한다. 또 전통시장 등 다중 밀집 지역에서는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며, 직접 어르신들을 만나 제도를 알릴 예정이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노후 소득 보장과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2025년 5월 기준 약 690만 명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단독가구는 소득인정액 228만 원 이하, 부부가구는 364만 8000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공단은 우편·모바일을 통해 신청 자격 안내를 병행하고 있으며, ‘수급희망이력관리’에 등록한 이들은 기준 변경 시 추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거동 불편, 생업 등
국토교통부가 오는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추석 연휴 맞춤형 교통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귀성·귀경객의 편의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운영된다. 29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예상 이동 인원은 약 3218만 명으로, 지난해(2973만 명)보다 8.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연휴가 길어 이동이 분산되면서 일평균 이동 인원은 775만 명으로, 지난해(791만 명) 대비 2.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542만 대로 지난해보다 2.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추석 당일에는 귀성·귀경객과 성묘객이 몰리며 최대 667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구간 중 서울~부산은 귀성길(10월 5일 기준) 8시간 10분, 귀경길(6일 기준) 9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혼잡 완화를 위해 고속·일반국도 274개 구간(2186km)을 집중 관리하고, 갓길차로 69개 구간(294km)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경부선 양재∼신탄진 버스전용차로는 10월 4~9일 기간 동안 오후 9시에서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추석 전후 4일(
한신공영이 도시정비사업을 연이어 따내며 수도권 정비사업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신공영은 지난 27일 열린 대조A3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대조A2 구역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성과까지 거두면서, 한신공영은 대조동 일대 주요 사업권을 잇달아 품게 됐다. 대조A3 구역 사업은 은평구 대조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총 4개 동, 477세대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GTX-A노선과 지하철 3·6호선 연신내역, 불광역, 구산역이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진 곳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해 11월 ‘대조동 89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이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용도지역 상향과 사업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입지적 가치가 장기적인 수익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신공영은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공공공사와 도시정비사업을 핵심 수주 전략으로 삼아왔다. 특히 서울·수도권 내 우량 사업지를 선별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전략을 고수해왔는데, 이번 대조A3 구역 수주는 그 결과물로 평가된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부문은
올해 2분기 국내 건설공사 계약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4∼6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63조 5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공공공사가 17조 4000억 원으로 7.4% 늘었고, 민간공사도 46조 1000억 원으로 3.9%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건축 부문이 47조 3000억 원으로 16.8% 늘어난 반면, 산업설비 감소의 영향으로 토목(산업설비·조경 포함)은 16조 2000억 원에 그쳐 19.3% 줄었다. 기업 규모별 계약액을 보면, 상위 1~50위 건설사는 28조 3000억 원으로 2.6% 증가했다. 51~100위 기업은 5조 5000억 원을 기록하며 93.4% 급증했고, 101~300위(4조 7000억 원, 2.9%↑), 301~1000위(5조 4000억 원, 20.0%↑)도 늘었다. 반면 그 외 기업들은 19조 5000억 원으로 7.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공사가 35조 원으로 11.2%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고, 비수도권은 28조 5000억 원으로 2.1% 줄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국내 건축물의 상당수가 이미 준공 30년을 넘어선 노후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의 노후화 속도가 수도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 건축물 가운데 44.4%가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7.7%, 지방은 47.1%로 지방이 상대적으로 더 낡은 건축물이 많았다.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 건축물의 노후 비중이 53.8%로 가장 높았다. 상업용(34.4%), 교육·사회용(26.4%), 공업용(2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거용만 놓고 보면 수도권의 45.2%, 지방의 56.9%가 노후 건물에 해당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건축물은 총 742만 1603동으로 전년보다 0.4% 늘었으며, 연면적은 43억 1498만㎡로 2.1% 증가했다. 주거용 건축물 가운데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단연 압도적이었다. 아파트 연면적은 12억 8786만㎡로 전체 주거용의 64.8%를 차지했다. 뒤이어 단독주택(16.8%), 다가구주택(8.7%), 다세대주택(6.7%), 연립주택(2.3%) 순이었다. 지역별로도 수도권(68.9%)과 지방(61.2%) 모
국세청이 내달 1일부터 11월 17일까지 근로·자녀장려금 체험수기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장려금을 통해 생활 속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나 신청·수급 과정의 사연, 장려금 활용 경험 등을 주제로 하며, 올해로 열 번째를 맞는다. 응모 대상은 2025년에 근로·자녀장려금을 지급받은 가구와 그 가족으로, 접수는 국세청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응모작은 사실관계 검증과 심사를 거쳐 20편을 최종 수상작으로 뽑을 예정이다. 총 상금은 1000만 원 규모로, 수상자에게는 연말에 지급된다. 수상작은 내용의 진정성과 장려금 제도 이해도를 중심으로 평가된다. 최종 결과는 12월 15일경 국세청 누리집에 발표되며, 선정된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제작돼 국민들에게 공개된다. 국세청은 “역대 수상작들도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응모에 참고가 될 것”이라고 안내했다. 지난해 대상작에는 어린 두 자녀를 키우는 30대 전업주부의 사연이 뽑혔다. 간이식 수술로 일을 쉬게 된 남편과 함께 생활고에 직면했지만, 장려금 덕분에 방한용품·아이들 매트리스·부모님 명절 선물 등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그는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는 용기와 함께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설공사의 대금 지급 절차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행 규정상 공공공사는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서만 대금 지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발생한 화재로 조달청이 운영하는 ‘하도급지킴이’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시스템을 활용한 하도급 대금 청구와 지급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과 시행규칙은 국가·지자체·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설공사에서 하도급 관련 사항을 전자적으로 처리할 경우, 반드시 전자조달시스템 또는 해당 기관이 구축한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는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도 대금 지급이 가능하도록 시행규칙을 개정할 방침이다. 개정안은 29일부로 소급 적용될 수 있도록 법제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석 명절 전에 공사대금 지급이 지연되지 않도록 조달청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예외 규정을 마련해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초거대 AI 기반 플랫폼 이용지원’ 공모사업에서 ‘AI 안심전세-전세도우미(이하 AI 안심전세)’ 과제가 선정됐다. 29일 HUG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전세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연말까지 AI 기술기업 바이브컴퍼니와 함께 실증사업(PoC·Proof of Concept)을 진행한다. ‘초거대 AI 기반 플랫폼 이용지원’은 AI 솔루션·플랫폼을 보유한 기업과 활용 수요가 있는 공공기관을 연결해 컨설팅과 실증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HUG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세 사기 피해 확산으로 커진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전세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한다는 목표다. ‘AI 안심전세’는 전세계약 시 주의사항과 제도, 상품 정보를 상담 형태로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전세 시장에서 임차인·임대인·중개사 간 발생하는 정보 비대칭을 줄여, 보다 안전한 거래를 돕겠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는 ▲전세계약 단계별 맞춤 가이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상품 관련 상담 ▲임대차보호법·전세사기피해자법 등 법률 안내 등 전세 전 과정에 걸친 상담 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할 수 있
대우건설이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청파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정기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용산구 청파동2가 11-1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5층, 총 10개 동 626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만 3556억 원(VAT 별도)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SUMMIT)’을 적용해 단지명을 ‘루이리스 써밋’으로 제안했다. ‘루이리스’는 ‘Royal(왕실)’과 프랑스 왕실의 상징 ‘Lis(백합)’을 결합한 명칭으로, 프랑스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와의 협업을 통해 고급스러운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 공간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청파1구역에는 프랑스 왕실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이를 랜드마크 외관과 조경, 그리고 커뮤니티 시설에 담아냈다. 프랑스 전통의 궁전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장엄한 외관을 선보이고, 리듬감 있는 입면 구성과 블랙&화이트의 대비를 통해 장차 용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지에는 1660㎡의 대형 중앙광장이 조성되고 대자연을 품은 다채로운 테마가든이 계획되어 있다. 대우건설은 쾌적한 단지 조성을 위해 동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