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몽골의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게르 설치를 지원한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친환경·고효율 게르(Ger) 사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BGF리테일은 3년간 50만달러(약 6억8000만 원)를 기부해 몽골 내 1000가구와 유치원 10개소의 게르 설치를 지원한다. 기부금 중 일부는 2011년부터 진행 중인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다. 전국 CU 점포에 비치된 사랑의 동전 모금함에는 연평균 2억 원 이상이 모인다. BGF리테일은 여기에 1억 원을 추가로 기부하며 뜻을 함께했다. 게르는 유목 생활을 하는 몽골 주민이 거주하는 천막 형태의 전통 가옥이다. 현재도 약 90만명이 게르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U에 따르면 친환경·고효율 게르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기 히터를 사용하고 방풍·단수 단열재 등을 설치해 보온 효과가 크다. 일반 게르 대비 열 손실률이 25%가량 낮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고 화재 위험도도 낮다. 앞서 BGF리테일은 2021년부터 친환경·고효율 게르 지원 사업을 진행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425가구와 유치원 5개소에 쾌적한 거주·생활
GS리테일이 4개 주력 사업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GS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3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 8104억원(5.1% 증가), 순이익은 388억 원(118.4% 증가)을 기록했다. 편의점, 슈퍼, 홈쇼핑, 호텔 등 4개 주력 사업이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편의점 GS25 매출은 1조 968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늘었고 영업이익은 263억 원으로 15.9% 증가했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도 매출(3809억 원)과 영업이익(99억 원)이 각각 11.6%, 130.4% 뛰었다. GS리테일은 신규 운영점이 늘고 기존 점포의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홈쇼핑 GS샵 매출은 4.8% 감소한 2763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328억 원으로 3.8%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는 판매관리비를 효율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호텔 사업은 국내외 관광객 증가와 맞물려 나인트리와 제주 호텔 투숙률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1097억 원으로 12.7% 늘
국세청이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위해 세금 납부 기한을 연장한다. 국세청은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자영업자 등 126만 명의 종합소득세 납부 기한을 3개월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연장 대상은 지난해 매출이 감소해 올해 1월 부가가치세 납부 기한이 자동 연장된 건설, 제조, 음식, 소매, 숙박업 등의 사업자 125만 명이다. 또한, 지난해 수출액이 매출액의 50% 이상인 중소기업 등 개인 수출사업자 5천 명도 종합소득세 납부 기한 연장 혜택을 받게 된다. 이들은 별도 신청이나 납세 보증 없이도 납부 기한이 자동으로 연장된다. 다만, 납부 기한과는 별개로 종합소득세 신고는 5월 31일까지 마쳐야 한다는 점 주의해야 한다. 만약 납부 기한 연장 대상이 아니더라도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는 납부 기한 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납부 기한 연장은 최대 9개월까지 가능하다. 또한, 종합소득세 납부 기한 자동 연장 대상자는 별도 추가 절차 없이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기한도 연장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자영업자들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현안을 점검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4년 제1차 공동사업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강덕구 공동사업위원장(한국펌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위원 9명과 공동사업지원자금 출연금 전달을 위해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이사, 남명근 한국비즈니스금융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위원회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 현안을 점검하고 신규 공동사업 및 제도 개선 등을 논의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5월 공동사업지원자금 집중모금 캠페인’도 시작했다. 홈앤쇼핑(3억 원)과 한국비즈니스금융(1억 원), 한국전자산업협동조합(1000만 원) 등은 지원자금을 전달하고 향후 협동조합의 출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 인건비, 공동사업비 등 지원 예산 확대로 협동조합의 공동사업 추진 여건이 다소 개선돼 숨통이 트이고 있지만, 아직 협동조합 자립 기반은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협동조합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한 자발적인 공동사업지원자금 활성화가 필요하며, 5월 집중모금을 통해 협동조합들의 적극적인 출연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소상공인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남부지역본부와 함께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2024 수출 소공인 글로벌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희수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이상일 용인시장, 사라 솔리스 주한 과테말라 대사관 대사, 전국도시형소공인연합회 김영흥 회장 등이 참석했다. 수출 소공인 글로벌 구매상담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으며, 경기도 남부지역 수출 유망 소공인 70개 사가 참여해 해외 진출 전략을 마련했다. 특히, 국내외 MD 30명과의 1:1 수출(구매)상담, 품평회, 역량강화 교육 등을 통해 소공인들의 제품 홍보와 해외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구매상담회에서는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은행산채왕만두, 탈모·비듬·가려움 완화에 효과적인 삼푸·두피관련 제품, 국내산 도자리 농축액 함유 도라지 티 베이스 등 소공인들의 다채로운 제품들이 소개됐다. 소공인들은 글로벌 바이어들과 제품 차별성, 가격경쟁력, 유통채널 등을 놓고 적극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한 소공인은 "그동안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고 싶었지만 관련 정보를 얻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8일 '2024년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지원대상 15개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본부는 지난 3월 19일 사업공고 이후 신청한 25개 조합을 대상으로 사업 수행능력 및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대상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조합은 공동ESG, 공동R&D, 공동마케팅, 공동사업컨설팅, 협동조합 디지털전환, 조합간 협업거래, 중소기업협동조합 코디네이터 등 7개 분야에 1000만 원~6000만 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총 지원 예산은 4억 7000만 원이다. 경기도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사업은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에 2017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올해 8년째 이어지고 있다. 도내 개별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이 아닌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조직화된 단체인 중소기업협동조합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한 지원 사업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는 다양한 공동 사업 지원을 통해 협동조합의 공동 사업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선정위원회 위원장인 김식원 경기중소기업회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다양한 업종과 사업 특성에 따라 구성된 중소기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경인식약청)은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식품안전의 날'을 기념해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식품안전관리 주요 추진업무 및 규제혁신 3.0 과제에 대한 중점 과제를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명호 경인식약청장, 최현철 식품안전관리 과장, 김성희 농축수산물안전과장, 정영숙 운영지원과장, 이향미 수입관리과 사무관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명호 경인식약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식품안전 날을 맞이해 언론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가 하는 일을 국민께 더욱 알리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특히 올해 식약처가 추진하고 있는 규제혁신 3.0 과제에 대해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식의약 규제혁신 3.0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국민·소상공인·미래·디지털 등 4가지 분야에서 선정한 80개 규제 혁신 과제를 공개했다. 이에 경인식약청은 규제혁신 3.0 과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현재 규제혁신 3.0 과제 80건 중 식품 분야 총 39건 발굴했으며 주요 과제로는 ▲영업등록증 보관∙비치 의무 폐지 ▲본사 위생교육 지원 ▲소형차량 운송 영업자 전용차고 확보 의무 면제 ▲
전국의 1000만 가구 이상이 준공 후 20년 이상된 노후주택으로 조사되면서 신규 분양에 대한 희소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 주택총조사 자료(2022년 기준)를 분석한 결과 준공 20년 이상된 주택(아파트, 단독, 연립, 다세대)은 전국 1915만 5585가구 중 1000만 1742가구로 약 52%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약 10년 전(2015년) 주택총조사 당시 준공 20년 이상 주택 716만 3554가구에 비해 283만 8188가구 늘어난 수치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02만 3830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 162만 9873가구, 부산 73만 2987가구, 경남 71만 9634가구, 경북 68만 3889가구, 인천 57만 4845가구, 전남 52만 8356가구 등의 순이었다. 또 전북 47만 8408가구, 대구 46만 3692가구 등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노후주택 수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주택 가구 수가 많은 지역에서는 신규 분양에 대한 갈증이 많고 역세권 입지, 최신 평면과 시스템, 커뮤니티시설 등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기 때문에 청약성적도 대체로 좋게 나타났다. 지난 4월 대구에서 약 3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경기중기청)이 경기도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경기중기청은 지난 8일 화성상공회의소 및 KOICA와 관내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으로 경기중기청과 화성상공회의소, KOICA는 사용 경험 평가가 중요한 소비재 제품을 CSR 차원에서 베트남 단체 등에 앞서 기부하고, 그 사용 후기를 활용해 현지 바이어와 매칭하는 수출상담회를 추진하게 된다. 경기도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사의 기부품은 KOICA가 발굴한 현지 기증처에 무상 제공된다. 이후 현지 기증 행사 및 언론 홍보를 통해 바이어 관심을 고취하는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협약 참여기관들은 중소기업의 신규 시장 개척 성공을 위해 각자의 전문 역량을 활용하여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참여 희망 기업은 오는 31일까지 화성상공회의소 공고에 따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참여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베트남 시장 경쟁력과 현지 기부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한다. 조희수 경기중기청장은 “이번에 진행하는 수출상담회는 중소기업의 기부라는 선한 행위를 수출에 연계하는 의미있는 시도”라며 “중
시공능력평가 4위의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한 신축 아파트에서 역대급 하자 문제가 발생돼 입주 예정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전라남도 무안군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오룡' 아파트 곳곳에서 심각한 하자 사례가 발견됐다. 이달 말 입주를 앞둔 신축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외벽 휘어짐, 콘크리트 골조 균열, 계단 타일 파손 등 믿기지 않는 수준의 하자가 드러난 것. 이번 논란은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역대급 하자 나온 신축 아파트’라는 제목으로 예비 입주자들이 촬영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아파트 외벽이 휜 듯한 모습이 담겨있었으며, 사진 속 타일과 내부 벽 라인은 수평이 맞지 않고 뒤틀려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또한 엘리베이터에 층을 알려주는 표지판도 떨어질 듯 매달려 있거나, 층을 알려주는 숫자가 거꾸로 나타나는 곳도 있었다. 이외에도 계단 타일이 부서져 떨어져 나가고, 창문틀과 외벽 사이 틈이 벌어지거나, 화장실 타일 벽 내부에 타일을 채워 넣었다가 타일 외벽이 깨져 내부가 다 드러난 모습도 포착됐다. 글쓴이는 "타일과 벽 라인을 보면 수직, 수평이 안 맞고 난리가 났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