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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5중 학교신설 요구와 묶인 파크골프장 이전...영종국제도시 연일 ‘시끌시끌’

현재 파크골프장으로 인기몰이 중인 중산동 1878-2 당초대로 영종5중 학교신설
중구, 학교부지로 되돌리기 위해서도 파크골프장 이전 추진해야...40억 규모 미단시티1호근린공원 이전 사업 추진 예산안 시의회 상정

인천 중구의 미단시티1호근린공원 파크골프장 신설 추진계획에 영종국제도시가 연일 시끌시끌하다.

 

19일 구에 따르면 현재 파크골프에서 파크골프를 즐기는 주민들을 위해 미단시티1호근린공원을 체육공원으로 변경해 이전하는데 필요한 40억 원 예산안 등을 오는 6월 열리는 인천시의회에 상정한 상황이다.

 

구는 영종지역 주민들 선호도가 높은 파크골프공원이 현재 운영 중이 중산동 1878-2 한 곳 밖에 없기 때문에 이 부지를 아이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서는 파크골프장 이전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파크골프장 이전과 신설사업이 하늘5중 학교신설사업과 묶여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영종국제도시 맘카페에에는 “파크골프장 폐쇄·이전 사업이 당장 시급한 학교 신설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지 못한다”며 “현재 하늘도시에 거주하는 중학생들이 멀리 떨어진 운서중까지 배정받고 있어 교통편도 좋지 않아 힘들게 등하교를 하고 있다”는 취지의 게시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반면 영종지역 파크골프 동호인들은 지난 2016년 개장해 이제는 주민들의 생활체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체육공간을 대체 시설 없이 폐쇄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구 관계자는 “파크골프장 이전 예정인 미단시티1호근린공원은 지난해 2회, 올해 1월 1회 등 주민설명회를 거치면서 3번째로 선정된 부지다”며 “파크골프장 뿐 아니라 풋살구장, 족구장, 화장실, 주차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파크골프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는 1878-2 부지를 주민들의 요구대로 학교부지로 돌리기 위해서라도 기존 파크골프 이용객들이 대체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며 “영종국제도시는 외부로 나가기 어려운 지역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기존 공원시설 내에서 이를 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부모들은 향후 대규모 서명을 받아 인천시교육청과 인천경제청, 중구청 등에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중산동 1878-2 파크골프장은 하루 200~300명의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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