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지난해 중단했던 건설사 사망사고 명단 공개를 다시 추진한다.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명단 공개를 중단한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정책을 뒤집은 것이다. 이에 건설업계는 “정부가 기업을 압박하며 책임을 떠넘긴다”며 반발하는 반면, 노동계와 소비자들은 “기업의 안전 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조치”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 명단 공개 다시 추진… 법적 근거 마련 국토부는 이달 초 ‘건설기술진흥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며 건설사 사망사고 명단 공개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명단 공개를 통해 건설사의 경각심을 높이고 사망사고 예방 효과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2019년부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의 사망사고 현황을 공개해왔다. 2020년부터는 발주청과 지방자치단체, 2021년부터는 하도급 업체까지 공개 대상에 포함하며 점차 확대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건설업계의 반발과 법적 근거 부족 문제로 돌연 명단 공개를 중단했다. 국토부가 밝힌 ‘규제영향분석서’에 따르면 매년 200명 이상의 노동자가 건설 현장에서 사망하고 있으며, 이 중 약 25%가 시공능력평가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하고
롯데건설이 지난 1월 롯데캐슬 공식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OK Lotte Castle)’를 통해 선보인 감성 콘텐츠 ‘엄마의 시간’이 공개 3주 만에 조회수 300만 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황혼육아(황혼기의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는 일)의 현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이 영상은 가족의 소중함과 집이라는 공간의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엄마의 시간’은 실제 롯데캐슬 입주민이 참여한 리얼리티 이벤트를 통해 제작됐으며, 맞벌이 자녀가 부모님의 헌신적인 사랑을 깨닫는 과정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집이라는 공간의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게 했다. 영상에서는 실제 롯데캐슬 입주민인 자녀들이 관찰카메라 형식으로 부모님의 하루를 들여다본다.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부모님의 희생과 사랑을 깨닫고 이에 대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어느 가족의 에피소드를 넘어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했다. 롯데캐슬의 유튜브 채널 ‘오케롯캐’는 그동안 단순히 ‘주거 공간’을 홍보하는 것을 넘어 고객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추구해 왔다. 이번 ‘엄마의 시간’ 또한 브랜드 철학 ‘Build Home Beyon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시공권이 치열한 2파전 끝에 포스코이앤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6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조합원 1834명 중 1333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550번지 일원에 지하 6층~지상 30층, 39개 동, 총 3198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사업비만 약 1조 3000억 원에 달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단지명을 ‘더샵 마스터뷰’로 제안했으며, 성남 최대 단일 브랜드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 사업을 두고 두산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이정환 두산건설 대표는 지난 4일과 14일 두 차례 조합원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고,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도 같은 날 현장을 찾아 조합이 제안한 공사비, 공사 기간, 특화설계 등을 점검하며 강한 수주 의지를 보였다. 특히 양사는 모두 평당 600만원대의 파격적인 공사비를 제시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조합원들의 선택은 포스코이앤씨였다. 포스코이앤씨가 더욱 강력한 금융 지원과 특화설계를 내세우며 신뢰를 얻었다는 평
제네시스 브랜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 파인스 골프 코스에서 열린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9년째 이 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제네시스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 최고 권위의 '시그니처 대회'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3위 로리 맥길로이 등 최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우승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최종 우승은 루드비그 오베리에게 돌아갔다. 그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우승 상금 400만 달러와 함께 제네시스 GV70을 부상으로 받았다. 제네시스는 대회 기간 동안 갤러리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기장 곳곳에 GV70 전동화 모델, GV80, GV80 쿠페 등 총 11대의 차량을 전시해 브랜드의 우수한 제품력을 선보였으며, 제네시스 라운지와 스카이박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또한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캘리포니아 라이즈' 캠페인을 통해 지역 사회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캘리포니아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PGA 투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4000만 원 아래로 내려갔다.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가격 하락세가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17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거래가격은 3.3㎡당 3996만 원으로, 전월대비 5.2%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화된 대출 규제와 더불어 정치적 불확실성과 대외 경제 리스크가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의 매수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저가 매물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면서, 전체적인 평균 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12.6%) ▲강북구(-5.9%) ▲관악구(-5.6%) ▲은평구(-4.3%) ▲강서구(-3.7%)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서초구의 1월 평균 매매가격은 3.3㎡당 7639만 원으로, 지난해 12월(8742만원) 대비 12.6% 떨어졌다. 같은 기간 서초구의 매매 거래량도 146건에서 87건으로 40%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래미안원베일리 등 랜드마크 단지의 고가 거래 비중이 줄어든 것이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1월 서초구의 15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은 7
기아가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IDEX 2025'에 참가해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IDEX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 전시회 중 하나로,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특수 차량을 선보인다. 기아는 중형표준차 보닛형 베어샤시와 소형전술차 2인승 카고를 공개하며 다양한 파생 상품 라인업을 강조했다. 중형표준차는 올해 6월부터 우리 군에 공급 예정인 차량으로, 다양한 편의 사양과 뛰어난 험지 주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보닛형 베어샤시는 다양한 형태로 제작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소형전술차는 이미 우수한 기동성과 활용성을 인정받아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폴란드 군용 차량 교체 사업에서 신규 차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기아는 최초의 정통 픽업 '타스만'을 아중동 맞춤형 사양으로 꾸민 쇼카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사막색 무광 도장, 스노클, 프론트 범퍼 불바 등을 적용해 아중동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타스만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파생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중형트럭에서부터 픽업에 이르기까지 기아의 우수한 기술력을 적용한 다양한 특수차량들을 선
현대차그룹이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을 통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의 2025년 상반기 모집을 시작했다. '제로원 액셀러레이터'는 현대차그룹 내 현업팀이 직접 제안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업팀이 선발 과정에 직접 참여해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기술 개발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2025년 상반기 프로그램은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물류, 배터리, 방산, 로보틱스 등 6개 분야에서 총 10개의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프로젝트 개발비가 지원되며, 현대차그룹의 제로원 펀드를 통한 지분 투자 기회도 제공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3월 9일까지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 전형과 인터뷰 심사를 거쳐 4월 중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부터 제로원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193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143건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그중 104개사에 지분 투자를 진행하는 등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세단 '더 기아 EV4'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하며 전동화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다. EV4는 2021년 EV6를 시작으로 EV9, EV3에 이어 기아가 국내 시장에 네 번째로 선보이는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SUV 중심의 EV 시장에서 새로운 유형의 세단을 제시하며 기아가 추구하는 차세대 전동화 세단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EV4의 가장 큰 특징은 혁신적인 실루엣이다. 낮게 떨어지는 후드에서 트렁크 끝단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유선형 디자인은 기존 세단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비율을 만들어냈다. 전면부는 수직형 헤드램프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조화된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돼 강렬한 인상을 준다. 측면부는 매끈한 실루엣과 19인치 휠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후면부는 루프 스포일러와 수직형 테일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EV4의 개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기아는 EV4 GT 라인도 함께 공개했다. GT 라인은 기본 모델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더욱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날개 형상의 범퍼와 전용 19인치 휠은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다. 카림 하비브(Karim Habib) 기아글로벌디자
현대차그룹의 대학생 사회공헌 프로그램 'H-점프스쿨' 12기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대학생 교사 300명과 현대차그룹 임직원 멘토, 행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발대식에서는 '꿈을 이어주는 사다리, H-점프스쿨'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한석원 현대차그룹 부사장, 은초롱 사단법인 점프 대표, 임직원 멘토들이 패널로 참여해 멘토링과 개인의 성장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임직원 12명이 대학생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패를 자산으로 만드는 방법' 등 맞춤형 강의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12기에는 특별한 참가자가 있어 눈길을 끈다. 5년간 H-점프스쿨 멘티로 참여했던 가나 국적의 얀주 헬레나 씨가 고려대 합격 후 대학생 교사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헬레나 학생은 “미래에 대한 희망과 가능성을 알려준 ‘H-점프스쿨’에 대학생 교사로 돌아올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H-점프스쿨은 2013년부터 시작된 현대차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해까지 2682명의 대학생 교사를 배출하고 9424명의 청소년에게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 체험 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가 3주 만에 누적 방문객 3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몰이 중이다. 지난달 23일 문을 연 '갤럭시 스튜디오'는 영등포 타임스퀘어, 코엑스, 삼성 스토어 홍대, 삼성 강남 등 4곳에서 운영 중이다. 지하철, 학교 강의실 등 친숙한 공간을 모티브로 일상 속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의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방문객들은 'AI 쇼룸'에서 한 문장 명령으로 여러 앱을 실행하는 AI 기능을 체험하고, 지하철 콘셉트 공간에서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학교 콘셉트 공간에서는 교과목 문제 해결 등 다양한 AI 활용법을 익힐 수 있다. 특히 '오디오 지우개' 기능으로 영상을 자유롭게 편집하는 '비디오 체험존'은 1020세대에게 인기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클래스'를 통해 새로운 AI 활용법을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클래스 참여자들은 "AI폰을 배우고 싶어 신청했는데 짧은 시간 안에 갤럭시 AI 전문가가 된 듯한 느낌"이라며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삼성 강남 스튜디오는 대형 LED 디지털 파사드와 '갤럭시 S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