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통장에서 발생하는 원화 이자를 자동으로 달러로 환전해 외화통장에 적립해주는 ‘이자 달러로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별도 환전 과정 없이 외화 자산을 쌓을 수 있어 글로벌 자산 형성의 진입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다. 7일 토스뱅크는 ‘이자 달러로 모으기’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토스뱅크 통장에 발생하는 원화 이자를 자동으로 달러로 환전해 외화통장에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에는 고객이 직접 환전 시점을 선택해야 했지만, 이 서비스는 통장에 이자가 입금되는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환전이 진행된다. 고객의 별도 조작 없이 외화 자산을 손쉽게 축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최소 환전 가능 단위는 0.01달러(약 13원)로, 소액부터 외화 자산을 시작할 수 있으며, 환전 시에는 100% 환율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이 서비스는 토스뱅크 통장 및 모으기 통장 이자에 각각 적용되며, 나눠모으기 통장은 해당되지 않는다. 또 기존 ‘이자 모으기’ 서비스와는 중복 이용이 불가능하다. 서비스 신청 후 다음 날부터 이자 발생 시 자동 환전이 실행되며, 환전 단위 미만 금액은 원화로 남아 기존 통장에 적립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환율 변
국토교통부가 청년, 고령자, 신혼부부 등을 위한 맞춤형 ‘특화주택’를 전국에 공급한다. 6일 국토부는 2025년 상반기 특화주택 공모사업 결과를 발표하고, 총 1786가구 규모의 특화주택 사업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공모를 받아 제안 발표와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특화주택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사회복지시설, 돌봄 공간,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함께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도입된 ‘지역제안형’은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는 입주 요건과 운영방식을 직접 설계할 수 있어 이번 공모에서도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됐다. 지역제안형 특화주택은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인 1083가구가 선정됐다. 경기도 부천시, 동두천시, 포천시, 강원도 삼척시 등 4곳에서 추진된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울산(2곳·214가구), 경기도 부천(100가구), 제주(54가구) 등 총 368가구다. 고령층의 생활 편의를 고려해 복지시설과 연계된 주거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청년특화주택은 전북 부안군, 고창군, 울산광역시 등 3곳에 총 176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저렴한 임대료와 함께 계절창고, 휴게공간 등 청년층 선호 서
기아가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을 발표하고,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공개했다. 선언식은 노사 대표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AutoLand광명에서 진행됐다. 6일 기아는 경기도 광명 AutoLand광명에서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공동 안전보건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식에는 최준영 기아 최고안전보건책임자 사장, 하임봉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지부장 등 노사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기아 노사는 이번 선언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협력사를 포함한 전 사업장에서 중대재해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양측은 선언문을 통해 ▲안전 우선 원칙 실천 ▲위험요인 발굴과 개선 역량 집중 ▲ESG 경영의 핵심으로서 안전경영 실천 ▲안전보건 증진 및 안전문화 정착 등 주요 실천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정부의 중대재해 예방 정책에 맞춰 ▲폭염 대응을 위한 냉방시스템 강화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와 AI 기반 경고 시스템 등 스마트 안전기술 확대 ▲협력사 대상 맞춤형 안전 지원 프로그램 운영 ▲노사공동 안전 캐릭터 수호 발표 ▲다양한 안전문화 활동 전개 등 구체적 조치도 함께 선언했
수협은 최근 JTBC와 뉴스타파가 제기한 도이치모터스 대출 특혜 및 정치적 외압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대출 시기와 조건, 심사 과정 등 주요 쟁점에 대해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해명했다. 6일 수협은 지난 5일자 JTBC와 뉴스타파의 보도에 대해 "대출은 정상적인 내부 절차를 거쳐 승인됐으며, 외부 개입이나 특혜는 없었다"고 밝혔다. 먼저 JTBC는 수협이 담보나 지급보증 없이 도이치모터스에 100억원을 신용대출로 실행했고, 내부 고위직도 이를 몰랐다는 취지의 보도를 내보냈다. 이에 대해 수협은 “대출 승인 절차는 외압이나 임원 개입이 차단된 독립 심사기구에 의해 이뤄진다”며, 여신심사역심의회와 여신심사위원회를 통해 정상 승인됐다고 해명했다. JTBC 보도에 인용된 전직 관계자의 “실질적 대주주의 사법 리스크가 있는 상황에서 무담보 대출은 전례가 없다”는 발언과 관련해서도, 수협은 “당시 권오수는 경영에서 물러나 있었으며, 관련 재판 내용도 심사 과정에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BMW의 시장 지위 등을 고려할 때 소송 리스크는 제한적으로 판단됐다”고 덧붙였다. 신용대출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수협은 “재무구조가 우량한 상장기업에 대해 신용대출을 실행
KB국민은행이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KB라스쿨 원데이 학습캠프를 열었다. 이번 캠프는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학년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6일 KB국민은행은 KB라스쿨 중등 3기 멘티를 대상으로 원데이 학습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B라스쿨은 ‘즐겁게 공부하는 학교’라는 의미를 담은 학습분야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에게 학습, 진로, 문화 등 다양한 멘토링을 제공해 정서적 성장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2008년부터 시작해 18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중학생 멘티 약 5700명과 대학생 멘토 3100명이 참여했다. 이번 학습캠프는 중학생 멘티 340명을 대상으로 학년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대학생 멘토 170명이 1대2로 매칭돼 학습지도와 멘토링을 함께하며 청소년의 성장을 도왔다. 참여한 멘티들은 자기주도학습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학습 여정과 성장 과정을 직접 기록하고, 자신의 흥미와 관심을 반영한 특강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경험을 쌓았다. 캠프에 참여한 한 멘티는 “KB라스쿨을 통해 나만의 공부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며 “또래 친구들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총파업 위기까지 치달았던 대우건설의 2025년 임금교섭이 노사 간 전격 합의로 마무리됐다.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불성립과 파업 찬반투표 가결 등 긴박한 국면을 넘어서면서, 갈등보다는 대화와 상생의 선택이 결국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6일 “2025년도 임금교섭을 최종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를 통해 회사는 기본급 2.5% 인상과 함께 본사 근무자들을 위한 월 10만 원의 교통비를 신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4년 12월 1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통상임금 판결 취지를 반영해, 총 7개 항목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기로 노사가 뜻을 모았다. 이는 단순한 법리 해석을 넘어, 노사 간 합의를 바탕으로 판결을 적극 이행한 사례로서,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임금의 투명성을 높인 성과로 평가된다. 올해 임금교섭은 본교섭 결렬과 총파업 직전까지 이어지는 극한 대치 상황을 겪었으나, 노사 간 현재의 위기상황에 대한 공감대가 이루어지면서 5차, 6차 실무교섭을 통해 실질적인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임금교섭 결과는 극단적인 대립보다 대화를 통한 해법을 선택한 모범 사례로 노사 상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에 나선다. 우리금융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국가보훈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금융은 ▲독립유공자 생계비 지원 ▲‘모두의 보훈드림’ 공동 홍보 ▲광복 80주년 기념 특판 금융상품 출시 등 세 가지 주요 공익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우선 독립유공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00만 원 한도 내에서 병원비, 의류·외식비, 여행·공연비 등 건강·생활·여가 관련 복지 및 생계비를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예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훈부가 운영 중인 국민 기부 플랫폼 ‘모두의 보훈드림’의 공동 홍보도 적극 나선다. 우리금융은 본점 외벽 전광판과 전국 우리은행 영업점 내 고객용 TV, 유튜브 채널 등을 활용해 해당 플랫폼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판 금융상품도 출시된다. 우리은행은 최고 연 8.15%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광복 80주
롯데장학재단이 올해 ‘신격호 롯데 취업준비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전국에서 선발된 장학생 30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 언론·미디어 분야에 더해 이공계 취업준비생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며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장학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롯데장학재단에 따르면 올해 장학생 선발은 전국 4년제 대학 정규과정 5학기 이상 수료(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000명이 넘는 취업준비생이 지원해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장학생 중에는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조손·위탁·다문화가정 출신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가 대거 포함됐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 300명의 지역별 현황(학교 기준)을 살펴보면 ▲서울 159명 ▲경기 24명 ▲인천 27명 ▲강원 2명 ▲경북 12명 ▲경남 8명 ▲대구 4명 ▲부산 11명 ▲울산 4명 ▲충남 21명 ▲충북 10명 ▲전북 6명 ▲전남 11명 ▲제주 1명이다.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취업준비생들에게는 1인당 100만 원의 생활비성 장학금이 지급되며, 다양한 직무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생 각자가 희망하는 분야에 대해 알아가고, 전문성을 함양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지난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가 반복되고 있는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입찰 금지 조치까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산업재해에 대한 정부의 고강도 제재 기조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연속적인 인명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가능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며 “건설면허 취소,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검토해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지시는 이날 오전 10시 45분경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은 아울러 “이러한 산업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징벌적 손해배상제 등 추가 제재 방안도 검토하라”고도 주문했다. 올해 들어 포스코이앤씨와 포스코그룹 계열 작업장에서는 총 5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만 4건, 광양제철소에서 1건이다. 특히 지난 4일에는 광명~서울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작업자가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이 여파로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도 포스코이앤씨를 직접 거론하며 “같은
국내 고령층(55~79세) 경제활동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고령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일터에 남아 일하거나 다시 일자리를 찾는 고령층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과 취업자 수는 모두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5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25년 5월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층 인구는 1644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46만 4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취업자 또는 구직 중인 경제활동인구는 100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만 8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은 60.9%, 고용률은 59.5%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3%포인트(p), 0.5%p 올랐다. 특히 고령층 취업자는 978만 명으로, 지난해 5월(943만 6000명)보다 34만 4000명 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65~79세 고용률도 47.2%로 0.9%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23만 명으로 1만 6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2.3%로 집계됐다. 고령층 중 생애 취업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의 평균 근속 기간은 17년 6개월이었다. 남성이 21년 6개월,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