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부터 적용될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320원으로 확정됐다. 월 환산액은 215만 6880원(주 40시간 기준)이며, 내년 1월 1일부터 업종 구분 없이 모든 사업장에 일괄 적용된다. 고용노동부는 5일 “2026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9%(290원) 인상한 시간당 1만 320원으로 고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인상률 2.9%는 역대 정부 첫 해 기준으로는 IMF 외환위기 직후였던 김대중 정부(2.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번 결정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노사정(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공익위원) 합의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고용부는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이의제기 기간을 운영했으나 별다른 이의는 접수되지 않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결정된 최저임금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최저임금 제도가 시대 흐름과 현장의 현실을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영계 “물가보다 5.8배 오른 최저임금…누적 부담 심각” 경영계는 최저임금 인상률 자체보다도 지난 20여 년간의 누적 인상 폭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2001년 대비 2024년 최저임금은 무려 428.7%
대산문화재단이 주최한 제33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금상에는 고등부 시 부문 윤정현, 소설 부문 신솔비 등 총 2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5일 대산문화재단은 교보생명 후원으로 진행된 제33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와 소설 부문에서 중등부와 고등부를 나눠 총 28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금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50만 원과 상장이 수여되며, 은상과 동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70만 원, 50만 원이 지급된다. 고등부 시 부문 금상은 윤정현(경기 안양예고 2), 소설 부문은 신솔비(서울 송곡여고 3)가 수상했으며, 중등부 금상은 송아인(서울 목운중 2)과 신은수(대전 충남여중 3)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충남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 계성원에서 열린 ‘대산청소년문예캠프’에 참여했다. 캠프에는 시인 박형준, 양안다, 유진목과 소설가 김병운, 박서련, 이신조, 해이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문학 강의와 백일장, 선배 작가와의 만남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작들은 올해 겨울 민음사를 통해 작품집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대산청소년문학상은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진행되며,
삼성전자가 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2025년형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 신제품을 출시했다. 콤팩트한 크기에 강력한 세척력과 편의 기능을 갖춰 1~4인 가구에 적합하다. 5일 삼성전자는 에너지 소비효율 2등급을 획득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등록된 동급 제품 중 소비 전력량이 가장 낮고, 표준 세척 시간도 95분으로 가장 짧다. 이 제품은 싱크대 위에 설치하는 컴팩트형으로, 6인분 식기를 세척할 수 있다. 상하단 세척 날개의 ‘이중 입체 물살’과 고온 직수 기술을 활용해 식기를 구석구석 깨끗하게 세척하며, 99.999% 살균 효과도 제공한다. 건조 과정에는 열풍을 사용해 물방울을 완전히 제거하고, 강도에 따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열풍건조 기능도 탑재했다. 이외에도 젖병 전용 살균 코스, 자동 문열림 기능 등 다양한 위생·편의 기능이 적용됐다. 색상은 글램 베이지, 글램 화이트 두 가지이며 출고가는 69만 원에서 79만 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강력한 세척력과 함께 에너지 효율까지 높인 제품으로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췄다”며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전자의 갤럭시 S25 시리즈가 국내 판매 300만대를 돌파하며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출시된 폴더블 신제품도 역대 최대 사전 판매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잇고 있다. 5일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 S25 시리즈가 8월 1일 기준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작 대비 2개월 이상 빠른 속도로, 시리즈 최단기간 기록이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사전 판매에서도 130만대를 기록하며 주목받았으며, 출시 후에는 ‘생성형 편집’, ‘슬로우 모션’, ‘오디오 지우개’ 등 갤럭시 AI 기능의 실사용 만족도가 입소문을 타며 장기 흥행을 견인했다. 삼성닷컴 전용 서비스인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도 주목을 받았다. 1년 후 최대 50% 잔존가를 보장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입률이 구매 고객 10명 중 3명에 달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출시된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ONE UI 8과 폴더블에 최적화된 직관적 AI 기능을 앞세워 104만대의 사전 판매를 기록하며 폴더블 시리즈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혁신과 AI 기능 강화를 바탕으로 상반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개포우성7차 단지 외관에 빛의 흐름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경관 특화 조명을 선보이며 수주전에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물산은 예술성과 기술을 결합한 경관 특화 조명 ‘에클라 루미원(ÉCLAT LUMIONE)’을 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프랑스어로 빛난다는 뜻을 가진 '에클라(ÉCLAT)'와 신규 단지명으로 제안한 '래미안 루미원(LUMIONE)'을 결합해 '에클라 루미원'을 디자인명으로 적용했다. 최근 들어 이러한 특화 조명 설계는 입주민의 일상은 물론 일대 도시 경관 전체에 품격을 더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단지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활용되는 추세다. 경관 특화 조명 '에클라 루미원'은 단지 내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10개의 주거동으로 퍼져 나가는 빛의 흐름을 고려하고,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테마를 부여해 총 8가지 콘셉트로 구성했다. 먼저, 특화 조명의 하이라이트는 하늘을 향해 치솟는 빛의 흐름을 형상화한 '라이징 루미 스트림(RISING LUMI STREAM)'이다. 단지 중앙부 메인 주거동의 입면을 따라 부드럽게 흐르는 빛은, 대모산의 능선과 자연스럽게 이어진 듯한 경관을 연출해 건축물의
KB국민은행이 퇴직연금 고객의 수익률 향상을 위해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AI투자일임서비스’를 선보였다. 투자 성향에 맞춘 자동 포트폴리오 운용으로 운용 편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다. 5일 KB국민은행은 핀테크 전문기업 디셈버앤컴퍼니와 협력해 ‘AI투자일임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객의 투자 성향과 시장 상황을 반영해 로보어드바이저(RA)가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리밸런싱 주기가 짧은 ETF 중심의 구성으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별도 전문지식 없이도 알고리즘 기반의 일임운용을 통해 개인형 IRP 계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가입은 KB스타뱅킹 앱에서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안에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과 제휴를 확대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퇴직연금 시장의 원리금보장형 비중을 낮추고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정적 노후 준비를 위한 혁신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KB국민카드의 종합금융플랫폼 KB Pay가 가입자 1500만 명을 돌파했다. 가입자 증가와 함께 월간·일간 활성이용자 수, 이용시간 등 주요 지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업계 선두를 굳혔다. 5일 KB국민카드는 자사 금융 플랫폼 KB Pay의 가입자가 지난 7월 25일 기준 1511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3년 말 1124만 명, 2024년 말 1371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1년 7개월 만에 400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용 지표도 함께 상승했다. MAU(월간 활성이용자 수)는 2023년 말 736만 명에서 올해 7월 1006만 명으로 270만 명 늘었고, DAU(일간 활성이용자 수)는 같은 기간 172만 명에서 204만 명으로 증가했다. 인당 월평균 사용시간도 14.42분에서 16.32분으로 13%가량 늘어났다. KB국민카드는 꾸준한 금융 콘텐츠 개선과 비금융 서비스 확장을 통해 고객 경험을 높이고 있으며, 향후에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일상 콘텐츠 확대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경기도의 소비자물가가 7월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달에 비해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16.64(2020년=100)로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상승률(2.3%)보다 0.1%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물가 상승을 이끈 주된 요인은 식품 물가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2.5% 상승했으며, 특히 식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0%나 올랐다. 반면 식품 이외 품목은 전년보다 2.2% 높았으나, 전달보다는 0.4%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3.1% 급등하며 물가 불안을 부추겼다. 품목별로는 신선채소가 5.0%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신선과실(3.2%), 신선어개(0.2%)도 모두 올랐다. 다만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0.3% 하락한 수치다. 지출 목적별로 보면 교통(1.6%),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1.1%), 음식·숙박(0.6%) 등은 전달보다 올랐고, 주택·수도·전기·연료는 -1.1%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기타 상품·서비스(4.7%), 식
유동성 위기를 겪었던 태영건설이 시공능력평가에서 20위권에 재진입하며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와 자산 매각, 수익성 회복 등 재무구조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실질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5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2조 3296억 원으로 전년(24위) 대비 5계단 상승한 19위에 올랐다. 워크아웃 직전 24위로 급락했던 순위가 2년 만에 다시 20위권 안으로 복귀한 것이다. 이번 순위 상승은 공사실적 확대와 경영평가 개선이 주효했다. 공사실적평가에 반영되는 최근 3개 연도(2022~2024년) 기준 실적이 2021~2023년 대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고, 지난해 자본잠식 상태에서 탈피하며 경영평가액도 마이너스에서 ‘0’으로 회복됐다. 태영건설은 2023년까지 3조 원 이상의 매출을 내면서도 영업손실 4045억 원, 순손실 1조 4570억 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엔 영업이익 206억 원, 순이익 668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가장 큰 변화는 부채비율의 하락이다. 워크아웃 신청 당시인 2023년 12월 태영건설의 부채비율은 1154.2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공동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한다. 충전과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캐시백과 상품권 지급 혜택이 마련됐다. 5일 신한은행은 신한카드와 함께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전용 앱을 통해 은행 계좌에서 충전 후 실물카드나 QR코드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이번 이벤트는 전통시장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벤트 기간 중 신한은행 계좌로 1만 원 이상 충전한 고객 중 3만 명을 추첨해 5천 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한 신한카드를 등록하고 1회 이상 결제한 고객 중 1만 명에게는 2천 원 캐시백을 지급한다. 5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 중 645명에게는 최대 100만 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제공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가 고객 혜택과 전통시장 활성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회복과 포용금융 실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