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원들이 노동조합 주최 집회에 참석해 회사가 임금협상에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은 17일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부품연구동(DSR타워)에서 임금 인상 및 노조 존중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는 10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지난해 9월 상견례를 갖고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10여 차례 임금 교섭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달 29일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와 임금 조정 협의를 거쳐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작년(4.1%)보다 1.0%포인트 인상된 5.1%로 결정했다. 그러나 전삼노는 반도체(DS) 사업부의 성과급 미지급, 임금 인상률에 대한 이견을 내세워 별도로 사측과의 임급 교섭을 진행하다 결렬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6.5%의 임금 인상률과 유급휴가 1일 추가를 요구했다. 또한 노조 존중과 노조탄압 중단을 강조하며 노사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전삼노 관계자는 "단순히 임금인상률 5.1%가 불만이 아니다"라며 "노조를 존중하고 노조탄압을 멈춰달라고 호소하기 위해 모인 것"이라고 말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조합은 평화집회를 진행하기 위해 DSR 앞에 모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부와 경기도 지원제도, 정책자금 활용 방안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17일 중소기업협동조합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중소기업협동조합에 근무하는 임직원의 직무역량 향상 및 정보교류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날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성공요인과 공동사업 우수사례'와 '2024년 정부·경기도 지원제도·정책자금 활용 안내'를 주제로 한 강의도 진행됐다. 교육에 참여한 한 협동조합 직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조합 특성에 맞는 공동사업 방향과 각종 정부 지원제도 활용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지흥 경기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협동조합의 역량 강화를 통해 업계 경쟁력 강화 및 경영 위기를 극복할 창의적이고 다양한 공동사업 개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수출이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79.7% 증가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남부지역본부는 17일 ‘경기도 2024년 3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를 통해 경기도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0.7% 증가한 13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 감소(1.5일)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이 늘어난 것은 2023년 9월 이후 증가세로 전환된 경기도 수출이 7개월 연속 플러스세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특히, 1월 41.5%, 2월 24.4%에 이어 3월에도 20%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무역수지 또한 2월 2억 2000달러 흑자로 전환된 데 이어 3월에도 1억 9000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경기도의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79.7% 증가한 46억 9000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6월 이후 2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작년 9월 이후 7개월 연속 플러스세를 유지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디스플레이 또한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지속하며 전년 동월 대비 8
삼성전자가 냉각 기술 개발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저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냉각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고효율 펠티어 냉각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했다고 17일 밝혔다. 고효율 펠티어 냉각 연구 컨소시엄에는 ▲김성웅 성균관대학교 교수 ▲손재성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이규형 연세대학교 교수 ▲홍순직 국립공주대학교 교수 ▲조중영 한국세라믹기술원 책임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고효율 펠티어 냉각 연구 컨소시엄은 냉매를 사용하지 않고 열전 소자를 활용해 전기적인 방식으로 냉각하는 펠티어 방식을 비롯해 차별화된 냉각 기술과 관련 공정 기술 개발에 힘을 합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펠티어 소자가 탑재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신제품을 출시했다. 2024년 신제품은 펠티어 소자와 AI 인버터 컴프레서를 상황에 따라 단독 또는 복합 운전하며 냉각 방식을 조절하여 에너지 사용량을 저감한다. 컨소시엄은 펠티어 냉각 방식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한층 높이기 위한 연구에 주력하는 한편, 압축기 냉매 수준의 냉각 성능을 구현하는 신소재와 열 흐름 시스템 등 핵심 기술 발굴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발굴된 기술을 적용한 제품군을 늘리고, 컨소시엄
서영엔지니어링은 지난 16일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함께 기획재정부 '경제발전 경험공유사업'의 일환인 '2023~2024 불가리아 KSP 정책실무자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에는 불가리아 혁신성장부 차관, 지역개발공공사업부 차관 및 학계 전문가 7인이 참여했다. 이날 서영엔지니어링은 BIM 활용 및 디지털 기술 적용 사례를 선보였으며 ▲국내·외 스마트건설 현황 및 활용 방안 ▲불가리아 건설 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한 목표와 전략 수립 ▲인력 준비 및 조직 과정 ▲프로세스 구축 등 실무에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서영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출시한 한국형 토목 BIM S/W인 이지로드(EASYROAD) V1.0을 활용 사례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서영엔지니어링은 이번 연수를 통해 불가리아 정부 및 건설 업계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첨단 BIM 기술과 디지털 전환 경험을 공유하며, 불가리아 건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영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첨단 BIM 기술과 디지털 전환 경험을 불가리아에 소개하고, 양국 건설 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삼성전자가 ‘2024 월드IT쇼’에서 삼성전자관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4 월드IT 쇼'에 참가해 '갤럭시 AI'로 변화된 일상을 선보인다. 도서관, 공원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재현한 전시관에서는 상황별로 유용한 '갤럭시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실시간 통역' 기능으로 외국인과의 원활한 소통을 경험하고, '생성형 편집' 기능으로 사진을 더욱 다채롭게 가꿀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나이토그래피' 기능 또한 체험할 수 있다. 1020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패션 스토어와 플랜트샵에서는 '서클 투 서치' 기능으로 원하는 아이템을 빠르고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도서관 공간에서는 '노트 어시스트' 기능으로 긴 글을 요약하거나 번역하고, '음성 녹음' 기능으로 강의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등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삼성월렛'의 다양한 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의 연결을 통한 삼성만의 강력한 에코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으며, 위치 확인 기능을 제공하는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2'도
최근 금리인상 및 규제 완화 기대감 하락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부동산 시장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 현장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관측되고 있다. 공사비가 급증하면서 성남시를 비롯한 경기도 정비사업장 곳곳에서 조합원·시행사와 시공사간의 갈등이 촉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비사업을 수행할 시공사를 선정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성남 은행주공 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13일 임시 총회를 열고 GS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업과의 가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컨소시엄측은 공사비를 3.3㎡당 445만 원에서 672만 원으로 51% 인상하고 공사 기간을 46개월에서 53개월로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합측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하면서 갈등이 생겼다. 시공사와 조합은 협의를 시도했지만 결국 계약 해지가 불가피하게 됐다. 시공사 측에서 사업을 철회하는 일도 발생했다. 한화건설은 경기 성남시 매화마을 2단지 리모델링 사업 참여를 철회했다. 지난해 8월 수의 계약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8개월만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최근 정책상 리모델링 사업은 수직 증축 및 안전 진단 기준 강화 등 상대적으로 규제 완화에 소극적인 편"
2년간의 복원 작업을 마친 SK고택이 지난 15일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비 오는 날 바라본 SK고택은 고즈넉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SK고택은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이 시작된 곳이자, 최종건 창업회장과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이다. SK 창립 71주년을 맞아 대중에게 공개하기로 결정됐다. SK의 역사가 깃든 생가에서 75㎡ 규모의 한옥 기념관과 94㎡ 규모의 전시관으로 변신한 SK고택에서는 선대회장의 정신과 가치를 엿볼 수 있었다. 한옥 기념관 처마에는 '학유당'(學楡堂)이라는 현판이 새겨져 있다. 이는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부친인 최학배 공의 '학'(學) 자와 느릅나무 '유'(楡) 자에서 따온 이름으로, '학문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21년, 최 창업회장의 부친 최학배 공이 논밭이었던 이곳에 76㎡(약 23평) 한옥집을 세우고 4남 4녀를 키웠다. 그는 당시 대성상회를 경영했으며 SK고택 인근에 논밭을 크게 보유하고 있던 부농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1926년, SK고택에서 4남 4녀 중 장남이었던 최종건 창업회장이 태어났다. 스물여덟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선경직물을 세우고 일으킨 그는 S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건강증진 활동분야 혁신을 이끄는 기업을 격려했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16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권역 내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된 ▲조흥 ▲한국알박 평택 및 현곡공장 ▲동우화인켐 평택공장 ▲SK에코플랜트 ▲동탄 LAKE ONE 신축공사현장 등 5개 사는 우수사업장 선정서를 수여받았다.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은 사업장 내에서 건강증진을 위한 체계구축 및 프로그램 운영 등 43가지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해, 근로자의 건강증진 및 직업병 예방에 기여하는 노력을 종합 평가하여 우수사업장을 선정하는 제도다. 송석진 경기지역본부장은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은 사업장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통해 확보할 수 있으며,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의 노하우가 널리 전파된다면 국내 모든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현대건설이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견인하기 위해 스마트 솔루션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16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전기차 및 충전기 보급 확대 기조에 따라 공동주택 준공·입주 후에도 전기차 충전기 증설에 어려움이 없도록 선제적인 대응안을 마련해 설계에 반영 및 시공키로 했다.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약 55만 대(2023년말 기준)에 이르며, 2030년까지 420만 대를 목표로 충전기를 123만 기 이상 설치하는 등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전기차 대중화 시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현대건설은 전기차 이용량 확대에 대비해 ‘전기차 충전 전력 확충을 위한 사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공동주택 주차장에 ▲광폭 케이블 덕트 ▲스마트 배전반 등을 미리 설치함으로써 전기차 충전면 및 구역을 자유롭게 증설토록 해 공간 효율성과 전력 관리 안정성을 제고하고, 충전기 추가 설치 시 입주민 부담 비용을 절감한다. 또한 ▲단지 내 충전기 위치 찾기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며 2025년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를 시작으로 적용 현장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최근 현대차그룹은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를 내년까지 500기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