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에스토니아 소형모듈원전(SMR∙Small Modular Reactor) 프로젝트 사업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유럽 SMR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지난 1일 서울시 중구 서울스퀘어에 위치한 에스토니아 비즈니스 허브에서 열린 '에너지 미션 컨퍼런스'에서 에스토니아 민영 원전기업인 페르미 에네르기아(Fermi Energia)와 현지 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Teaming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에스토니아 SMR 건설을 위해 2019년 현지 에너지∙원전 전문가들로 구성해 설립된 기업이다. 지난해 2월에는 에스토니아 수도인 탈린(Tallinn)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져 있는 지역 두 곳을 사업 예정지로 공개하고, 이 곳에 비등형 경수로(BWR∙Boiling Water Reactor)를 개량한 300MW 규모의 SMR 기술 'BWRX-300'을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BWRX-300'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의 합작사인 GE히타치에서 개발한 SMR이다. 2023년 1월 캐나다 온타리오 전력청과 달링턴 지역의 신규 원자력 프로젝트 계약을 체
벤처기업계가 최근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과 관련해 심각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협회는 2일 회원사 169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상법 개정안에 대한 벤처기업 의견조사’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절반이 넘는 54.7%는 상법 개정안 주요 내용 중 하나인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확대‘가 기업의 경영·의사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특히, 응답한 상장기업의 66.7%는 해당 조항이 기업 경영 및 의사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아울러 벤처기업들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 확대로 경영권 침해, 의사결정 지연, 법적 리스크 증가, 주주와 기업 간 이해 충돌 등 다양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시했다. 상법 개정안에 포함된 ‘전자주주총회 병행 개최(의무화)’에 대해서도 38.0%가 기업 경영 및 의사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기업들은 의사결정의 비효율성, 시스템 구축 및 전산 인력 확충 등 기업 부담 증가, 소액주주의 과도한 경영 개입 가능성 등을 우려 사항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상장기업인 전자장비업체 D사는 “신속한 의사결정이 기업 성과에
고(故)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의 수장 자리에 노태문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 사장이 임명됐다. 삼성전자는 1일 수시 인사를 단행해 노태문 사장을 DX부문장 직무대행 겸 MX사업부장으로 선임했다. 아울러 한 부회장이 맡았던 품질혁신위원장직도 겸임하도록 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MX사업부 개발실장과 MX사업부장을 역임하며 스마트폰 사업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그는 한 부회장의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으며, 결국 DX부문장 직무대행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한 부회장이 겸직했던 DA(생활가전) 사업부장 자리에는 김철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이 임명됐다. 김 부사장은 삼성자동차에 입사해 부품기술과 품질업무 등을 담당했으며, 이후 스마트폰, 가전, TV 등 전 제품의 영업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삼성전자는 "기술과 영업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로, DA 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원준 개발실장 겸 글로벌 운영팀장 사장은 MX사업부의 COO(최고운영책임자)로 선임됐다. 최 사장은 퀄컴 출신으로 삼성전자 입사 후 차세대제품개발팀장, 전략제품개발팀장, 개발실장을 거쳐 갤럭시
중소벤처기업부가 '2025년 창업성장 기술개발 사업-첫걸음 R&D'에 참여할 중소기업 모집을 공고한다. '창업성장 기술개발 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의 기술개발(R&D)지원을 통해 기술창업 활성화와 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창업 7년 이하(신산업 창업 분야의 경우 10년 이하)이면서 매출액 20억 원 미만의 창업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사업공고에서는 창업성장-첫걸음R&D에 참여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그간 기술창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과제당 1년간 1억 2000만 원의 소규모 지원을 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창업기업들의 성과 창출을 강화하기 위해 과제당 최대 1년 6개월간 2억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이번 지원 대상이 중기부 첫 R&D를 수행하는 기업인 만큼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기부의 13개 지방청 조직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 평가지표 내 ‘지역 특화 평가지표’ 항목에 배점 20점을 할당해 지역별 특화 산업·기업 특성에 맞는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각 지방청별 해당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에서 민원을 응대하는 등 밀착 지원해 기업들에 맞춤형 서비스를
세계에서 10번째, 동남아시아 최초의 종합 철도 시험센터(SRTC)가 싱가포르에 들어섰다. GS건설은 2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서부에서 ‘싱가포르 종합 철도 시험센터(Singapore Rail Test Centre, C190)’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발주처인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관계자를 비롯해 GS건설 조성한 인프라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한 싱가포르 종합 철도 시험센터(SRTC) 공사는 총 면적 54만㎡ 부지에 싱가포르 내 다양한 도시철도의 각기 다른 전원공급 방식, 차량 규격, 시스템을 통합해 하나의 시설에서 내구성과 성능/연계 호환성, 최고속도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총 연장 16.9km의 3개 시험선로를 신규로 개설하고, 종합관리동, 통제센터를 포함한 10개 동 건축공사를 포함하고 있다. 센터는 향후 싱가포르 기존 노선의 신규 차량 도입 시 각종 시험 및 점검을 통해 도시 철도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발견, 해결책을 찾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본 공사는 싱가포르 육상교육청(LTA)로부터 수주한 공사로, GS건설은 다양한 건설 기술을 활용해 공사를 마무리했다. 시공성과 우수한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역대 최악의 산불이 발생하며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피해 복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우건설, 호반건설, 우미건설, 반도건설, KCC건설 등은 총 11억 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27일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3억 원을 기부했다. 해당 기부금은 긴급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수많은 건설 재해 및 국가 재난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온 바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하루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호반그룹 역시 대한적십자사에 3억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금은 호반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호반건설, 대한전선, 대아청과 등이 모은 금액으로,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 소방 장비 보강 등 다양한 복구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기부뿐만 아니라 향후 추가적인 지원과 봉사활동도 계획 중이다. 우미건설은 2억 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기부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의 복구 사업과 긴급 생필품 지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마콘(CinemaCon) 2025'에서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Onyx)'의 신모델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017년 세계 최초로 극장 전용 시네마 LED 스크린을 선보인 이후, 꾸준히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 오닉스는 영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LED 스크린으로 영화를 상영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 인증(DCI)을 최초로 받은 제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오닉스는 ▲4K 해상도 ▲최대 120Hz 프레임 레이트 ▲DCI-P3 100% 색 재현력 ▲HDR 기술 기반 최대 300니트 밝기 ▲스코프(2.38:1) 및 플랫(1.85:1) 화면비 호환 등을 갖췄다. 화면 크기는 5m, 10m, 14m, 20m 등 총 4종으로 제공되며, 극장 규모에 따라 확장이 가능한 스케일링 옵션도 제공한다. 또한 오닉스는 돌비 애트모스, 하만 JBL, 메이어 사운드, QSC 등과 같은 주요 오디오 시스템과의 호환성은 물론, 돌비·GDC 등 다양한 미디어 서버와도 연동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오닉스 고객에게 업계 최초로 최대 10년 품질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자동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통해
삼성전자가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에 대비해 에어컨 설치 전담팀을 조기 운영하고, 신제품 출시 기념 소비자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물류 자회사 삼성전자로지텍과 협력해 에어컨 설치 전담팀을 지난해보다 약 한 달 앞선 4월부터 가동한다. 이번에 투입되는 전담 인원은 약 4700명으로, 오는 8월까지 전국 단위로 운영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에어컨 설치기사들을 대상으로 스마트싱스 연동 실습, 주요 기능 설정, 와이파이 및 공유기 연결 등 전문 교육을 강화해 더욱 정밀하고 체계적인 설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에어컨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무풍무패’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이 제품은 삼성의 대표 기술인 '무풍 냉방'과 함께, 습도를 감지해 자동 제어하는 '쾌적제습' 기능이 새롭게 적용된 모델이다. 행사 기간 중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최대 50만 원 상당의 캐시백 또는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기존 에어컨을 교체하는 고객은 최대 10만 원의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전 구매 고객에게는 1회에 한해 전문분해세척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역대급 무더위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 지난달 31일 수원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1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국민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사회 전반으로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추진단은 경기지청장을 단장으로 지역 내 유관기관들이 참여해 운영되고 있다. 참석자들은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안전 메시지 확산 캠페인과 홍보물 배포, 합동 안전점검 계획을 공유하고, 올해 각 기관별 안전문화 확산 활동 계획을 논의했다. 또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안전문화는 단기간에 법이나 제도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필요한 변화”라며 “올해는 기존에 효과가 있었던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성공사례를 확대해 근로자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지역 안전문화는 단발적인 캠페인으로 정착되기 어렵다”며 “각 기관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연대할 때 실질적 변화가 가능하다. 공단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보그룹(회장 최등규)은 남녀 프로 및 아마추어 골프선수 9명으로 구성된 대보골프단의 2025시즌 선수 구성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시즌에 돌입한다. 올해 대보골프단은 기존 소속 선수인 고군택, 최민철, 피승현(KPGA), 최예림(KLPGA), 양효진, 이재원(KGA 소속 아마추어)을 비롯해 서어진, 송은아, 황민정 등 3명을 새롭게 영입해 총 9명 규모로 운영된다. 고군택 프로는 지난해 KPGA 투어에서 통산 4승째를 올린 데 이어, 최근 아시아투어 뉴질랜드 오픈에서 2, 3라운드 선두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오는 4월 일본과 한국 투어 개막을 동시에 준비 중이다. 2018년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 경력을 가진 최민철 프로는 최근 참가한 이벤트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피승현 프로는 올해 KPGA 챌린지투어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KL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8회를 기록한 최예림 프로가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새롭게 합류한 서어진 프로는 KLPGA 개막전에서 3, 4라운드에만 버디 7개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보였다.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 송은아 프로는 KLPGA 개막전 단독 선두에 오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