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와 시민들, 시민사회단체가 평택항의 관할권을 되찾기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평택시와 충남 당진, 아산시는 평택항 신생매립지의 관할권을 놓고 대립각을 세우며 행정자치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이하 중분위)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평택항 되찾기 범시민 운동본부는 평택 땅과 직접 연결되어 건설되고 있는 평택항의 관할권은 당연히 평택으로 귀속돼야 한다며 지난 26일부터 대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공재광 평택시장도 평택항 신생매립지가 합리적 결정으로 조속히 평택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힘을 실었다. 자칫 중분위에서 심의 중인 평택항 신생매립지에 대한 심의가 충청남도와 당진, 아산시의 정치쟁점화로 정치적으로 결론날 것을 경계하고 평택시민들의 염원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충청남도와 당진, 아산시가 지난 2004년 서부두 제방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유효하다며 관할권을 주장하면서 정치쟁점화 시도로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에 범시민운동본부는 “평택항 내항 매립지는 도로·교통·상하수도·통신 등 모든 기반시설이 평택을 통해 설
30일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최하고 여주시의회에서 주관한 제4회 경기도 시·군의회 의정활동 우수의원 표창에서 평택시의회 양경석 부의장이 ‘의정연구발전분야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됐고, 이윤정 광명시의원이 행정감사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 우선 양 부의장은 3선 의원을 지내며 그동안 꾸준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고 민생안정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 활동으로 지역 문제에 대한 발전적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특히 ‘미군기지공사 관련 건설폐기물 불법매립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브레인시티 군용비행장 관련 특별위원회’ 등 특위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 사항을 신속하게 조정하고 대응하기 위해 현장중심의 의정활동과 기초생활수급자들의 장례 지원 조례안 발의 등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경석 부의장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과 함께 연구하고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우리 평택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정 의원 역시 세심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시민불편사항에 대한 다각적인 자료수집뿐 아니라 집행부 견제
안성경찰서는 지난 27일 2층 회의실에서 피해자 멘토위원회 ‘희망의 등대’ 발대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각 협력단체 총무(사무국장)로 구성됐으며, 위원들은 피해자들이 조속히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자 보호 지원을 위해 1: 3멘토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1:3(경찰·지자체·협력단체위원) 멘토 프로그램은 피해자 1명에 경찰·지자체·협력단체위원이 함께하는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이다. 서상귀 서장은 “범죄 피해자들이 일상 복귀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희망의 등대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평택시가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휴일도 잊은 채 깨끗한 명품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월부터 ‘쓰레기와 사랑과 전쟁’을 선포하고 2단계로 나눠 추진키로 했다. 1단계는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을 위한 대시민 집중홍보로 시장과 간부직원을 포함 시 전직원이 홍보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2단계는 오는 5월부터 무단투기 쓰레기는 일정기간 수거하지 않고 강력한 지도단속 시행으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를 정착시켜 시민과 함께 ‘신성장 경제 신도시’에 걸맞는 ‘깨끗한 명품도시 평택’을 만들기로 초점을 맞췄다. 공재광 평택시장도 지난 28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여 동안 정상균 부시장, 박노식 산업환경국장, 직원 100여명과 함께 평택역 앞 거리에서 쓰레기 1.8t을 수거했다. 또 상가와 음식점 등 480개 점포에 일일이 들러 ‘쓰레기와 전쟁’ 홍보 전단지를 직접 배부하고 ‘깨끗한 명품도시 평택’ 만들기에 시민들이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재광 시장은 “쓰레기와 사랑과 전쟁을 1회성 이벤트가 아닌 올바
안성시는 지난 27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박 회장은 안성 중소기업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간담회에 참석해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서운면 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둘러봤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중소기업이 마음 놓고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명품 중소기업 산업단지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중소기업중앙회 기업들이 안성에서 마음 놓고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에 박성택 중기회장은 “중소기업들이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안성 중소기업 산업단지가 완료되면 중소기업의 입지난이 완화되고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성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는 지난 2014년 4월 안성시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성협약을 체결해 서운면 신기리 일원에 약 72만7천272㎡(22만평)을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산업단지 개발 기본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조례 개정안이 통과도 안된 상황에서 개정안에 포함된 예산을 동시에 상정한 평택시 집행부가 의회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평택시는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174회 평택시의회 임시회에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상정했다. 이와 함께 개정안을 통해 바뀌게 되는 참전유공자 수당 지급액을 월 2만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기존 15억8천200만원에서 3억4천800만원을 증액한 19억3천만원을 추경안에 상정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집행부가 조례안도 개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을 미리 세우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시 집행부의 행정을 지적했다. 지난 25일 열린 예산결산심의위원회에서 김재균 의원은 집행부가 상정한 예산을 두고 “조례가 본회의에서 통과됐냐?”며 “보상비와 수당 주는 것 같은 경우는 민감한 사항 아니냐? 이런 예산이 어떻게 짜여질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의원들도 선출직이니까 당연히 이것은 해주겠지라는 계산으로 하는 행정은 잘못된 것”이라며 “의원들이 선출직이라는 판단 하에 예산을 미리 편성했다고 밖에 판단이 안된다”며 질타했다. 이에 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지적한대로 시차를 두고 하는 것이 맞다.
미군기지 내에서 종사하는 한국인 노동자들이 중간관리자 미국인 채용을 반대하며 거리로 나섰다. 전국 주한미군 한국인노동조합 송탄지부 조합원 등 200여명은 26일 오후 송탄 미공군기지(K-55)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한미군 교역처(AAFES)가 중간관리자를 미국인으로 채용하려고 하고 있다”며 “일방적인 통보와 강행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어 “필요하다면 노동조합과 대화를 통해 협의하고 설득하라”고 요구했다. 또 “AAFES의 일방적인 새로운 정책도입에 따라 한국인 직원들이 고용에 대한 불안과 생존권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이들과의 노사협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 이들은 노동조합과 한국인을 무시한 채 비협조적인 행동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AAFES에 근무하는 한국인들의 고용불안 정책철회 ▲AAFES 한국인 직원 말살정책 철회 등을 결의하고 중간관리자 미국인 채용이 철회될 때까지 총파업 등 강력한 대응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한편, AAFES는 미국인 2명을 이미 채용한 상태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치매를 앓고 있던 할머니가 경찰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사연이 전해지면서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평택지구대 박소연 순경과 고대연 순경 등 1팀 직원들. 평택서는 지난 25일 오후 9시쯤 평택역 부산방면 플랫폼에 정신이 이상한 할머니가 있다는 신고와 여경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평택지구대 박소연 순경 등 1팀 직원 등은 곧바로 할머니가 있다는 평택역 부산방면 플랫폼으로 출동했다. 이들은 현장에 도착해 60대로 보이는 할머니가 기차선로로 뛰어들려하자 이를 제지하고 할머니를 설득했다. 이후 할머니의 인적사항을 확인 후 이날 밤 11시쯤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 가족 A씨는 “평소 치매를 앓고 있어 걱정을 많이 했다”며 “경찰의 도움으로 어머니의 목숨을 구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소연 순경은 “신속한 출동으로 할머니의 목숨을 구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라며 “앞으로도 경찰 본연의 임무에 충실히 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경찰이 100일 만에 굴뚝농성을 중단한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이창근 정책기획실장에 대해 구속수사 방침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88일만에 농성을 중단한 김정욱 사무국장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평택경찰서는 25일 업무방해 및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한 이 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실장은 지난해 12월 13일 쌍용차 평택공장 내부에 침입, 60m 높이의 굴뚝에 올라가 100일간 농성하면서 쌍용차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쌍용차는 김 국장과 이 실장이 굴뚝농성을 시작한 지 3일 뒤인 지난해 12월 16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은 같은 달 21일 두 피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쌍용차는 이달 13일 김 국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직전 고소를 취하한 데 이어 24일 오후 이 실장에 대한 고소도 취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실장 또한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보다는 범죄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수사하기로 결정했다”며 “지난번 김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으나 검찰과 협의한 결과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기각되더라도 영장을 신청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평택=오원석기
〈속보〉평택시 세교동 세교1구역 주택재개발 비상대책위와 주민들이 조합의 불법·부실 운영으로 빚쟁이로 전락하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25일자 9면 보도) 조합이 이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25일 세교1구역 주택재개발조합에 따르면 비상대책위와 주민들의 주장은 일부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조합은 이들이 주장한 감정평가액에 못 미치는 보상에 대해 “시에서 지정한 감정평가원의 평가사들이 실제 거래되는 가격을 토대로 산정한 평가액이다”라며 “실제 거래되는 가격과 비교해 낮은 평가액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조합원 총회에 대해서는 “어떤 근거로 지난 7년간 정기총회를 한 번도 개최하지 않았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1년에 5차례 정도의 총회를 개최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조합원 명부 제출 거부와 관련 “조합원 공개를 거부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다만 전화번호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상대방의 동의가 필요해 공개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답했다. 안웅배 조합장은 “재개발 지역에는 30년 이상 노후된 연립주택이 70%를 차지하고 있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조합원들이 더 낳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