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여만에 함께 추모제를 지낸뒤 집으로 돌아가던 일가족 5명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0시 24분쯤 평택시 고덕면 방축리 38번 국도 태평아파트로부터 평택방면 약 500m 지점에서 박모(31·여)씨가 운전하던 레이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9.5t 트럭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박씨와 박씨의 한 살배기 아들, 어머니 김모(58·여)씨, 12살·8살 난 외조카 2명 등 5명이 숨졌다. 박씨는 전날 밤 인천에서 가족들과 함께 할머니 추모제를 지낸 뒤 평택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의 남편(32)과 세살 난 딸은 집에서 박씨를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지점에는 가로등이 없었고 약 500m 못 미친 부근에 커브길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갓길에 트럭을 세워둔 운전자를 조사하는 한편 목격자들을 탐문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술에 취해 길가에 쓰러진 50대 남성이 뇌출혈로 5일만에 숨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더욱이 '주취자가 있다'는 신고가 3차례 접수돼 파출소 직원이 출동, 보호조치를 했는데도 사망사건이 발생하자 대응과정의 문제는 없었는지 감찰에도 착수했다. 27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7시 10분쯤 평택시 오성면 숙성리 한 술집 맞은편 인도 위에 정모(53)씨가 술에 취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파출소 A경사와 B경장은 현장으로 출동해 주취자 보호조치 매뉴얼에 따라 의식 및 부상 여부, 범죄피해 여부 등을 확인했으나 외상 등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귀가를 도우려 신원을 확인하려 했으나 휴대전화와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았고 정씨가 '내가 알아서 가겠다'며 이름조차 밝히지 않자 A경사 등은 정씨가 명확한 의사표시를 한다고 판단해 자진귀가 조치했다. 그러나 이후 오후 9시 47분과 다음날 오전 2시 25분 두차례 신고가 더 들어왔고, A경사 등은 정씨를 순찰차에 태워 집을 찾아주려 했으나 본인이 거부해 '집에 들어가시라'고 안내했다고 주장했다. 또 주변 상점 직원들에게
평택경찰서는 6ㆍ4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 자원봉사자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평택시의회 새누리당 한모(66·여)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한 의원은 지난 5월 선거사무실 회계책임자였던 아들 이모(44)씨를 통해 선거 자원봉사자 5명에게 모두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혐의다. 경찰은 이씨를 지난 1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LG전자가 입주예정인 진위 제2산업단지 사업과 관련 보상비 문제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문화재표본조사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 26일 진위 제2산업단지 비상대책위와 주민들에 따르면 평택도시공사는 지난 10월 진위 제2산업단지 내 일부면적에 대해 문화재 표본조사를 실시했다. 도시공사가 재단법인 한울 문화재연구원에 갈곶리337-6번지 일대 약 4만5천㎡ 지역에 대해 문화재 표본조사를 위임하자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조사를 시작해 약 7일간에 걸쳐 문화재 표본 조사를 끝냈다. 도시공사는 연구원이 작성한 보고서를 근거로 해당지역에 대해 문화재청의 사업승인을 받으려 했다. 하지만 대책위와 주민들은 일부 지역에 대한 표본조사는 신뢰할 수 없다며 도시공사와 문화재청에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현장을 답사한 문화재 검토위원들은 평택도시공사의 무리한 사업진행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과 표본조사 재 실시를 주문했다. 도시공사 측은 “이미 수용된 토지에 대해 표본조사를 실시한 것”이라며 “문화재청의 권고를 받아들여 토지수용이 모두 마무리된 후 다시 표본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평택도시공사가 LG전자에게 약 2만평 정도의 사업 부지를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 분양 주한미군 렌탈 특화 아파트 미군기지 입구 5분 거리 위치 770만원대 저렴한 분양가 매력 최근 수도권 아파트 분양 가운데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의 분양열기가 뜨겁다. 지난달 19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지 한달여만에 약 85%의 계약률을 달성했다. 평택 안정리 팽성읍 일대에 들어설 이 아파트는 주한미군 렌탈에 특화된 아파트로서 입지부터 설계까지 미군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했다. 미군기지 캠프험프리스는 여의도 면적의 5.4배, 총면적 1만465만여㎡ 규모로 2016년 이전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9천500명의 미군과 미군가족 및 관련종사자가 8만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산업단지에 삼성전자가 조성하는 세계 최대규모 반도체 공장의 조기가동 방침이 발표되면서 기존 수서~평택 ktx 개통 호재와 맞물려 부동산 기대심리도 크다.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는 지하1층~지상15층, 공동주택 17개동 규모로 주한미군기지 캠프험프리스 안정리 메인게이트와 불과 5분 거리에 있다. 단지 주변에는 미군특화 상점이 이미 활성화되어 있고, 이 상업지구 중 일부가 국제문화특구(가칭 평택 로데오거리)로 지정됐다.
평택대학교가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14-15년도 해운항만물류인력 산학연계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해수부가 국비 2억 원을 들여 지원하는 항만물류인력 산학연계 지원사업은 대학별 장점을 활용한 특성화 교육과 기업실무를 융합해 채용과 동시에 실무투입이 가능한 수준의 물류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2015년 8월까지 10개월 동안 3개 사업단에 총 2억 원을 지원한다. 평택대는 이번 사업을 위해 무역물류학과, 중국학과 등의 교수가 참여하는 환황해권해양물류인력양성사업단을 구성했으며, 학생선발·기본교육·심화교육·현장실습 등 4단계로 세분화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비지원에 맞춰 비슷한 규모의 대응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평택항의 해운, 항만, 물류기업을 대거 참여시켜 산학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현장견학, 인턴십 파견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평택대학교 이동현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운항만물류 교육사업에 대한 경험 및 노하우 축적, 양질의 교육체계 구축 및 취업률 제고 등의 다양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쌍용자동차가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의 명칭을 ‘티볼리’(Tivoli)로 확정했다. 쌍용차는 그동안 프로젝트명 ‘X-100’으로 개발해온 신차의 명칭을 이같이 확정하고 3차원 이미지(렌더링 이미지)를 25일 공개했다. 티볼리는 이탈리아 로마 근교에 있는 휴양지 이름이자,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테마공원(티볼리 공원)의 이름이기도 하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으로, 월트 디즈니가 디즈니랜드의 영감을 얻은 곳으로 유명하다”며 “신차가 무한한 영감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차라는 의미에서 차명으로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가 차명에 지역 이름을 붙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1983년 나온 코란도(Korando)는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 ‘한국 땅을 뒤덮는 차(Korean land over)’라는 뜻으로, 당시 시대적 상황을 담았다. 렉스턴은 왕(REX)이라는 뜻의 라틴어와 품격(Tone)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를 합친 명칭이며, 체어맨(CHAIRMAN)은 의장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에서 따왔다. 이스타나(ISTANA)는 말레이시아어로 궁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무쏘는 순 우리말인 코뿔소에
안성시가 안전행정부에서 주관한 ‘201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경기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민안전처 장관 표창을 받는다. 안전한국훈련은 지난달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적으로 실시된 훈련으로 시는 안성소방서, 안성경찰서, 안성시시설관리공단 등 16개 기관단체 200여 명을 비롯한 시민의 참여를 유도해 실전대응 역량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했다. 특히 안전관리위원회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시민단체와 유관기관간의 협업기능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인 훈련 참여와 협조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안성=오원석기자 ows@
2016년부터 평택 미군기지로 이전하는 미군, 가족, 군속(군무원)이 모두 5만여명에 이를것으로 밝혀졌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19일 시의회 제172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미군기지 조성사업이 내년이면 마무리되고 2016년부터 본격적인 이전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미군과 가족, 군속 등 5만여명이 이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평택 K-6(캠프 험프리·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5천100명, K-55(오산공군기지·평택시 신장동) 7천100명의 미군과 군속 등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만여명이 재배치되면 평택의 미군은 최소 6만2천여명에 이르게 된다. 공 시장은 또 “미군기지 이전에 대비한 인프라 구성이 시급한 만큼 TF팀을 구성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중에 있다”고 했다. 공 시장은 “기존의 예술인 광장 조성, 안정리 문화교류기반 구축사업, 한미친선축제는 물론 새롭게 설립한 국제교류재단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개발사업비 중 일부를 조정해 2∼3년간 안정리와 신장동 지역에 집중 투자하고 신장동은 송탄관광특구
평택시는 2015년도 예산안을 총 1조 21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9천419억원보다 799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636억원이 증가한 8천323억원, 특별회계는 163억원이 증가한 1천895억원 규모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의 분야별 규모는 지방세 수입 2천887억원, 세외수입 380억원, 지방교부세 1천8억원, 조정교부금 581억원, 국·도비보조금 3천27억원, 보전수입 440억원 등 총 8천323억원을 편성했다. 분야별 주요 세출예산은 ▲기초노령연금, 영·유아 보육료 지원,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등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과 보건·복지 분야에 2천702억원 ▲서부실내체육관 건립 등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312억원 ▲초등학교 및 중학교 무상급식비 지원,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평생학습도시구현 등 교육 분야에 230억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등 환경 분야에 548억원 등이다. 이밖에 ▲쌀소득 등 보전직접지불제, 슈퍼오닝쌀 생산단지 지원사업 등 풍요로운 농촌 만들기에는 546억원 ▲고덕국제화지구·진위2, 일반산단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 등 산업 및 중소기업 분야에 395억원 ▲평택호 횡단도로 개설 등 도로개설 등 신속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