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에서 민간사업자에 대한 채무보증을 통해 추진됐던 개발사업 등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어서 민간사업자가 진행하고 있는 평택시 브레인시티사업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3월부터 4월12일까지 지방자치단체 채무보증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출자지분을 초과해 채무보증한 지방자치단체에 사업 위험을 민간업체와 분담하도록 통보하고 안전행정부에 채무보증 한도액 설정 등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이같은 조치는 사업 손실 발생 시 사업시행자인 민간업체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채무보증한 지방자치단체가 대출금 상환의무 및 사업위험 모두를 부담함에 따라 발생하는 재정여건의 악순환에 대한 지자체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민간사업자가 사업을 진행하며 평택시에 미분양용지매입 확약을 요청하고 있는 브레인시티개발사업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브레인시티 사업시행사는 자금조달을 위해 평택시에 3천800억원에 달하는 미분양용지매입 확약을 요청하고 있으나 평택시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담보제공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평택시는 시민들의 재산과 시의 재정에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 ‘
평택·당진항의 지난달 수출입이 전년대비 18~2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1월 평택·당진항을 통한 수출은 27억9천만 달러, 수입은 40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자동차가 12억1천만 달러(43%)로 가장 많고 휴대폰 7억5천만 달러(27%), 플라스틱 제품 5천만 달러, 편광필름 3천만 달러 순이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8억2천만 달러, 미국 5억5천만 달러로 지난달에 비해 6∼9% 감소했다. 수입은 LNG 등 에너지가 11억6천만 달러(28%), 철강제품 5억9천만 달러, PC 및 휴대폰 부품 5억4천만 달러, 자동차 5억4천만 달러 순이다. 지역별로는 중국 7억2천만 달러, 일본 4억4천만 달러로 지난달에 비해 2∼3% 감소했다.
최나연(26·SK텔레콤) 여자 프로골퍼가 NH농협손해보험과 함께 16일 평택시청을 방문해 ‘행복나눔 연말 자선행사’를 실시했다. 최 골퍼는 이날 오전 평택시 이충동 소재 성육보육원을 방문, 보육원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보육원 내 컴퓨터실 리모델링과 컴퓨터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오후에는 평택시청에서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지역 내 조손가정 25가구에 총 7천만원의 후원금을 평택시에 기부했다. 전달식에는 김선기 시장과 김학현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권준학 NH농협 평택시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 골퍼는 또 자신의 친할머니와 부모님,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평택시청 5층에서 연말연시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해 손수 김장김치를 담그기도 했다. 최 골퍼는 “올해로 9년째 기부활동을 하고 있는데 처음 시작할 당시엔 경제적이나 여러 면에서 힘들었지만 기부 및 봉사활동이 나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과 추억을 만들어줬기에 앞으로도 능력이 되는 한 기부활동을 계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골퍼는 2004년 KLPGA에 입회해 2008년 LPGA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 준우
평택항 관련 각종 민간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다. 해양미래의 희망을 창조하는 모임인 ‘해양미래연합’이 지난 15일 김정훈 경기평택항만공사 홍보마케팅 팀장, 숙명여자대학교 오준석 교수, 한국국제물류협회 임택규 차장 등이 참여해 발족한 데 이어, 평택항 발전을 위한 또 다른 모임이 내년 초 발족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다. 이 모임에는 평택항 관련업체와 관세법인, 대학교수, 현직 언론인 등이 참여해 평택항의 문제점과 발전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이유는 평택항이 자동차 수출 1위와 화물처리 1억톤 달성 등 수직 성장하고 있으나 투자외면과 무관심 등으로 동력을 잃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부의 투자외면, 정치권의 무관심, 관리주체 간 충돌 및 분쟁으로 1996년 전국 3대 국책항만에서 7대 피더항만(Feeder port)으로 추락했다. 정부는 평택항 활성화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고, 경기도·평택시·경기평택항만공사와 심지어 소무역상(보따리상)연합회도 항만세일과 컨테이너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으나 권한이 없어 한계를 느끼고 있다. 평택항에는 10여년 전에 ㈔평택항발전협의회가 설립돼 10년이 넘도록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의회도 2012년 평택항특별위원회
평택경찰서는 업무상 취득한 비밀정보를 이용, 10억원의 이익을 취득한 혐의(부패방지법 등)로 평택시 전 교통행정과장 A(59)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신설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과정에서 알게 된 공무상 비밀을 평소 친분이 있는 B씨와 공모, 땅을 매입한 후 되파는 수법으로 9억8천700여만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토지보상금을 받아 막대한 차익을 얻고 나서 퇴직했다. 현재 “A씨는 법원으로 부터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고 암에 걸린 부인에게 간병인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신청된 영장이 기각됐다”고 밝혔다.
평택시 미군기지 확장공사에 재하도급으로 참여한 업체들이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 인근 간이식당 38곳도 최소 몇 백만원에서 최대 1억여원까지 외상 밥값을 받지 못해 문 닫을 처지이고, 철물점 10여곳도 수억원 상당의 물품을 납품하고 대금을 받지 못했다. 12일 팽성상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 진행중인 캠프 험프리스(K-6) 기지확장공사에 재하도급으로 올해 초 공사에 참여했다가 밀린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거나, 공사장 근로자에게 외상으로 제공한 밥값이 40억원에 달한다.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곳은 기지 내 병원 및 초등학교, 차량정비창고 건설현장으로 공사비와 장비대여비, 인건비 등 모두 35억여원이다. 모 인력회사 대표 A씨는 지난 1∼3월 공사장에 투입한 54명의 인건비 6천여만원을 받지 못했다. A씨는 “원청업체인 B사로부터 하도급업체가 임금을 지급하지 않을 경우 원청에서 직불하는 식으로 지급하겠다고 말해 인력을 공급했는데 하도급업체가 공사를 포기하자 원청자가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장비업자 C씨는 기중기와 지게차 등 중장비를 현장에 투입했으나 사용료 5천여만원을 받지 못하는 등 같은 업종 10여개 업체가
평택해양경찰서는 평택·인천항을 통해 밀반입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73억원(정품가 기준) 상당의 발기부전치료제를 국내에서 가공 판매한 혐의(상표법과 약사법)로 김모(69)씨 등 2명을 검거, 수사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또 발기부전치료제 50만여정과 여성흥분제 등 7천병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김씨 등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서구 빌라 등 3곳에서 중국산 발기부전치료제 등을 정품과 같이 재포장, 경기지역 성인용품점 등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기계로 곱게 갈아 옥수수 전분 등을 혼합한 뒤 약품용 캡슐로 포장, 정품과 똑같은 약품 설명서를 첨부하고 홀로그램이 인쇄된 스티커까지 붙여 판매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해경 관계자는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는 믿을 수 없고, 함부로 복용하면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평택·당진항 항만도로(길이 13㎞·2∼6차선)의 관리권이 평택지방해양항만청에서 관할 지자체인 평택·당진시로 이관되지 못해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한중 카페리를 이용하는 승객과 부두운영사 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항만청은 1992∼2010년 단계별로 항만도로 13㎞(평택 8㎞·당진 5㎞)를 건설했으나 해당 지자체와 유지관리에 관한 이견으로 관리권을 이관하지 못하고 있다. 항만청은 개설된 도로의 덧씌우기 등 정비를 한 상태에서 지자체가 인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지자체는 인수 전 도로의 전면적인 보수는 물론 일정기간 유지관리 비용을 내는 조건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평택·당진항 내 산업단지 도로 등은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반면, 부두와 연결된 동부두 4∼6차선(서부두 2차선) 도로의 경우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부두운영사가 제설작업을 하느라 진땀을 빼는가 하면 눈길 대형차량의 교통사고로 도로가 차단되기 일쑤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눈길에 서부두 진입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1시간 동안 교통이 통제됐고, 지난해 겨울에는 항만도로에서 대형 물류차량의 11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평택항 내 A업체 관계자는 “매년 겨울
동두천과 용인 등 도내 곳곳에서 복합화력발전소 건립을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 고덕복합화력발전소 건설사업과 관련해 건설업체와 발전소가 들어서는 인근 마을이 갈등을 빚고 있다. 9일 발전소측과 청북면 주민들에 따르면 A건설업체가 고덕 국제화계획지구와 1㎞ 거리인 평택시 오성면 안화리 일대에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 현재 시험가동중이다. 이 발전소는 미군기지 이전,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및 평택항 개발 등 각종 지역개발 계획으로 전력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평택 일대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건설됐다. 그러나 최근 발전소 준공을 앞두고 발전소 인근 청북면 주민들은 발전소 측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발전소측이 발전소 건설에 대한 인접마을 인센티브로 비닐하우스 이용 또는 가정집 보일러를 이용할 수 있는 온수공급을 약속해놓고 이제 와서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발전소측이 단독주택 온수공급에 대한 기술검토 및 실시설계를 통해 공사 및 온수공급을 하겠다”는 문건을 증거로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평택시도 지난 2008년 고덕복합화력발전소 실시계획 승인시 청북면이 제출한 의견을 바탕으로 인접마을 인센티브 지원을 바란다는 의견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이하 항만청)이 평택항 내 일반인과 관광객은 물론 인근 주민들도 접근이 어려운 곳에 친수공간을 조성,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8일 항만청 등에 따르면 항만청은 현재 평택항 내 정유사와 석유공사 비축기지 등이 밀집된 물류기지와 해군 2함대 사령부가 위치한 곳의 관리부두 인근을 친수공간으로 재정비하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노후화된 관리부두를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2014년 말까지 53억원을 들여 친수호안 175m와 친수방파제 59m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100여m의 관리부두에 전망대와 모래톱을 설치하고 나무와 시멘트 계단을 조성해 바닷물과 접근이 용이하도록 설계돼 있다. 하지만 이곳은 군부대와 석유 비축기지, 화력발전소 등 국가 보안시설이 밀집된 곳으로 평택시민도 정확한 위치를 모르고 있는 곳이다. 또한 평택항에서 직접 연결되는 도로가 없어 평택∼화성 간 국도에서 2∼3㎞를 들어가야 접근할 수 있어 일반인들의 통행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 이와 관련 평택시 관계자는 “항만청이 항만구역 내에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시에서는 모르는 내용”이라며 “국가 보안시설이 밀집된 곳이고 일반인들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친수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