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이 경찰과 사측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와 해고 노동자들은 27일 오전 8시 쌍용차 정문에서 2009년 쌍용자동차 구조조정 과정에서 파업사태에 동참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경찰과 사측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관계자를 비롯해 평택비정규센터, 통합진보당, 사회진보연대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오는 29일 평택지원에서 열리는 손해배상청구 소송 선고에 대한 부당성과 가압류 등의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이날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를 비롯해 해고 노동자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사전에 준비한 김밥 500인 분을 오전 7시부터 쌍용차 공장 출입문 4곳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들은 “손배소송에 따른 가압류는 천문학적 금액만큼이나 대상 또한 무분별하게 포함돼 있어 노동자들의 삶은 파산될 위기에 있다”며 “쌍용자동차가 노동자들과 상생을 말하기 전에 노동자들을 올가미로 묶고 있는 손해배상청구 소송부터 취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평택 소사벌택지개발지구에 건립 예정이었던 도서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택지개발사업을 하면서 2천여억원의 적자로 인해 당분간 건립 자체가 어려울 전망이다. 이와 관련 26일 사회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김기성 의원은 “시의 안일한 행정으로 소사벌택지지구 내 도서관 건립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집행부를 질타했다. 김 의원은 “다른 지자체의 경우 부서 간 지속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LH로부터 약속한 각종 시설 등을 기부받을 수 있었다”면서 “평택시가 부서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지 못해 이 같은 사태가 발생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소사벌택지개발사업이 현재 9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등 사업완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LH가 적자를 핑계로 떠나면 그만이다”며 “시가 LH측에 도서관 건립을 강력하게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측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소사벌지구 택지개발 실시계획 승인 당시 시와 협의 과정에서 개발이익금 범위 내에서 도서관을 건립해 기부 채납하겠다는 약속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현재 사업의 이익은 고사하고 적자 때문에 건립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평택·당진항 인근 지역 주민들의 혈중 크롬농도가 강원도 영월 시멘트 공장 주변지역보다 높게 나와 대기 중 분진과 중금속에 대한 정밀 환경측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아주대학교 산업협력단은 26일 지난 8∼11월 평택·당진항의 서부두 시멘트공장 및 산업분진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7개 아파트와 서부두에서 12㎞ 떨어진 아파트를 설정, 설문·대기오염조사와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7개 아파트 25% 시료에서 미세먼지가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혈중 크롬농도는 7개 아파트 주민에서 평균 3.80㎍/ℓ(남자 4.08·여자 3.70)로 나타나 지난 2007년 시멘트 공장 주변지역 주민 건강조사자료 3.42㎍/ℓ와 비교해 높은 값을 나타냈다. 아주대학교 의료원 직업환경의학교실 이경종 교수는 “조사결과 미세먼지 농도와 혈중 크롬농도에서 높은 값을 보였으나, 주민들의 건강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보통 환경오염 후 인체에 영향을 주려면 8∼9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평택항주민환경피해대책위원회는 이날
평택시가 올해 15개 일반계 고교에 9억2천600만원을 투입해 특별과정을 운영한 결과,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탄제일고교 학생들의 학력은 1년 만에 32∼42% 증가해 1학년 1∼3등급 비율이 10%에서 42%로, 2학년은 38%에서 80%로 대폭 신장했다. 평택고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영어·수학 과목의 맞춤형 학력향상 과정을 도입했고, 원어민 수업과 영어방송 청취 프로그램으로 외국어 능력을 높였다. 평택여고도 성적 우수 학생의 수준에 맞는 심화 학습프로그램 개설과 인문사회 과목 외부강사를 초빙해 대학별 논술고사에 대비하고 있다. 또 신한고등학교는 15명 내외의 영어·수학 심화학습반을 운영하고 논술반, TEPS반, 영어 에세이반 등으로 다양한 대학전형에 대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평택고 유인권 교감은 “평택의 인재들이 해마다 특목고·자율고를 찾아 외지로 떠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평택시가 전국 처음 시행하는 일반계고 지원 프로젝트로 학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선기 시장은 “평택의 모든 고등학교는 시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최근 평택항 홍보관 및 항만 일원에서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헤르만토 다르닥(Hermanto Dardak)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항만 시찰단을 대상으로 평택항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항만개발 벤치마킹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항만, 도로 등 평택항의 우수한 인프라 홍보 및 인도네시아 물동량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헤르만토 다르닥 차관은 “이번 방한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170억 달러 규모의 순다대교 건설 등 인프라 조성을 위한 벤치마킹을 위해서다”라며 “평택항이 화물 수출입뿐만 아니라 배후단지 등 각종 산업 인프라를 통해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AK플라자 평택점이 지난 22일 봉사자 등과 담근 김치를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AK플라자 제공 AK플라자 평택점은 지난 22일 AK플라자 1층 광장 앞 특별 행사장에서 제4회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AK플라자가 주최하고 합정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코레일 평택관리역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봉사활동에는 강병학 AK플라자 평택점장 및 직원, 박찬조 평택관리역장 및 평택·병점지역 실천단 회원, 김동국 합정종합사회복지관장 및 직원들과 지역 내 봉사자 총 8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담근 200박스(1천 포기)의 김치는 합정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평택시의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AK플라자와 평택관리역은 앞으로도 합정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평택지역 곳곳에서 나눔 활동 및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업체로부터 납품 받은 물건값을 주지 않고 도주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24일 유령 유통회사를 차려놓고 수억원의 농·수산물 등을 업체로부터 납품 받아 달아난 혐의(사기 등)로 임모(59)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평택시 포승읍에 K유령 유통회사를 차려 놓고 전국 23개 업체로부터 농수산물, 생필품, 선물용품 등 10억원 상당의 물품을 납품받은 뒤 대금을 주지 않고 도주해 전국에 지명수배 됐다. 지난 21일 오후 3시20분쯤 안양시 동안구 소재 S정형외과에서 경찰에 검거된 임씨는 업체로부터 처음 물품을 납품 받을 때만 현금결제를 해주는 방식으로 회사 신용이 좋은 것처럼 속인 뒤 추가로 주문할 때 대량으로 물량을 납품 받은 뒤 도주했다.
안전행정부가 브레인시티 사업의 채무보증과 관련한 평택시의 질의에 ‘시가 채무보증을 할 경우 담보제공을 요구할 수 있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그러나 시행사인 브레인시티개발㈜의 담보제공이 어려울 전망이어서 자금 조달 문제로 6년째 표류하고 있는 브레인시티 조성사업 난항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1일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 브레인시티 조성사업 사업시행사인 브레인시티개발㈜은 그동안 시에 채무보증을 요구해왔다. 이에 대해 시는 사업시행사인 브레인시티개발㈜ 측에 3천900억원(사업비 20%)에 해당하는 채무보증에 대한 담보제공을 요구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었다. 시행사 측은 “법률자문을 받은 결과, 재정(채무)보증에 따른 담보제공은 법적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담보없이 시가 재정보증을 해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16일 안전행정부에 채무보증에 따른 담보 등을 요구할 수 있는지의 여부와 시의 신용공여를 토대로 사업시행자가 ABCP(자산담보부기업어음) 발행을 통한 금융권으로부터 3천억원의 사업비를 조달하는 구도가 보증인지에 대해 질의했다. 안행부는 지난 15일 회신에서 ‘자치단체장의 채무보증에 대해 차후 대위변제를 통해 주채무에 대한
평택경찰서 과학수사팀이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하며 사건현장에서 문제 해결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들은 연간 1천800여건의 각종 사건현장을 누비며 살인, 강도, 성폭력 등 강력사건부터 단순 변사, 화재 등 거의 모든 사건에 함께한다. 팀원은 겨우 7명뿐이지만 팀장을 포함해 15년 이상 감식업무에 종사한 요원이 2명이나 있고 최근에 검시관이 추가로 배치되면서 전문성이 더욱 향상됐다. 특히 지난달에는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이 사망한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로 출동, 시신이 아니라 응급환자였던 여성을 응급조치한 후 병원으로 이송해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평택경찰서 과학수사팀은 팀장 이하 전 과학수사요원이 똘똘 뭉쳐 사건현장에서 고민하고 또 고민한 결과 지난해 경기청 으뜸과학수사팀에 선정되는 등 경기청 최고의 과학수사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화영 팀장은 “점차 저연령화, 무동기화 하는 범죄에 대응해 감식기법도 그 형태와 패러다임을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며 “사건현장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장을 해석하고 증거물을 수집하는 데 있어서 끈기와 열정, 그리고 끈끈한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평택 통복시장 상인회가 인근 소사벌 택지개발지구 내 이마트 입점이 가시화되자 집단반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시와 통복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이마트는 평택시 비전동 소사벌 택지개발지구 내 4-1블록 일원 4만6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대형마트를 신축키 위해 교통영향평가와 건축심의회를 끝내고 이달 초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통복시장 상인회 등은 “지금도 대형마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에서 또다시 이마트가 대형마트 건축 추진을 하고 있는 것은 지역 내 영세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이마트 입점 저지에 힘을 모으고 있다. 실제 평택지역에는 재래시장인 통복시장을 기준으로 인근 3~4㎞ 지점에 롯데마트와 이마트를 비롯해 중대형 마트가 5~6곳이 입점해 영업을 하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상인들은 “현재에도 어려운 가운데 대형마트가 또 들어설 경우 통복시장을 비롯한 시내권의 상권은 붕괴될 수밖에 없다”며 집단행동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관련 법규상 이마트 신축에 따른 건축허가를 불허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지역 내 상인들에게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