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태와 관련 노조측이 집시법위반 등으로 경찰에 고발한 이유일·박영태 공동관리인 등 4명의 임원에 대한 경찰조사가 18일 평택경찰서에서 진행됐다. 이날 9시 평택경찰서로 출두한 이유일·박영태 공동관리인 등은 평택경찰서 지능수사팀 수사관들에게 집시법위반 등에 관한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정오쯤 경찰서를 나섰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노조측이 집시법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을 해 사실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며 “기소여부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18일 오후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송명호 평택시장, 유해준 시의회의장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경제 위기에 따른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수립, 발표했다. 시는 현재 지역경제는 쌍용차의 구조조정 문제와 미군기지 이전 및 고덕국제신도시 보상 지연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상황 악화로 실직자 증가와 소비 위축으로 지역상권이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국민기초수급자와 긴급지원 및 무한 돌봄 대상자가 전년도 대비 287%증가 했다고 시는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특수한 상황에 맞는 시책개발과 지원이 필요하며, 시와 시민, 기업체 사회단체 등의 나눔과 봉사의 참여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실천시스템인 ‘민생은행’을 출범시켜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쌍용차가 차지하는 지역경제의 비율보다는 이로 인해 미칠 영향이 얼마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며 “금번 종합대책은 쌍용차만을 위한 것이 아닌 위기에 처한 시민들의 안정된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쌍용차 임직원 100여명은 평택시내 10여 곳에서 시민들에게 전단을 나눠주며 이
쌍용자동차(www.smotor.com)는 2009년 상반기 동안 내수, 수출 포함 전년 동기 대비 73.9% 감소한 1만 3천 20대 판매(CKD 포함)에 매출 4천 554억 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내수와 수출(CKD 포함)의 경우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8%와 88.5% 감소했다. 판매 급감에 대해 쌍용자동차는 인력 구조조정 과정에서 지난 4월부터 지속된 부분파업과 77일간의 장기 점거 파업으로 정상적인 생산과 영업활동이 이뤄지지 못한 것이 판매 급감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판매 급감으로 인해 쌍용자동차는 09년 상반기 동안 영업손실 1천 532억 원과 당기 순손실 4천 42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쌍용차는 당기 순손실 4천 428억 원에 대해 판매 급감에 따른 매출 감소 외에 ▲해외 CB 관련 환산 손실 등 약 1천 500억 원 ▲금번 구조조정 및 파업으로 인한 비정상 조업 손실분 약 1천억 원 등과 같은 비경상적 손실분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쌍용차 관계자는 “77일간의 점거 파업을 종결하고 생산설비 점검 과정을 거쳐 지난 13일부터 모든 라인이 정상적으로 가동이 가능하게 됐다”며
평택소방서(서장 최병일)는 공식적인 의사전달 체계를 조성하여 전 직원의 화합과 공동 목표달성을 위한 ‘실무자 대표 협의회’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의는 소방사·소방교·소방장 각 계급별 4명씩 총12명으로 구성되어 매분기 1회씩 정기회의를 하여 내부 문제점 해결과 청렴도 향상 및 소방조직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계급구조를 가진 소방조직의 특성상 경시되기 쉬운 직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함으로써 조직은 물론 시민에게 최상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 회의를 통하여 소방조직의 대외 신뢰성 향상, 직원들의 고충사항을 수렴하는 등 소방조직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노조의 공장점거파업으로 생산이 중단 된지 84일 만인 13일 오전 10시 25분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상조업을 시작한지 25분만에 쌍용차의 간판 모델인 체어맨W 3천600㏄급 고가 세단 한대가 조립라인을 타고 나오자 주변에 있던 임직원들은 기다렸다는 듯 큰 박수와 함께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이어졌다. 이유일, 박영태 법정관리인은 차체를 쓰다듬으며 입을 맞췄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직원 몇몇은 눈시울을 적셨다. 완성차 생산재개에 대해 차체1팀 김옥준(49) 팀장은 “죽어있는 환자가 눈을 뜨고 숨을 쉬고 있는 느낌”이라며 “첫 차를 보는 순간 감동과 희열을 느꼈다”고 말했다. 프레스생산기술팀 배동원(43)씨도 “오늘같이 지게차 시동 소리가 아름답게 들린 적이 없다”며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 회사 회생에 지금은 최선이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회사 유니폼을 입고 공장 정문을 들어선 직원들의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 힘이 넘쳐 보였다. 직원들은 8시40분 시작되는 조회에 앞서 곳곳에 삼삼오오 모여 웃음 띤 얼굴로 그동안의 아픈 기억을 뒤로 한채 새 출발을 다짐
경기지방경찰청은 13일 쌍용차 평택공장 집결을 시도하며 폭력시위를 벌인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로 이모(39)씨 등 금속노조 조합원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6일 평택시청 앞에서 집회를 연 뒤 평택공장 집결을 시도하다 이를 막는 경찰을 집단폭행하는 등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다. 이에 따라 쌍용차 사태와 관련돼 지금까지 구속된 인원은 노조원 53명, 외부인 13명 등 모두 66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이 밖에도 노조원 정모(37)씨와 외부인 서모(37)·박모(45)씨 등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파악중이다.
고속철도 수서~평택간 수도권노선 확충사업을 위한 평택 주민설명회가 시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13일 국토해양부는 평택시청 내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키로 했으나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평택시 진위면일대 주민 500여명이 “대안 없는 설명회는 들을 필요가 없다”며 설명회를 거부하고 밖으로 나가 설명회가 무산됐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송종수 시의원은 “주민설명회에 앞서 세교동 사무소에서 시의원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상으로 설계돼 있는 노선을 지하로 바꾸기로 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원안 그대로 주민설명회를 갖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설명회를 반대한 주민들도 “유서 깊은 문화재가 있는 진위향교에 고속철도 지상공사가 웬말이냐”며“미군기지로 인한 지성 소음만으로도 상당한 피해를 보고 있는데 고속철 소음까지 더해진다면 더 이상 삶을 살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노병국 철도시설공단 사업전략팀장은 “승객의 경관 및 고속철의 안전문제 등으로 철로를 지상으로 설계하게 됐다”며 “주민들이 반대하는 만큼 지하로 건설하는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
평택소방서(서장 최병일) 팽성여성의용소방대는 지난 13일 평택시 팽성읍에 위치한 에바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여성의용소방대는 평소에 가정에서 주부로, 직장을 다니거나 장사를 하는 사회의 일원으로 지내는 등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자칭타칭 ‘모범 아줌마’라는 여성으로 구성됐다. 이날 봉사활동은 여성 의용소방대원 10여 명이 한뜻으로 모여 복지관 시설 곳곳에서 환경정리 및 대청소, 급식제공, 장애우 학습도우미 등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가족애를 나눴다. 정점봉 팽성여성의용소방대장은 “우리의 작은 관심으로 외로운 사람들에게 큰 기쁨을 줄 수 있어 보람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불우한 이웃과 소외된 계층의 아픔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린다는 목적으로 꾸준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13일부터 공장을 전면 재가동해 완성차 출시를 시작 이달 말까지 완성차 2천600대를 생산하고 9∼12월에는 매달 4천∼4천500대 생산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함께 9월15일 제출할 회생계획 초안을 작성, 법률적 검토에 착수했다. 이날 기획재무본부장 최상진 상무는 “생각보다 시설 파손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당초 2∼3주 정도 예상했던 생산 재개가 1주일만에 이뤄졌다”며 “9월부터 월 4천여대를 생산하면 회생계획 예상치인 연 2만7천대를 훌쩍 넘어서기 때문에 회생계획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쌍용자동차 600여개 협력업체 모임인 협동회 채권단도 공장 재가동에 앞서 12일 부품 공급을 전면 재개했다. 쌍용차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경기지방경찰청은 이날 평택공장 집결을 시도하며 폭력시위를 벌인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로 이모(39)씨 등 금속노조 조합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6일 평택시청 앞에서 집회를 연 뒤 평택공장 집결을 시도하다 이를 막는 경찰을 집단폭행하는 등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다. 경찰은 또 노조원 정모(37)씨와 외부인 서모(37).박모(45)씨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