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가장 큰 업무이자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는 신념아래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의회사무국에서 의원들을 보좌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1일 ‘2016년 대한민국 창조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의정사무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연희(행정7급·50·사진) 주무관의 말이다. 현재 평택시 공보관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 주무관은 지난 2000년 조금은 늦은 나이에 공직에 입문, 동사무소 근무를 시작으로 여성회관 등을 거쳐 이전 근무지인 의회사무국에서 지난 2010년 10월부터 지난 21일까지 6년여동안 근무해왔다. 특히 전 근무지였던 원평동에서는 전체 동직원은 물론 유관단체들도 김 주무관을 통해야 일의 시작과 끝이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고 전직 동료들은 귀뜸했다. 이전 근무지였던 의회사무국 근무 당시에도 김 주무관은 본연의 업무인 의원 보좌는 물론 부서 직원들의 화합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인지 김 주무관 하면 ‘책임을 다하는 공무원’, ‘살림살이 잘하는 공무원’이라는 수식
황은성 안성시장은 26일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정례 언론 브리핑을 갖고 “3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우공이산’의 정신으로 투자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기업유치 전략을 양해각서(MOU), 민간산업단지, 공영개발 등 3가지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이중 MOU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첫 단추로 생각하고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총 24개 기업과의 MOU를 통해 총 6조 1천억원 투자와 2만 6천명의 인력창출을 약속 받았다. 또 기업유치는 곧바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직결됐다.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시의 제조업체는 1천365개에서 511개 증가한 1천876개로 늘었다. 이에 따라 휴게 및 일반음식점 등 식품위생관계 업소도 지난 2010년 4천209개에서 지난해 4천899개로 690곳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취업자 수도 지난 2010년 8만 7천명에서 2015년 10만명으로 5년간 1만 3천명이 늘었고, 고용률 역시 63.9%로 경기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황은성 시장은 &l
포승읍 주민대표협의체 정례회의 평택시 포승읍 주민대표협의체는 정례회의를 열고 지난 13일 한국서부발전소 평택발전본부 굴뚝에서 목격된 정체불명의 ‘검은 연기’에 대한 해명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당시 인근 주민들은 발전본부 굴뚝에서 평소와는 다르게 검정색을 띈 연기가 발생, ‘유해물질이 배출돼 환경오염이나 주민 건강에 이상에 생기는 것 아니냐’는 민원을 제기했었다. 이에 대해 평택발전본부 관계자는 “지난 13일 발생한 검은 연기는 일명 백연현상으로 관찰시점, 위치, 거리에 따라 빛에 의해 백색이 검은색으로 보이는 가시적 현상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총 165억원을 투입한 시설인 만큼 환경오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다양한 장치 등을 운영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기성 평택시의회 부의장은 “주민들이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전문기관에 의뢰해서라도 주민들의 의심을 해소시키는 것이 맞다”며 “시의회도 주민들의 의견이 수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시 집행부에서 조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
제54회 대통령기 전국 정구대회가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7일간 안성시 국제정구장에서 열린다. 대한정구협회가 주최하고 안성시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13개팀 1천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 및 대학부, 일반·장년·부녀부로 나뉘어 단체전과 혼합·개인복식, 개인단식 등으로 치러진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안성에서 개최되는 각종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도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낚시어선들의 불법 증축행위와 면세유 부정수급 등 위법행위가 해경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평택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3월 25일부터 7월 22일까지 4개월간 낚시어선에 대한 단속을 벌여 영업구역 위반 및 불법 증·개축 행위 59건을 적발, 6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관내 낚시어선 233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경은 낚시어선 이용객 및 개인 수상레저 활동이 증가하면서 해상 좌대낚시터 불법 증·개축, 면세유 부정수급 등 위법행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은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로 직결되는 만큼 집중 단속을 통해 해양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준법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고위험, 유착·기업형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할 방침이다./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항에서 중국을 오가는 소무역 상인들이 요금 인상에 반발하며 승선을 거부하고 있어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 휴업상태다. 평택·당진항에서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烟台) 카페리를 이용하는 소무역 상인들이 선사 측의 요금인상에 반발, 21일 현재 2항차 승선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옌태훼리㈜와 소무역상들에 따르면 1주일에 3항차(월·수·금)를 입항하는 옌태훼리㈜ 소속 카페리 ‘스테나 에게리아호(2만4천t)’에는 평균 소무역상인 350여명이 승선하면서 왕복 6만 원의 요금을 지불해 왔다. 그러나 선사측이 지난 13일 요금을 5천원 인상하자 소무역 상인들이 지난 18일에 이어 20일 2항차 승선을 하지 않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옌태훼리를 이용하고 있는 한 소무역상은 “선사 측에서 요금을 인상하려면, 중국 세관에 우리나라 공산품을 갖고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줘야 한다”며 “30만원 용돈 벌이를 하려고 한 달 내내 배를 타고 있는데 요금이 인상된다면 더는 배를 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옌태훼리㈜ 측은 “요금 인상은 중국 본사에서 결정해 아무런 권한이 없다”며 “승선 여부는 소무역상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중국 옌타이(273해
이른 새벽 출근 시간대 버스 운전기사들이 전날 마신 술이 채 깨지도 않은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평택경찰서는 지난 20일 오전 4~7시까지 평택시 용이동 소재 노상에서 이른 새벽 출근길 차량들을 상대로 불시 음주단속을 벌였다. 음주단속 결과는 너무도 아찔했다. 단속된 운전자 중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의외의 운전자’ 3명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새벽시간 다중이 이용하는 버스 운전기사들이었다. 이날 오전 5시 甲여객 시내버스 기사 A(55)씨는 면허정지 수치(0.05%)를 넘은 0.078%로 단속돼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지인들과 함께 새벽 늦게까지 소주 1병과 맥주 2병을 마시고 약 3∼4시간의 수면만 취한 채 버스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버스운전기사 B(44)씨도 0.062%로 단속돼 불구속 입건됐으며, C(38)씨는 0.038%로 훈방처리 되는 등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노원규 교통안전계장은 “대중들의 교통을 책임지고 있는 버스 운전기사들의 안전 불감증이 이 정도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 “앞으로 시간을 한정하지
국립한경대학교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은 지난 20일 오후 한경대 대회의실에서 교류협정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공노총 소속 조합원들의 학부·대학원 교육을 비롯해 공무원 노동교육의 위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경대 창의인재개발원이 주관할 예정인 교육은 향후 실무협의를 통해 대학원 노동복지학과 석·박사과정 진학, 학부 내 행정학과(노동트랙) 설치, 공무원 노사교육연수 위탁 및 커리큘럼 개발 등을 보다 구체화 할 예정이다. 태범석 총장은 “공무원들에 대한 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사회 복지 정책 입안과 공무원들의 실무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노총은 사립대학과 교류 협정을 체결한 사례는 있지만 국립대학은 한경대학교가 처음으로, 공노총 내부에서도 공무원 노동교육에 대한 기대가 높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평택시의회 의원간담회에 참석한 일부 의원들이 보고를 위해 자리한 공무원을 질책하는 수준을 넘어서 행정사무감사를 벌이는 것과 흡사한 분위기를 조성, 본래 취지를 벗어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해당 공무원들의 행정 공백이 발생, 일부 민원인들의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19일 오전 10시부터 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의원간담회를 열고 국·소별 안건을 보고 받았다. 이날 안건은 기획조정실 소관 ‘공공시설물 관리 평택도시공사 위탁 계획’ 등 5건이었다. 하지만 간담회가 시작되자마자 의원들은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으며 급기야 시 집행부와 유관기관 담당자들의 업무 처리 과정을 문책하기에 이르렀다. 거의 행정사무감사장을 방불케 하는 의원간담회가 진행되다 보니 단 1개 안건의 보고를 받는데까지 무려 1시간이 넘는 시간이 걸였고 이 때문에 순서를 기다리던 담당 공무원들은 한없이 순서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공무원들이 시의회에 발이 묶이면서 정작 처리해야 할 행정업무는 뒤로 밀어졌고 업무차 시청을 방문해 관계 공무원을 만나려던 일부 민원인들도 마냥 기다리고 있거나 결국 불만을 토로하며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에 시청을 찾
평택시가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을 당초 계획과 달리 도시공사를 통해 100여 만㎡를 직접 개발하기로 했다. 사업비 800억 원은 공사채를 발행해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19일 평택시의회에서 열린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참여’ 관련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기성(부의장·더민주), 박환우(국민의 당), 정영아(새누리), 양경석(더민주) 의원 등은 ▲성균관대학 캠퍼스 설립계획 불확실성 ▲세계 경제와 국내 경제 침체 ▲브레인시티 인근 고덕신도시, 소사벌신도시 등의 아파트 물량 급증 등을 이유로 문제가 생겼을 경우 대책을 따졌다. 또 시가 직접개발에 참여할 경우 800억∼1천300억 원의 공사채 발행 가능 여부 등에 대해 질의했다. 오성환 평택 도시공사 본부장은 “이 사업은 사업성이 있다고 보고 금융권에서 참여하는 것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성균관대학교 캠퍼스 신축, PF 구성, 공사채 발행 등 행정절차에 문제가 발생하면 사업은 진행할 수 없어 세밀하게 검토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0일 경기도가 법원의 조정안을 수용, 산업단지 지정해제로 중단됐던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2년 만에 재추진되자 도시공사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