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 시민주도형 평생학습시스템인 ‘느슨한 학교’가 지난 7월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ESD) 공식프로젝트에서 인증을 획득한 가운데(본보 8월 7일자 9면 보도) 지난 4일 서울 중구 유네스코회관에서 열린 유네스코 ESD 한마당행사에서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시는 이로써 앞으로 2021년 7월까지 3년간 ‘느슨한 학교’ 홍보물 등에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주관 2018년 유네스코 ESD 공식프로젝트 공모에 신청, 7월 승인을 받아 공식프로젝트로 인증을 획득했다. 유네스코 ESD 공식프로젝트 인증제는 지속가능성의 원리를 바탕으로 모든 수준의 국내 교육 및 훈련 활동을 증진하고 다양한 ESD 실천사례를 발굴해 국내·외 네트워크와 공유·교류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느슨한 학교’는 지속가능발전교육 이해 및 적합, 효과성, 독창성, 사회적 배려 등을 갖추고 있어서 인증 승인이 가능했다. 특히 하향식(Top-down) 교육 방식에서 상향식(Bottom-up) 시민학습으로 전환을 목적으로 ‘지역 시민에
광명시민의날 기념식 광명시가 개청 37주년을 맞아 지난 5일 시민회관에서 ‘제37회 광명시민의날 기념식’을 갖고 지역발전에 노력한 시민들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광명시민대상에 선정된 인물은 ▲시민봉사부문(개인) 김순자 대한적십자봉사회 광명지구협의회장 ▲지역경제부문(개인) 전병직 광명상공회의소 부회장 ▲시민봉사부문(단체) 광명경찰서 자율방범대(연합대장 김성동) 등이다. 김 회장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바쁜 여건 속에서도 적십자봉사회에서 성실히 활동하며 나눔과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됐다. 가발생산업체인 ㈜코리아나를 창립한 전 부회장은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연간 80억여원의 매출을 올려 세수증대에 이바지했으며, 광명상공회의소 부회장과 고문 등을 역임하며 지역 상공인의 권익보호에도 힘쓰고 상공업 진흥과 지역사회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광명경찰서 자율방범대는 민간차원의 활발한 지역 순찰활동을 통해 청소년을 선도하고 각종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데 큰 기여를 하면서 시민봉사 단체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시는 앞선 지난 7월 1일~8월 31일 두달동안 시민봉사부문 등 7개 부문에서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속보> 광명시가 국토교통부의 신규 공공택지지구로 포함된 ‘하안2지구’에 대해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하는 가운데(본보 9월 28일자 8면) 해당 지역주민들이 박승원 시장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주장이 다르다며 박 시장을 향해 진행 과정을 소상히 밝힐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안2지구 주민 200여명은 4일 오후 3시 광명시의회 앞에서 ‘광명 하안2지구 공공택지지구 지정 반대 집회’를 열고 “김현미 장관은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그동안 광명시와 충분한 협의를 해왔다고 답했고, 박 시장은 광명시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토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했다고 말했다”면서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인가. 시민들을 상대로 진실게임이나 벌이는 시장의 무능함을 규탄한다”고 성토했다. ‘광명 공공택지조성 철회 연합회’를 구성한 하안2지구 주민들은 또 “박 시장은 그동안의 진행 과정을 소상히 시민들에게 설명하라”며 “박 시장은 국토부에 공식적으로 철회를 주장하고, 국토부는 일방적인 지구 지정을 전면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이
광명도시공사는 광명시청소년재단 내 광명시청소년진로지원센터와 연계해 지난 2일 하안중학교 학생 8명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도시공사와 골프연습장을 방문, 지방공기업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사업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골프 강사의 설명을 듣고 골프연습을 체험하기도 했다. 김종석 공사 사장은 학생들과의 담화를 나누며 “광명시 청소년들이 지역인재로 성장하여 광명도시공사에 입사하고 우리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날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직업 체험처 제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이럴 시간이 있으면 조직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해야지. 이런 곳에 왜 오는지 모르겠다.”, “정치를 오래 해서 그런지 아직도 정치하는 사람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 ‘낙하산 인사’ 논란을 일으켰던 김종석 광명도시공사 사장에 대한 광명시의원들의 퉁명스러운 반응이다. 3일 광명시의회 등에 따르면, 김 사장은 시의원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최근 전북 군산에서 진행된 광명시의원 역량강화 세미나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애먼 구설수에 올랐다. 시의원들은 지난달 14일 인사청문회에 앞서 신임 공사 사장 취임식 날짜가 버젓이 찍힌 초청장을 받자 불쾌하다는 입장을 표출한 바 있다. 이 같은 앙금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에서 김 사장의 달갑지 않은 방문이 시의원들에겐 눈엣가시가 됐다. 시의회는 지난 1~2일 1박2일 일정으로 전북 군산에서 조미수 의장을 비롯한 총 12명의 시의원들과 의회사무국 직원 17명 등이 참석해 ‘2018년 하반기 제2차 의원 역량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시의원들은 이 기간 중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근대건축관, 근대미술관, 진포해양테마공원 등을 둘러보고 첫날에는 ‘제8대 의회의 효율적인 의정기능수행’을 주제로 간담회를, 이튿날에는 ‘원활한 의사운영
광명시가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아동학대 피해 예방을 위해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관은 피해 아동의 치유는 물론 가해부모에 대한 예방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그간 광명지역에는 자체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없어 학대를 당한 아동 보호 및 가해부모에 대한 예방교육을 인근 시흥에 있는 경기시흥아동전문기관을 이용하는 제약이 있었다. 시는 경기광명아동보호전문기관 위탁운영자가 선정되면 타 지역으로 가는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발빠른 예방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광명관내에서 아동학대로 판정된 건수는 2016년 103건에서 지난해 121건, 올해 상반기에만 122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아동학대 신고건수 역시 2016년 131건에서 지난해 155건, 올해 6월 말 기준 138건으로 늘어났다. 이에 시는 아동의 복지를 증진하고 아동학대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소하동(금하로 526)에 위치한 광명농협 신촌지점 4층에 아동보호전문기관 사무실을 마련하고 전문성과 운영 노하우를 갖춘 위탁운영 비영리법인을 공개모집한다. 사무실 규모는 약 416㎡로, 이곳에서는 관장 1명을 비롯해 상담사 11명, 심리치료·임상병리
광명시 일자리창조허브센터 ‘공시족(公試族)’. 공무원이 되기 위해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시족 규모는 최소 32만여명에서 최대 50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기도내 중소도시인 광명시의 인구는 약 34만여명. 전국적으로 20~30대 젊은이들이 광명시민 숫자만큼, 또는 1.5배의 시민 숫자만큼이 어제도 오늘도 공무원이 되기 위해 머리띠를 묶고 씨름 중이다. 그들의 도전을 나무랄 수는 없다. 하지만 한창 일해야 할 젊은이들이 이처럼 특정 직종에 쏠림현상을 보이는 것은 국가차원에서 적잖은 폐단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공시족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젊음’이라는 패기를 무기 삼아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걸고 사업가(CEO)가 되기 위해 도전하고, 좌절을 맛보고, 실패한다면 그 실패를 거울삼아 또 다시 도전하는 청년들도 우리 주변에는 많다.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처럼 이들을 구하기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는 ‘광명시 일자리창조허브센터’를 조명해봤다. 개관 3주년 맞은 센터, 내년 3월 더 큰 보금자리로 광명시는 청년실업을
광명시민 50인으로 구성된 ‘광명시 시정혁신위원회’가 ‘청년기본조례 개정 및 시장 직속 청년위원회 설치’, ‘(가칭)일자리산업진흥원 설립’ 등 총 15건의 혁신과제가 담긴 정책제안서를 박승원 시장에게 전달하고 40일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시는 시정혁신위가 지난 28일 시청에서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고 그간의 활동 결과를 담은 공약사항 의견제시서와 정책제안서를 시정혁신위원장인 박 시장에게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정혁신위가 전달한 정책제안서에는 ▲청년기본조례 개정 및 시장직속 청년위원회 설치 ▲(가칭)일자리산업진흥원 설립 ▲민·관협치 활성화 기본 조례 제정 ▲광명시민정치교육원 설립 ▲의료복합산업 유치 추진 ▲예술인 창작촌 ▲공공급식지원센터 등 15건의 혁신과제가 담겼다. 지난 8월 13일 출범한 시정혁신위는 9월 20일까지 총 40일의 활동기간 동안 4개 분과로 나뉘어 박 시장이 후보시절 제시한 공약 113건을 비롯해 지역내 현안 18건 등 총 131건의 정책을 점검했다. 특히 42회에 걸쳐 부서 협의와 검토 회의를 진행했으며, 10여 차례 전문가 토론회 및 포럼을 개최하고 현장
광명시는 반려동물 인구 1천만명 시대에 발맞춰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를 초청, 지난 29일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유기견없는도시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시민 2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는 반려동물 문화와 생명존중 교육의 필요성 및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에티켓을 알려주는 동시에 반려동물의 문제행동에 대한 이해와 해결 방안, 반려동물 행동교정 요령 등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또 참석자와 전문가의 1대1 행동교정 상담과 함께 부대행사로 반려동물을 위한 수제간식 및 리드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참석자들은 반려견을 키우며 생기는 문제점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입을 모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반려동물 문화교실 프로그램이 반려동물로 인한 이웃간 갈등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재)광명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9일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청소년과 학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2018 청소년과 학부모의 자원봉사 동행 하반기 연합활동-청소년 자원봉사 강연회 및 생명사랑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청소년 자원봉사 가치회복 및 동기부여를 주제로 진행된 강연회에서는 소통테이너 오종철씨가 강사로 초청돼 자신의 봉사활동 경험을 전파했다. 그는 “자원봉사는 재미있고 유익한 활동으로 나와 우리를 변화시키는 힘”이라고 강조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이후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은 저마다 준비해 온 쌀과 헌 옷, 가방 등을 포장해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광명시희망나기운동본부에 기탁했다. 또 해외아동들을 위한 기타 물품 전달식도 열렸다. 이날 참석자들은 다함께 생명사랑 배지를 제작하고 SNS로 생명사랑 자원봉사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면서 ‘나-우리-지역사회-세계’를 향해 생명사랑·생명존중을 널리 전파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강연회를 통해 청소년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면서 “엄마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