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피시설인 ‘구로차량기지’의 광명 이전사업이 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의 개수를 놓고 광명시와 국토교통부가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10년째 평행선을 달리며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국토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광명 지하철역 신설 타당성조사 결과를 들어 당초 계획한 3개역 신설을 고수한 반면 광명시는 5개역이 신설되지 않으면 구로차량기지 이전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향후 양측이 특단의 절충점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사업 추진까지는 상당기간 난항이 예상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서울구로차량기지에서 광명시 노온사동 구간을 연결하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에 대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최근 조건부로 통과됐다. 이번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결과에는 정거장 3개 신설에 따른 비용편익(B/C) 0.97, 정책평가(AHP) 0.515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KDI는 시 요구대로 정거장 5개 신설을 전제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으나 비용편익이 0.8에 불과해 현실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 정책분석 등 다음단계로 넘어가지 않았다가 최근에 정거장 수를 3개로 조정해 타당성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국토부
광명경찰서는 광명동부새마을금고의 후원을 받아 꿈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 거주 탈북청소년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광명서는 지난 8일 경찰서 2층 청하연에서 이명균 서장과 각 과장, 보안협력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정기 보안협력위원회 4차 회의’를 열고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광명서 보안협력위원인 최복후 광명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낯선 땅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탈북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고, 이명균 서장은 최 이사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속보>외부압력에 의한 센터장 사퇴로까지 이어진 ‘광명희망카 사태’의 진실에 대해 검찰과 경찰 등 사법기관에서 조차 시시비비가 엇갈려 시민들을 혼돈에 빠뜨리는 가운데(2016년 8월 8일·12월 5일 각 8면 보도) 사업을 위탁한 광명시는 물론 사업 수탁기관인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이하 SSN) 차원에서 진실규명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11일 시와 SSN, 광명희망카 등에 따르면 ‘광명희망카 사태’는 전임 센터장 A씨가 직원들에게 ‘갑질’을 한다는 익명의 문자메시지가 지난 4월 지역사회에 다량 유포되면서 촉발, 이같은 내용을 시의원 B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유포시킨데 이어 특정 지역언론이 편향된 시각으로 가세하면서 일파만파 번졌다. 급기야 지난 7월 말 시청 본관 앞에서 진행된 장애인단체 농성에도 ‘센터장 사퇴 요구’가 연관되는 등 진실 규명작업은 온데간데 없이 ‘마녀사냥’식으로 혼탁하게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 결국 경찰수사결과 A씨 관련 문자메시지 유포자가 광명희망카 내부직원임이 드러났고, 이후 광명희망카 내부일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이 지난 6일 광명 하안13단지 거주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800만원 상당의 생활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LG생활건강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지역 국회의원인 이언주 의원이 하안13단지와의 연결을 도왔다. 김정안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회장은 “추운 겨울 이웃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면서 “지역주민을 위해 물심양면 애쓰시는 이언주 국회의원과 김동범 하안13단지 관리소장께도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광명 구간 지하화를 놓고 광명시와 국토교통부가 서로 다른 주장을 내놓으면서 향후 마찰이 예상된다. 더욱이 시와 국토부가 이번 고속도로 지하화와 관련, 상대방을 향해 책임을 떠넘기는 형국이어서 양 기관 모두 무책임한 행정을 펼친다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시는 지난 6일 “양기대 시장이 국토부 관계자와의 면담 과정에서 해당 구간의 지상화 건설계획은 취소하고 당초 계획대로 지하화한다는 약속을 받아냈다”는 보도자료를 내고 ‘지하화 합의’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즉각 ‘지하화 합의는 사실이 아니다’는 해명자료를 내며 “실시계획(안)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 중”이라고 반박했다. 서서울고속도로㈜가 시행사로 참여하는 이번 사업 중 ‘옥길동~원광명마을 황토가든’ 1.75㎞ 구간은 당초 지하화에서 지난 2015년 4월 공공주택사업(구 보금자리주택사업) 해제 후 국토부에 의해 지상화로 변경됐다. 이후 108개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건설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와
고흐, 모네, 르누아르 등 인상파 화가들의 세계적인 명화를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전시회가 광명동굴에서 펼쳐진다. 광명시는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미디어파사드, 프로젝트 맵핑, 가상현실 기기 등의 첨단과학기술로 융합한 ‘미디어아트로 보는 세계명화전’를 오는 17일부터 내년 5월 21일까지 광명동굴 옆 선광장에 마련된 라스코전시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가상공간인 ‘미디어아트 명화 마을’ 속에서 관람객이 인상파 거장들의 활동 공간 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함께 여행하며 작품 150여 점을 감상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또 인상주의 명화와 광명동굴의 특징을 접목한 체험존을 비롯해 예술과 과학기술, 동굴의 특수성을 결합해 빛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이 살아 숨쉬는 감동의 공간으로 조성된다. 양기대 시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세계 명화감상 교육의 장이 되고 연인들에게는 낭만적인 추억의 데이트 코스가 되는 등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차후에도 ‘바비인형전’ 등 더욱 다양하고 특별한 전시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시즌2 대상 수상사업 ‘광명동굴 세계로 비
이재명 성남시장이 "비정상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른 시일 안에 머리를 정리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4일 오후 광명시 KTX광명역사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우리나라 상황을 보니 뇌수가 사라져 신체가 마음대로 움직이는 좀비 상태가 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탄핵이 부결될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된다는 의지를 갖고 밀어붙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가 직접 의결할 권리는 없지만, 당에 '의지를 갖고 국민을 믿고, 법과 원칙대로 가자'고 제안하자. 국민과 가까운 곳에 있는 기초단체장들이 명확한 의지를 전달하고, 앞만 보고 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자"고 제안했다. 이어 "새누리당에서 탄핵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는데, 그들은 반성적 입장에서 찬성하는 게 아니다"라며 "민심의 쓰나미에 대통령을 포함한 새누리당이 침몰하게 생기자 탈출하려고 몸부림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더민주 소속 기초자치단체장인 이해식 서울 강동
<속보>광명시교통약자지원센터(이하 광명희망카)가 전임 센터장의 ‘갑질 논란’과 운영상 문제 등으로 내홍(본보 2016년 8월8·30일 8면 보도)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전 센터장인 A씨를 둘러싼 고소건에 대해 별다른 이유 없이 경찰의 송치의견과 정반대의 결론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수원지검 안산지청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광명희망카 직원이던 B씨가 자신에 대한 악의적 소문을 불특정 다수에게 유포했다며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이하 정통법) 혐의로 지난 5월 초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7월초 B씨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10월초 증거불충분에 따른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또 6월 중순 B씨가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이하 폭처법)로 A씨와 광명희망카 직원 등 5명을 경찰에 고소한 건에 대해서 경찰은 7월초 ‘혐의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10월 말 ‘A씨는 혐의가 인정된다’며 5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이 처럼 경찰과 검찰이 전혀 다른 판단을 내놓으면서 최근 지역 일각에서는 ‘검찰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속보>행정구역 경계 재조정 문제를 놓고 한때 입장차를 보였던 광명시와 안양시가 잠정 합의안을 도출(본보 2016년 11월29일자 1면 보도)한 가운데 두 시가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빠른 시일 내에 경계조정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1일 안양·광명시에 따르면 두 시는 지난 달 30일 안양시청(4층 회의실)에서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필운 안양시장과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대 현안인 KTX광명역세권 활성화와 현재 진행중인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 및 상단부 공원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경계를 관통하는 안양천을 친환경 공간으로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두 시는 또 앞으로 매년 두 차례의 정책협의회를 열고 필요할 경우 상정 안건을 논의하는 실무협의회를 별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같은 생활권임에도 양쪽으로 나뉘어져 있는 개발지구나 건축물에 대한 관할구역 경계조정을 조속한 시일 안에 마무리 짓겠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이 시장과 양 시장은 스마트타운 행정구역 경계조정, 안양시내버스의 광명역 운행 노선 증설, 안양새물공원 체육시설 관련 집단민원 해결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 자리
프리미엄 기능성 화장품 제조회사인 ㈜파코메리(PACOMERI)가 광명지역 다문화가정을 위해 1천800만원 상당의 고가 화장품을 선물했다. 파코메리측은 지난달 30일 오후 광명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박화문 센터장과 최희진 파코메리 평생교육원장, 김영일 바르게살기운동 광명시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화장품 전달식을 가졌다. 센터는 조만간 다문화가정 50가구를 선정, 1가구당 36만원 어치(사이언셀 로션, 동충화초로 만든 경성후 마스크팩 등)의 화장품을 가가호호 방문해 전달하게 된다. 박화문 센터장은 “박형미 파코메리 대표와 연결고리를 만들어주신 김영일 회장께도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며 “다문화가정에 따스한 마음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