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만화 속 캐릭터가 지나다니네…만화도시 부천, 3년만에 '만화축제’로 인산인해
만화 도시 부천이 오랜만에 인산인해를 이뤘다. 코로나19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던 국내 최대 만화 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진 탓이다. 30일 오후 축제가 열리는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는 별천지가 펼쳐졌다. 스파이더맨과 마리오·루이지, 영화 트랜스포머 속 범블비 등 다양한 캐릭터 복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돌아다니며 사람들과 사진도 찍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올해 축제 주제가‘ 이(異, 二, e)세계’인데, 이는 우리가 사는 세계와는 다른 환상의 세계와 디지털 세상을 뜻한다. 이날 현장에서 보니 이곳이야 말로 이세계, 다른 세상이었다. 부천국제만화축제 관계자는 “3년 만에 열린 축제다보니 개막일에만 1000명 이상 몰리는 등 분위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조용익 부천시장은 “많은 사람들이 부천국제만화 축제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고 추억도 남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국내외 만화가, 업계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전과 달리 올해는 축사 및 환영사 대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나에게 만화란’ 인터뷰와 ‘이세계 이야기 대담’을 진행했다. 개막식 마지막에
- 유연석 기자·차민정 수습기자
- 2022-10-01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