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지난해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427억 원을 징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방세 체납액이 261억 원, 세외수입 체납액이 166억 원이다. 이로써 수원시는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을 6년 연속으로 400억 원 이상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6년 체납액 472억 원을 징수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430억 원, 2018년 401억 원, 2019년 433억 원, 2020년 457억 원을 징수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징수활동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음에도 수원시 징수과 직원들이 새로운 체납 처분 기법을 발굴하는 등 지방세·세외수입 기피 체납을 뿌리 뽑기 위해 힘을 쏟은 성과라는 게 수원시 측의 설명이다. 지방세를 체납한 폐업 법인을 대상으로 국민건강보험료·국민연금보험료 환급금을 압류·추심해 체납액을 징수했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세외수입 체납자의 가상화폐와 증권‧펀드를 압류 처분해 체납액을 징수하기도 했다. 수원시 징수과는 금융실명법에 대한 법리적 검토를 거쳐 조세 체납과 관계없이 증권‧펀드를 압류해 세외수입 체납액을 징수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증권사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세외수입 체납자의 증권 보유 현황을 조사했다. 지난
지난 1월 1일 저녁, 아버지 전OO 씨(54)와 12살·11살 두 아들이 사는 수원시 고등동 단독주택에 화재가 발생했다. 지적장애가 있는 큰아들이 통닭을 데워 먹으려고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붓고 끓이다가 잠깐 한눈을 판 사이에 불이 났다. 화재은 20여 분 만에 진화했고 인명피해도 없었지만, 가족이 생활하던 1층은 뼈대만 남고, 모든 세간살이가 타버렸다. 형편이 어려워 집수리는 엄두도 낼 수 없었다. 불이 난지 1주일 뒤인 8일, (사)함께웃는세상 봉사자 10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전 씨 가족의 집을 찾아 타고 남은 잔해를 정리하는 작업을 했다. 추후에 다시 전 씨 집을 찾아 도배를 하고, 장판을 시공할 예정이다. (사)함께웃는세상는 올해부터 수원시와 협력해 수원시 주거취약계층의 집수리를 지원하는 기관. 올해 수원시 주거취약계층 100가구에 집수리에 필요한 물품과 집수리 봉사 인력을 후원하기로 했다. 전 씨 가족이 첫 지원 대상이 됐다. 기초생활수급자 여부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집수리를 할 수 없는 모든 가구가 지원대상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오전 집수리 현장을 찾아가 “한겨울이어서 더 걱정이 많았는데, 온정을 베풀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