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3.1운동 등에 대해 잇따라 망언을 쏟아내 물의를 일으켰던 웹툰작가 윤서인 씨의 페이스북 계정이 정지됐다. 2일 윤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페이스북 계정이 정지됐다고 알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30일 동안 게시물이나 댓글을 남길 수 없다'는 이미지가 올라와 있다. 계정이 정지된 구체적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페이스북 공식 홈페이지의 서비스 약관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내부 커뮤니티 규정'을 반복해서 명백하게 위반하는 경우에 한해 회원의 계정을 접근 금지하거나 영구적으로 비활성화할 수 있다. 그의 페이스북 계정은 3.1운동에 대해 ‘폭력 운동’이라고 규정하는 발언을 한 이튿날 정지된 것으로 보아, 그가 최근 잇따라 쏟아내 물의가 됐던 망언과 관련된 것으로 네티즌들은 추정하고 있다. 윤 씨는 지난 1일 3·1 운동을 폄하하는 취지로 해석될 게시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3·1 운동에 대해 "일본한테는 비폭력 운동. 우리끼리는 폭력 운동"이라며 "일본 순사보다 더 잔혹 무도한 게 삼일운동 주최자들이다. 나 같아도 열심히 참여했을 듯"이라고 했다. 윤 씨는 국사편찬위원회 데이터베이스에 공개된 3·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인을 위해 항문 검체 채취 유전자증폭(PCR) 검사 방식을 사용해 교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논란과 관련해 외교부가 “한국인에게는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연초부터 중국 측 방역 요원이 한국인에 대해선 분변 샘플을 직접 검체 채취하는 대신 간접 제출방식이 이미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항문을 이용한 코로나19 검사와 관련해 교민의 민원이 잇따르자 한국과 중국 양국이 ‘본인 직접 채취’로 절충한 것이다. 앞서 베이징의 한국 교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국 과정에서 항문 검사를 강요받았다는 불만이 심심치 않게 제기됐다. 중국 측은 항문 검사로 코로나19 감염자를 발견할 확률이 늘어난다고 주장한다. 검체는 대상자가 바지를 내리면 검사 요원이 면봉을 이용해 채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 관영매체도 이 같은 검사 방법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란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도 자국민을 상대로 항문 검사를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중국 측은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1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당국이 일부 입국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해부학 학습만화를 펴내 ‘만화가 의사’로도 유명한 정민석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과 교수가 자신의 SNS에 올린 아들 관련 글로 ‘아빠 찬스’ 의혹에 휩싸였다. 정 교수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는 가족 이야기를 하지 않는데 오늘만 하겠다. 제 아들이 오늘부터 연세대 원주의대 해부학교실의 조교수가 됐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아들이) 순천향대 의대를 졸업하고 아주대 의대에서 제 도움으로 의학박사를 받았다"며 "89년 9월생이므로 만 31살에 조교수가 된 셈"이라고 했다. 이어 "제가 늘 이야기하는 신경해부학 교과서의 공동 저자가 제 아들"이라며 "보통 사람은 조교수, 부교수, 정교수가 된 다음에 세계에서 이름나려고 애쓰는데, 제 아들은 조교수가 되기 전에 세계에서 이름났다"고도 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공분했다. ‘제 도움으로 의학박사를 받았다’는 정 교수의 말이 부모가 자식의 스펙 관리를 해 주는, 이른바 '아빠 찬스'를 연상케 해서다. 또한 정 교수의 아들이 아버지의 논문 다수에 '제1저자'로 등재된 점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커졌다. RISS(학술연구정보서비스)에 검색되는 정 교수 아들의 학술지 논문 34개 중 정 교수와 공동 저자인
KTX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항의하는 승객들에게 되레 거친 말을 쏟아낸 승객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의 분노를 사고 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지난달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KTX 햄버거 진상녀'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이날 서울행 KTX 열차 안에서 한 여성이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로 빵과 음료를 먹는 현장 모습이 담겼다. 작성자는 "지나가던 승무원이 여기서 드시면 안 된다고 마스크를 올리라고 했더니 들은 척도 안 했다"며 "승무원도 어이가 없어서 그냥 가시더라. 그러더니 옆에 앉아있던 여자분이 힘들었는지 일어나서 나가셨다. 좀 지나서는 이 여자가 아예 마스크를 벗고 햄버거를 먹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작성자가 해당 승객에게 '죄송하지만 드실 거면 나가서 통로에서 드시라'고 했더니 "내가 여기서 먹든 말든 네가 무슨 상관이냐"며 "너 우리 아빠가 도대체 누군 줄 알고 그러냐. 너 같은 거 가만 안 둔다"며 되레 화를 내고, 작성자의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해당 여성은 또 "없는 것들이 화가 가득 차서 있는 사람한테 화풀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코레일 측은 이 여성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가 형편이 어려운 형제에게 온정을 베푼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이 해당 지점에 주문 등으로 응원하고 있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치킨 프랜차이즈 '철인7호' 본사에 고등학생 A군(18)이 보낸 손편지가 화제가 됐다. 김현석 철인7호 대표는 익명의 학생이 보낸 A4 용지 2장 분량의 편지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며 "이런 감동적인 사람이 우리 브랜드 점주분이라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남겼다. 편지에 따르면 A군이 감사함을 전하고자 한 사람은 철인7호의 서울 홍대점을 운영하는 박재휘 대표다. A군과 박 대표의 사연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7살 어린 동생과 함께 살던 A군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을 하던 음식점에서 해고된 뒤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실상 가장 역할을 해야 했던 A군은 나이를 속여가며 택배 상하차 업무 등으로 생활비를 벌었다고 했다. 그러던 지난해 어느날 A군은 어린 동생이 계속 치킨을 먹고 싶다고 보채 결국 거리로 나왔으나 가진 돈 5000원으로 치킨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없었다. 그렇게 형제가 거리를 배회하던 사이 철인7호의 박 대표는 쭈뼛거리는 A군을 보고 이들을 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5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406명)보다 9명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05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31명(지역발생 130명), 경기 169명(지역발생 166명), 인천 27명(지역발생 27명) 등 수도권이 327명이다. 특정 공간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보다는 가족·지인모임을 비롯한 일상 공간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정부는 아직 안심하기 어렵다고 판단,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내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발표했다. 한편 백신이 지금과 같이 지지부진한 코로나19 정국을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인가에도 관심이 쏠린다. 방역당국은 전날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코로나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 씨가 또 시끄럽다. 이번엔 폭행 시비에 휘말렸다. 그는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로 지난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상태다. 26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장씨가 연루된 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장씨는 이날 새벽 시간대 부산진구 서면 일대에서 길을 걷던 중 차량에 몸을 부딪히면서 운전자와 시비가 붙은 것으로 확인됐다.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장씨 등 관련자들을 조사한 뒤 귀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진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세부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장씨는 지난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면허 취소 수준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위안부 역사 왜곡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미 하버드대 로스쿨 마크 램지어 교수가 동료 교수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자기 논문의 오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지영 하버드대 로스쿨 종신교수는 26일(현지시각) 미 시사주간 뉴요커 기고문을 통해 램지어 교수가 학자 양심을 저버린 행위들을 공개했다. 램지어 교수는 한국 여성들이 위안부로서 계약을 맺었다며 '자발성'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그 근거로 계약서가 있다고 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하버드대 역사학과 앤드루 고든 교수 등이 그의 논문 각주를 검토한 결과 계약서나 그와 관련한 2차 자료가 전혀 없었다. 석 교수가 전화로 이에 대해 캐묻자 램지어 교수는 “한국인 위안부 계약서가 있다면 정말 대단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앞으로도 찾기 힘들 것이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램지어 교수의 ‘태평양 전쟁의 성 계약’ 논문에서 거론한 10세 일본 소녀 사례와 관련한 것도 문제가 됐다. 램지어 교수는 역사학자들로부터 사실이 아니라는 반박을 당하고 나서 “당황스럽고 괴롭다. 어찌 된 일인지 모르겠다. 내가 그 부분은 실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석 교수에게 보냈다. 아울러 램지어 교수는 논문에서 300엔을
코스피가 매일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2월 마지막 거래일인 2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86.74포인트 넘게 하락하며 3012.95에서 마감했다. 전날 104.71포인트 오르며 3100선을 눈앞에 뒀으나, 다시 3000선대로 내려왔다. 이날 장중에는 3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낮 12시42분 전날보다 99.87포인트(-3.22%) 급락하면서 2999.82를 나타냈었다. 하지만 오후 완만하게 오르면서 2월 마지막 거래일은 겨우 3000선이 넘어 3월을 맞게 됐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8124억 원, 1조34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조7683억 원을 사들이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18개 주요 업종은 모두 하락 마감했으며, 하락폭이 큰 업종은 화학(-3.68%), 전기·전자(-3.63%), 기계(-3.25%), 제조업(-3.15%) 순이었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는 3% 이상 빠지며 8만2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4.71% 급락한 14만1500원에 마무리했다. 반면 카카오(035720)(0.72%)와 기아차(3.12%)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2.27포인트(-2.38%) 하락한 91
기성용(32, FC서울)이 초등학생 시절 축구부 후배를 성폭행 했다는 의혹에 대해 "자신과는 무관한 일"이람 부인하자, 이튿날 제보자 측이 "증거는 충분하고 명확하다"고 재반박했다. 제보자들의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법무법인 현)는 26일 “(기성용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이 증거들은 기성용 선수의 최소한의 인격을 보호하기 위해 선수 본인 또는 소속 클럽 이외에는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지만, 기성용 선수 측의 비도덕 행태가 계속된다면 부득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변호사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축구선수 출신 C와 D가 초등학생 시절이던 2000년 한 해 선배인 A와 B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박 변호사는 A에 대해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스타 플레이어’로, B에 대해 ‘광주지역 모 대학 외래교수’로 각각 설명했다. 박 변호사 측이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한 것은 전날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기성용이 해당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한 탓이다. 기성용은 전날에는 직접 소셜미디어(SNS)에 “긴 말이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