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감염 전파력 수준 역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 재생산지수가 지금은 1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돼 있어서 환자 발생 양상이 조금 증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이런 양상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증가 추세로 완전히 반전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면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염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이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각각 의미한다. 이 수치는 '3차 대유행' 절정기인 지난달 1을 크게 웃돌았으나 새해 들어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0.8대까지 떨어졌었다. IM선교회 집단감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자 정부는 29일 예정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발표를 31일로 연기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이른 바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피해자 최모 씨가 법원에서 16억 원 배상 판결을 받자, 최 씨에게 돈을 물어주게 된 사건 당시 담당 경찰관 이모 씨가 재판에 불복해 항소했다. 30일 법원에 따르면, 경찰관 이 씨는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부장판사 이성호)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13일 법원은 2000년 전북 익산시 약촌오거리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10년간 수감됐던 최 씨에게 13억 원을, 가족에게 3억 원을 국가와 수사 담당자들이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당시 강압 수사로 최 씨에게 허위 자백을 받아낸 경찰관 가운데 한 명인 이 씨는 사건을 담당했던 김모 검사와 함께 전체 배상금 가운데 20%를 부담해야 한다. 이 씨와 김 씨는 최씨에게 약 2억6000만 원을, 최씨 모친에게 5000만 원을, 최씨의 여동생에게 1000만 원을 각 지급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인 웨이브에서 제공하는 ‘뽀로로’ 극장판에 성인물 영상이 송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30일 웨이브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경 영화 ‘뽀로로 컴퓨터 왕국 대모험’에 성인물 영상이 송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사태 발생 당시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들이 같이 보고 있는데 야동이 나와 놀랐다’는 다수의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한 이용자는 "아니 극장판 뽀로로를 보여주는데 아이들 영화에 야동이 중간중간 나오네요. 진짜 심장이 쿵! 이런 걸 보게 하다니 어이가 없네요. 조심하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해당 영상 제목은 '뽀로로 컴퓨터 왕국 대모험 극장판'이며, 중간 중간 성인물이 교차로 영상에 등장했다. 또한 해당 문제 해결을 위해 고객센터에 연락해도 연락이 되지 않아 화가 난다는 글 또한 다수가 올라왔다. 웨이브 측은 문제가 된 콘텐츠를 바로 삭제한 후 이튿날인 30일 사과 공지를 올렸다. 웨이브는 "수 초간 성인물이 섞여 나오는 심각한 기술적 오류현상이 발견되어 즉시 삭제조치 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 아동 및 유아 시청 콘텐츠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점에서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0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3.3원 오른 ℓ당 1450.5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10주째 오르고 있는데, 주간 상승 폭이 31.7원까지 커졌다가 최근 24원, 16.7원, 9.1원, 7.9원, 3.3원으로 점점 줄어드는 흐름이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지난주보다 3.7원 오른 ℓ당 1529.1원을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78.6원 비쌌는데, 전국에서 1500원대를 넘은 지역은 서울이 유일합니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지난주 대비 1.5원 오른 ℓ당 1431.7원이었는데 전국 평균보다 18.8원 저렴했다. 경기는 ℓ당 1459.7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9원 가량 비쌌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459.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413.4원으로 가장 쌌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3.2원 오른 ℓ당 1250.8원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8명 늘었다고 발혔다. 전날보다 11명 줄었지만, 사흘째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23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54명(지역발생 152명), 경기 146명(지역발생136명), 인천 15명(지역발생 15명) 등 수도권이 315명이다. 새해 들어 '3차 대유행'이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다가 IM선교회 집단감염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기준으로 IM선교회가 전국 5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6곳과 관련해 총 355명이 확진됐다. 직전일(340명)보다 15명 늘었다. 또 서울 한양대병원에서도 전날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최소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수원시 요양원 2번 사례에서는 지난 27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이틀 새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 서울 중구 복지시설과 관련해 총 3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강남구 소재 직장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이런 환자 발생 동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총파업을 선언했던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이틀 만에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택배노조는 29일 낮 12시쯤 서울 송파구 복합물류센터에서 "잠정 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4286명이 투표해 찬성 3684표, 찬성률 86%로 가결됐다"며 잠정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노조 소속 택배기사 5400여 명은 총파업을 철회하고 30일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김태완 택배노조 위원장은 잠정합의안 가결에 따라 "다음달 4일부터 택배기사는 배송과 집하 본연의 업무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사측이 약속했던 분류작업 인력 투입을 설 연휴 일주일 앞인 다음 달 4일까지로 앞당기고, 택배기사는 분류작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다만 택배기사들이 불가피하게 분류작업을 할 경우 최저임금 이상을 지불하기로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택배노조는 이번 추가 합의안에 주요 택배 3사 임원들이 직접 서명함으로써 강제성 있는 노사협약 체결을 사실상 달성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이번 합의로, 지난 21일 노사정이 모여 발표한 1차 합의안에서 상반기 목표였던 택배거래 구조개선 절차는 오는 5월까지 마무리짓기로 했다 사회적 합의 기구를 통해 조사단을 꾸려 분류작업 투입 현황을 직접
지난해 12월 정의당 류호정 의원실 수행비서를 면직한 것을 두고 노동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의당 경기도당 광주시위원회 당원 신모 씨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류호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신 씨는 사퇴 요구의 근거로 "A비서를 면직하는 과정에서 통상적 해고 기간을 준수하지 않고 단 7일 전에 통보해 노동법을 위배했다"며 "전일 자정이 넘어 퇴근했으나 다음날 7시 이전에 출근하게 함으로써 노동법상 휴게 시간 또한 위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A비서가 소속된 지역 위원회 소속 당원들이 이의를 제기하자 면직 통보를 철회하고 재택근무를 지시했다"며 사실상 '왕따'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도 재택 기간 일부를 반환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류 의원은 "전 비서의 의사와 상관없이 올라온 글"이라며 "입장문을 전 비서와 상의해 작성했으며, 전 비서는 더는 자세한 언급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몇몇 지역위원회 소속 당원들은 세 자녀의 엄마이기도 한 A비서가 직장을 구할 때까지 말미를 달라는 요구를 했지만, 이 역시 거부됐다 신 씨는 밝혔다. 그는 "인간적으로도 부당한 해고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400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497명)보다는 28명 적다. 지역발생이 445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135명(지역발생 129명), 서울 112명(지역발생 109명), 인천 19명(지역발생 18명) 등 수도권이 266명이다. 새해 들어 진정세를 보였던 3차 대유행은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 여파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 6곳에서 현재까지 총 3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인천 연수구 가족-지인모임 사례에서 22명, 충북 충주시-전북 김제시 육류가공업체와 관련해 35명,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서는 39명이 각각 확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139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다. 정부는 당초 '3차 대유행'이 진정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안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연장 방침을 발표하려고 했다. 하지만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자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고 최숙현 선수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북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팀 감독 등에 중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9일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김규봉 감독에게 징역 7년, 주장 장윤정 선수에게 징역 4년, 김도환(26) 선수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다. 또 김 감독과 장 선수에게 40시간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수강과 5년 동안 아동관련 취업제한을 명했다. 김 선수에게도 40시간 아동학대재범예방강의 수강과 3년간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을 명했다. 김 감독과 장 선수는 구속기소됐고, 김 선수는 불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감독은 경주시청 철인 3종 경기팀 감독을 맡으면서 지난 2014년 9월부터 2017년 5월까지 고 최숙현 선수 등을 18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해외 전지훈련 항공료를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속여 선수들에게 모두 74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유명 BJ 감스트(본명 김인직, 31)의 실종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감스트가 직접 영상에 출연해 실종설을 부인했다. 감스트는 28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자고 일어났는데 제가 실종 됐다는 기사가 100개씩 떴다고 하더라"며 "실종 아니다. 저도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감스트는 실종설이 확산하게 된 경위를 파악했다며 최초로 기사를 쓴 기자를 향해 "정확하게 알아보지도 않고 실종 기사를 썼고, 실시간 검색어에 ‘실종’이 오르면서 일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종이라는 것 자체가 있어선 안 되는 일이지만, 저는 성인 남자다”며 ”연락이 잠시 안될 수도 있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일요일 생방송을 마지막으로 별다른 공지 없이 방송을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 일요일 생방송이 끝나고 스튜디오로 자리를 옮겼는데 스토커가 또 나타났다”고 감스트는 설명했다. 이어 ”급하게 집으로 갔지만, 스토커가 집까지 쫓아왔다”며 ”스토커에게 집 주소를 노출해버린 상황”으로 며칠 정신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 스토커는 지난해 감스트 생방송에 난입해 욕설을 하는 등 감스트를 지금까지 지속 괴롭히고 있다. 난입 당시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