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4.0℃
  • 흐림강릉 25.4℃
  • 흐림서울 24.6℃
  • 흐림대전 25.4℃
  • 구름많음대구 29.9℃
  • 흐림울산 27.4℃
  • 흐림광주 24.8℃
  • 흐림부산 25.5℃
  • 흐림고창 25.4℃
  • 제주 28.5℃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5.1℃
  • 흐림금산 26.4℃
  • 흐림강진군 27.0℃
  • 흐림경주시 28.1℃
  • 흐림거제 25.6℃
기상청 제공

류호정 의원 '비서 부당해고' 논란…의원 측 "당사자와 오해 풀어"

당원 신씨 SNS에 '의원직 사퇴 요구' 글 올려
류호정 측 "절차상 문제…업무상 성향 차이로 면직"

지난해 12월 정의당 류호정 의원실 수행비서를 면직한 것을 두고 노동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의당 경기도당 광주시위원회 당원 신모 씨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류호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신 씨는 사퇴 요구의 근거로 "A비서를 면직하는 과정에서 통상적 해고 기간을 준수하지 않고 단 7일 전에 통보해 노동법을 위배했다"며 "전일 자정이 넘어 퇴근했으나 다음날 7시 이전에 출근하게 함으로써 노동법상 휴게 시간 또한 위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A비서가 소속된 지역 위원회 소속 당원들이 이의를 제기하자 면직 통보를 철회하고 재택근무를 지시했다"며 사실상 '왕따'를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도 재택 기간 일부를 반환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류 의원은 "전 비서의 의사와 상관없이 올라온 글"이라며 "입장문을 전 비서와 상의해 작성했으며, 전 비서는 더는 자세한 언급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몇몇 지역위원회 소속 당원들은 세 자녀의 엄마이기도 한 A비서가 직장을 구할 때까지 말미를 달라는 요구를 했지만, 이 역시 거부됐다 신 씨는 밝혔다.

그는 "인간적으로도 부당한 해고를 한 것에 대해 즉시 이 문제를 공론화 하고자 했으나 우리당 당대표의 말을 듣고 묻어두기로 했으나, 장혜영 의원에 용기 있는 행동을 보고 저도 용기를 내어 본다"고 전했다.


이 같은 문제가 제기되자 이날 류 의원은 "절차상 실수가 있었다"고 입장문을 통해 해명했다.

류 의원은 "저희 의원실에서 수행 업무를 맡은 7급 비서가 지난해 12월 중순 면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 의원은 "면직 사유는 '업무상 성향 차이'"라며 "수행 비서의 업무 특성상 근무시간이 정확히 정해져 있지 않았다. 다만 일정이 없는 주는 주 4일 근무 등 휴게시간을 최대한 보장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절차상 실수 이후) 합의해 가는 과정이 있었고 오해는 풀었지만 계속 함께 일하기는 어려웠다"며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제를 제기하며 사퇴를 요구한 글에 대해 "전 비서의 의사와 상관없이 올라온 글"이라며 "입장문을 전 비서와 상의해 작성했으며, 전 비서는 더는 자세한 언급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