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수원동문회(회장 이광수)가 수원시 내 어려운 이웃들의 동절기 김장김치를 지원하는 데 사용해 달라며 후원금 600만 원을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에 전달했다. 3일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에 따르면, 모임이 구성된 지 올해로 3년차인 중앙대 약학대학 수원동문회는 지역사회 자원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회비를 의미 있는 일에 사용하고자 회원들이 뜻을 모아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 백소영 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이 크게 늘고 있다”며, “후원의 취지를 잘 살려 수원시 저소득 가정의 김장김치 지원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올해도 도내 곳곳에서 수험생들을 위한 경찰의 호송전이 활발하게 펼쳐졌다. 경찰은 교통 정체로 지각 위기에 빠진 수험생들을 도왔다. 3일 오전 8시3분쯤 광주시에서는 입실시간까지 5분 정도를 남기고 손을 흔들며 도움을 요청하는 수험생 차량을 발견한 경찰이 약 4㎞의 정체구간을 싸이카로 에스코트해 무사히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오전 7시15분쯤 평택 화성고속도로 서오산 분기점에서 입실시간까지 도착을 못할 것 같다며 도움을 요청한 수험생을 경찰이 순찰차가 갓길을 확보하고 싸이렌 취명 울리며 화성 향남 하길고로 신속하게 태워다 줬다. 학교 이름을 착각하고 다른 학교로 가는 일도 일어났다. 용인 흥덕고로 가야 할 수험생이 시험장을 착각해 용인 흥덕 풍덕고로 가게 됐다. 경찰은 싸이카를 이용해 약 7㎞를 태워다 줬다. 또 성남 성일고로 가야 할 수험생이 시험장소를 착오하고 성남여고로 가 경찰관에 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순찰차로 약 1km 떨어진 성일고로 수험생을 태워주었다. 이밖에 부천에서는 아침 7시52분쯤 수험생이 신분증을 가지고 오지 않아 다시 집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수험장까지 늦을 것 같다며 112신고로 도움 요청했다. 경찰은 순찰차를
경기도교육청은 3일 진행 중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결시율이 오전 10시 기준으로 15.26%(2만887명)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0학년도 1교시 결시율인 11.35%보다 3.9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경기도에서는 19개 시험지구, 342개 시험장, 6899개 시험실에서 13만7690명(남 7만1757명, 여 6만5933명)이 시험에 응시 예정이었다. 지병 등 건강상 이유로 병원시험장에서 응시하는 수험생은 현재 2명이다. 또 이와 별도로 각종 시험편의를 요하는 수험생 167명이 도내 122개 시험실에서 응시하고 있다. 342개 시험장 교시별 지원 현황은 ▲1교시(국어영역) 13만6893명, ▲2교시(수학영역) 13만1025명, ▲3교시(영어영역) 13만6205명, ▲4교시(탐구영역) 13만3555명, ▲5교시(제2외국어/한문영역) 2만2883명이다. 한국사는 필수과목으로 모든 수험생이 지원했다. 또, 경기도 내 수험생 가운데 최연소 수험생은 14세로 2명이 지원했고, 65세 이상 수험생은 8명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최근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모집하는 사례가 지속 확인되면서,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부천원미경찰서는 보이스피싱에 이용되는 번호변작 중계기 운영자를 추적하여 조직원 7명을 검거하고, 그 중 1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검거된 A(36)씨 등 7명은 11월 초부터 원룸 등 6개소에 번호변작 중계기를 설치하여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인터넷 모니터링 부업 및 재택 알바 모집’ 공고를 올렸다. 구직자가 연락을 주면, 기계만 설치하면 이후 관리 비용으로 15~20만 원을 주겠다고 제안한다. 기계만 설치하고 따로 일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구직자 입장에서는 솔깃한 제안이다. 하지만 이 기계는 중국 등에서 070으로 걸려오는 번호를 010 등으로 바꿔주는 번호변작 중계기이다. 010으로 걸려오니 사람들은 스팸이 아니라 생각하고 전화를 받거나 회신하게 된다. 이범주 부천원미경찰서 수사과장은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인터넷 모니터링 부업 및 재택 알바 모집’ 관련 광고를 보고 연락을 하면, 주거지에 광고장비 기계라면서 설치하고 가끔씨 전원을 껐다 켜주면 관리 비용으로 돈을 주겠다고 제안한다”며 “이는 번호변작 중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3일 새벽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을 찾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답지가 지구내 시험장으로 이송되는 상황을 지켜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의정부여자고등학교로 이동해 입실하는 수험생을 응원하고 경찰, 자원봉사자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교육감은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위한 시험장까지 운영하며 어느 해보다 수능 준비가 어려웠다”면서,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애써주시는 모든 종사요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19개 지구 342개 시험장에서 137,690명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다.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는 남부와 북부 각 2곳씩 마련된 병원시험장에서, 자가격리자는 27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고기영 법무부 차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이틀 만인 2일 청와대는 새 법무부 차관으로 판사 출신인 이용구(56·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를 내정했다. 비(非) 검찰 출신 인사가 법무부 차관에 임명된 것은 1960년 판사 출신인 김영환 차관이 임명된 이래 약 60년 만이다. 이 신임 차관은 20여 년간 법원에서 법관으로 재직했으면, 2017년 8월 비검찰 출신으로는 최초로 법무부 법무실장에 임명돼 2년8개월간 근무했다. 서울 대원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시 제33회(사법연수원 제23기)를 통과했다. 광주지법 부장판사를 거쳐 법무법인 엘케이비&파트너스 변호사, 법무부 법무실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이용구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이 신임 차관은 국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법안 통과 이후 공수처 출범 준비팀방을 맡았으며,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됐다. 한편 고기영 전 차관은 윤석열 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를 앞둔 지난달 30일 “징계위원회에 위원장 대행 자격으로 참석하기는 어렵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은 사표를 즉시 반려했지만 고 전 차관이 뜻을 굽히지 않자, 추 장관은 1일 고 전 차관의
2일 0시 기준 경기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4명으로 집계돼다. 지역 발생이 142명, 해외 유입이 2명이다. 전날인 1일 오전 0시 기준 96명보다 48명 늘었으며, 나흘 만에 다시 100명대로 증가했다. 또한 올해 1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일 확진자 수로는 지난달 25일 183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기도 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는 간호조무사와 직원 등 3명이 새로 감염되면서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9명으로 늘었다. 또한 용인 키즈카페와 관련해서 2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오산 남천병원과 포천 믿음의 집과 관련해 확진자가 각각 1명씩 늘었다. 주요 집담 감염 사례가 아닌 'n차 감염'이 9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경우도 40명입니다. 지역사회 감염 경로는 부천 대학병원 관련 3명, 용인 키즈카페 관련 2명, 남천병원·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 포천 믿음의집 관련 1명 등이다. 주요 집담 감염 사례가 아닌 'n차 감염'이 95명 대부분을 차지했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40명이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511명으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일 오전 성남시 중원구 성남고등학교 수능시험 대상 교실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내일 수능시험에 경기도는 342개 시험장에서 13만 7690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2일 오전 최해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군포시 산본동 한 아파트 화재현장을 찾아 안타깝게 사망자가 발생한 것에 애도를 표하고 사고현장을 점검했다. 이후 합동감식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고 신속한 수사를 당부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화재현장에서 2차 합동감식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전날 오후 4시 37분쯤 군포시 산본동 한 아파트 12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4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을 입는 등 총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집은 경기도, 직장은 서울인 A씨는 출퇴근 길에 분당선을 이용한다. 발 딛기도 힘들 정도로 만원 지하철을 타는 것도 스트레스인데, 올해부터는 다른 불안감이 하나 추가됐다. 바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이다. A씨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상황에 이렇게 따닥따닥 밀집해 있어도 괜찮은 걸까’, ‘마스크를 쓰긴 했지만, 이렇게 가까운 상황에도 감염을 막아줄까’ 늘 불안하다. 회사 내부에서는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재택근무를 하자는 이야기도 나왔다는데, 시행되기는 아직인 상황. A씨는 아래에서 요구해서 되기보다 경영진이나 임원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출퇴근 길 대중교통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건 A씨만이 아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주(11/25) 발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코로나19 감염 불안감 속에 대중교통을 피하는 가운데, 선제적 재택근무 실시를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560명 가운데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비율은 76.1%였다. 나머지 23.9%는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았는데 가장 큰 이유로는 ▲대중교통 이용시 시간이 오래 걸려서(32.8%)와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