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5일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실에서 이재정 교육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재정 교육감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원시 학교·학생에게 방역 물품·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염태영 시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가 지원한 방역물품과 인력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우리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시는 지난 4월 유치원생, 초·중·고등학교 학생, 특수·평생학교 학생들에게 KF94/80 마스크,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등 31만 8389매를 지원했다. 유치원생·초·중·고등학교 학생·대안교육 기관 학생에게는 1인당 2매, 특수학교·평생학교 학생은 1인당 3매를 지원했다. 마스크를 지원받은 학생은 총 18만 3200여 명에 달한다. 온라인 개학을 앞둔 4월 10일에는 스마트기기가 없어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수원교육지원청에 스마트기기(태블릿PC) 200대를 지원했다. 5월에는 초등학생들에게 스티커형 체온계(1인당 6개) 20만 5800개를 지원했고, 6월에는 열화상카메라가 없었던 초·중·고등학교(43개소)와 수원제일평생학교, 도
경기도교육청이 5일부터 2일간 상호 소통 외국어 교과 원격수업 운영을 위한 비대면 온라인 워크숍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학교급별 원격수업 운영사례 나눔과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한 워크숍이다. 중·고교 외국어 교과 담당교사와 장학사 등 400여 명이 대상이며, 워크숍은 ▲중학교 외국어 교과 온라인 배움중심수업 ▲고등학교 온라인 도구를 활용한 외국어 교과 학생소통중심 수업 사례 나눔 ▲질의 응답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위한 도구 활용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상호 소통 수업 디자인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연계 방안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도교육청 강원하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2학기부터 확대 운영되는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대비해 일선 교사 지원을 위해 마련했다”며, “도교육청은 비대면 상황에서도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이 상호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외국어 교육이 실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5일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오는 지역이 있으니 침수 피해 및 빗길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10분 기준으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북부에는 시간당 20㎜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특히 앞으로 1시간 동안 서울, 인천, 경기북부, 강원북부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저지대 침수피해, 빗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이날 03시 기준으로 열대저압부로 되면서 이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정체전선으로 유입되어 비 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여, 이날까지 서울 경기도와 강원영서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일부 지역 시간당 12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했다. 기상청 집계 결과 이날 오전 6시부터 오전 7시까지 주요지점 1시간 강수량 현황은 향로봉(인제) 56.0㎜ 간성(고성) 47.0㎜ 능곡(고양) 30.0㎜ 광탄(파주) 23.0㎜ 양도(강화) 14.0㎜이다. 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주요지점 강
경기 연천군 임진강 최북단 필승교 수위가 5일 아침 5시 기준 5m를 기록했다. 자정 기준 4m보다 1m가 올라갔다. 경기도는 전날 저녁 10시 20분 필승교 수위가 4m에 육박하자 수계인 연천·파주지역 주민과 어민 등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임진강 유역은 필승교 수위에 따라 1m를 넘어서면 하천 행락객 대피 수위, 2m는 비홍수기 인명 대피 수위, 7.5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관심 단계, 12m는 접경지역 위기 대응 주의단계로 구분한다. 필승교 역대 최고 수위는 2009년 8월 27일 기록한 10.55m다. 이날 0시부터 연천 지역에는 강수량 1∼3.5㎜의 약한 비가 내렸다 군남댐 수위도 같은 시각 31.86m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홍수 조절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설정한 제한수위 31m를 초과했다. 하지만, 계획 홍수위인 40m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는 편으로 전해졌다. 앞서 군과 정보 당국은 여러 관측 수단을 통해 임진강 수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북한의 황강댐 수문이 무단으로 개방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정부는 7일 최해영 대전지방경찰청장을 경기남부청장으로 승진·내정하는 등 치안정감 인사를 했다. 최 청장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괴산중과 청주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간부후보 35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옥천경찰서장과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충남지방경찰청 제1·2부장을 거쳐 경찰청 교통국 국장까지 역임했다. 2018년 12월부턴 제4대 경기북부경찰청장을 지냈고, 2020년 1월에 대전경찰청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또 김병구 제주청장을 인천청장으로, 송민헌 대구청장을 경찰청 차장으로, 진정무 경남청장은 부산청장으로 각각 승진·내정됐다. 장하연 경찰청 차장은 서울경찰청장으로 전보·내정됐다. 치안감 승진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우종수 중앙경찰학교장 직무대리, 유진규 서울청 경무부장, 김갑식 서울청 수사부장, 이문수 서울청 정보관리부장, 김준철 경찰관리관, 최승렬 경기남부청 3부장, 송정애 충남청 2부장이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승진·내정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지난 1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폭우로 총 1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오후 중앙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14명이 숨졌다. 지역별로는 경기 8명, 서울 1명, 충북 4명, 충남 1명이다. 또한 같은 기간 12명(경기1, 충북9, 충남2)이 실종됐으며, 7명(경기3, 강원2, 충북2)이 부상을 입었다. 전국적으로 629세대 102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특히 경기 지역에서는 306세대 39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시설물 피해는 3006건, 농경지 피해는 7192ha로 집계됐다. 누적 강수량을 살펴보면, 1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강원 철원 576㎜, 경기 연천 553㎜, 경기 안성 401㎜, 강원 화천 391㎜, 충북 충주 329㎜, 충남 아산 285㎜였다. 기상청은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 간의 폭이 좁게 형성돼 지역간 강수량 편차가 크며, 국지적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하는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청 북부에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특히 중
이른 바 ‘검언유착’의 증거라며 검찰 간부와 기자의 대화 녹취록을 보도했다가 하루 만에 오보를 인정한 KBS 기자와 간부들이 5억 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의 변호인은 4일 “KBS 보도본부장 등 8명을 상대로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소송을 당한 8명에는 해당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보도본부장 등이 포함됐으며, KBS 법인은 제외됐다. 소송비용과 배상금에 세금이 들어갈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KBS는 지난달 18일 한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지난 2월13일 대화 녹취록을 제시하며 두 사람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고 공모한 정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KBS는 “(한 검사장이) ‘유 이사장은 정계 은퇴를 했다’, ‘수사하더라도 정치적 부담이 크지 않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총선을 앞두고 보도 시점에 대한 이야기도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 검사장은 보도 다음 날 “존재하지도 않는 대화가 있었던 것처럼 꾸며낸 완전한 허구이며 창작”이라며 KBS 보도 관계자와 허위 정보를 제공한 수사기관 관계자 등을 명예훼
수원시장인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자치검찰을 주장했다. 그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검찰 개혁 제언1, 무소불위의 ‘검찰자치’를 시민 통제의 ‘자치검찰’로”라는 글을 올렸다. ‘지방분권 전도사’답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검찰·사법개혁도 지방분권형 해법이 필요하다”는 게 골자다. 염 후보는 “‘정권은 유한하지만 검찰은 영원하다’라는 이 말은 검찰과 사법기관의 일탈을 상징하는 문장이다”며 “권력기관에 대한 주권자의 통제라는 민주주의 원칙과 배치된다. 공수처 설립 등 많은 대안이 제시되었지만 정치중립과 과도한 권력집중에 대한 이견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그는 “관점을 바꿔볼 필요가 있다. 선진국이어서 지방분권이 잘되는 것이 아니라 지방분권을 잘했기 때문에 선진국이 될 수 있었다. 검찰과 사법개혁도 지방분권형의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유럽 선진국들은 지방분권의 바탕 위에 사법제도가 존재한다. 판사도, 검사도, 경찰도 공동체와 시민이 통제한다. 시민들이 해당 기관의 수장을 직접 선출하기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지난 2006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를 대상으로 자치경찰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제 전국으로 확대
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여행용 가방에 넣어 시신을 인천 무의도에 유기한 20대 남성 2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20대 2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의 한 오피스텔에서 친구를 폭행해 살해한 뒤 인천 중구 잠진-무의 선착장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2일 이들이 거주지 인근인 서울 마포경찰서에 범행 사실을 자수하자, 법원에서 미리 발부받은 체포 영장을 집행했다. 영장실질심사는 5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사흘째 내린 집중호우로 3일에만 경기지역에서 최소 6명이 숨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일부터 3일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3일 오후 7시30분 현재 사망 12명, 실종 1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1∼2일 이틀간 사망자는 6명이었는데 3일 하루에만 6명이 추가됐다. 평택 공장 절개지 토사물이 천막을 덮쳐 작업 중이던 인부 3명이 숨졌고, 가평 펜션 매몰사고로 펜션 주인과 딸, 손자 등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실종자는 경기지역 2명이다. 포천 낚시터 관리인이 수문 개방을 위해 보트를 타고 나간 후 실종됐고, 가평 청평면 마을 주민이 밭에 나갔다가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여기에 가평 펜션 매몰사고 실종자(1명 추정)를 합치면 3일 하루 실종자는 더 늘어난다. 현재 누적 강수량은 1일 0시부터 3일 저녁 6시 30분까지 안성 379.0㎜, 연천 366.0㎜, 여주 353.5㎜를 기록했다. 사흘간 경기지역 내 총 이재민 수는 301가구 353명이다. 특히 이천이 131가구 140명, 안성이 114가구 114명으로 경기지역 내에서는 가장 많았다. 중대본은 “경기남부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돌풍과 천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