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지도자 수원시협의회가 무더위에 취약한 쪽방촌을 찾아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새마을지도자 최성국 수원시협의회장를 비롯한 수원지역 새마을지도자들은 팔달구 구천동 일대 쪽방촌 8세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창문에 깨진 채 방치된 유리를 바꿔 끼우고 방충망을 설치했다. 이들은 여름철 무더위에도 방충망 시설이 갖춰지지 않아 환기조차 어렵게 지내고 있었다. 또 장마철에도 외부에 노출돼 취약한 목재 출입구를 교체하는 등 폭염에 대비해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도 이어갔다. 최성국 새마을지도자 수원협의회장은 “기뻐하는 어르신들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새마을지도자 수원시협의회는 차상위계층 이사를 돕는 새마을이사천사 봉사와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새마을러브하우스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아주대학교가 대학 보유 유망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모두 8개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보유 기술의 사업화와 벤처 창업을 위해 시제품 제작과 기술 마케팅 등의 비용을 지원한다. 아주대는 7일 ‘2020 아주 갭펀드(AJOU GAP FUND)’ 사업 참여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1차 서면 평가, 2차 운영위원회 심의 평가를 통해 최종 8개 연구실이 선발됐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기술 사업화에 필요한 ▲데이터 확보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해 최대 5천만원까지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한다. 아주대는 교내 연구실에서 진행 중인 연구 가운데 사업화 가능성을 고려해 8개의 연구실을 선발했다. ▲비변형 항체를 이용한 위치특이적 항체-약물 접합체 제조 기술 ▲황용담복합추출물을 이용한 골관절염 개선 기능성 원료 개발 ▲녹용혈 유래 단백질 기반 화장품 개발 ▲바이러스 유전자 물질 고강도 검출을 위한 현장 진단 키트 개발 등이 선정 과제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부터 아주대가 추진해온 갭펀드 사업은 대학 보유 기술의 이전 및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해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벤처 창업을 돕기 위해 해당 기술의 실용성 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가 코로나19 확진자 분류를 '수원 교인모임 확진자'라고 하는 데 대해 염태영 수원시장이 "틀린 표현이다. 명칭 변경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7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5일과 6일 중대본의 발표에서 언급한 '수원시 교인모임' 관련된 표현을 바로잡고자 한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내용의 글은 수원시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에도 게재됐다. 염 시장은 "지난 6월 27일 수원 확진자-92를 시작으로 n차 감염이 이어졌다. 우리 시에서 9명 (수원 확진자-92~99, 101)과 타 지역에서 2명 (과천 확진자-11, 군포 확진자-76) 등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분들 중 일부가 다니는 교회가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라는 추정이 있었으나, 심층 역학조사 결과 '교회 내 감염이 아닌 교회 밖에서 개인적 친분으로 감염된 사례'로 밝혀졌다"며 "이러한 사정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수원 교인모임 관련'으로 표현되어 마치 우리 시에서 집단감염이 진행 중인 것처럼 비치고 있어 안타깝다"는 심경을 전했다. 또한 "과천 확진자-11이 참석했던 '방문판매 설명회'(인천시 소재)에서 확진자 6명이 나왔고, 군포 확진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의 최측근이 연루된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관여하지 말라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수용할지에 대한 의견을 내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검찰청은 윤 총장의 입장 대신 지난 3일 검사장 회의 결과만 6일 공개했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 중 검찰총장의 지휘감독 배제 부분이 위법하고 특임검사 도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대검은 이날 ‘검언유착’ 의혹 사건의 전문수사자문단 절차를 중단하고 독립적인 특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는 요지의 검사장 회의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는 윤 총장이 이 사건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지시한 추 장관의 수사지휘가 위법·부당하다는 의견도 포함됐다. 윤 총장은 지난 2일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추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자 검사장 회의를 소집했다. 검언유착 의혹 수사의 적정성을 따지는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중단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대한 수사 독립성 보장을 지시한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검사장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이었다. 대검이 이미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검사장들의 반발을 공식화하면서 수사팀 독립성 보장과 관련한 찬반 대립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의 수사 지휘가
수원시가 영통구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의 추가 연장을 위한 대보수를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 영통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자원회수시설 운영 중단과 이전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은 6일 오전 수원시청 앞에서 ‘비상행동위원회(비상위) 발족 및 공동행동 돌입 선포식’을 열고 “소각장 운영을 즉각 중단하고, 앞서 ‘13인 주민협의체와의 대보수 협약’은 전면 무효”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5월 자원회수시설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한 것이 포착되면서 지역 주민들은 시설 입구에서 피켓을 들고 운영 중단과 이전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또한 2천100여 명이 온라인 서명을 진행했으며, 시·도청 민원 게시판, 청와대 신문고 등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럼에도 비상위는 “매일 자원회수시설 앞에서 피켓을 들고, 민원을 넣어도 수원시가 주민의 목소리를 모르쇠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당시 시와 자원회수시설 측은 굴뚝자동측정기(TMS)를 통해 검은 연기가 발생한 당일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를 확인했으나 이상이 없었다며 단순 착시현상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비상위는 수원시의 해명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비상위는 “1999년 10월 가동을 개시한 자원회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를 운영한 손정우 씨(24)의 미국 송환을 불허한 서울고법 형사20부 강영수 부장판사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강 부장판사의 대법관 후보 자격 박탈을 청원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는 반나절도 채 안 지나 동의자가 13만 명에 육박했다. 청원인은 "계란 한 판을 훔친 생계형 범죄자가 받은 형이 1년 8개월인데, 세계 최대의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를 만들고, 그중 가장 어린 피해자는 세상에 태어나 단 몇 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아이도 포함돼 있는데, 손 씨가 받은 형이 1년 6개월이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이것이 진정 올바른 판결이냐, 이런 판결을 내린 자가 법관이 된다면 대체 어떤 나라가 만들어질지 상상만 해도 두렵다. 아동 성 착취범들에게 그야말로 천국과도 같은 나라가 아니겠냐”고 되물었다. 그는 "당당하게 '한국 내에서의 수사와 재판을 통해서도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판사 본인이 아동이 아니기에, 평생 성 착취를 당할 일이 없는 기득권 중의 기득권이기에 할 수 있는 오만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여론에 반하는, 기본적인 도덕심에 반하는 판결을
법원이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거래 사이트 '웰컴투비디오'를 운영한 손정우 씨(24)를 미국으로 송환하지 않기로 6일 오전 결정했다. 손 씨는 이날 오후 형기만료로 석방됐다. 서울고법 형사20부(재판장 강영수)는 손 씨에 대한 범죄인인도심사 청구 관련 세 번째 심문기일을 이날 열고 "범죄인을 청구국에 인도하지 않는 것이 이 사건 조약에 이뤄진 합리적 판단으로 보인다"며 송환 불허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우리나라의 해당 범죄 법정형 자체가 미국에 비하여 현저히 가볍고 관련 입법이 불충분할 뿐 아니라, 그동안 수사기관과 법원도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범죄에 대한 문제의식이 미약한 상태에서 형사사법 제도를 운영해 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며 "범죄인을 법정형이 더 높은 미국으로 보내 엄중한 처벌을 받게 하자는 주장도 공감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 사건에서는 범죄인이 국적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이 주권국가로서 범죄인에 대해 주도적으로 형사처벌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필요하면 미국과의 국제 형사사법공조도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재판부는 "이 사건의 결정이 범죄의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확진자와 확진자 가족, 특정 종교 등에 대한 혐오표현과 차별 사례가 확산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특정 국가·지역·종교 학생에 대해 '코로나야', '바이러스야'라고 지칭하거나, 이들이 수업을 듣지 않게 해달라고 학교에 요구한다는 것이다. 또한 길 가던 중국인에게 '돌아가라' 소리치거나, 식당 앞에 '중국인 출입금지'를 부착한 사례도 있었다. 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의 수업 참석을 금지하기도 했으며, 코로나19를 옮기지 말라며 한국인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한 사례도 있다. 이러한 해외 사례 때문에 지난 6월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2020 차별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서는 무려 91.1%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속에서 나도 언제든 혐오와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평등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학교에서의 혐오표현 대응을 위한 안내’ 자료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 혐오표현이 학교 현장에 영향을 미칠 것을 감안, 근절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인식해 학교 구성원들이 혐오표현을 차단·예방하고 대응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자는 취
수원시 한 교회 교인모임에서 지인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오후 국내 발생현황 분석 자료를 통해 "수원시 교인모임 관련해 교인의 지인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이 됐다"고 밝혔다. 또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교인 1명, 의정부 아파트 주민이 방문한 헬스장 관련 3명이 각각 추가 확진됐다.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중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한 광주에서 광륵사 관련 추가 확진자가 13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80명이다. 대전 서구 더조은의원 관련 확진자도 3명이 추가돼 해당 의원발 확진자는 모두 9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명 중 2명이 의원 직원이며 다른 1명은 직원 가족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도 끊이지 않는 것과 관련해 신규 확진자 18명 중 단일 국가 중에서는 카자흐스탄 유입이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주가 6명, 파키스탄과 필리핀이 2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역사회 내 '조용한 전파'가 진행 중인 만큼,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시민들의 더욱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가 요구된다. 이달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가 5일째 연속 50명 이상, 그 중 3일은 60명대를 기록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일일 신규 확진자(발표일 기준)는 1일 51명, 2일 54명, 3일 63명, 4일 63명, 5일 61명이다. 이 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순수 지역감염은 1일 36명, 2일 44명, 3일 52명, 4일 36명, 5일 43명이다 문제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수원시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6월 20일~7월 3일) 발생한 확진자 657명 가운데 13.2%인 87명이 '감염경로 조사 중'으로 분류된 '깜깜이 환자'이다. 7.6명 중 1명꼴로 어느 장소에서 누구에게 감염됐는지조차 파악되지 않았다는 의미이다. 깜깜이 환자 비율 증가세도 빠르게 늘고 있다. 4월 6일 집계를 시작한 이후 6월 15일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10.2%를 기록하더니, 6월 25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