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는 다음 달 12일까지 지난해 수입금액과 시설현황 등 사업장의 기본사항을 신고해야 한다. 국세청은 신고 대상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 81만 명에게 이런 내용의 사업 유형별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고 대상자는 병·의원, 학원, 농·축·수산물 판매업, 대부업, 주택임대업 등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다. 과세자료에 의해 수입금액 결정이 가능한 보험설계사, 음료품 배달원 등은 신고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들은 홈택스(www.hometax.go.kr)에서 전자 신고를 할 수 있고 세무서 방문 신고도 가능하다. 계산서나 매입세금계산서를 받은 경우 매출·매입처별 계산서 합계표, 매입처별 세금계산서 합계표를 사업자 현황신고를 할 때 함께 제출해야 한다. 국세청은 모든 사업자가 신고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3년간 신고자료와 함께 매출 자료, 전자계산서 등 자료도 추가로 제공한다. 또 비보험 비율이 낮은 의료업자, 신용카드 등 매출비율이 높은 자, 종합소득세 신고 대비 사업자현황신고 수입금액이 적은 자 등에게는 전년도 신고 분석 자료도 제공한다. 사업자들은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업종별 신고 작성 사례, 전자신고 안내 동영상 등도 활용할 수 있다. 사업
수원지법 형사1단독 조정웅 부장판사는 후손의 동의 없이 묘지를 파내 불법으로 유골을 화장한 혐의(분묘발굴유골손괴 등)로 기소된 송모(83)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송씨에게 작업비를 받기로 하고 범행을 도왔다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모(60)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 조 부장판사는 “금전적 이익을 얻기 위해 후손들의 동의도 받지 않고 조상들의 유해가 있는 분묘를 파헤쳐 손괴해 유족들은 회복하기 어려운 정신적 충격과 사자의 존엄에 대한 심각한 모욕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오래된 조상 묘 뿐 아니라 부모의 묘가 파헤쳐진 사람도 있었는데도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화성의 한 종친회 소유 임야를 관리했던 송씨는 지난해 5월 이씨를 시켜 자신이 관리한 땅에 있던 분묘 14개를 발굴하고 그 자리에서 유골 19구를 양철통에 담아 LPG가스 분사기로 화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송씨는 분묘들이 있던 땅의 매매를 중개하던 중 매수를 원하는 사람이 분묘 이장을 조건으로 내걸자 거래를 빨리 성사시켜 중개료 등을 받으려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
■ 수원 ‘더 좋은 일자리’만들기 혼신 지난해 일자리 4만 1천944개를 창출하며, 일자리 창출 목표를 4년 연속 초과 달성한 수원시가 2018년에는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힘을 쏟는다. 또 ‘일할 권리’·‘안정된 일자리를 가질 권리’·‘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누릴 권리’ 등 ‘노동복지권’을 보장하는 ‘일자리 복지도시’를 만들어나간다. ■일자리 질 높여, ‘일자리 복지도시’ 조성 지난해 수원시가 창출한 일자리 수는 목표(3만 6천개)의 116.5%에 이른다. ‘민선 6기 일자리 17만 개 창출’을 목표로 설정했던 수원시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일자리 15만 8천235개를 창출하며 목표의 93.1%를 달성했다. 수원시는 올해 일자리의 ‘질’을 한층 더 높이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양질의 공공 일자리를 창출하는 ‘2018 새-일 공공일자리사업’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 지난해 시작한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은 참여자들이 공공부문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민간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발된 이는 2018년 11월까지 최대 10개월 동안 일하게 된다. 수원시 생활임금(1시간당 9천원)이 적용된다. ‘맞춤형 일자리’ 사업
수원시가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노후 경유차 2천 대를 대상으로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조기 폐차 지원사업’은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는 차주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상은 신청일 기준 2년 이상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에 등록돼있는 차량 중 지난 2005년 12월 31일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만든 특정경유자동차(중량 2.5t 이상 경유차 800대, 2.5t 미만 1천200대)다. 시는 신청 차량 대수가 지원 차량 대수보다 많을 경우 차량 제작 연월일이 오래된 순서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보조금은 차종·연식을 고려해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 기준가액에 따라 지급한다. 지난 2001년 이후 제작된 차량은 3.5t 미만 165만 원, 3.5t 이상·6000㏄ 이하 440만 원, 3.5t 이상·6000㏄ 초과는 770만 원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2001년 이전 제작 차량은 상한액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날로 심각해지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힘을 보태겠다”면서 “시민들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환경수도 수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올해 이른바 ‘뉴(New) SK’ 건설을 위한 혁신 노력에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16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이천시 SK하이닉스 청운체육관에서 열린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기존의 기준과 규칙으로 굴러가지 않는 새로운 시대가 오고 있다”면서 “패기와 틀을 깨는 사고로 뉴 SK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어 자신이 제시한 경영 좌표인 ‘딥 체인지(Deep Change)’를 언급한 뒤 “여러분은 사회적 가치와 공유인프라라는 화두를 짊어지고 갈 사실상의 첫 세대”라며 소명의식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특히 “대기업도 힘들고 망할 수 있다”면서 “기업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서는 생명력을 가져야 하는데, 공유인프라와 같은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공유인프라의 범위 등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 인프라를 외부와 공유하면 손해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면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수원 남문 전통시장에서 스피커를 통해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aT 농식품유통교육원은 ‘전통시장 읽어주는 책 방송’을 확대 개편해, 수원 남문시장 통합방송국에서 휴먼라이브러리 ‘책, 그것이 알고 싶다’ 라디오 방송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수원 남문시장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관광특구로 선정되면서 남문시장 내 9개 시장이 별도로 운영하던 방송국을 통합하고 ICT 방송국(SNBC)을 개국해 상인 DJ가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을 시장 내 LED 전광판과 스피커로 송출하고 있다. 읽어주는 책 방송은 aT 농식품유통교육원 전문자료실 사서가 농식품 유통 현장을 직접 방문해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 형태의 휴먼라이브러리 서비스로, 지난해 처음 수원 못골시장 온에어에서 총 24회를 송출해 현장 상인과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장래 aT 농식품유통교육원장은 “지난해 인기를 끈 인문학 열풍이 생업에 바쁜 유통 현장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이런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aT는 앞으로도 더 나은 공공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방송은 남문시장에 상주하는 상인 1천500여
경기지방중소기벤처업청은 지난 16일 오후 2시 한경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2018년 중소기업기술개발 지원사업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12월 26일 공고된 ‘2018년도 중소기업기술개발 지원사업 통합 공고’를 토대로 R&D 지원 정책 추진방향과 사업별 상세 내용, 지원방법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이날 경기중기청은 일자리안정자금 시행계획에 대한 홍보동영상 상영 및 제도설명으로 설명회를 시작했으며, 자세한 지원내용 소개와 개별업체 상담이 이어졌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개발사업은 일자리안정자금 수혜기업 R&D 사업참여 우대하는 등 일자리 창출 중심으로 운영하며, 창업기업 전용예산 38%증액(2017년 1천976억 → 2018년 2천727억) 및 연구비 전용범위확대, 성실실패 인정범위를 확대하는 등 창의도전적 R&D를 집중지원 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술개발수요 적기대응을 위해 과제 신청 접수를 연중 분산해 실시하고, 평가기간을 최소화 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선하여 운영된다. 중소벤처청은 앞서 9일 경기중기청, 11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29일 용인 명지대에서 한 차례 더
다음 달 전국에서 새 아파트 4만여 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입주 예정 아파트는 전국에서 총 4만4천35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달(3만7천55가구) 대비 약 20%(7천295가구)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총 2만2천109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경기(1만5천482가구)에 입주물량이 몰렸다. 물량이 많은 지역은 ▲화성시 2천994가구 ▲시흥시 2천695가구 ▲김포시 2천526가구 ▲수원시 2천400가구 ▲오산시 2천50가구 순이다. 인천은 남구 도화지구에서 임대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하는 등 총 5천131가구가 집들이를 해 입주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지방은 총 2만2천241가구가 입주하며, 부산(5천424가구)에 가장 많은 물량이 집중됐다. 이어 ▲전북 3천760가구 ▲세종 2천691가구 ▲충북 2천301가구 ▲경북 2천96가구 ▲경남 1천452가구 ▲전남 1천298가구 ▲충남 1천18가구 ▲광주 882가구 ▲울산 604가구 ▲강원 480가구 ▲대구 179가구 ▲제주 56가구 순이다. 부동산114는 “올해는 입주물량이 많은 가운데 공급과잉으로 가격 약세가 지속되는 지방을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나는 반면, 서울 강남권,
농촌진흥청은 한우고기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한우고기 수출 규격안내서’ 국문, 영문판을 펴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한우고기 수출업체는 해외 부분육 규격과 우리나라 부분육 규격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영문 자료가 없어 수입국 구매자(바이어)와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이에 농진청은 한우고기 수출 규격안내서에 부위별 정형방법과 사진을 담았다. 각각 소분할 부위는 전체 사진과 함께 썰었을 때의 단면 사진을 실어, 근내지방이 골고루 분포된 한우고기의 장점이 드러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한우고기의 우수성, 과학적 생산체계 등을 비롯해 소고기 등급제, 소고기 이력제, 해썹(HACCP) 제도도 소개했다. 농진청은 책자를 수출업체 8곳과 관련 기관에 보급하고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에도 게시했다. /유진상기자 yjs@
코스닥이 16년 만에 900선을 돌파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62포인트(1.08%) 오른 901.23으로 장을 마쳤다. 2002년 3월 29일(종가 927.30) 이후 약 15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장중 기준 900을 넘은 것도 2002년 4월 1일(장중 고가 924.40, 종가 877.00) 이후 처음이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은 319조4천75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달했다. 외국인이 이날 44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3거래일 연속 코스닥 주식 ‘사자’에 나섰고, 기관도 가세해 7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만 979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0.74%)과 2위 셀트리온헬스케어(-1.37%)가 동반 하락했으나 최근 상승세가 주춤했던 종목들이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펄어비스(5.88%), 티슈진(3.02%), 셀트리온제약(2.10%), 포스코켐텍(2.03%), 메디톡스(1.31%), 로엔(0.88%) 등의 오름폭이 컸다. 반도체(3.27%)와 일반전기전자(3.25%), 기계·장비(3.00%)가 나란히 3% 이상 상승률을 보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