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가 국회에서 논의 중인 근로시간 주 52시간 단축안과 관련, 30인 미만 중소기업을 위한 특별연장근로 허용 등 보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중소기업 단체장들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근로시간 단축 입법에 대한 중소기업계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전체 근로자의 40%가 몸담고 있으며 구인난을 겪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에 한해 노사합의 시 추가로 주당 8시간의 특별연장근로를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부족인력은 16만 명으로 전체 기업 부족분의 55%에 달한다. 도금, 도장, 열처리 등 뿌리산업과 지방사업장 등에서는 구인 공고를 내도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 단체장들은 또 특별연장근로와 함께 “휴일근로 가산수당 할증률을 100%로 올리지 말고 현행대로 50%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인력난으로 연장근로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과도한 할증률은 중소기업에 큰 부담이 된다”며 “중복할증이 적용된다면 중소기업은 연 8조6천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성택 회장은 “지금도 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해 마약을 유통한 밀매조직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진호)는 마약류 불법거래 방지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송모(39)씨 등 14명을 구속기소하고 7명을 불구속기소하는 등 4개 조직 21명을 단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올해 2월∼4월 3차례에 걸쳐 필리핀에서 필로폰 300여g을 밀반입 한 뒤 유통해 4억 원가량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조직원 5명에게 밀반입, 배달, 계좌관리 등의 역할을 주고 자신은 범행을 기획, 총괄했다. 이들은 인형, 자전거 등 일반물품에 필로폰을 숨겨 국제특송화물로 들여온 뒤 동영상사이트 등에 올린 인터넷 광고를 본 매수자들과 SNS를 통해 거래했다. SNS로 대포통장 또는 전자지갑 주소를 알려주고 돈이나 가상화폐가 입금되면 필로폰을 숨겨놓은 장소를 알려주는 식으로 공중화장실 변기 뒤, 연립주택 계단 밑 등 눈에 쉽게 띄지 않는 곳을 필로폰 은닉장소로 이용했다. 특히 송씨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조직원들끼리도 오직 SNS로만 연락하고 서로의 신원이나 역할분담을 알 수 없도록 하는 등 철저하게 점조직 형태로 조직을 운영했다. 각각 캄보디
GPS(위치파악 시스템)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결합한 무인대여 자전거가 수원시에 도입돼 12일 운영을 시작했다. 수원시와 스마트공유자전거 업체 ‘오바이크(O-bike)’는 이날 수원문화재단에서 홍보이벤트를 열고 무인대여 자전거사업 개시를 알렸다. 시가 도입한 무인대여 자전거는 IoT 기술과 GPS, 자동잠금해제, 데이터 분석 등 기술을 결합한 자전거 대여·반납 체계를 갖췄다. 스마트폰 앱 ‘오바이크’를 설치해 회원 가입 후 로그인한 뒤 보증금(2만9천원)을 결제하면 바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다. 보증금은 회원 탈퇴 시 돌려받는다. 오바이크 앱으로 자전거를 찾아 자전거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캔해 스마트 블루투스 잠금장치를 해제한 뒤 타면 된다. 이용을 마치고 시내의 자전거 주차공간에 세워두면 다음 이용자가 탈 수 있는 방식이어서 자전거 거치대와 키오스크(무인 정보안내시스템)가 필요 없다. 시는 이용자 편의를 위해 시내 900개소에 무인대여 자전거 9천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으며, 이용요금은 15분 250원, 75분 590원, 525분 990원이다. 오바이크외에도 지난 10월 수원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세계 최대 스마트공유 자전거 기업인 중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12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한북 중소기업CEO 포럼(회장 신동헌)’, ‘중소기업 사랑나눔재단’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직원 자녀 4명에게 장학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학금은 ‘한북 중소기업CEO 포럼’ 회원 중소기업 대표들의 후원금으로 조성됐으며, 포럼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미래가 촉망되는 장학생을 선발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 장학금 전달은 중소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확산시키고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와 사랑나눔재단과 공동으로 추진된 것으로써 우리 사회의 사랑나눔 분위기 확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북 중소기업CEO 포럼’ 신동헌 회장은 “장학금을 통해 중소기업인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어 청소년들이 꿈과 재능을 펼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으며,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주관한 중소기업중앙회 조인희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사회적 책임 활동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기업과 지역경제가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랑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yjs@
제46대 인천경기기자협회장에 경기일보 최원재(사진) 차장이 당선됐다. 임기는 2018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최 당선자는 12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소재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열린 협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대의원 151명 중 112명이 투표, 103표의 찬성표를 얻어 협회장에 당선됐다. 최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그동안 우리 협회가 인천과 경기도에서 활동하는 각 지회 소속 기자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역할을 맡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방 언론의 위상과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한층 더 힘쓰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5년 기자 생활을 시작한 최 당선자는 경기일보에 입사해 체육부와 사회부, 경제부 등을 거쳐 지금은 정치부 차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경기일보지회 사무국장과 전국언론노조 경기일보지부장, 인천경기기자협회 사무국장 등도 역임했다. /유진상기자 yjs@
판교 신도시에 조성되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가 창업 공간을 대폭 확대해 1천400여개사를 거느린 창업벤처 메카로 조성된다. ▶▶ 관련기사 5면 정부는 11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판교 2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판교 2밸리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판교 2밸리는 판교 1밸리의 북쪽 43만㎡ 부지에 조성되는 벤처 단지로 서쪽 부지의 1단계(20만㎡), 동쪽 부지의 2단계(23만㎡)가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만들어진다. 1단계는 부지조성 공사가 끝났고 기업지원허브 등 일부 건물도 완공된 상태이며, 2단계는 2019년까지 부지조성이 이뤄진다. 정부는 당초 지난 2015년 판교 2밸리 마스터플랜 발표당시 4개동 500개사 규모의 공공임대 창업공간을 9개동 1천200개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기업지원허브와 기업성장센터(2개), 글로벌비즈센터 외에 기업성장센터 3개와 소프트웨어드림센터, ICT융합센터 등 5개 동이 추가된다. 기업지원허브에 240개사가 시세의 20~80% 수준에 입주하고 기업성장센터에는 3~7년차 벤처기업 700개사가 시세의 80% 수준에 들어온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박길배)는 11일 오후 남 지사의 비서실장 김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비서실장은 지난 2015년 8월 열린 ‘뮤직런평택’이라는 버스킹(거리공연) 축제와 관련, 축제 사업자 선정과 보조금 지원 과정에서 부당한 지시를 해 경기도 예산을 유용한 혐의(배임 등)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 축제를 맡아 치르면서 경기문화재단에서 받은 4억2천여만원의 보조금 가운데 1억 원가량을 재단에 보고한 예산집행 계획과 다르게 사용한 혐의(사기)로 축제를 주최한 법인의 사무국장 계모씨를 이달 1일 구속했다. 검찰은 이 축제의 기획을 맡았던 인재진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대표도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범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뮤직런평택 축제는 당시 메르스 사태로 침체한 지역 경제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평택시가 경기문화재단에 위탁해 추진됐고 경기문화재단은 공모가 아닌 내부 심의를 통해 인 대표와 계씨가 속한 법인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당시 도의 축제 지원 예산 4억8천만원 중 도의회가 2억4천만원을 삭감하자 도는 특별조정교부금으로 같은 액수를 편성해 지원했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인구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 9년 만에 처음으로 아파트 전세 공급량이 수요량을 앞질렀다. 11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경기도 전세수급지수는 98.8로 집계돼 지난 2009년 3월 둘째 주에 96.8을 기록한 이후로 약 8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수가 두자릿수로 떨어졌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수요 대비 공급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100이면 적정 수준, 100보다 높으면 공급부족, 100보다 낮으면 수요 부족을 뜻한다. 전세수급지수가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는 것은 이 지역의 전세 공급량이 수요보다 많다는 의미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중개업체 3천여곳을 통해 아파트 전세수요와 공급 움직임을 파악한 뒤 이를 지수화했다.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인구수 1위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도는 최근 몇 년 동안 전세공급이 항상 모자라는 지역 가운데 하나로, 지난 2013년 8월(196.1)과 2015년 3월(190.3)에는 지수가 200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도에서 최근 신도시 및 택지지구의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몰리면서 전세시장의 수급이 역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2기 신도시
2억 원 이상 고액의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고 있는 2만여 명의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이 공개됐다. 국세청은 올해 고액·상습 체납자 2만1천403명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개인·법인은 모두 신규 명단 공개 체납자들이다. 과거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가 세금을 내지 않아 아직까지 명단에 등재돼있는 대상까지 합치면 약 5만여명 수준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체납자 중 개인은 1만5천27명, 법인은 6천376개로 총 체납액은 11조4천697억 원이다. 올해는 명단 공개기준 1년 이상 체납액이 3억 원에서 2억 원 이상으로 하향돼 공개 인원이 4천748명 늘었지만 공개 체납 금액은 전년(13조3천18억 원)보다 1조8천321억 원 줄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국세청은 지난 3월 명단 공개 예정자에게 사전 안내를 한 뒤 6개월 이상 소명 기회를 부여해 체납액의 30% 이상을 납부했거나 불복청구 중인 경우에는 명단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 가장 많은 세금을 내지 않는 개인은 유지양(56) 전 효자건설 회장으로 상속세 446억8천700만 원을 체납했다. 신동진 전 이프 실대표자는 392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북부 최대 신도시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업무시설용지 2필지(4천㎡, 104억원)와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2천㎡, 29억원)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업무용지는 건폐율 70%, 용적률 400%로, 최고 6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며 업무, 교육연구,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주상복합, 아파트, 중심상업, 중앙공원으로 둘러싸인 양주옥정지구 중앙 사거리에 위치해 업무용지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버스정류장과 바로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근린생활시설용지는 건폐율 60%, 용적률 250%로 최고 5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며, 제1종 및 제2종 근린생활시설과 보육시설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501-2 필지는 행복주택 A3블록(1천500세대)과 세창아파트(998세대) 사이에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506-3 필지도 인근 소방서 부지가 매각 완료돼 2018년에 착공되고 국민임대주택 A7블록(1천256세대)과 푸르지오 아파트(1천899세대) 사이에 위치해 있다. 공급일정은 20일 입찰신청 접수, 21일 개찰, 27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LH청약센터(http://apply.lh.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