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9일 수원시 권선구 산업로 85 현지에서 ‘고색 뉴지엄’ 개관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10여 년 동안 방치됐던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이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수원시는 29일 수원시 권선구 산업로 85 현지에서 ‘고색 뉴지엄’ 개관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뉴지엄은 ‘뉴’(New, 새로운)와 ‘뮤지엄’(Museum, 박물관)을 합쳐 만든 이름이다. 수원산업단지 폐수처리장을 고쳐 지은 고색 뉴지엄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연면적은 1810㎡다. 지하에는 전시실, 아카이브(정보 창고), 독서 공간, 창의적 체험 공간이 있다. 1층에는 안내소와 시립 고색 뉴지엄 어린이집이 들어서고, 2층은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 3층은 작품보관소다. 고색 뉴지엄은 ‘산업단지와 지역사회의 소통 공간, 예술적 변주와 창의 활동이 가능한 문화로터리’를 비전으로 한다. 산업단지 근로자의 휴식공간, 산업과 예술이 함께하는 창조 교육 공간, 지역주민과 근로자가 공유하는 지역소통 공간, 투자설명회·제품전시회가 열리는 기업 비즈니스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색 뉴지엄은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폐 산업시설 문화재
한중 관계 개선에 따라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완화로 한 동안 유커(중국 여행객) 복귀에 대한 기대가 컸었지만 중국이 일부 지역 여행사들에만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국내 관광업계는 기대와 실망이 교차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 등 일부 지역에만 단체 관광을 허용했다. 여행업계에선 이번 조치가 중국 관광시장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반쪽짜리 금한령(禁韓令) 해제라며 다소 볼멘 소리를 내고 있다. A 여행사 관계자는 “중국의 이번 조치로 한동안 중단됐던 중국 단체 관광이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일부 지역이 아닌 전반적 해제가 조속히 시행돼야 그동안 침체됐던 업계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기에 단체 관광의 특성상 여행 상품을 알리고 적어도 두 달전에 항공기 예약을 하는 등의 절차가 필요해 어느 정도 시간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직까지 전세기나 크루즈 제한은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조치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B 여행사 관계자는 “일부 지역 단체관광 허용으로 지금보다 아주 조금 더 오는 정도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함께 지난 3년간 경영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에 678억원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2015년부터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으로 올해까지 3년 동안 6개 회사에 총 678억원을 지원했다.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은 경기악화 등으로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의 자산을 임대 조건부 매매계약으로 인수해 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구체적 내용은 중소기업진흥공단 리스크관리처로 문의하면 된다./유진상기자 yjs@
중소기업계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소외계층의 올림픽 경기 관람 지원을 위한 후원과 입장권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비인기종목 참관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참관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박성택 회장은 이날 중앙회를 찾은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에게 1억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앞서 7일에는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가 강원경제단체연합회와 공동 모금한 5천500만원을 강원도에 전했다. 후원금은 강원도를 통해 전액 입장권을 구매하여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비인기 종목 경기의 입장권 구매가 저조한 점을 감안해 중소기업참관단을 파견하고, 올림픽 홍보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참관단은 노란우산공제 가입 소기업소상공인, 회원조합 및 회원사 임직원, 외국인근로자(외국인력활용 중소기업) 등으로 구성된다. /유진상기자 yjs@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영신)은 단국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손승우)과 함께 28일 ‘세상을 바꾸는 아두이노 미니톤’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아두이노란 마이크로컨트롤러 보드를 기반으로 한 오픈 소스 컴퓨팅 플랫폼으로 스위치, 센서, 모터, LED 등을 활용,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도구로, 경기지역 중·고등학생들의 IT 역량을 키우고 창의적인 아디이어를 공유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이번 미니톤은 용인정보고등학교, 수원다산중학교 등 15개 팀 52명이 참가해 생활 속에서 발견한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자리를 가졌다. 학생들은 주어진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문제 해결 능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최근 포항 지진과 같은 자연재난 알림부터 학교내 폭력을 방지하기 위한 아이디어까지 학생들은 주변에서 겪었던 여러가지 문제를 풀기 위해 각자의 아이디어로 해결책을 제시했고, 주어진 4시간 동안 학생들은 아이디어를 아두이노로 만들어가며 역량적 한계를 경험하기도 하고 팀워크를 통해 아이템을 발전시키며 문제를 해결해나갔다. 동탄중앙고등학교 학생들은 “일상 경험에서 발견한 아이디어를 아두이노로 만들어 발표하면서 IT에 대한
개장된 지 25년여 된 수원 농수산물도매시장이 2020년까지 첨단 물류시스템과 친환경 설비를 갖춘 현대식 농수산물 유통매장으로 탈바꿈한다. 수원시는 28일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임시대체부지(권선동 1234-1)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기공식을 열고, 새롭게 지어질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총사업비는 국비 318억원, 도비 95억원, 시비 224억원, 국고융자 424억원 등 1천61억원으로, 공사는 2020년 5월까지 약 30개월 동안 진행된다. 시는 이번 공사를 전면 철거·재시공 방식이 아닌 ‘롤링방식’(단계별 순환 재개발 방식)으로 진행해 공사기간에도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정상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새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기존 부지(5만 6천925㎡)보다 2천15㎡ 늘어난 5만 8천94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기존 지하 1층, 지상 2층)로 건설된다. 건물 연면적은 4만 9천894㎡로 기존 2만 1천698㎡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2만 8천196㎡) 늘어난다. 또 제품 신선도 유지를 위한 저온 경매장 등 저온 유통시스템이 설치되며, 지게차 등 각종 물류 설비가 전동설비로 바뀌고, 제품 반입·반출 동선이 일방향으로 정리돼
올해 신년하례식에서 ‘수원 시민의 정부’를 선언하고 구체적인 시민의 정부 추진 체계를 만들어 온 수원시가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위한 시민토론회를 열었다. ▶▶관련기사 18면 수원시는 27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시민민주주의 새싹을 어떻게 안착시킬 것인가?’를 주제로 ‘2017 수원 시민의 정부, 시민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 정부가 추구하는 ‘국민의 나라’도 ‘시민의 정부’를 확장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시민 민주주의를 확장하기 위한 수원시의 노력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수원시는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사람 중심의 시정 운영’을 민선 5·6기 동안 지속해서 추진했다”면서 “수원시 참여 정책들은 ‘시민 민주주의’가 탄생하는 토양이 됐고, 거버넌스 과정은 ‘풀뿌리 민주주의 학습의 장’이 됐다”고 평가하고 ▲시민자치대학 ▲시민참여 온라인 플랫폼(수다 플랫폼) 구축 ▲참시민 토론회 ▲소통박스 ▲아고라 정책토론 등 시민의 정부 사업을 소개했다. 염태영 시장의 ‘시민의 정부 정책소개’로 시작된 이날 토론회는 김의영 교수의 기
지난달 은행 신규 가계대출 금리가 2년 9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한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0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3.46%로 전월과 같았지만 가계와 기업대출 금리는 정반대였다. 가계대출 금리는 연 3.50%로 전월보다 0.09%포인트 올랐으며, 2015년 1월 3.5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3.24%에서 3.32%로 0.08%포인트 상승했고, 중도금·잔금 등 집단대출 금리는 0.24%포인트 올랐다. 저신용자 대출도 늘어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0.13%포인트 상승하고, 보증대출은 0.08%포인트 오르는 등 주요 대출금리가 모두 올랐다. 반면 기업대출금리는 3.45%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3.10%에서 3.11%로 소폭 상승했지만 중소기업 대출은 3.69%에서 3.67%로 떨어졌다. 10월 예금은행 저축성 수신금리는 1.63%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은행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잔액 기준으로 2.27%포인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월 중소제조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제조업 하도급거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도급 계약 10건 중 6건(58.2%)이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표준계약서를 사용하지 않은 6건 중 4건(41.1%)은 발주서·메일 또는 구두로 위탁이 이뤄져 불공정행위가 발생할 경우 수급사업자의 피해구제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면발급 의무 위반(54.2%), 선급금 지급 의무 위반(37.3%)을 제일 문제점으로 지적,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간 계약에 필요한 정보의 사전 공유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도급거래가 불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5.6%로, 2016년 11.2%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도급대금의 평균 수취기일이 현금은 33.2일인데 반해 어음은 평균 수취기일 34.4일과 평균 만기 75.3일을 합한 총수취기일이 109.7일로 법정 대금 지급 기한보다 약 50일이 더 걸렸다. 납품일 기준 60일을 초과해 어음결제가 이뤄질 경우 법정할인료를 지급해야하나 이를 받지 못하는 업체가 70.9%에 달해 어음결제에 따른 금융비용을 수급사업자가 자체부담하고 있었다. 중
수원지법 행정2부(부장판사 최복규)는 선박 건조업을 하는 A사가 방위사업청장을 상대로 낸 정보 공개 거부 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문제가 된 정보를 비공개로 열람·심사한 결과, 해당 정보는 이미 자율공시하거나 이미 인터넷 웹사이트 등에 게시되는 등 공개된 실적 내용이었다”며 “납품계약일, 납품한 물품의 품명·수량·길이·폭·중량 등 제원, 납품일 및 납품처의 개요는 B사의 경영·영업상 비밀이 아니다”라고 판시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올 6월 입찰 공고를 내고 계류지원정(해군함정) 납품 업체를 모집했고, 입찰에 참여한 A사는 다른 선박 건조 업체인 B사에 밀려 2순위로 떨어지자, 지난 7월 방위사업청에 B사가 제출한 납품실적증명서 공개를 청구했다. 방위사업청은 “납품실적증명서는 B사 법인의 경영·영업상 비밀이어서, 공개할 경우 해당 법인의 이익을 해할 우려가 있다”며 정보공개를 거부했고, A사는 이에 반발해 소송을 냈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