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019년 열리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 주관 ‘제4회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내년 상반기(1~3월) 공모 신청에 나설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는 학습도시에 대한 세계적 담론과 지역적 실천 사이의 격차를 줄이는 것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2030 아젠다’ 활성화 방안으로써 세계 도시들의 평생교육 실행계획 수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회의는 제1회는 2013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고, 2회는 2015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3회는 2017년 아일랜드 코크시에서 각각 열렸다. 앞서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코크시에서 열린 제3회 학습도시 국제회의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초청돼 수원시가 특허청에 상표등록한 ‘누구나 학교’에 대한 평생학습도시 우수사례를 직접 영어로 브리핑해 갈채를 받기도 했다. 아울러 옛날 기억을 그림으로 그리는 수원시 치매미술학회의 치매예방 교육이 치매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발표가 이뤄지면서 코크시에서 인터뷰 대상이 되는 등 주목을 끌기도 했다. 시는 ‘제4회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를 위해 내년 상반기 안으로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를 통해
수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신재생에너지 운영 및 활성화를 위한 연구회(대표의원 김기정)’는 23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연구활동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연구회는 지난 5월부터 단체를 조직해 ‘환경수도 수원’을 위한 청정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연구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지난 6개월간 연구결과를 토대로 수원시에 적합한 청정 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청정재생에너지 생산의 민간참여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 조례 개선에 대한 논의 등 연구결과에 대한 최종 의견조율이 이뤄졌다. 김기정 대표의원은 “수원시의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태양광발전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민간참여 촉진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조례 개정 등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태양광 외에도 수원에 적합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굴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김기정 대표의원을 비롯한 이재선, 한원찬, 노영관, 심상호, 홍종수, 유철수, 조석환 의원 등 총 8명의 의원이 참여했으며, 연구결과는 관련부서에 대한 정책제언 등을 통해 시정발전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는 장안구 영화동 ‘장안111-3구역’을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구역에서 해제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안111-3구역은 2009년 7월 3일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지구로 지정됐으나 이후 7년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사업시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구역 안에 사는 395가구가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수원시 정비구역 등의 해제기준’에 따라 토지 등 소유자 과반이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했고, 시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구역 지정을 해제했다. 정비구역이 해제되면서 이 지역 주민들은 낡은 주택 보수 등 건축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조합설립 인가 취소 후 조합사용 비용을 신청하면 시로부터 비용 일부를 지원받게 된다. 장안111-3구역에 앞서 ‘권선113-8구역’과 ‘권선113-10구역’이 주민들의 해제요청으로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구역에서 해제된 바 있다. 수원시 도시정비과 관계자는 “정비구역 해제지역에 수원형 도시르네상스사업과 주거환경관리사업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에는 현재 28개소가 재개발·재건축 구역으로 지정됐으나 ‘화서115-1구역’만 아파트 준공이 완료됐고, 9곳은 구역 지정이 취소됐다./유진상
운전 중 차선 변경 문제로 시비가 붙은 50대가 상대 운전자를 차로 들이받았다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6단독 박현이 판사는 특수상해 및 폭행 혐의로 기소된 이모(50)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판사는 “이 사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 피고인에게 벌금을 초과하는 전력은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씨는 지난 4월 8일 오후 오산의 도로에서 차선 변경을 하던 중 A(29)씨가 경적을 울리며 비켜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차에서 내려 A씨의 멱살을 잡아 흔드는 등 폭행했다. 또 A씨가 피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자신의 승용차 앞을 가로막자, 차량을 운전해 A씨 무릎 부위를 들이 받아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유진상기자 yjs@
각국 중앙은행이 금융완화 정책에서 발을 빼기 시작한 가운데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이 5%를 넘으면서 저금리시대가 사실상 종결됐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5년 고정·이후 변동 금리, 이하 동일)를 20일 3.740∼4.960%에서 23일 3.827∼5.047%로 0.087% 포인트 올릴 예정이다. 작년 6월 말 기준 KEB하나은행이 같은 상품의 가이드금리를 2.642~3.842%로 제시했던 것에 비춰보면 15개월여 만에 무려 하한선 1.098% 포인트, 상한선 1.205%나 오른 수준이다.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저금리시대에 종지부를 찍고 주택담보대출 금리 5%대로 진입한 것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가이드금리이기 때문에 개별 고객에게 적용되는 금리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른 은행의 가이드금리는 이보다 다소 낮게 설정됐으나 상승 기조는 마찬가지여서 5% 돌파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이달 17∼20일 3.41∼4.61%였는데 23∼27일에는 3.52∼4.72%로 0.11% 포인트 인상된다. 신한은행은 20일 3.44∼4.55%였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3일에
‘카드깡’이나 ‘위장가맹’과 같이 신용카드를 이용한 부정행위 적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실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신용카드 불법행위 적발 건수는 1천949건이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카드깡(신용카드 불법 할인)과 위장가맹 행위가 있다. 카드깡(신용카드 불법 할인)은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신용카드로 거래한 것처럼 꾸미는 행위로, 사업자가 매출자료를 노출하지 않으려고 다른 가맹점 이름으로 매출전표를 발행해 세금을 탈루하는 위장가맹과 혼재돼 발생한다. 룸살롱이나 단란주점에서는 위장가맹점을 원래대로라면 사용할 수 없는 법인카드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하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국세청 신용카드 불법행위 적발 건수는 2012년 1천28건에서 2013년 938건으로 주춤했으나, 2014년 1천330건, 2015년 1천382건으로 증가하다가 작년 더 큰 폭으로 뛰었다. 국세청은 작년 적발 건수가 크게 뛴 원인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통보된 신용카드 불법거래 적발자료 증가와 단순 위반행위에 대한 행정지도 강화 등을 꼽았다. 적발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폐업 조치한 가맹점 수도 증가하고 있다. 폐
수원시 6개 유망 IT 중소기업이 지난 13~16일 홍콩 종합전시장에서 열린 ‘2017 홍콩 추계 전자박람회’에 참가해 546만 달러(약 62억 원)의 수출상담 실적, 254만 달러(약 29억 원)의 계약추진 실적을 올렸다. ‘계약추진 실적’이란 수출상담 후 별도의 구체적인 상담 일정에 상호 합의했거나, 현장에서 구두 계약 또는 가계약을 체결한 경우를 말한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수원시 IT 중소기업은 ▲모바일 포토프린터 전문업체 프리닉스㈜ ▲스마트 음성 증폭기 업체 ㈜마이크로텍시스템 ▲피부 미용기기 전문업체 ㈜유엔아이텍 ▲양면스크린·스마트보드 전문업체 ㈜나노렉스 ▲자동차 점프스타터 겸용 보조 배터리 업체 엑스카즈믹㈜ ▲투명 LCD 쇼케이스·스마트미러 디스플레이 업체 ㈜에버트리 등이다. 시는 이들에게 현지 임차료, 장치비, 전시품 운송비 등을 지원해 박람회 참여를 도왔고, 6개 IT 업체는 세계의 첨단 중소기업들과 함께 혁신적인 기술이 가미된 자신들만의 특화 품목들을 박람회를 찾은 140개국 6만5천여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홍콩 전자박람회는 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세계의 중소기업들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자박람회로, 매년 봄과 가을 2차례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통시장과 상인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달 27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정선군 종합경기장에서 ‘2017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4회째인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관람 인원이 16여만 명에 이르는 전통시장 최대 행사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1천439개 전통시장 가운데 엄선된 115곳이 참여해 전통시장관, 청년상인관, 대학협력관, 특성화관·팔도 먹거리장터 등 총 127개 전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하나된 열정으로 도약하는 전통시장!’이란 슬로건 아래 청년상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 문화·기술·디자인이 접목된 활기찬 특성화 시장을 중심으로 전시관을 구성한다. 지역 대표특산품을 전시하는 전통시장관, 성공창업의 꿈을 이룬 청년상인의 창업아이템을 소개하는 청년상인관, 전통시장과 지역대학이 협력해 개발한 상품을 전시하는 대학협력관 등이 운영된다. 특성화관에서는 개성과 특색을 갖춘 글로벌 명품시장 등의 대표상품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된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모두가 체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며 “정선은 민둥산 억새꽃축제가 열리고 가을 단풍이
‘4차 산업혁명 스마트시티 수원’을 주제로 열린 ‘2017 수원정보과학 축제’가 지난 20~21일 양일간 청소년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2017 수원정보과학축제’는 올해 14회째로 종합운동장 마당에서는 로봇,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IoT(사물인터넷), 드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4차 산업혁명’으로 상용화될 첨단기술을 경험해보려는 청소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20일 개막식에서는 홀로그램, 영상기기 등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1796년 수원화성 축성부터 시작해 미래 ‘스마트시티’를 향해 나아가는 수원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스마트시티’인 수원시는 드론, 로봇 3D 프린팅, AR, VR 등 첨단 기술을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 열린 ‘3D 프린팅 해커톤(팀을 이뤄 긴 시간 동안 시제품 단계 결과물을 완성) 대회’에는 15팀이 참가했고, ‘쿠브토이’팀이 대상, ‘3D스토리’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초·중·고등부에서 40팀이 출전한 로봇대회는 ‘과학상자’·‘웜홀
어린 의붓 손녀를 장기간 성적으로 유린해온 50대 남성이 징역 20년의 중형에 처해졌다. 피해자가 초등학생일 때 시작된 성폭행은 고교 진학 후까지 무려 6년간 지속됐으며, 이 때문에 아이를 두 명이나 출산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김정민)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에 의한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프로그램 16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죄사실은 누가 보더라도 이런 일이 정말 일어난 것이 맞는지 두 번, 세 번 반문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여러 사정에 비추어 볼 때 여타 성폭력 사건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죄질이 불량하고 국민적 공분을 사지 않을 수 없다”라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에게 동종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하더라도 건전한 성적 도덕관념을 가진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납득할만한 중한 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법원은 A씨에 대한 신상정보 공개청구에 대해선 “피해자가 피고인과 친족관계에 있어 공개명령으로 2차 피해가 생길 우려가 있다”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200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