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구치소 접견 예약이나 기타 민원상담 등을 원할 경우 교정시설 민원을 통합 처리하는 교정민원콜센터(☎ 1363)를 이용하면 이전보다 편리하게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법무부는 교도소, 구치소 등 교정시설 관련 통합콜센터인 ‘교정민원콜센터 1363’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콜센터에는 전문 상담인력이 상주해 접견 예약부터 일반 교정행정 상담까지 교정시설 관련 종합 민원 업무를 처리한다. 현재도 교정 민원 대표전화(☎ 1544-1155)가 있지만, 통합콜센터가 아닌 개별 교정기관 민원과로 연결되는 방식이어서 상담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전 교정 민원 대표전화번호도 그대로 유지되며 새로 설치된 교정민원콜센터의 전문상담원에게 연결된다. 법무부는 18일 교정민원센터 개소식 행사를 연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가 수원 권선 113-8구역·권선 113-10구역(고색동 일원)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두 구역에 대해 17일 자로 조합설립인가를 취소했다. 이번 주택재개발 조합설립인가 취소는 2016년 10월 4일 ‘수원시 정비구역 등의 해제기준’이 제정된 후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토지면적)의 동의로 정비구역 지정이 해제돼 조합설립인가가 취소된 첫 사례다. ‘수원시 정비구역 등의 해제기준’에 따르면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 동의 또는 토지면적(국·공유지 제외)의 100분의 50을 초과하는 토지소유자 동의로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하는 경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구역에서 해제할 수 있다. 취소된 조합의 장이 조합 사용비용을 수원시에 신청하면 검증위원회 검증을 거쳐 조합 사용비용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설계자·시공자,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자가 올해 12월 31일까지 조합에 대한 채권을 포기하면 해당 사업연도 소득금액을 계산할 때 해당 채권의 가액을 손금(損金)에 산입(算入)할 수 있다. 수원시 도시정비과 관계자는 “조합 취소
수원시가 오는 2019년 예정된 ‘유네스코 제4차 학습도시 국제회의’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 시의 평생학습은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모두를 위한 교육’과 그 가치와 의미가 일맥상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구현을 위해 학습도시 조성 예산을 올해 59억4천만원에서 2018년도 69억6천만원, 2019년 128억8천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도서관과 복지관 등 613개 시설을 평생학습공간으로 지정해 ‘학습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네스코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네트워크의 대륙회의인 ‘아태지역 네트워크 회의’를 구성해 수원시가 ‘의장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염 시장은 오는 25∼27일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리는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Mid-Term Review)’를 소개하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수원시가 세
연말까지 전국 주요 택지지구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공분양 아파트 7천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10~12월 전국에 공급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6개 단지 총 7천213가구로 파악됐다. 수도권에서는 하남 감일지구 589가구, 동탄2신도시 518가구, 고양 향동지구 1천59가구, 수원 고등동 3천462가구가 분양된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LH·경기도시공사, 공기업 등)가 공급하는 국민주택 중 하나로 대부분 주변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다. 최근에는 대형사의 민간 참여가 늘면서 브랜드 아파트를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 올해 분양 시장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3월 평택시 고덕면에 공급된 GS건설의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공공분양 아파트는 24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천164명이 몰려 평균 28.77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LH가 천안 불당동 아산탕정지구에 공급한 ‘엘에이치이안’ 아파트도 전용 84.9㎡(13층)가 지난달 3억5천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8천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이번 달에도 공공분양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대우건설과
대형 유통업체의 영업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 논란을 빚고 있는 이케아 등 가구전문점에 대한 규제 여부가 검토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육성과 보호를 위해 가구 등 대규모 전문점에 대한 영업규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형 유통업체 중 대형마트가 영업 규제를 받고 있으며 국회에 복합쇼핑몰도 규제 대상에 포함하는 법안에 제출돼 있지만 이케아 등 가구전문점 등은 의무휴업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아 국내 업체의 역차별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중기부는 가구·전자제품·식자재 등 대규모 전문점이 골목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규제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대규모 전문점의 통계자료를 확보하고 내년 2월 연구용역을 거쳐 필요하면 규제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규제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가구 전문점인 이케아도 규제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는 복합쇼핑몰 등에 대한 영업 규제를 신설할 계획이고 ‘복합쇼핑몰 출점 영향분석 연구용역’을 반영해 복합쇼핑몰의 입지유형(도심형·교외형·역사형 등)에 따라 규제를 차등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yjs@
공공 공사 발주 감소와 정부의 8·2부동산 대책 영향 등으로 지난 8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한건설협회가 조사·발표한 국내 건설수주동향에 따르면 올해 8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총 14조4천577억원으로 작년(15조3천809억원)보다 6.0% 감소했다. 공공은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에 따른 수주 감소로 8월 한달 4조24억원을 기록하며 작년보다 17.1% 감소했다. 주거용 주택과 학교·병원 등 여타 공사 감소로 민간공사 수주액은 작년보다 0.9% 줄어든 10조4천553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토목 공사 수주액은 3조4천946억원으로 작년보다 13.2% 감소했고, 건축은 10조9천631억원으로 3.4% 줄었다. 올해 8월까지 누적 수주액은 103조5천360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4.4% 증가했다. 임성률 대한건설협회 실장은 “올해 4분기 국내 공공부문 건설 수주는 작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민간 주택부문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로 연말까지 재건축 발주물량이 늘어날 수 있다”며 “그러나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으로 민간 수요와 체감 경기는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지법 형사16단독 박소연 판사는 갈등을 빚는 후배를 성폭행범으로 몬 혐의(무고 등)로 기소된 천모(28)씨 등 2명에게 각 징역 1년, 오모(27)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박 판사는 “무고죄는 피해자에게 부당한 형사처벌을 받을 위험에 처하게 할 뿐 아니라 국가의 형사사법기능을 적극적으로 침해하는 범죄로 특히 피고인들은 이 사건 이후에도 피해자에 대한 또 다른 범행을 모의하는 등 법을 경시하는 태도가 심각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백씨에 대해서는 “범행에 필수불가결한 역할을 실행해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천씨는 과거 후배인 A(24)씨와 오씨 등을 데리고 대부업을 하다가 사업을 접으면서 A씨를 다른 곳에 취직시켰다. A씨는 새로 취직한 곳에서 여직원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고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천씨에게 재차 취직 도움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에 A씨는 앙심을 품고 과거 대부업 당시 불법행위 폭로의 뜻을 오씨에게 내비쳤고, 이를 전해 들은 천씨는 A씨에게 성폭행 누명을
정부가 과거 참여정부 시절 추진하다 무산된 주택 후분양제를 다시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주택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후분양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과 협의 중이다. 후분양제 로드맵은 사실 2004년 2월에 나왔었고 한동안 이 로드맵에 따라 일부 정책들이 시행되기도 한 바 있어 국토부의 후분양제 로드맵은 과거 추진되다 중단된 내용을 다시 본궤도에 올리는 것으로 이해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후분양제 로드맵은 공공부문인 LH에서 단계적으로 후분양제를 도입하면서 민간에서는 후분양 장려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투트랙으로 추진된다”며 “과거에도 일부 시행됐던 내용들”이라고 말했다. 과거 참여정부 때에는 LH가 시범지구를 지정해 후분양을 시행했고 민간에서는 후분양 유도를 위해 후분양 조건부로 공공택지를 우선 공급한 바 있다. LH는 후분양 로드맵이 발표된 2004년 인천 동양(478호), 2005년 의왕 청계(612호), 2006년 용인 구성(988호)까지 3년간 3곳의 시범지구를 선정해 공정률 80% 이후 단계에서 분양했다. 이후 LH의 후분양은 중단됐다가 박근혜
올해 임대주택 재고 100만가구(건설·매입임대 포함)를 돌파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노후 임대주택 자산 관리를 위해 로드맵을 구축했다. 역세권이면서 주변 상권 등이 밀집된 곳의 노후 임대주택은 전면 재건축도 추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최근 LH연구원과 함께 노후 임대주택의 재고 실태조사에 착수했으며, 내년까지 노후도와 개발 잠재력 등 종합적 단지여건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199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공급된 1기 영구임대주택의 노후화가 본격화됨에 따라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에 따르면 LH의 건설임대주택 887개 단지 69만568가구 가운데 준공한지 20년이 지난 공공임대가 15만2천가구로 전체의 22%에 달했고, 25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는 7만5천가구로 전체의 11%로 집계됐다. LH는 앞으로 노후 임대자산을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유지보수 등 크게 3가지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역세권과 주변 상권 등이 밀집돼 있어 개발 잠재력이 높은 단지는 기존 주택을 전면 철거하고 재건축을 추진한다. 또 주거 수요가 높고, 단지내 여유부지 확보가 가능한 단지는 주거복지동 사업과 연계한 순환형
수원시는 장애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함께 뛰놀 수 있는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조성한다. 시는 내년 6월까지 화서동 양지말어린이공원에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조성하고, 공원 환경을 장애인 친화적으로 정비해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공원 인증’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BF(Barrier-Free) 시설’은 장애인·노인·어린이·임산부뿐 아니라 일시적 장애인 등 모든 사람이 개별 시설물을 이용하고, 이동할 때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설계·시공한 시설물로, BF 인증제도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신력 있는 기관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에 대해 평가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시는 현재 기술용역·BF 예비인증을 진행 중으로, 내년 2월까지 실시설계·행정절차를 끝내고 6월까지 놀이터 조성과 공원 환경정비 뒤 양지말어린이공원(3천㎡)에 대해 BF 본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BF 예비인증은 사업계획·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본 인증 전까지 인증하는 것을 말한다. ‘장벽이 없는 놀이터’를 의미하는 ‘무장애 통합놀이터’는 장애가 있는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어린이들이 함께 불편 없이 놀고 즐길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