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빛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 수원시가 선선한 밤에 수원화성 곳곳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하며 역사문화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시는 오는 11~13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夜行)’을 진행한다.‘수원 야행’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 야행’의 하나로, 문화재가 밀집된 전국 곳곳에서 야간형 문화 향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올해는 18개 도시에서 열린다.8야(夜)를 주제로 한 문화재 체험프로그램으로 이뤄진 수원야행은 해가 지는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진행, 11일 오후 7시 30분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리는 등불 점등식과 장용영 야간 수위의식 재현으로 막을 올린다. 8야는 야경(夜景)·야화(夜畵)·야로(夜路)·야사(夜史)·야설(夜設)·야식(夜食)·야시(夜市)·야숙(夜宿)이다. ▲11일 저녁 화성행궁 광장에서 막 올려 수원야행 기간 수원화성·화성행궁·화령전 등 문화재와 시립 미술관·박물관은 밤 11까지 손님을 맞는다. 수원화성을 빛과 영상이 어우러진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로 장식하는 ‘야화’는 수원야행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고의 미디어아티스트인 이
수원시는 14일 오전 11시 권선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제5차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행사를 연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8월14일)은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1924~1997) 할머니가 최초로 피해 증언을 한 날에 맞춰 전 세계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2012년 일본군 위안부 문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정한 날이다. 김 할머니의 용기 있는 증언 이후 위안부 생존자들의 피해 증언이 이어졌으며, 이는 위안부 문제가 본격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이날 행사는 묵념으로 시작돼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인권 회복을 위해 활동하는 황의숙 수원평화나비 상임대표의 인사말, 기림일 선언문 낭독, 위안부 피해자 안점순(수원 거주) 할머니의 증언 등으로 진행된다. 수원평화나비 설립 3주년 기념식도 함께 열린다./유진상기자 yjs@
SK그룹 협력사들이 ‘사회와 함께하고, 사회를 위해 성장하자’는 SK그룹 경영철학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그룹내 5개 주력 계열사와 1·2차 협력사 최고경영자(CEO)들은 8일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함께하는 성장’ 상생결의대회를 갖고 “SK와 협력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거래질서를 확립해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을 비롯해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건설 등 5개 관계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또 김제박 솔빛아이텍 대표, 감상년 동일산업 대표 등 1차 협력사 경영진과 권순모 한맥소프트웨어 대표, 이말형 삼진크레인 대표 등 2차 협력사 경영진 등 30여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결의대회에서 ▲법규·제도 준수 및 공정거래 실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 노력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 통한 상생 추구 등 3개 항의 ‘상생협력 실천 결의문’에 서명했다. SK케미칼, SKC 등 나머지 11개 관계사도 조만간 협력
수원시가 ‘숨겨진 시유(市有) 재산 찾기 사업’에 나선다. ‘숨겨진 시유재산 찾기 사업’은 공익사업과 토지개발사업에 편입된 토지 소유주에게 시가 보상금을 지급했지만, 여러 이유로 소유권 이전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금까지 개인 명의로 돼 있는 공공용지의 소유권을 되찾는 사업이다. 도로 개설과 공원 조성 등 공익사업에 편입된 토지 27.58㎢(3만3천738필지)와 개발사업 토지 21.29㎢(25개 지구)가 대상으로 시는 먼저 대상 토지 중 개인 소유 토지를 찾아낸 후 보상내역·기부채납 조건·정황 자료 등을 수집해 ‘소유권 이전’을 요청하고 이전 등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토지명의인이 끝까지 소유권 이전을 거부하면 ‘소유권이전 등기 청구 소송’을 제기해 소유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관련 부서와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국가기록원·국토관리청 등이 보관 중인 근거자료를 신속하게 파악해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토지명의인을 지속해 설득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7일 구성된 시유재산 찾기 TF는 2019년 6월까지 운영된다. 현재 포항·경주·청주시 등이 시유재산 찾기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 2015년 ‘시유재산 찾기 TF’를 구성한 경주시는 올해 6월까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박 특검팀은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 부회장 등의 결심 공판에서 “전형적인 정경유착에 따른 부패범죄로 국민 주권의 원칙과 경제 민주화라는 헌법적 가치를 크게 훼손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이 부회장은 그룹 현안을 해결하는 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도움을 받는 대가로 최순실씨 측에 총 433억 2천800만 원의 뇌물을 건네거나 약속한 혐의(뇌물공여)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전 실장(부회장), 장충기 전 차장(사장), 삼성전자 박상진 전 사장에게 각각 징역 10년, 황성수 전 전무에게는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삼성그룹이 213억 원을 들여 최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 훈련을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실제 77억 9천여만원을 지원하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204억 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 2천800만 원을 출연한 것을 뇌물로 봤다. 반면 이 부회장 측은 승마 유망주들을 지원하려 했을 뿐 정씨에게 특혜를 주려는 의도가 아니었으며, 재단이나 영재센터에 낸 출연금도 공익 목적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광교신도시 공동사업 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와 수원시가 광교웰빙타운 내 설치한 비점오염 저감시설이 고장났지만 1년 넘게 방치하고 있어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는 지적이다. 비점오염이란 오염원의 배출 지점을 특정할 수 없는 오염을 말하는 것으로, 도시의 경우 빗물이 하천으로 직접 흘러들어 오염시킴에 따라 이를 줄이기 위한 저감시설이 설치돼 있다. 6일 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웰빙타운 한양수자인아파트 옆에는 빗물을 모아 수생식물로 정화한 뒤 하천으로 흘려보내는 인공습지가 설치돼 있다. 시설은 경기도시공사가 5억원을 들여 지난 2012년 12월 준공했고, 지난해 7월 수원시에 인계됐다. 그러나 인계 당시 이미 펌프 관련 시설(전기제어패널)이 이미 고장 나 있었지만, 수원시와 공사 누구도 고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습지 곳곳에 생긴 웅덩이에서 모기가 전에 없이 많이 생겨났고, 썩은 웅덩이에서 나는 악취는 주변 지역 아파트에도 풍겼다. 게다가 수생식물 사이로 우거진 잡초는 인공습지를 흉물스럽게 만들어 주거 미관도 해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폭우로 3m 높이의 습지 둑 일부가 아파트 학생들 통행로인 인공습지 옆 인도 쪽으로 무너져 아파트 주민들이 시에 복구를 요구하기
수원시는 유해물질 사고 예방을 위해 유해물질 배출 사업장 실태 조사와 특정유해물질배출 사업장 허가 전 반드시 공무원이 현장을 확인토록 하는 내용을 담은 환경오염 종합대책을 만들어 시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까지 특정 유해물질 배출 사업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사업장별 유해물질 사용목록, 작업공정도, 방지시설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할 예정이다. 현재 수원에는 오염물질 배출이 우려되는 사업장이 금속도금업 17개소, 자동차 정비업 26개소 등 총 43곳이 있다. 시는 배출사업장에 대한 정기·수시 점검결과를 비롯해 주변 지역 대기, 토양, 폐수·지하수 등 분야별 모니터링 종합결과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공개하고, 모니터링에 주민도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관리감독 강화 뿐만 아니라 영세 사업장에 대해 기술·자금지원 등에 대한 맞춤형 상담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기술지원 자문단’을 운영하고, 유해물질 배출사업장이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나 노후한 방지시설 개선 등에 나설 경우 소요 비용을 낮은 금리로 장기간 융자받을 수 있도록 금융 지원도 할 계획이다./유진상기자 yjs@
단국대 사회봉사단이 지난달 18일부터 8월1일까지 네팔에서 교육봉사활동과 히말라야 원정 트래킹을 실시했다. 이번 해외봉사활동(7월18일~25일)은 2015년 네팔 대지진 당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인 다딩(dhading) 지역에서 이뤄졌다. 단국대 재학생 40여 명으로 구성된 네팔해외봉사단은 다딩 지역 인근에 위치한 마힌드라 세컨드리 학교에서 현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봉사 위주로 진행했다. 네팔해외봉사에 참여한 서동권(25) 단국대 총학생회 사무국장은 “열악한 교육 환경과 방학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300여 명에 달하는 전교생이 학교를 찾아왔다”며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학교와 멀리 떨어진 산골마을 곳곳에서 등교하는 어린학생들의 교육열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단국대 사회봉사단은 교육 봉사 후 지진 피해를 입은 이 학교의 화장실 건축 지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아울러 단국대 재학생 및 교직원 50명은 지난 7월26일부터 7월31일까지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트래킹을 실시했다. 이번 트래킹은 단국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글로벌 도전 정신 함양을 위해 열렸으며 안나푸르나 나야플에서 울래리, 고래파니, 푼힐, 빈티앤, 간디룩 지역을 트래킹했다
국토교통부가 일반철도사업인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신수원선) 역사 추가에 따른 사업비 증가분에 대한 분담을 요구하는 의견을 각 지자체에 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현행 철도건설법상 다른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철도 사업비용은 국고 부담으로 하도록 명시하고 있는데다 해당 지자체 대부분이 지난해 지방재정개편으로 수천억원의 예산손실 현실화로 재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어서 국토부가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국토교통부와 안양, 수원, 용인, 화성시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18일 신수원선 관련 지자체 담당자간 회의를 열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4개 역사 신설에 따른 재정 확충 방안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추가 사업비용에 따른 지자체 부담, 타당성 검토 결과 사업성이 좋은 것으로 나온 북수원역만 신설, 흥덕역 제외 등의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추가 역사 건설비용의 50%를 해당 지자체가 부담하는 식의 얘기가 오갔고, 지자체에 따라 의견은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계획에서 추가된 역은 안양 호계역, 수원 북수원역, 용인 흥덕역, 화성 능동역 등으로 증가되는 사업비는 3천983억
수원시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정조대왕 능행차길 청소년 체험순례’ 행사가 7월 30일~8월 2일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해 수원화성을 거쳐 융릉에 이르는 62.2㎞ 구간에서 펼쳐졌다. 수원, 서울, 인천 등 각지에서 참가한 220여 명의 청소년들은 3박4일간 정조대왕이 현륭원(사도세자의 묘소) 참배를 위해 지났던 길을 따라 걸으며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되새겼다. 순례단은 7월 30일 서울 창덕궁 돈화문 앞에서 열린 출정식 후 경복궁, 서울역, 한강대교, 노량행궁 등 서울 구간을 지나며 첫 날 일정을 마쳤다. 둘째 날에는 시흥행궁터, 지지대고개, 만석공원을 거쳐 장안문에서 수원화성 입성식을 열었다. 셋째 날에는 수원문화원, 수원향교, 융릉, 용주사를 지났고, 마지막 넷째 날에 수원화성 성곽을 답사하며 모든 순례 일정을 마쳤다. 3박4일간 모든 순례를 마친 한 학생은 “너무 더워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고 제대로 씻지도 못해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면서도 “책으로만 배우던 정조대왕의 능행차 구간을 내 발로 걸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며 뿌듯해 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제53회 수원화성문화제에서 진행했던 ‘정조대왕 능행차’를 보강해 오는 9월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