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수원 SK아트리움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조 추첨식 후 대진이 확정되면서 U-20(20세 이하) 월드컵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조 추첨 결과 한국은 ‘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 ‘축구 종가’ 잉글랜드, ‘다크호스’ 기니와 A조에 편성됐다. 수원시는 FIFA U-20 월드컵 중심개최도시로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축구 도시 수원’을 2002년 월드컵에 버금가는 응원 열기로 채우기 위해 적극적인 대회 홍보 등 ‘붐업’(Boom up) 조성에 나서고 있다. U-20 월드컵은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수원·전주·인천·대전·천안·제주 6개 도시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5월 26일 한국-잉글랜드전을 비롯해 예선 6경기, 16강·8강전 1경기, 3~4위전, 결승전 등 총 10경기가 진행된다.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 문화시민 운동 전개 지난 1월 출범한 ‘U-20 월드컵 지원 시민협의회’는 U-20 월드컵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문화시민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협의회는 대외협력·시민참여·미디어홍보 등 3개 분과로. 대외협력분과는 입장권 판매·경기관람을 지원하고, 시민참여분과는
수원시가 ‘도심 속 흉물’로 여겨지는 수원역 앞 집창촌(성매매업소 집결지)에 대한 본격적인 정비에 나섰다. 수원시는 성매매업소 집결지를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2020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변경안’을 다음달 5일까지 시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시는 시민과 시의회 의견을 수렴하고 나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5월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 지정·고시를 할 계획이다. 도시환경정비예정구역 정비사업은 주거환경이 불량한 상업 및 공업지역을 대상으로 노후·불량건축물을 개량하는 것을 말한다. 수원시는 2016년 말 완료된 ‘수원역 주변 정비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냈다. 도시환경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되면 조합 또는 토지 등 소유자, 수원시가 주체가 돼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정비대상 구역은 수원역 맞은편 성매매업소 집결지 일대 2만2천662㎡로, 이곳에는 1960년대 초부터 성매매업소가 모여들면서 집창촌이 형성돼 현재 99개 업소에서 200명의 성매매 여성이 종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원역 주변에 호텔과 백화점 등이 들어서면서 성매매 집결지가 흉물로 전락하자 수원시가 2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소환되면서 검찰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공모해 뇌물을 수수하는 등 사익을 도모했다는 혐의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 관련기사 3·4·18·19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24분쯤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에 도착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서 파면된 뒤 처음이다. 최씨 국정농단과 사익 챙기기의 ‘공범’으로 지목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은 노태우·전두환·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는 네 번째 대통령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35분쯤부터 서울중앙지검 1001호 조사실에서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는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 검사인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 특수1부장, 한웅재(47·연수원 28기) 형사8부장이 번갈아가며 맡고 있다. 한 부장검사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및 사유화 의혹을, 이 부장검사는 삼성 등 대기업 뇌물수수 의
파면 11일 만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러 2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표정은 비교적 담담했다. 이날 오전 9시 15분 삼성동 자택에서 출발한 박 전 대통령은 경찰의 교통 통제 속에 9분 뒤인 9시 24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검정 에쿠스 차량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기다리고 있던 관계자에게 잠시 미소를 지으며 인사했다. 현직 때 공식 석상에 나설 때와 다름없는 단정한 머리에 짙은 네이비색 내지 남색 코트 차림이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짙은 색 코트와 바지 차림이 박 전 대통령의 ‘전투 모드’ 복장으로 통한다는 점에서 검찰 수사에 임하는 자세를 우회적으로 보여준 것 아니냐는 해석도 조심스레 나온다. 이후 간략한 안내를 받아 포토라인 쪽으로 걸어갈 때는 잠시 표정이 굳어졌다. 다소 긴장한 표정도 비쳤지만,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관계자들과 대화하며 고개를 몇 번 끄덕였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는 6초 남짓한 짤막한 입장만 남기고 중앙지검 건물 중앙 출입구로 들어갔다. 삼성동 자택을 나서며 옅은 미소를 짓거나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듯 차창에
‘피의자’ 박근혜 검찰 출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출석한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오전 9시 35분부터 뇌물수수 등 13개 혐의 전반에 대해 조사중이다. 이날 조사에서 박 전 대통령은 혐의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기 중에도 박 전 대통령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지난해 ‘1기 특별수사본부’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에서 여러 혐의가 드러난데다 공소장에 피의자로 적시됐고, 이에 대한 물증과 진술이 대거 확보됐다는 사실에 비춰 박 전 대통령이 계속 부인하는 태도로 일관할 경우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법조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검찰이 ‘2기 특수본’을 출범하면서 ‘법과 원칙에 따른 수사’를 강조한 만큼 혐의가 드러난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을 경우 상당수 비난 여론이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공소장에 공범으로 적시된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와 최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수원시는 21일 고색동 권선113-8·권선113-10구역의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해제를 위한 공람공고를 했다. 2009년 5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 두 곳은 재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해 정비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 올 1월과 2월에 정비구역 해제를 시에 신청했다. 이번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해제 공고는 ‘수원시 정비구역 등의 해제 기준’에 따른 것으로, 기준에 따르면 토지 등 소유자 과반수의 동의 또는 토지면적(국·공유지 제외) 100분의 50을 초과하는토지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정비구역 등의 해제를 요청하는 경우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비구역을 해제할 수 있다. 시는 다음 달 4일까지 공람공고를 거친 뒤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비구역 해제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따라 주택재개발 정비조합 설립인가도 취소된다. 현재 수원시에는 재개발지역으로 지정·고시된 정비구역 21곳 가운데 6곳이 주민 요구로 사업이 취소됐으며, 고색동과 영화동 구역 3곳이 사업취소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정자동과 영화동, 인계동 등 6개 지역 재개발지역 주민들이 장기간 사업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구역해제를
수원시 최대 축제인 ‘수원화성문화제’가 올해에는 시민이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기획하는 시민주도형 축제로 거듭난다. 수원시는 20일 시청에서 ‘제54회 수원화성문화제 성공 개최를 위한 시민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위원 169명을 위촉했다. 시민추진위원회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기획분과, 시민참여 홍보분과, 어린이·청소년·청년분과, 기부금 모금·운용분과, 음식 거리 기획·운용분과로 구성돼 시민 참여 프로그램 발굴과 기부금 모금 홍보 등 문화제 준비를 주도하게 된다. 임기는 11월 30일까지로 수원화성문화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행사에 대한 의견도 제시한다. 수원시는 5∼6월 공모전을 열어 시민이 제안한 참신한 프로그램 10여 개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9월 22∼24일 화성행궁과 연무대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해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 연무대까지 47.6㎞에 이르는 정조대왕 능행차 전 구간을 221년만에 재현한 수원시는 올해에는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능이 있는 화성(융릉)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관(官) 주도로 오랫동안 이어졌던 행사의 틀을 시민참여형 축제로 바꾸기 위해서는 시민추진위원회 위원님들 역할이
근로복지공단은 오는 7월부터 근무를 하다가 다친 경찰과 소방공무원의 재활과 직무복귀를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근로복지공단과 공무원연금공단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재해공무원 재활서비스 확대와 직무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20일 체결했다.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은 재해공무원을 상대로 재활욕구평가·신체능력평가·직무분석 등을 실시해 개별적인 재활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치료와 함께 전문재활, 작업능력평가·강화프로그램, 심리상담, 일상생활적응프로그램 등 통합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직무능력평가를 실시해 직무 복귀여부도 알려준다. 업무협약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단 대표 전화(☎1588-0075) 또는 공단 홈페이지(www.kcomwe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 ‘칠보산 화장장건립저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0일 화성시가 추진하는 광역화장장 건립사업이 불공정하게 진행됐다면서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김미혜 비대위 대표는 “화성시가 2011년부터 추진해온 대규모 광역화장장의 부지 선정을 둘러싼 여러 가지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음에도 사업이 강행되고 있어 감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6페이지에 달하는 감사청구 요지서에서 “화장시설이 경기 남서부에 긴요한 시설이 아닌데도 수요와 건립의 타당성이 부풀려졌고, 조례에도 근거하지 않고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숙곡리를 최종부지로 선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의혹과 불공정한 선정과정에도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이 공개되지 않은 채 환경부의 ‘깜깜이 심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번 감사를 통해 화장장 관련 비리가 낱낱이 드러나 수원주민들의 고통이 종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수원 주민을 주축으로 한 비대위의 반대에도 화성시는 올해 6월까지 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곧바로 공사에 들어가 2018년까지 화장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화성 광역화장장은 화성시가 부천·광명·안산·시흥 등 인접 시와 함께 사업비 1천212억원을 공동 부담해 화장로 13기, 봉안
수원시 팔달구는 지난 13일 구청장실에서 ‘수원FC 연간회원권 팔달구민 릴레이 구매’로 판매된 987구좌에 대한 전달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릴레이 구매자 중 최초 구매자(이봉우), 최다 구매자(이영흠), 최초 여성 구매자(박정완) 등 팔달구 주민대표 3명을 선정, 김주호 수원FC 단장이 직접 연간회원권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원FC 클래식 재승격을 염원하며 지난달 17일 김창범 구청장의 첫 구매를 필두로 시작된 연간회원권 릴레이 구매는 팔달구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한 달간 720여 명이 참여했다. 김 구청장은 “도전을 멈추지 않는 수원FC가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팔달구민이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FC는 안양과의 개막전에 이어 지난 12일 부천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해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