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정규리그 1위 확정에 6승만을 남겨뒀다. 인삼공사는 지난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에서 73-64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를 ‘6’으로 줄였다. 이로써 34승 12패로 2위 창원 LG(28승 15패)를 4.5경기 차로 앞서고 있는 인삼공사는 정규리그 8경기 중 6승을 챙기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인삼공사는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 참가하기 위해 27일 일본으로 건너갔다. 오는 3월 1일 푸본 브레이브스(대만)와 경기를 치르고, 4일에는 산 미겔 비어맨(필리핀)과 맞붙는다. 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 주축 선수들의 부상을 주의하고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정규리그 1위는 인삼공사가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수원 kt소닉붐은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싸움에 한창이다. kt는 7위였던 전주 KCC가 지난 23일과 25일 서울 SK와 원주 DB를 모두 꺾고 19승 24패를 기록해 6위 자리를 빼앗겼다. kt(18승 25패)는 KCC와 승차가 1경기 차로 벌어졌고 8위 DB(16승 26패)에게는 1.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수원북중이 ‘2023 순창군수배 전국중학교야구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최우수선수(MVP)에는 이번 대회 결승전 투런포를 포함해 총 5개의 홈런을 기록한 원지우가 선정됐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은 윤영보 감독이 이끄는 수원북중이 지난 23일 전북 순창군 팔덕야구장A에서 막을 내린 대회 결승에서 지역 라이벌인 수원 매향중을 7-5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각 지역별 대표 우수중학교 12개 팀이 참가해 열전을 펼친 이번 대회는 A, B그룹으로 나눠 조별리그를 거친 뒤 상위 2개 팀이 결선에 진출해 승패를 겨루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원북중은 조별리그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B조 2위로 4강에 진출한 A그룹 1위 성남 대원중을 6-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후 결승에서 매향중을 만난 수원북중은 1회초 4번 타자 박상준의 1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1회말 매향중의 조승우, 이주찬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내줬다. 2회초 1점을 올린 수원북중은 곧바로 매향중 한승우에게 2타점 우전안타를내주며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3회초 박상준의 우전안타로 추격을 발판을 마련한 수원북중은 5회초
지역의 명예를 건 대결장, 프로탁구 내셔널리그가 개막했다. 최상호 감독이 이끄는 내셔널리그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수원시청은 지난 25일 수원시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체육관)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에서 포항시체육회를 매치 점수 4-1로 꺾고 승점 4점을 챙겼다. 내셔널리그 남자부에서는 김건섭 감독이 이끄는 안산시청이 서울시청에게 세트 점수 1-3으로 패배했다. 26일 여자 내셔널리그에서는 조지훈 감독이 이끄는 안산시청이 포항시체육회를 매치 점수 3-1로 제압했다. 안산시청은 1매치에서 황지나가 접전 끝에 남가은을 세트 점수 2-1(13-11 4-11 11-5)로 제압하며 기선을 제압한 뒤 2매치에서 김고은이 2-1(11-2 6-11 11-9)로 정은순을 눌렀다. 매치 점수 2-0으로 우위를 점한 안산시청은 김고은-김민정이 나선 3매치에서 김지민-남가은에게 1-2(6-11 11-7 8-11)로 지며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4매치에서 내보낸 황지나가 정은순을 2-0(11-5 11-6)으로 가볍게 제압해 안산시청이 매치 점수 3-1로 승리했다. 한편 같은 날 김상학 감독이 이끄는 파주시청은 여자 내셔널리그에서 대전시설관리공단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이 ‘프런티어즈 데이’를 진행한다. kt는 “대학생 마케터 ‘프런티어즈’가 직접 경기 행사를 기획하는 ‘프런티어즈 데이’를 오는 3월 1일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kt 대학생 마케터 프런티어즈는 선수단 영상 제작과 홈경기 운영을 보조하며 스포츠 홍보, 마케팅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대학생 구단 활동이다. 이들은 한 시즌 동안 선수단 출퇴근 만남, 심층 인터뷰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팬들과 소통하는 등 구단의 업무를 도왔다. 이번 프론티어즈 데이는 시즌 동안 그들이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벤트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날이다. ‘소닉붐 University’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3월 대학교 개강을 맞이해 가상의 대학에서 kt와 팬들이 선후배가 되어 공동체라는 소속감을 주고 신학기의 풋풋한 대학 느낌을 전달할 예정이다. kt는 이날 경기 전, 팬들에게 개강 기념 먹거리와 추억의 뽑기 기회를 제공하고 ‘과잠’이라 불리는 대학교 점퍼를 입은 양홍석, 박지원, 하윤기와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특히 대학교 점퍼를 입고 온 관중 중 10명을 추첨해 선수단 입장 시 농구 코트에서
이다인(평택 G-스포츠스키클럽·평택초)이 제50회 전국학생스키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이다인은 2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2일째 크로스컨트리 여자초등 5·6학년부 3㎞ 프리에서 8분55초7로 이하빈(9분10초9)과 정경이(12분39초2·이상 강원 진부초)를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여초 5·6학년부 3㎞ 클래식에서 9분52초8로 우승한 이다인은 클레식과 프리를 합한 복합에서 18분48초5를 기록하며 이하빈(19분52초7), 문수영(진부초·29분27초5)을 누르고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정준환(평택 비전고), 홍진서(평택 세교중)는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정준환은 이날 남자 19세 이하부 10㎞ 프리에서 25분30초7로 전제균(강원 진부고·25분26초5)에게 4초2 뒤지며 준우승에 만족했지만 복합에서 53분37초7로 김선규(진부고·53분45초6), 전제균(55분08초7)을 앞서며 금메달을 획득, 전날 10㎞ 클래식 우승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6세 이하부 홍진서도 5㎞ 프리에서 18분55초3을 달리며 강하늘(평택 G-스포츠스키클럽·평택 청북중·18분52초6)에 뒤져 은메달
공구 유통회사 ‘크레텍’이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4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는 참가 단체 중 가장 큰 규모다. 크레텍은 이날 회사 직원 뿐 아니라 직원 가족들도 참가했다. 한상훈 크레텍 소통협력팀 과장은 “최영수 회장님께서 워낙 육상을 좋아하시고, 직원들이 달리는 것을 좋아하신다”면서 “회사에서 직원들의 참가비 뿐 아니라 가족들의 참가비도 지원해 줬다”고 말했다. 최영수 크레텍 회장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대구광역시육상연맹 회장을 지냈을 정도로 육상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크레텍은 직원들의 마라톤대회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은 10㎞ 완주 시 6만 원, 5㎞완주 시에는 4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대회에 참가한 가족들도 10㎞와 5㎞완주 시 각각 3만 원과 2만 원이 주어진다. 크레텍 직원들은 코로나 19가 풀리기만을 기대했다고 했다. 한상훈 과장은 “지난 3년 동안에는 대회가 안 열렸기 때문에 비대면 마라톤대회를 참가했다”며 “회장님께서도 직원들의 건강 증진이나 이런 것들을 장려하시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운동을 조금씩 하고 있었다. 수원에서 가장 빨리 열리는 경기국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코스가 좋아서 꼭 한번 뛰어보고 싶었습니다. 오늘 열심히 뛰었습니다. 기록도 만족스럽고 기쁩니다.”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 남자 하프코스(21.0975㎞)에서 1시간30분14초의 기록으로 가이드 이선춘 코치와 함께 결승선을 통과한 시각장애 마라토너 김정호(경남장애인체육회)의 소감이다. 2019년 서울시에서 개최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자 10㎞ 마라톤 B(시각) 선수부에서 39분10초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그는 다가오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을 준비한다. 김정호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아 많이 힘들었다. 동네에서 혼자 훈련하며 지냈는데 이렇게 좋은 대회에서 이선춘 코치님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전국장애인체전에 나갈 예정이다. 특히 남자 10㎞ 마라톤 B에서 세운 한국 신기록을 좀 더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선춘 코치는 “이번 코스가 시각장애인 마라토너들에게 굉장히 좋은 코스다”라며 “김정호 선수가 스피드가 약점인데 그것을 중점적으로 많이 훈련했다. 지금은 컨디션도 좋고 몸이 상당히 올라와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풀코스를 2시간10분 안으로 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내년에는 한국신기록(2시간07분20초) 경신을 목표로 설정했고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하프코스(21.0975㎞)에서 국내 남자 엘리트부문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국제 부문과 국내 부문에서 모두 우승, 2관왕에 오른 박민호(코오롱)의 목표다. 그는 이날 대회 하프 엘리트 부문에서 1시간03분16초를 달리며 케냐, 몽골 등 국제 초청선수들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국내 남자 엘리트 부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호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변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바람은 많이 불지 않아서 좋았다”면서 “컨디션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다만 코스 답사를 하지 않고 코스를 모르는 상태로 뛰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좀 많아서 후반에 근육이 좀 붓는 듯한 느낌을 받았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대회신기록을 경신했지만 개인적으로 목표했던 기록을 달성하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1시간2분대 기록을 생각했다”는 그는 “아무래도 코스를 잘 몰랐던 부분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코스를 알고 뛰었으면 1시간2분
‘명가 재건’을 외치던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안방에서 '승격팀' 광주FC를 상대로 자존심을 구겼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라운드 광주와의 홈 개막전에서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0-1로 졌다. 이날 수원은 4-2-3-1 전술을 꺼내들었다. 전방에는 안병준, 공격형 미드필더로 바사니, 좌우 측면은 김보경과 김주찬, 수비형 미드필더는 이종성과 고승범이 출전했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기제, 불투이스, 고명석, 김태환으로 꾸렸고 골문은 양현모가 지켰다. 전반 초반 광주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펼친 수원은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전반 23분 김주찬을 불러들이고 아코스티를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꾀했다. 이후 수원은 아코스티가 자리한 오른쪽 측면을 공략하며 좋은 장면을 여러번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수원은 전반 33분 아코스티가 오른쪽 측면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보경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광주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을 0-0으로 끝낸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좋은 기회 놓쳤다. 후반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림과 동시에 공격에 나선 수원은 아코스티가 페널티에어리어 우측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
정준환(평택 비전고), 홍진서(평택 세교중), 이다인(평택 G-스포츠스키클럽)이 제50회 전국학생스키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정준환은 2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크로스컨트리 남자 19세 이하부 10㎞ 클래식에서 28분07초0을 기록하며 김선규(28분12초9)과 최힘찬(이상 강원고·29분26초8)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여자 16세 이하부 5㎞ 클래식에서는 홍진서가 20분05초0으로 구연주(평택 G-스포츠스키클럽·20분51초9)와 함고은(강원 진부중·20분55초7)을 가볍게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다인은 여초등 5, 6학년부 3㎞ 클래식에서 9분52초8의 기록으로 이하빈(10분41초8), 이자인(이상 강원 진부초·14분59초7)을 꺾고 정상에 섰다. 이밖에 남초등 3, 4학년부 2㎞ 클래식 자현승(8분12초3), 남자 16세 이하부 5㎞ 클래식 심재동(이상 평택 G-스포츠스키클럽·19분22초3), 여자 19세 이하부 5㎞ 클래식 정혜림(수원 권선고·21분04초6)은 동메달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