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임대 신분이었던 수비수 구대영을 영입했다. 안양은 30일 “지난 시즌 여름 임대로 데려왔던 구대영을 완전한 FC안양의 선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4년 안양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한 구대영은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구대영은 본인이 선호하는 90번을 달고 활약한다. 서울 경희고, 홍익대 출신인 그는 2014 시즌 안양을 통해 프로무대를 밟았다. 4년 동안 안양의 측면을 책임졌고 2017년 아산무궁화에서 군복무를 한 뒤 2019년 수원 삼성으로 이적했다. 이후 지난 시즌 임대 신분으로 친정팀으로 복귀한 구대영은 2023 시즌 안양에 완전히 합류했다. 빠른 발을 가지고 있는 그는 측면 수비수로 중앙 스토퍼,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며 K리그 통산 175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측면에서 보여주는 날카로운 움직임은 안양의 새로운 공격 옵션이 될 전망이다. 구대영은 “첫 프로 생활을 안양에서 한 만큼 내게 안양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안양 팬 분들을 다시 만나 행복하고 올해가 창단 10주년인 만큼 안양이 생각하고 있는 승격이라는 단어를 팬 분들과 한없이 부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23 연간회원 및 멤버십을 모집한다. 수원은 30일 “2023 시즌의 연간회원권과 멤버십 판매를 3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 페이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그동안 연간회원을 모집하지 않았던 수원은 새롭게 시작하는 2023 시즌에 동행할 팬 모집을 재개한다. 수원의 2023 시즌 연간회원권인 ‘시즌패스’는 전 좌석 지정좌석제로 운영되며 2023 시즌 동안 수원이 개최하는 모든 홈경기(KFA 주관 FA 컵 결승제외)를 관람할 수 있다. 수원은 “연간회원권은 2022 시즌 티켓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예매율에 따라 좌석을 세분화해 가격 차등을 적용했으며, 판매 수량을 1000매로 한정해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연간회원에게는 구매한 좌석을 별도 예매 없이 고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한과 풋볼 컬처 브랜드 오버더피치가 디자인한 시즌패스 패키지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시즌 중 개최 예정인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포함한 구단 행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참가권도 주어진다. 이밖에 지난 시즌부터 도입한 멤버십 제도인 ‘블루패스’도 같은 날 판매를 시작한다. 멤버십 구매자에게는 홈경기 티켓
별들의 잔치인 올스타전을 끝낸 프로배구가 5라운드에 돌입하며 시즌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 V리그 개막 후 두 번째 연패에 빠진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연패 청산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22일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현대건설은 ‘맏언니’ 황연주가 맹활약하며 야스민의 빈자리를 메웠다. 황연주는 야스민 만큼의 파괴력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노련함을 앞세워 빈 곳을 정확히 공략해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현대건설은 수비에서 김연견이 든든하게 버텨주고 다른 토종 선수들의 활약이 더해지며 순조롭게 선두 굳히기를 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제는 야스민의 공백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외국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프로배구에서 현대건설도 예외는 아니었다. 야스민 없이 치른 10경기 동안 6번 승리하고 4번 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과 24일 맞붙은 서울 GS칼텍스와 김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패배하며 시즌 두 번째 연패를 기록했다. 야스민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채웠던 황연주도 “야스민이 빨리 복귀했으면 한다”고 피로감을 호소했다. 그동안 잘 버텨줬던 황연주였지만 최근 패배한 GS칼텍스전에서는 12점(공격성공률 28%), 한국도
“작년에 4관왕을 해서 올해는 좀 더 자신 있게 4관왕 도전을 했어요. 4관왕이라는 목표는 이뤘지만 다른 부가적인 목표를 이루지 못해 조금 아쉽습니다.” 29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만난 양호준은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4관왕에 올랐지만 원했던 기록을 달성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9세 이하부 5000m와 매스스타트에서 모두 우승한 그는 29일 1500m, 팀추월에서도 정상을 차지하며 네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1500m에서는 1분50초11을 달리며 대회신기록(종전 1분50초83)을 경신했지만 양호준의 성에는 차지 않았다. “고등부 선수들 뿐 아니라 일반부 선수들도 모두 이기는 것을 목표로 했다”는 그는 “1500m에서 기록을 앞당기고 싶었는데 그게 잘 되지 않았다”며 “1분49초대 기록을 목표로 했는데 잘 타고 싶은 마음에 스케이팅의 급함이 조금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양호준은 체중이 늘어나면서 발목에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하지만 목표를 이루겠다는 그의 의지 앞에 부상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양호준은 “목표를 한번 정했을 때 그것을 바라보면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집중력이 있다”면서 “스케이
“이번 시즌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5차 월드컵과 6차 파이널 대회가 남아 있어요. 어떻게 보면 시즌 중에 중요한 시합들이 남아 있는데 마지막까지 컨디션 관리 잘해서 500m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빙상 스피드스케이팅에서 3관왕에 올랐다. 그는 “3관왕이라는 결과를 얻어 기분이 좋다”면서 “남은 국제대회를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선은 지난 27일 여자일반부 500m에서 37초90을 기록하며 ‘빙속여제’ 이상화가 2016년 세웠던 대회 신기록(38초10)을 깨며 우승했다. 기세를 몰아 28일 여일반 1000m에서도 1분16초35를 기록해 2013년 대회에서 이상화가 세운 대회 신기록(1분18초43)을 다시 쓰며 정상에 올랐다. 이후 팀추월에서도 1위에 입상해 대회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4일 귀국한 김민선은 빡빡한 일정 때문에 시차 적응을 하기도 전에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잘 먹고 잘 잤다”며 “휴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컨디션을 관리
‘부천복사골마라톤클럽’(이하 복사골·회장 이도희)은 달리기를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2000년 1월 1일 마라톤을 사랑하는 10명의 사람들이 뜻을 모아 창단한 복사골은 부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마라톤 동호회로 현재 8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사업 계획을 작성하며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분기마다 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고 합동 훈련을 진행할 수 없었던 시기에는 각자 개인적으로 훈련했다. 회원들은 함께 모여 달리는 것만 하지 못했을 뿐, 개인 훈련 결과를 공유하며 서로 응원해 주고 소통하며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러한 끈끈함과 돈독한 관계 때문인지 타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긴 회원들은 지금까지도 복사골에서 활동하고 있다. 타지 회원들이 많은 복사골은 평일에는 개인 자율훈련을 진행하고 합동 훈련은 매주 일요일 부천 원미산 일대 또는 인천대공원 주변에서 약 20km 정도를 뛰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매년 1, 2위 입상자를 4명 정도 배출했던 복사골은 그 명성이 경기도를 넘어 충청도까지 퍼졌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난 마라톤 클럽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60대가 주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20회 연속 종합우승을 노리는 경기도가 선두를 굳게 지켰다. 경기도는 29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애슬론에서 많은 메달을 수집했다. 경기도는 이날까지 금 35개, 은 33개, 동메달 34개 등 총 102개의 메달로 종합점수 318점을 기록하며 서울시(180점, 금 16·은 14·동 12)와 강원도(129점, 금 5·은 5·동 3)에 여유있게 앞서 1위를 유지했다. 또한 경기도는 4관왕 2명, 3관왕 5명, 2관왕 7명 등 총 14명의 다관왕을 배출했고 대회신기록 6개를 작성했다. 남고부에서는 양호준(의정부고)이 4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양호준은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남고부 1500m에서 1분50초11로 대회신기록(종전 1분50초83)을 경신하며 고은우(서울 노원고·1분52초06), 정인우(서울 대광고·1분54초02)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어 최재원(의정부고), 박성윤(의정부 별내고)와 함께 출전한 남고부 팀추월에서 4분02초02로 서울선발(4분10초88), 충북선발(5분51초48)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해 5000m와 매스스타트에 우승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인삼공사는 2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에서 87-85,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24승 11패로 2위 창원 LG(22승 13패)와의 승차 2경기 차로 1위를 유지했다. 인삼공사 오세근은 더블더블(18점·11리바운드)을 달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변준형도 26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1쿼터 2-5상황에서 배병준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며 동점을 만든 인삼공사는 연달아 4점을 추가해 리드를 잡았다. 이후 17-11에서 오세근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한국가스공사의 추격을 뿌리쳤고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며 26-1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인삼공사는 공격 상황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43-30에서 이대성에게 자유투 2점을 내주고 이대헌에게 3점슛 2개를 허용해 43-38로 3쿼터를 맞았다. 인삼공사는 3쿼터 변준형과 문성곤의 활약으로 리드를 지켜냈지만 4쿼터 60-54에서 한국가스공사 이대성에게 3점을 헌납한데 이어 데본 스캇에게 2점과 자유투 1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대릴 먼로와 오세근
“우리 네덜란드도 잘 했지만 신기하게 저는 네덜란드 팀보다 한국 팀을 더 응원했습니다. 여기서 많은 시간을 보냈었고 많은 선수들을 직접 아는 상황이라 한국을 위해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수비수 불투이스(네덜란드)는 지난 27일 제주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을 응원했다고 밝혔다. 수원 뿐 아니라 한국에도 애정이 깊은 그는 지난 시즌에 대해 묻자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고 답했다. 불투이스는 “지난 시즌 선수단 전체가 진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것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도 있었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국 저희들은 해냈다”며 K리그1 잔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잔류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정신력 덕분”이라면서 “동료들에게 고생했고 잘했다고 말하고 싶다. 이번 시즌은 작년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관련 “이번 시즌 경기에 나가면 100%가 아니라 110%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선수들은 지금 뛰어난 정신력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 또한 불투이스
“수원 삼성이라는 팀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번 시즌 수원이 수원다운 축구를 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패스마스터’ 김보경은 지난 27일 제주 신라스테이 호텔에서 열린 수원 삼성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거나 선택을 하는 것에는 당연히 목표가 있다. 많은 팀들을 두고 고민을 했지만 수원에 관심이 많았고 수원이 궁금했다”고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17일 푸른 유니폼을 입은 김보경은 수원과 인연이 있었다. 해외리그에 뛸 당시 수원에서 훈련을 했다. 그는 그때부터 수원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김보경은 “서정원 감독님이 계시던 시절 수원에서 며칠 훈련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이병근 감독님이 코치셨다”면서 “그때 훈련을 진행하며 수원의 매력을 느꼈고 나중에 수원에 와서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밝혔다. “수원에 도착했을 때 있던 곳에 온 느낌, 잘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적응하기 어렵지 않았다”는 그는 “울산, 전북에서 뛰었을 때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맡고 있었고 이병근 감독님께서 이런 부분을 높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면서 “(염)기훈이 형과 함께 수원의 중심을 잡아줬으면 한다고 하셨다”고 부연했다. 이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