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5관왕에 올랐던 변지영(경기도청)이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인 제75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변지영은 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크로스컨트리 남자일반부 클래식 15㎞에서 41분25초9의 기록으로 같은 경기도청 소속 정종원(42분11초0)과 홍연기(부산시체육회·44분18초5)를 가볍게 따돌리며 우승했다. 크로스컨트리 여자 19세 이하부 클래식 10㎞에서는 구연주(평택여고)가 40분21초2로 강하늘(평택여고·41분19초5)과 허부경(부산진여고·41분21초2)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고, 남자 19세 이하부 클래식 15㎞에서는 정준환(평택 비전고)이 43분45초5로 김우석(45분19초8)과 최힘찬(45분21초2·이상 강원 진부고)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지난 달까지 평택시G스포츠스키클럽 소속으로 여자 16세 이하부에 출전했던 구연주와 강하늘은 고등부로 출전한 첫 대회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누렸다. 또 크로스컨트리 여자 16세 이하부 클래식 5㎞에서는 이다인(평택 세교중)이 20분51초7을 기록하며 함고은(강원 진부중·20분52초3)과 같은 학교 선배 이유
부천시청이 안산시청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정우 감독이 이끄는 부천시청은 2일 수원시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체육관)에서 열린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내셔널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안산시청을 매치 점수 3-2로 이겼다. 매치 점수 0-2로 끌려가던 부천시청은 3매치에서 김문수-서현우 조가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기세를 몰아 4, 5매치에서도 연거푸 승리를 거두며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만들었다. 1매치에서 강지훈이 안태형에게 세트 점수 0-2(2-11 8-11)로 패배한 부천시청은 2매치에서도 서현우가 오주형에게 0-2(9-11 8-11)로 져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다. 그러나 3매치에서 김문수-서현우 조가 안산시청 김지환-권오진 조를 상대로 세트 점수 2-1(9-11 11-4 11-7)로 역전승을 거두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부천시청은 4매치에서 강지훈이 오주형을 2-0(11-8 11-2)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5매치에서 김문수가 김지환을 2-0(11-3 11-6)으로 제압,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 수원FC가 2라운드에서 승리를 노린다. 수원은 오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명가 재건’을 외치며 야심차게 첫 발을 내딛었던 수원은 지난 달 25일 안방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승격팀’ 광주FC에게 0-1로 패했다. 수원은 오현규의 대체자로 영입한 뮬리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나서지 못해 안병준을 최전방으로 세웠다. 안병준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단 1개의 슈팅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을 뿐 과정은 좋았다. 특히 많은 기대를 모았던 김보경은 선발 출전해 왼쪽 측면에서 활약했다. 이따금씩 중앙으로 움직이며 미드필더와 공격진의 가교역할을 수행했고 정확하고 창의적인 패스로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바사니와의 호흡도 좋았다. 전반 23분 투입된 아코스티도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오른쪽 측면에서 끊임없이 광주의 수비진을 흔들었고 바사니, 김보경과의 연계도 뛰어났다. 그러나 수원은 패배 속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논할 정도로 여유로운 팀이 아니다. 지난 시즌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선 승리
2일 경기체육중·고등학교 제10대 교장으로 취임한 김호철 교장은 “경기력이 뛰어난 선수들을 육성하는 것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교장은 이날 학교 웅빈관에서 열린 2023학년도 입학식 및 교장 취임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경기체육중·고등학교는 특수목적 고등학교다. 인성이 바른 선수로 육성하는 것은 기본이고 특수목적 고등학교라는 목적에 맞게 선수 육성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김 교장은 “그동안 경기체고가 질책도 많이 받고 부족한 부분도 좀 있었던 것 같다”며 학교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내부적인 상황들을 속속들이 알거나 지켜보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어떻게 하겠다'라고 결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코치, 감독·교과 선생님들과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앞으로 개선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얘기를 한 다음 교장이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학사, 장학관 때 경기체중·고를 담당했기 때문에 밖에서 대략적인 것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지 한번 들여다보고, 문제가 무엇인지 찾아보며 학교 구성원분들에게 먼저 물어보려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학교 구성원들의 융합과 학생들의 열정을
경기체육중·고등학교가 2일 본교 웅빈관에서 2023학년도 입학식 및 김호철 교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경기체중·고 교사, 재학생 및 신입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이날 입학식은 학교장 소개와 신입생 입학 허가 선언, 신입생 선서, 학교장의 취임사 및 환영사 이후 전입교사, 학급 담임, 전문지도자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신입생 선서에서는 경기체고 신입생 안지우(수영)와 경기체중 신입생 이지후(수영)가 총 113명(경기체고 90명, 경기체중 23명)의 신입생을 대표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성실히 학교생활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강이숙(수구 다이빙), 이상원(레슬링), 최영효(근대5종·이상 체육), 노미경(영어) 등 총 11명의 경기체고 전입교사를 소개했다. 이날 취임한 김호철 교장은 취임사 및 환영사에서 “경기체중·고는 지금까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훌륭한 성과를 이뤘다. 이는 전임 교장선생님과 학생여러분 등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제가 꿈꾸는 학교의 모습은 학생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학교다. 이를 위해선 학생, 지도자들의 더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학생여러분은 모두 뛰어난 가능성을
이번 시즌 K리그2로 강등된 성남FC가 안산 그리너스FC와의 개막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1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라운드 안산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신재원의 극장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기는 형’ 이기형 성남FC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성남은 이날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는 이종호를 세웠고 미드필더는 심동운, 문창진, 박상혁, 정한민이 선발로 나왔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이상민이 자리했으며 수비라인은 이재원, 조성욱, 강의빈, 박지원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최필수가 꼈다. 안산은 3-4-3으로 맞섰다. 김범수, 김경준, 가브리엘을 스리톱으로 세웠고 미드필더는 정용희, 이현규, 김진현, 김재성이 출전했다. 수비라인은 유준수, 김영남, 장유섭으로 꾸렸고 골문은 이승빈이 지켰다. 성남은 전반 10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심동운의 크로스를 받은 조성욱의 헤더슛이 골망을 가르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안산의 역습 상황에서 강의빈이 안산 김범수에게 반칙을 범해 패널티 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가브리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1-1로 전반전을 마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이 연패를 청산하고 자력 플레이오프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kt는 1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75-65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kt는 19승 25패로 6위 전주 KCC(20승 24패)를 1경기 차로 추격한 한편 8위 DB(16승 27패)는 7연패에 빠졌다. 이날 kt 하윤기는 더블더블(18점·12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재로드 존스(21득점), 데이브 일데폰소(14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1쿼터 양홍석이 2점을 연달아 넣어며 4-0으로 기선을 제압한 kt는 이후 4점을 추가하며 8-0으로 앞서갔다. 이후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한 kt는 27-14, 13점 차로 1쿼터를 마쳤다. kt는 2쿼터 30-16에서 DB에게 연달아 5점을 내줬지만 일데폰소가 윤성원의 공을 스틸한 데 이어 존스가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이어갔다. 39-32에서 하윤기가 2점을 득점한 뒤 수비 상황에서 DB 두경민의 3점슛을 블록으로 저지한 존스가 레이업을 성공시켜 43-32, 11점 차로 격차를 벌린 kt는 한희원의 2점 슛이 림을 통과
프로축구 1부 리그 승격을 노리는 K리그2 FC안양이 개막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안양은 1일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개막 첫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조나탄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3-4-3 포메이션을 꺼낸 안양의 최전방에는 조나탄이 골문을 노렸고 좌우 측면에는 이재용과 최성범이 출전했다. 미드필더는 김동진, 황기욱, 안드리고, 구대영으로 꾸렸고 수비라인은 백동규, 박종현, 김형진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박성수가 꼈다. 안양은 전반 11분 안용우가 구대영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전반 17분 전남 발디비아의 슈팅이 빗나가며 실점을 면한 안양은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김동진이 조성준의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전남 수비수 두 명의 견제를 받아 넘어졌지만 페널티킥 선언이 되지 않으면서 그대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에 돌입한 양 팀은 득점을 올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안양은 후반 2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안용우가 올린 크로스를 백
프로야구 kt 위즈가 국내 팀과의 첫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1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첫 평가전에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kt 투수진은 8명이 등판해 단 1피안타로 상대의 타선을 막았다. 특히 선발 등판한 웨스 벤자민은 2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최고 구속은 150㎞를 기록했다. 이밖에 배제성, 손동현, 박세진 등이 무실점을 합작했다. 박세진은 최고 구속 144㎞를 찍는 등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타선에서는 5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배정대가 2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호수비도 선보였다. 7번 1루수로 출전한 강민성은 4회 말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쳤다. kt는 4회에만 4득점을 올렸으며 투수진이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박세진은 “첫 등판 때는 제대 후 첫 실전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 이번에는 긴장도 덜했고 경기 감각이 살아났다. 해보고 싶은 걸 다 했다”며 “몸이 가벼워지면서 구속이 잘 나오고 있다. 코치님들이 꾸준히 조언을 해주셔서 메커니즘이 잘 정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성은 “대표팀에 차출됐을 때는 직구 타이밍이 약간 늦었다. 오늘은 빠른 공을 던지는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전국 시·도체육회 회장협의회 회장에 선출됐다. 이 회장은 지난 달 28일 서울시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민선 2기 2023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다. 임기는 정기총회로부터 1년이며 연임할 수 있다. 이 회장은 “민선 체육회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방 체육 정책 활동을 수행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시·도체육회장들과 소통 채널을 형성해 대화하고 협업하면서 민선 체육회장 시대에 지방체육회의 성공을 위해 소명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