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남양주 판곡고)가 제59회 경기도 회장배 초·중·고 대항 빙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민재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특별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경기도예선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고등부 5000m에서 7분05초91로 박광훈(의정부 광동고·7분12초41)과 양지수(성남 서현고·7분17초30)를 가볍게 따돌리고 첫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후 3000m에서도 4분04초26을 달려 김준하(서현고·4분05초10)와 박광훈(4분05초55)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한 김민재는 금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다. 또 정예진(구리 산마루초)은 여초 6년부 1500m에서 2분15초39로 정상을 밟은 데 이어 2000m에서도 3분07초26으로 우승해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여고부 1500m에서는 조서연(구리 토평고)이 2분04초35를 기록하며 허지안(구리 갈매고·2분07초47)과 임리원(의정부여고·2분07초91)을 꺾고 패권을 안았고 남녀고등부 1000m 구경민(판곡고·1분12초11)과 이제인(서현고·1분23초65)도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여중부 1500m에서는 박서현(서현중)이 2분10초86으로
대한민국 체육웅도를 자처하고 있는 경기도체육회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입상한 도내 선수에 대한 환영격려 계획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1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는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안게임 27개 종목에 127명(선수 118명, 임원 9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경기도선수단은 양궁과 역도, 태권도, 펜싱, 유도, 수영 등에서 금 9개, 은 13개, 동메달 21개 등 총 4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고 국위 선양에 기여했다. 그러나 선수들을 관리하고 사기 진작에 힘을 실어줘야할 도체육회가 메달리스트에 대해 각 선수의 계좌로 포상금만 입금하고 별도의 환영행사 계획을 전혀 세우지 않고 있어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들에 대한 대우가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체육회가 전국체육대회 ‘라이벌’로 여기고 있는 서울특별시체육회는 지난 달 30일 항저우 대회 입상 선수들에 대한 격려 행사를 진행했고, 강원도체육회도 10월 24일 환영행사를 열어 선수단 격려과 포상금 지급을 완료했다. 또 인천광역시체육회는 오는 22일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해단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가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싱가포르를 상대로 2차 예선 첫 발을 내딛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싱가포르와 맞붙는다. 이번 싱가포르전은 미국·멕시코·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의 첫 경기다. FIFA 랭킹 24위인 한국은 싱가포르(155위), 중국(79위), 태국(112위)과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C조에서 가장 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은 각 조 1, 2위에게 주어지는 3차 예선 진출권 확보가 유력하다. 한국은 싱가포르와 역대 A매치 전적에서 21승 3무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앞선다. 하지만 2차예선 첫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최상의 전력으로 싱가포르를 상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공격진은 초호화 멤버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중심으로 최근 소속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서울 삼성을 6연패 수렁으로 빠트리며 5연승을 내달렸다. 정관장은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81-63으로 제압했다. 수원 kt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던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7승 3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삼성 코피 코번은 32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관장은 박지훈(16점), 최성원(12점), 이종현(11점)이 두 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1쿼터 3-5에서 이종현이 홀로 8점을 쌓아 역전에 성공한 정관장은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며 26-14로 쿼터를 마쳤다. 정관장은 2쿼터에서 신들린 활약을 펼친 삼성 코번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골밑을 지배한 코번은 2쿼터에 터진 삼성의 25점 중 20점을 책임졌다. 그러나 정관장은 코번을 집중 마크하며 공략했고 전반을 46-39로 앞선 채 3쿼터에 돌입했다. 정관장은 3쿼터 58-51에서 최성원의 2점슛이 림에 꽂힌데 이어 듀반 맥스웰의 자유투 2점, 박지훈의 2점슛 득점으로 64-51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정관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안방에서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한국전력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안산 OK금융그룹과 홈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3 25-22 25-2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2승 6패, 승점 6점으로 한 계단 올라선 6위에 자리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5승 2패, 승점 13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이날 한국전력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는 17점을 올려 팀 승리에 앞장섰고. 공격성공률 66.7%를 기록한 임성진과 서재덕은 나란히 13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OK금융그룹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3점을 뽑아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OK금융그룹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21-23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그러나 신영석과 임성진의 공격이 연달아 상대 네트에 꽂히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득점에 이어 상대 레오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25-23으로 기선을 잡았다. 2세트는 승부는 높이에서 갈렸다. 한국전력은 2세트 12-15로 뒤진 상황에서 OK금융그룹 송희채의 오픈 공격을
경기도 장애인축구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사상 첫 종목우승을 달성했다. 도 축구는 지난 8일 전남 목포시 목포축구센터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2개, 동메달 2개 등 총 4개 메달을 확보하며 종목점수 1만 6242.60점을 얻어 ‘개최지’ 전남(1만 3245.96점, 은 1·동 1)과 충남(8909.60점, 동 2)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도 축구가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수 출신 지도자들의 합류로 전력이 한층 더 높아진 도 축구는 남자 11인제 축구 IDD(지적) 동호인부와 남자 7인제 축구 FT1, FT2, FT3(뇌병변) 선수부의 선전에 힘입어 우승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었다. 특히 남자 5인제 축구 B1(시각) 선수부는 화성시청 시각장애인축구단 창단으로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합류해 강팀으로 거듭났다. 도 축구는 남자 5인제 축구 B1 결승에서 울산광역시를 2-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11인제 축구 DB(청각) 선수부 결승에서는 전반에만 3골을 뽑아내며 충북을 3-1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도 축구는 남자 11인제 축구 DB에서 13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 선수단을 이끈 심승보 총감독(
박채은(경기도 팀S·군포 궁내중)이 제43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인라인 스피드대회에서 여중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경기도롤러스포츠연맹은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동안 충북 제천시 제천롤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중등부에서 박채은이 금메달 세 개를 쓸어 담으며 MVP로 뽑혔다고 15일 밝혔다. 여중부 500m+D(스프린트) 결승에서 48초137을 달리며 정다연(대구 한순익클럽·48초480)과 전하을(충북 가경중·49초631)을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박채은은 1000m에서 1분35초805를 기록하며 김예람(강원 솔올중·1분36초280)과 최지은(충북 제천여중·1분36초343)을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이어 박채은은 제외+포인트(EP)1600m에서 14점을 얻어 박진아(충북여중·5점)와 박가은(제천여중·3점)을 꺾고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은 박채은은 대회 MVP에게 주어지는 황금스케이트를 품에 안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또 남초 3·4년부에서는 김범준(경기 스페셜원)이 3관왕에 올랐다. 김범준은 500m+D에서 52초811로 우승한 데 이어 1000m에서 1분45초708으로 정상을 차지했고 남초부 3000m
경기대가 2023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단체전에서 준우승했다. 경기대는 14일 경남 고성군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인하대에게 종합 전적 2-4로 패했다. 준결승에서 용인대를 4-2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한 경기대는 인하대와 결승 경장급(75㎏급) 첫 경기에서 임주성이 상대 이동혁에게 1-2로 패해 기선을 빼앗겼다. 그러나 두 번째 소장급(80㎏급) 경기에서 들배지기를 앞세운 허동겸이 인하대 김준태에게 2-1 역전승을 거두며 승부의 균형을 맞춘 경기대는 세 번째 청장급(85㎏급) 경기서 박진우가 상대 이승원에게 1-2로 패해 다시 리드를 내줬다. 경기대는 네 번째 용장급(90급㎏) 경기서 박성준이 인하대 이용욱에게 0-2로 패해 종합 전적 1-3으로 궁지에 몰렸다. 승리가 절실한 경기대는 선택권을 사용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경기대의 선택권 사용으로 장사급(140㎏급)으로 치러진 다섯 번째 경기에서는 김민호가 도교운을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을 따내며 추격에 종합 전적 2-3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경기대는 여섯 번째 용사급(95㎏급) 경기에서 이태규가 인하대 김효겸의 안다리에 연거푸 쓰러지며 아쉽게 준우승에
프로야구 kt 위즈가 한국시리즈에서 패하며 우승컵을 놓쳤지만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힌 채 약 9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kt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2-6으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이번 시즌을 마쳤다. 리그 초반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과 ‘리드오프’ 조용호, ‘간판타자’ 강백호 등의 부진으로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렀던 kt는 김상수, 이호연, 김민혁 등의 활약과 적절한 외국인 선수 교체 등으로 정규리그를 2위로 끝냈다. 특히 kt는 2021시즌 통합 우승 멤버였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영입을 기점으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중반 보 슐서의 대체선수로 kt에 합류한 쿠에바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18경기를 선발로 나와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KBO리그 최초 순수 선발승률 100%로 승률왕에 올랐다. 쿠에바스가 합류하자 kt의 마운드는 안정감을 되찾았고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타선의 무게감도 더했다. kt는 투타 조화를 앞세워 올 여름 유난히 더웠던 날씨보다 뜨거운 야구를 선보였다.
경기도 보치아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도 보치아는 지난 8일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과 우슬동백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 2개, 은 4개, 동메달 4개를 거머쥐며 종목점수 8744.40점을 얻어 충남(6673.60점, 금 2·은 2·동 1)과 광주광역시(6601.60점, 금 2·동 1)를 누르고 우승트로피를 획득했다. 2021년 경북에서 열린 제41회 대회에서 종목우승을 차지했던 도 보치아는 제42회 대회에서 종목 5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지만 2년 만에 다시 정상을 밟았다. 김준엽-김철환 조(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부)는 남자 개인전 BC3(뇌병변) 결승에서 충남의 권종호-이호순 조를 6-1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1엔드에서 2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은 김준엽-김철환 조는 2엔드와 3엔드에 각각 2점씩을 추가해 6-0으로 달아났다. 이후 4엔드에서 1점을 내줬지만 승부에는 지장이 없었다. 이밖에 남자 개인전 BC4 선수부 결승에서는 구영인(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이 같은 경기도 소속 장성육(안산시장애인체육회)을 4-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 보치아 선수단을 이끈 문광호 총감독(경기도장애인보치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