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안현민이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프로야구 신인왕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안현민은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 을 수상했다. 2018년 강백호 이후 7년 만에 나온 타자 신인왕이다. 안현민은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의 온라인 투표에서 유효표 125표 중 110표(득표율 88%)를 받아 5표를 얻은 정우주(한화 이글스)를 제쳤다. 막내구단 KT에서 신인왕이 나온 것은 2018년 강백호, 2020년 소형준에 이어 안현민이 세 번째다. 2024년 1군에서 16경기만 치르고 6월 왼손 중지 골절로 이탈한 안현민은 올 시즌 1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출루율 0.448, 장타율 0.570을 올렸다. 한때 타율, 출루율, 장타율 선두를 달리던 그는 타율은 2위, 장타율은 3위로 마쳤지만, 출루율 1위는 지켰다. 이날 안현민은 신인왕 상금 300만 원과 출루율 1위 상금 300만 원, 총 600만 원의 부수입도 챙겼다. 올 시즌 마운드를 지배한 코디 폰세(한화)는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김길리(성남시청)가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금메달 두 개를 손에 넣었다. 김길리는 24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30초610을 기록하며 1위로 골인했다. 2위는 2분30초656을 내달린 최민정(성남시청)이 차지했다. 김길리는 7명이 출전한 결승전 레이스 초반 후미에서 기회를 엿봤다. 이후 7랩에서 선두에 올랐다가 후반에 3위로 밀렸으나 마지막 바퀴에서 1위로 치고 나와 챔피언이 됐다. 김길리는 최민정, 임종언(노원고), 이정민(성남시청)과 팀을 이뤄 출전한 혼성계주 결승에서 한국이 2분40초155의 기록으로 우승하는 데 앞장 서며 2관왕을 완성했다. 이밖에 이준서, 이정민(이상 성남시청), 신동민(고려대), 임종언이 호흡을 맞춘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결승에서 7분07초098로 중국(7분14초517)과 이탈리아(7분16초683)를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이 대전 삼성화재를 4연패로 밀어넣고 3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대전 삼성화재와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8-30 25-23 25-19 25-22)로 이겼다. 3연승을 내달린 한국전력(5승 4패)은 승점 14를 확보해 3위로 도약했다. 이날 한국전력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는 30득점을 올리면서 트리플크라운(한 경기에서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달성, 팀 승리에 앞장섰다. 이밖에 김정호(16점), 박승수(11점)는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뽑아내며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28-30으로 빼았겼다. 7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기선제압에 실패했지만 세트를 내주는 과정에서 5번의 듀스 접전을 펼쳐보이는 저력을 보여줬다. 2세트에 돌입한 한국전력은 전진선과 베논의 활약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특히 전진선은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블로킹을 성공하며 삼성화재의 흐름을 끊어냈다. 8-10으로 뒤진 상황에서는 상대 이우진의 백어택을 블로킹으로 막아 동점의 발판을 마련했고, 14-16에서는 김우진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가족이 함께 이어가는 드림 패럴림픽'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22일 이천선수촌에서 드림 패럴림픽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내 장애인 가족과 자원봉사자 90여 명이 참석했다. 드림 패럴림픽은 장애인 가족이 다양한 장애인 스포츠 종목을 직접 경험하며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가족 간 소통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보치아, 좌식배구, 골볼 등 장애인 스포츠의 대표 종목을 체험했다. 또,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의 생생함 경험을 듣고, 전문적인 지도를 받기도 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드림패럴림픽은 장애인 스포츠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금남 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이천 선수촌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장애인 가족들이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체험할 수 있었다"며 "일일 국가대표 선수가 된 듯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던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라고
배하윤(광명 광문중)이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에 입상했다. 배하윤은 21일 경기도유도회관에서 제49회 추계 경기도회장배 유도대회를 겸해 열린 소년체전 1차 선발전 여중 1·2학년부 63㎏급 결승에서 김채린(JUDOPIA이경근유도관)을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5월 경남 일원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전 여자 15세 이하부 63㎏급 개인전에서 3위에 입상했던 배하윤은 이날 우승으로 경기도대표 선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국체전 경기도대표 2차 선발전은 2026년 4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제54회 대회 여자 12세 이하부 36㎏급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최윤아(제이탑유도멀티짐)는 이날 여중1·2학년부 42㎏급 결승에서 정겨움(EZ유도관)을 누르고 정상에 섰다. 이밖에 여중 1·2학년부 +70㎏급 윤미림(양주 덕현중), 70㎏급 양서영(의정부 경민여중), 57㎏급 안유진(경기체중), 52㎏급 오비에푸나레이첼우(경민여중), 47㎏급 신정인(EZ유도관)도 각각 1위에 올랐다. 남중 1·2학년부에서는 의정부 경민중이 3명의 챔피언을 배출했다. 윤종찬(경민중)은 58㎏급 결승에서 같은 학교 최민수를 물리치고 패권을 차지했고, 7
화성 수현중이 '2025 경기도 유청소년 양궁리그'에서 패권을 차지했다. 수현중은 22일 수원 수성고 대유평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중등부 결승에서 성남 판교중을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6월 비대면으로 치러진 예선에서 4위에 머물렀던 수현중은 4강에서 화성중을 2-0으로 꺾은 데 이어 결선에서 판교중까지 제압하며 업셋 우승을 달성했다. 이밖에 초등부에서는 수원 소화초가 우승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준결승에서 수원 신곡초를 2-0으로 완파한 소화초는 결승에서 안양 샘모루초를 2-1로 이겨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경기도양궁협회 관계자는 "이우석·주현정·윤미진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이 대회장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며 "학교에서 양궁을 배운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남긴 의미 있는 행사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기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양궁협회가 주관했으며 경기도, 대한양궁협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PO) 티켓을 따냈다. 성남은 2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최종 39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성남(17승 13무 9패)은 승점 64를 쌓아 같은 날 충남아산에게 1-2로 패한 전남 드래곤즈(승점 62)를 2점 차로 제치고 5위로 도약했다. 2023시즌부터 K리그2 무대에서 활약해온 성남은 강등 첫해 9위에 머물렀고, 지난 시즌에는 최하위인 13위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 준PO 막차를 타면서 승격에 대한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성남은 27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4위 서울 이랜드(승점 65)와 준PO를 치른다. 이날 성남은 전반 6분 부산 최기윤에게 골을 내줘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성남은 전반 9분 문전으로 파고들던 김정환이 오른쪽에서 올라온 이정빈의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성남은 전반 42분 수적 우위를 점했다. 부산 사비에르가 이정빈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밟았다. 주심은 온필드리뷰를 진행한 뒤 사비에르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후반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이재원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잔류의 희망을 이어갔다. 수원FC는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FC안양과 원정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10위 수원FC(11승 9무 17패)는 승점 42를 쌓아 이날 광주FC에게 0-2으로 패한 9위 울산 HD(승점 44)와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수원FC가 오는 30일 광주와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울산이 제주 SK FC에게 패한다면 승강플레이오프(PO)를 피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9위로 도약하게 된다. 이날 수원FC는 전반 19분 승부의 균형을 깼다. 코너킥 기회에서 노경호의 슈팅이 수비벽에 박혀 흘러나오자 이재원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기막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안양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안양은 전반 40분 역습을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문성호의 오른발 슈팅이 수원FC 골키퍼 안준수의 선방에 막혔다. 1-0 리드를 유지한 채 후반에 돌입한 수원FC는 안양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후반 2분에는 골키퍼 안준수가 상대 크로스를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안양
김종명(용인대)이 '2025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58㎏급에서 준우승했다. 김종명은 22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후아막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58㎏급 결승에서 황커펀(중국)에게 라운드 점수 1-2(4-4 0-4 4-4)로 패했다. 이로써 김종명은 6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그랑프리 챌린지 우승, 8월 전북 무주에서 펼쳐진 그랑프리 챌린지 준우승에 이어 그랑프리 챌린지 3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김종명은 이날 결승 1라운드에서 4-0으로 앞서다 동점을 허용했지만 기술 우선으로 우세승을 거뒀다. 그러나 2라운드를 0-4로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김종명은 마지막 3라운드에서 0-4로 밀리다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기술 우선 판정으로 밀리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화성 IBK기업은행의 김호철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22일 김호철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올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IBK기업은행은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소영은 어깨 부상으로 팀을 떠났고, 주전 세터 김하경은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아시아쿼터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제대로 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현재 7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1승 8패)은 승점 5로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여자부에서 승점이 한 자릿수인 팀은 IBK기업은행이 유일하다. 남자부에서는 대전 삼성화재(2승 7패)가 승점 7을 얻어 꼴찌로 떨어졌다. 김호철 감독은 구단을 통해 "오랜 시간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팬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시즌 중 자리를 떠나 구단과 선수들에게도 미안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치들과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믿는다. 팀은 떠나지만 늘 응원하겠다"고 했다. 당분간 IBK기업은행은 여오현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지휘한다. IBK기업은행은 "후임 감독은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