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토종 에이스’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플레이오프(PO) 벼랑 끝에서 승리를 챙겼다. kt는 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안방에서 치른 1, 2차전을 모두 패하며 궁지에 몰린 kt는 이날 승리로 한국시리즈(KS)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투런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고 문상철도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힘을 보탰다. kt는 2회초 조용호의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1사 1루 기회를 잡은 뒤 배정대가 NC 선발 태너 털리의 두 번째 공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의 투런포를 작렬, 2-0으로 기선을 잡았다.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운 kt는 6회까지 NC가 2루를 밟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며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kt는 7회초 선두타자 문상철이 NC 바뀐 투수 김영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여섯 번째 공 높은 슬라이더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3일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돌입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남도, 전라남도교육청,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3일부터 8일까지 6일 동안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 등 전남 일원 38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전국장애인체전이 전남에서 열리는 것은 2009년 제29회 대회 이후 14년 만이다. 2022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 직후 열리는 대회인 만큼 어느 때보다도 높은 관심 속에 치러질 예정이다. 대회에 출전하는 17개 시·도 9578명(선수 6061명·임원 3517명)의 선수단은 31개 종목(정식 29·시범 2)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룬다. 3일 ‘높이 퍼져라 남도의 소리울림!’을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은 리틀 신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오민영의 사전행사로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시작된다. 이후 선수단 입장,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대표 선서, 성화 점화 등의 공식행사가 진행된다. 선수단 입장은 전국장애인체전 차기 개최지인 경남 선수단을 시작으로 시·도 선수단, 재미국해외동포선수단이 입장한다. ‘개최지’ 전남의 선수단은 마지막에
“지난해 대회 때보다 훨씬 높은 무게를 들었어요. 저도 너무 놀라서 말이 잘 안 나올 정도입니다.” 2일 전남 영암군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역도 남자 49㎏급 OPEN(선수부)에서 3관왕에 오른 천민기(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는 “아주 만족스러운 기록을 올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파워리프팅에서 110㎏을 성공해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그는 웨이트리프팅에서는 121㎏의 한국 타이기록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랐고 파워리프팅과 웨이트리프팅을 합한 합계에서도 231㎏으로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천민기는 지난해 대회 3관왕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 세 개를 수집했다. 제42회 대회에서 천민기는 파워리프팅과 웨이트리프팅에서 각각 100㎏을 기록했지만 1년 만에 파워리프팅 10㎏, 웨이트리프팅 21㎏을 증량하는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 올해 세종을 떠나 경기도로 합류한 그는 “정성윤 경기도장애인역도연맹 전무이사님과 박성준 감독님, 장아진·김소희·최이호 코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오늘의 영광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저에게 맞는 훈련방법을 제시해 주셔서 기록 향상이 가능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 천민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습니다. 작년 전국장애인체전에서는 개인전 입상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어 기쁩니다.” 2일 전남 광양시 메카볼링센터에서 사전경기로 진행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볼링 남자 개인전 TPB1(시각)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정훈(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소감이다. 경기도 선수단의 첫 메달이자 첫 번째 금메달이다. 이날 김정훈은 4경기 합계 586점(평균 146.5점)으로 조현욱(서울 이글스·573점)과 김영철(울산장애인볼링협회·565점)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김정훈은 “원래 기량을 100% 발휘하진 못했다. 레인 적응에 힘들었다”면서 “예상했던 것보다 공이 늘어졌다. 핀 쪽으로 훅이 형성되는 것이 생각보다 늦게 형성되어 감을 찾는데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는 한 달 동안 경기도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지난 달 29일부터 31일까지 대회가 열리는 광양에서 개인훈련을 실시하는 등 이번 대회 입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다음 날 남자 2인조 TPB1에서 2관왕에 도전하는 김정훈은 “제42회 대회 2인조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기 때문에 우승을 자신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
이근아(화성시청)가 2023 MBC배 전국수영대회에서 금메달 다섯 개를 수확했다. 이근아는 1일 대전광역시 대전용운국제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일반부 혼계영 400m결승에서 김윤경, 박희경, 이근희로 팀을 이뤄 4분21초35를 기록하며 화성시청이 우승하는 데 앞장섰다. 이로써 이근아는 계영 400m와 800m, 자유형 50m와 100m 우승에 이어 다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배영 50m와 계영 400m·800m 우승자인 김윤경은 4관왕에 이름을 올렸고 자유형 200m 우승자 박희경도 계영 400m·800m 우승까지 포함해 4관왕이 됐으며 이근희도 금메달 네 개째를 손에 넣었다. 또 화성시청은 남일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이민기, 김민석, 이관우, 홍대규로 팀을 꾸려 3분49초80으로 전북 전주시청(3분50초42)을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민기는 이날 개인혼영 400m에서 4분37초78로 금메달을 획득, 접영100m 우승에 이어 3관왕이 됐다. 김민석도 이날 남일부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17초58로 정상을 밟아 2관왕이 됐고 이관우(접영 50m)와 홍대규(자유형 100m)도 나란히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고부 혼계영 400m 결
경기도 휠체어럭비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도 대표팀인 고양시불스는 1일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혼성 휠체어럭비 Quad(선수부) 16강에서 인천 가스트론에게 27-62로 패했다. 제42회 대회에서도 1회전서 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서울특별시에게 패했던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도 대진운이 따라주지 못했다. 박재영 경기도 휠체어 럭비 선수단 총감독(경기도장애인럭비협회 전무이사)는 “Quad에서는 인천이 충북, 서울과 더불어 우승을 다툴 정도의 강팀이다. 대진운이 좋지 않아 1회전에서 탈락해 아쉽다”며 “하지만 Open(동호인부)에서는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2023 K리그 퀸컵(K-WIN CUP) 조 2위 그룹에서 준우승을 달성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여성 아마추어 축구팀이 3개월 동안의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수원FC는 지난 달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파이널B) FC서울과 홈경기에서 퀸컵 트로피 전달식을 갖고 여성 아마추어 축구팀 프로젝트 1기의 활동을 종료했다고 1일 밝혔다. 수원FC는 이번 여성 아마추어 선수단 모집을 위해 8월 7일부터 11일까지 지원자들의 축구 기술이 포함된 영상을 받아 1차 영상심사를 진행했다. 이후 8월 30일에는 1차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2차 공개테스트를 열었다. 공개테스트에는 수원FC 위민 문미라·전은하·김경희 선수가 심사 위원으로 나서 연습경기를 펼친 지원자들의 기량을 확인, 11명의 여성 아마추어 선수단을 선발했다. 수원FC 여성 아마추어 선수단은 김서준 수원FC 15세 이하(U15) 감독과 박경균 코치, 오지훈 골키퍼 코치의 지도 아래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또 수원FC 김도균 감독과 이승우, 이용 선수는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대구 전지훈련을 진행한 수원FC 여성 아마추어팀을 찾아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프로농구 수원 kt가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연패 끊기에 도전한다. kt는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과 방문경기를 진행한다. 10월 21일 창원 LG와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게 첫 발을 내딛은 kt는 이후 서울 SK, 안양 정관장, 원주 DB와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kt는 현재 1승 3패로 고양 소노, 대구 한국가스공사(이상 1승 3패)와 함께 공동 최하위에 자리했다. kt의 가장 큰 문제점은 패리스 배스만 보이고, 선수들도 배스만 찾는다는 것이다. 배스는 경기당 19점을 넣으며 하윤기와 함께 kt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kt는 배스가 꽁꽁 묶이면 득점을 올릴 마땅한 선수가 없다는 것이 고민이다. 숀 데이브 일데폰소와 마이클 에릭이 있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매우 아쉽다. 특히 가드진의 득점력이 저조하다.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허훈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는 kt는 정성우가 있지만 최창진, 최성모 등 가드진의 무게감과 경쟁력이 타 팀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특정 선수에게 집중된 득점을 분산시켜야 하는 숙제를 갖고 있는 kt가 삼성을 상대로 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대한체육회와 지방체육회가 체육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10월 30일 전국시·도체육회장협의회장인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을 비롯해 이규생 인천광역시체육회장,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 김학규 전국시군구체육회장협의회장(서울 관악구체육회장), 명경식 전라남도 시군체육회장협의회장(여수시체육회장), 심상보 대한체육회 부장이 국회에서 지방체육회 예산확보 및 증액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이용 국회의원(국민의 힘), 임오경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과 차례로 면담을 진행해 지방체육회 현안 예산을 설명하고 현안 사업의 예산 증액을 위해 국회 차원의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에 건의된 사업은 지방체육회의 부족한 행정인력 증원을 위한 ‘지방체육회 인력 증원(42억 원)’과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및 운영 지원을 위한 ‘직장운동경기부 지원(36억 원)’ 등 두 건이다. 이용·임오경 의원은 “지방체육회 안정화 및 열악한 직장운동경기부 지원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벼랑 끝에서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선발로 예고했다. kt는 2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안방에서 치른 두 경기를 각각 5-9, 2-3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진 kt는 궁지에 몰렸다. 한 경기만 더 패한다면 그대로 한국시리즈 진출이 좌절된다. kt는 1차전에서 ‘무패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보내고 2차전에서는 웨스 벤자민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두 선수 모두 NC의 막강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kt는 2일 진행되는 3차전에 ‘잠수함 투수’ 고영표를 선발로 예고했다. NC는 태너 털리가 선발 등판한다. 지난 1, 2차전에서 경기 초반 연거푸 NC에게 실점하며 추격에 어려움을 느꼈던 kt는 벼랑 끝에서 올해 정규시즌에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17차례나 성공한 고영표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고영표는 이번 시즌 NC를 상대로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55의 무난한 투구를 했다. 다만 NC 박민우(13타수 9안타 3타점), 박건우(13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