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선수 수급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스키는 경기도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종목이죠.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열심히 발로 뛰겠습니다.” 김남영 경기도스키협회장은 20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체험학습 등으로 학생들에게 스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선수의 길을 걷도록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로 전향하는 학생 수가 적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젠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체력 좋고, 운동 능력이 있는 학생들을 직접 발굴할 계획이다. 학생과 부모님을 설득시키는 일이 쉽지 않겠지만 열심히 발로 뛸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제8대 경기도스키협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22일 선거운영위원회가 당선을 확정함에 따라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스키 종목 특성상 선수의 기량이 단기간에 발전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꿈나무 육성이 최우선 과제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경기도스키의 발전은 스키 꿈나무 육성을 떼어놓고 얘기할 수 없다. 선수 발굴과 육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학생선수들 중 일부는 지난해 12월 15일부터 합숙훈련을 시작했고, 초등학교 선수들은 지
성남시청이 2025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정운 감독·김형렬 코치가 지도하는 성남시청은 19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체대를 45-41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전날 남자 사브르 개인전서 금메달을 획득한 하한솔은 대회 2관왕이 됐다. 하한솔, 박정호, 성현모, 이효빈으로 팀을 꾸린 성남시청은 8강에서 대전대를 45-37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고 국군체육부대를 45-29로 누르며 결승에 합류했다. 결승서 한국체대를 상대한 성남시청은 1릴레이서 하한솔이 박인을 상대로 1점도 내주지 않고 5점을 뽑아내 기선을 잡았다. 2릴레이에서 박정호가 한국체대 황희근을 상대로 5점을 얻어내는 동안 8점을 내줘 위기를 맞았다. 10-8로 추격을 허용한 성남시청은 3릴레이에 출전한 성현모가 상대 이예훈을 맞아 팽팽한 긴장감 속에 점수를 5점씩 나눠가져 2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잃지 않고 착실히 점수를 쌓은 성남시청은 35-26으로 앞선 상황에서 8릴레이에 출전한 성현모가 한국체대 박인에게 5점을 따내는 동안 12
“경기도장애인체육회장 김동연 지사님의 ‘기회의 경기’ 정책에 따라 더 많은 기회·더 고른 기회·더 나은 기회가 경기도 장애체육인들에게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19일 신년인터뷰에서 “장애체육인이 가장 살고 싶은 경기도가 되도록 장애인체육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운영과 체감하는 지원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장애인체육은 지난해 경남 일원에서 진행된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서 금 157개, 은 138개, 동메달 116개 등 총 411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4회 연속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밖에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10회 연속 최다메달 획득,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종합 2위 등의 성과를 내며 도의 위상을 드높였다. 백 사무처장은 “2024년 한 해 동안 장애체육인들이 보여주신 열정과 끈기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여러분의 한 걸음 한 걸음이 경기도 장애인 체육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025년 도장애인체육회는 여러분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를 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라면서 “더 많은 장애인들이 운동을 즐기고 모두가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의 연승 행진이 막을 내렸다. KB손보는 1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천안 현대캐피탈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1-3(13-25 24-26 25-19 20-25)으로 패했다. 이로써 KB손보는 12승 10패, 승점 33점으로 리그 1위 현대캐피탈(20승 9패, 승점 53점), 2위 인천 대한항공(13승 8패, 승점 43점)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이날 KB손보는 부상 악재를 맞았다. 주전 세터 황택의가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미들블로커 박상하도 감기 몸살로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은 나란히 20점을 뽑아내며 분전했지만 KB손보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B손보는 1세트에만 범실 9개를 저지르는 등 고전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여기에 믿었던 비예나마저 현대캐피탈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1세트를 13-25로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 돌입한 KB손보는 8-1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준영의 속공, 야쿱의 후위 공격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비예나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 덩신펑(등록명 신펑)의 공격
경기도의 전국동계체육대회 '효자 종목' 빙상이 21회 연속 종목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도빙상은 19일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이 종료된 가운데 금 62개, 은 58개, 동메달 48개 등 총 168개 메달을 획득, 종목점수 525점으로 서울시(금 34·은 32·동 28, 448.5점)와 인천시(금 2·은 12·동 10, 175.5점)를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도빙상은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 동안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피겨 종목을 남겨둔 상황이지만 무난히 종목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빙상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임리원(의정부여고), 박서현(성남 서현중), 이태성(USC)이 뛰어난 레이스를 펼치며 4관왕에 올랐다. 임리원은 여자 18세 이하부 매스스타트서 7분08초10으로 우승한 뒤 1500m(2분02초77)와 3000m(4분22초92)에서도 패권을 안았다. 이어 팀추월에서는 같은 학교 소속 박은경, 허지안(구리 갈매고)과 팀을 이뤄 경기선발이 3분19초07로 우승하는데 기여하며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박서현은 여자 15세 이하부 매스스타트(6분52초38), 1000m(1분22
“경기 북부 지역 학교에 배구팀이 한 개도 없습니다. 북부 지역에 초·중·고등학교 배구팀을 창단해 연계시스템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박용규 경기도배구협회장은 15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학교운동부 창단을 위해 파주시와 의정부시를 관심 있게 보고 있으며 각 시체육회장님들과 물밑 대화를 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최근 3선 연임에 성공한 박 회장은 학교운동부 창단이 역점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금 경기 북부는 배구 볼모지다. 경기도 배구의 균형 발전과 유망주 발굴을 위해서라도 북부 지역에 학교운동부를 만들어야 한다”며 “북부 뿐 아니라 안산시에도 배구팀을 창단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남초부와 여고부 배구팀이 생길 예정이며, 창단까지 80% 완료됐다”라고 했다. 이어 “안산 원곡중 배구팀에 졸업생이 8명 있다. 때문에 올해 팀을 창단해야 지역 연계 선순환 구조의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다. 이를 위해 안산시교육청과도 많은 소통을 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배구 명문’ 화성 송산고 배구팀의 해체에 대해선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송산고 배구팀 해체가 정말 안타깝다. 송산고 배구팀의 부활이 가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은 2025시즌을 이끌 주장단 구성을 완료했다. 안양은 18일 “유병훈 감독은 2025시즌 주장으로 이창용, 부주장 김동진과 한가람을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2022년 안양에 합류한 이창용은 K리그 통산 264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2023년 여름부터 안양의 주장으로 임명돼 탁월한 리더십을 선보였다. 이창용은 구단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지난해 안양의 창단 첫 승격을 이끌었다. 경기장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선수단을 독려하고 고참 라인으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등 동료와 후배들에게 많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이창용은 “올해도 중요한 주장직을 제게 맡겨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팀의 주축인 고참라인들과 주장의 무게를 나누며 선수단을 이끌겠다. K리그1에 도전하는 2025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부주장으로 임명된 김동진은 2022년 안양에 합류한 후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2년 연속 K리그2 베스트 11 수비수에 선정된 핵심 전력이다. 활발한 성격으로 팀 내부 화합과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며 주장인 이창용을 도울 예정이다. 김동진은 “또다시 부주장을 맡게 되어서 영광이고 팀에 책임감을 가지고 모범이 될 수 있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은 ㈜오상헬스케어(회장 이동현)와 메인스폰서 공식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양은 2023년 오상헬스케어와 연을 맺었었고, 이번 계약을 통해 2025년까지 동행하게 됐다. 2025시즌 안양 유니폼 전면에는 브랜드 로고인 OHC가 삽입된다. 또 안양이 활용 중인 경기장과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오상헬스케어 광고물이 설치된다. 안양에 본사를 둔 오상헬스케어는 모든 질병을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Technology for Everyone'을 기념 이념으로 전세계 100여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체외진단 기업이다. 전 세계 최초로 코로나/독감 콤보 키트의 미국 FDA 510(K) 정식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다양한 의료기기의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은 “안양 시민의 자랑인 FC안양의 메인스폰을 계속 이어가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게 되어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양 최대호 구단주는 “FC안양의 K리그1 무대도 오상헬스케어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함께 한 우승의 순간도 기억하며 앞으로 상호발전할 수 있도록 1부 리그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김정미(안산시청)가 2025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정미는 18일 전북 익산실내체육관에서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닷새째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서 전은혜(인천광역시중구청)를 15-7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김정미는 시즌 첫 대회서 정상에 등극, 좋은 출발을 끊었다. 8강에서 홍하은(서울특별시청)을 15-5로 가볍게 누른 김정미는 준결승서 전수인(전남도청)을 15-6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김정미는 결승서 전은혜를 상대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15-7로 승리했다. 한편 남자 사브르에서는 하한솔(성남시청)이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하한솔은 8강에서 같은 팀 동료 박정호를 상대로 15-14 신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고, 임재윤(대전광역시청)을 15-8로 꺾고 결승에 합류했다. 이후 결승에서 구본길(부상광역시청)을 만난 하한솔은 치열한 접전 끝에 15-12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화성 IBK기업은행을 1위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을까? 현대건설은 오늘 저녁 7시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홈경기를 펼친다. 현대건설은 14승 6패, 승점 43점으로 현재 2위에 올라 있다. 리그가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에 돌입한 가운데 1위 인천 흥국생명을 바짝 추격한 현대건설이 선두에 올라서기 위해서는 IBK기업은행과의 홈경기 승리를 위해 온 힘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다. 현대건설은 4라운드가 시작되자 하위권 팀들에게 의외로 고전하면서 1위 도약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8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3-2 진땀승을 거둬 힘겹게 승점 2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12일 광주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서는 1-3으로 맥없이 패하며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특히 이 경기는 전날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에 일격을 당해 1위 탈환의 절호의 찬스를 날린 경기라 더욱 큰 아쉬움이 남았다. 현대건설이 주춤한 사이 10연승 중인 3위 대전 정관장(14승 6패·승점 5점)이 턱 밑까지 따라붙었다. 현대건설은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이다현이 건재하지만 날개 자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