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합류하며 '완전체'를 이룬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바레인에게 완승을 거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에서 바레인을 3-0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쿠웨이트(9-0 승), 태국(4-0 승)에게 승리하며 조기에 16강 티켓을 확보한 데 이어 3전 전승으로 아시안게임 3연패를 향해 나아갔다. 2무 1패를 기록한 바레인은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에 조영욱(김천 상무)을 세우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2선에는 이강인을 중심으로 정우영(슈투트가르트)과 안재준(부천FC1995)으로 꾸렸고 중원은 홍현석(KAA 헨트), 정호연(광주FC)로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박규현(드레스덴), 김태현(센다이), 이한범(미트윌란), 최준(부산 아이파크)을 세웠으며 골문은 민성준(인천 유나이티드)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24분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이어 받은 정우영이 왼쪽 측면에서 골문으로 쇄도하는 조영욱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조영욱은 페널티 지역 골대 정면에
김포시가 2023 경기도씨름왕선발대회에서 처음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김포시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성남종합운동장 내 씨름경기장에서 학생씨름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에서 종합점수 1398점을 획득해 용인특례시(1363점)와 수원특례시(1091점)를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김포시는 청년부 결승에서 김재영이 윤한도(안산시)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고등부 결승에서는 김하준(김포시)이 박재영을 2-0으로 격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초등부 결승에서도 김도현(김포시)이 윤하빈(용인시)를 2-0으로 무찌르고 정상 대열에 합류했다. 또 여자부 무궁화급(80㎏급) 결승에서는 김솔로몬지혜(용인시)가 강윤지(수원시)를 2-0으로 누르고 패권을 안았고, 여자부 국화급(70㎏급)과 매화급(60㎏급)에서는 박지유와 김수현(이상 수원시)이 나란히 정상을 밟았다. 이밖에 장년부 결승에서는 정유헌(용인시)이 같은 시 소속 황규만을 쓰러뜨리고 우승했고, 중년부 결승에서는 유원석(안산시)이 노윤성(김포시)을 2-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으며 대학부 윤영민(용인시), 중등부 김동혁(수원시)도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도씨름왕선발대회 각 부별 3위까지 입상한 선
프로야구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에게 진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24일 광주광역시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KIA와 방문경기에서 선발 고영표의 호투와 9회 터진 박경수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3-2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73승 3무 56패(승률 0.566)가 돼 선두 LG 트윈스(78승 2무 48패·승률 0.619)와 6.5경기 차를 유지했다. 이날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동안 2삼진 6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고 손동현이 1이닝 1피안타 1실점(1자책)으로 시즌 8승(5패)째를 올렸으며 9회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은 1이닝 3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29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박경수가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승부의 균형은 kt가 깼다. 3회초 선두타자 박경수가 우전 1루타로 출루한 뒤 KIA 선발 양현종의 폭투로 2루를 밟았고 조용호의 2루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하며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황재균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난 kt는 앤서니 알포드가 중견수 뒤쪽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3루타를 때리며 주자를 홈으로 불러
강등권 탈출을 위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형제’ 수원FC와 수원 삼성이 31라운드에서 나란히 패했다. 수원FC는 2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중앙 수비수 우고 고메스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수원FC는 8승 5무 18패, 승점 29점으로 전날 FC서울에게 1-3으로 패한 9위 제주 유나이티드(9승 8무 14패·승점35점)와 승점 6점 차를 유지했다. 이날 4-3-3 포메이션을 꺼내든 수원FC는 최전방에 박철우, 로페즈, 강민성을 세웠고 미드필더는 이영재, 윤빛가람, 이승우로 꾸렸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정동호, 우고 고메스, 최보경, 신세계로 구성했으며 골키퍼 장갑은 노동건이 꼈다. 지난 19일 2023~2024 AFC 챔피언스리그 태국 BG 빠툼 유니아티드와 경기를 치른 울산에 비해 체력적 우위에 있는 수원FC가 전반 초반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그러나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한 수원FC는 24분 수비 지역에서 안일한 볼 처리로 선제골을 내줬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 있던 울산 이동경이
수원특례시 마라톤 선수단이 국제자매도시 일본 아사히카와시의 초청을 받아 ‘제15회 아사히카와시 하프 마라톤대회’에 출전했다. 수원시체육회는 24일 일본 하나사키스포츠공원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10㎞코스에서 최은경(수원사랑마라톤클럽)이 42분44초를 달려 40대부 뿐만 아니라 여자부 전체에서도 1위에 입상했다고 밝혔다. 1위 시상품으로 수령한 자전거를 아사히카와시 도시교류과에 기증한 최은경은 “긴장되고 많이 떨렸는데 1위에 입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밖에 남자 50대부 10㎞에서는 강형선(수원사랑마라톤클럽)이 38분33초로 4위에 올랐다. 강형선은 “부상 때문에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이번 마라톤대회에 출전한 것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아시히카와시와의 국제스포츠교류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양 도시간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은 ‘수원 kt소닉붐배 3x3 농구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kt는 지난 23일 수원종합운동장 야외 농구코트에서 수원특례시를 비롯해 전국 약 100개 팀 4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초·중·고등부와 일반부로 나눠 3x3 농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kt가 수원시로 연고지를 이전한 후 처음으로 개최한 농구대회로 치열한 예선과 본선을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초등부에서는 ‘구정회’가 정상에 올랐고 중등부는 ‘팀H’, 고등부는 ‘케페우스’, 일반부는 ‘깡준과 아이들’이 각각 우승했다. 이밖에 kt는 팬사인회, 슈팅챌린지 등 kt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특히 팬사인회에는 kt 대표선수 문성곤, 정성우, 최창진이 참가해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해태제과 과자, 리더스 마스크팩, 홈경기 관람권 등이 경품으로 제공 된 슈팅챌린지 이벤트에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 대회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일반부 우승팀 깡준과 아이들의 주장 조용준 씨는 “결승까지 여러 경기를 치르며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우승을 해서 너무 기쁘다”면서 “이런 좋은 환경에서 수준 높은 대회를 개최해준 kt소닉붐에 감사하고 다음에 또 참가하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보훈재활체육센터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된 제7·8차 보훈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보훈가족의 재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보훈체육캠프는 2022년 기획재정부 국민참여예산 사범사업을 거쳐 2023년 지속사업으로 선정됐다. 보훈재활체육센터와 한국마사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캠프는 국가 유공자의 자녀, 손자녀 중 유소년(초·중학생)이 포함된 가족 70명을 대상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 1회차를 진행했고 21일부터 22일까지 2회차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과천시 렛츠런파크서울에서 조랑말 승마체험, 감성 캠핑에 참가한 뒤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과 기초 수어배우기, 론볼 체험 등 각 기관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김용관 보훈재활체육센터장은 "보훈체육캠프가 전국 보훈가족들의 신체적, 정신적 재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보훈재활체육센터는 국가유공자의 재활·전문·생활체육 활성화와 우수 장애인 선수 육성을 위해 2011년 5월 수원특례시에 개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서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22일 중국 저장성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미얀마를 3-0으로 이겼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은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모두 3위에 입상했다. 아직 아시안게임 금매달이 없는 한국 여자축구는 사상 첫 금메달을 향한 첫 발을 산뜻하게 내딛었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에 손화연(인천현대제철)을 세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그 뒤를 천가람(화천 KSPO)과 이민아(인천현대제철), 최유리(버밍엄시티)가 받쳤고 장슬기(인천현대제철)와 지소연(수원FC위민)이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했다. 수비라인은 추효주, 심서연(이상 수원FC 위민), 김혜리(인천현대제철), 이은영(고려대)으로 꾸렸으며 골문은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23분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페널티 아크에 있던 지소연의 패스를 받
프로야구 kt 위즈가 앤서니 알포드의 시즌 14호 홈런과 선발 배제성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71승 3무 55패(승률 0.563)로 2위를 유지하며 같은 날 키움 히어로즈에게 1-5로 패한 리그 3위 NC 다이노스(66승 2무 54패·승률 0.550)와 승차를 2경기 차로 벌렸다. 이날 kt 선발 배제성은 7이닝 동안 6개 삼진을 잡아내고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8승(8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알포드가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 내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는 3회 롯데의 실책과 활력을 찾은 타선을 앞세워 주도권을 가져왔다. 3회말 선두타자 오윤석이 롯데 유격수 노진혁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김민혁의 중전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kt는 공을 잘 골라낸 황재균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kt는 계속되는 공격에서 강백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병호의 유격수 앞 땅볼 때 롯데 2루수 박승욱의 1루수 송구 실책으로 2점을 뽑아냈다. 이어
프로축구 K리그1 전통의 명가 수원 삼성에게 자동 강등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3연패에 빠진 수원은 21일 현재 5승 7무 18패, 승점 22점으로 리그 최하위인 12위다. 11위 강원FC(4승 12무 14패·승점 24점)와는 승점 2점 차다. 강등권 밖인 9위 제주 유나이티드(9승 8무 13패·승점 35점)에게는 승점이 13점이나 뒤져있다. 수원은 스플릿라운드까지 남은 3경기를 포함해 총 8경기가 남아있지만 최근 경기력을 보면 강등권 탈출은커녕 다이렉트로 강등되는 12위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보이는 게 현실이다.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김병수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본인의 축구 철학과 전술을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특히 김주원은 팀에 합류하자마자 수원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안정감을 더했다. 또 일본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카즈키도 곧바로 주전으로 나서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수원은 영입생들의 활약으로 반짝 재미를 봤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타 팀들이 수원의 공략법을 찾아내자 또 다시 경쟁력 없는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발이 느린 수비진들은 발 빠른 공격수들의 먹잇감이 됐고 수비 조직력 또한 견고하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