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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퐁당' K리그1 수원FC, '최하위' 대구와 30일 격돌

최근 4경기서 승패 반복하는 행보로 주춤
현재 9위…6위 광주와 승점 차는 불과 '4'
29라운드 광주전 앞두고 대구전 필승 다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최하위' 대구FC를 상대로 상위 스플릿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까.


수원FC는 30일 대구iM뱅크PARK경기장에서 진행되는 하나은행 K리그1 28라운드에서 대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후반기 돌입 후 폭주기관차 같은 활약을 이어갔고, 마침내 강등권 탈출을 이뤄냈다. 이젠 상위 스플릿 진입까지 노리고 있다.


현재 수원FC는 승점 31을 쌓아 9위에 올라 있다. 6위 광주FC(승점35)와 격차는 불과 승점 4다.


하지만 상위 스플릿으로 도약하기에는 아직 발판이 튼튼하지 않다. 수원FC는 10위 제주 SK FC(승점31)에겐 승점 차 없이 다득점에 앞서있고, 10위 FC안양(승점 30)에게는 1점 차로 쫓기고 있다.


게다가 최근 4경기에서는 승패를 반복하는 '퐁당퐁당' 행보를 보이며 주춤하고 있다.


29라운드에서 광주를 상대하는 수원FC에겐 대구와 이번 맞대결이 상위 스플릿 진입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수원FC는 최근 승패를 반복하긴 했지만 팀 분위기는 여전히 좋다. 날선 공격력도 여전하다.


후반기 7경기에서 무려 20골을 터트린 수원FC는 27경기 39골을 기록하며 전북 현대(49골), 김천 상무(43골)에 이어 다득점 3위에 올라있다.


수원FC의 공격 중심에는 윌리안이 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윌리안은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펄펄 날고 있다.


이밖에 한찬희, 안드리고, 김경민 등 이적생들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고 상대하기 까다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그러면서 전반기에 부진했던 최전방 공격수 싸박도 살아났다. 싸박은 최근 7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는 등 상대 골문을 폭격 중이다. 팀에도 완전히 녹아들어 동료와 연계 플레이도 부드러워졌다는 평가다.


수원FC는 수비 불안이 여전한 해결 과제이지만 '닥공 축구'로 상위 스플릿 진입을 향해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다.


수원FC가 상대하는 대구는 16경기째 승리를 맛보지 못하며 긴 무승 터널에 갇혀있다. 올 시즌 27경기에서는 무려 52실점을 기록, K리그1 12개 팀 중 가장 많은 골을 내줬다.


수원FC가 전과 같은 공격력을 보여준다면 대구를 상대로 쉽게 승점 3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FC와 대구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


한편 안양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원정 경기를 진행한다.


직전 라운드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을 3-2로 제압하며 3연패를 끊어낸 안양은 '연고 이전' 문제로 얽힌 서울을 제압하고 연승을 달리겠다는 각오다.


안양은 올 시즌 서울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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