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모 종목단체 전 부회장 A 씨가 금품수수,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은 가운데<본지 4일자 11면> 경기도장애인체육회의 한 종목단체 사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부적절한 인사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 씨는 2022년 12월 26일 성남시체육회로부터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다. 자격정지 기간은 2023년 12월 25일까지다. A 씨의 징계 사유가 금품수수, 횡령·배임 등인데다 횡령액도 1000만 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자격정지 1년을 받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A 씨가 자격정지 기간임에도 현재 도장애인체육회 B종목단체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종목단체는 지난 7월 29일 전임 사무국장이 물러나면서 8월 1일자로 A 씨를 사무국장으로 선임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자격정지 상태인 A 씨가 도장애인체육회 종목단체 사무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A 씨의 징계 사유가 금품수수, 횡령·배임이라는 것과 횡령금이 1000만 원이 넘었음에도 징계 시효가 끝나기 전에 체육 분야에 다시 취업한 것이 바람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2차 팬 트렌들리 클럽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성남FC가 하나원큐 K리그2 2023 14라운드부터 26라운드 동안 가장 팬 친화적인 구단으로 뽑혔다”라고 5일 발표했다. 성남은 심사위원회 평가(40%)와 기자단 투표(40%), 팬 투표(20%)로 결정되는 ‘2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에서 합산점수 87.8점으로 김천 상무(87.6점)와 부천FC1995(84점)를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멤버십 회원제 도입과 홈페이지를 통한 CRM(고객관계관리) 활동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성남은 이를 기반으로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다양한 구단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남은 2차 기간 동안 ‘멤버십 서비스’ 런칭 및 ‘오픈트레이닝데이’를 비롯해 7월 한 달간의 ‘맥주 축제’, ‘직장인데이’ 등 테마가 있는 홈경기 운영, 성남FC 선수단이 직접 성남시 관내 초등학교를 방문하는 '까치함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김영하 성남 대표이사는 “여러 다양한 마케팅 및 활동을 통해 올 시즌 경기장에서 성남을 응원하는 팬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정말 기쁘다. 팬 여러분의 많은 응원으로 ‘팬 프렌들리 클럽 상’ 2차에서 좋은 성과
화성시가 오는 2027년 경기도에서 개최될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주개최지 유치에 단독으로 신청했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4일 오후 6시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주개최지 유치 신청을 마감한 결과 화성시와 화성시체육회가 단독으로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8월 4일부터 9월 4일까지 30일간 31개 시·군청과 시·군체육회에 공고해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주개최지 유치 신청을 홍보 해 왔다. 경기도체육회는 향후 일정으로 현장실사단(단장 이충환)이 화성시 현장 방문을 통해 전국체육대회 개·폐회식 운영과 경기장 인프라, 재정 여건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주개최지는 오는 10월 열리는 제3차 경기도체육회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되며 11월에 대한체육회로 유치를 신청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2023 KBO리그 8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됐다. 한국쉘석유주식회사는 5일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를 발표했다. 쿠에바스는 투수 부문에서 WAR 2.16으로 커크 맥카티(SSG 랜더스·1.67)와 고영표(kt·1.46), 애런 윌커슨(롯데 자이언츠·1.37), 곽빈(두산 베어스·1.35)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쉘힐릭스플레이어로 뽑혔다. 8월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긴 쿠에바스는 평균자책점 1위(0.50), 이닝 5위(36이닝),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위(0.69), 탈삼진 2위(37개)를 기록했다. kt는 쿠에바스의 활약에 힘입어 8월에만 19승 4패의 성적을 거둬 선두 LG 트윈스를 위협하고 있다. 쿠에바스의 쉘힐릭스플레이어 시상식은 9월 중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에는 박찬호(KIA 타이거즈)가 1위에 올랐다. 유격수 박찬호는 8월 22경기에 출전해 최다 안타 4위(34개), 득점 2위(22개), 도루 5위(6개), 타율 5위(0.382), 출루율 3위(0.466), OPS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중앙수비수 우고 고메스가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공중볼 경합, 1:1 상황 커팅 등 적극적인 수비로 수원FC의 1-0 승리를 이끈 우고 고메스를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수원FC로 합류한 우고 고메스는 외국인 선수임에도 경기 내내 동료 선수들을 독려하고 수비 라인을 이끄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이날 미드필더로 나서 결승골을 터트린 이승우는 라운드 베스트 11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K리그2에서는 주닝요(김포FC)가 30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주닝요는 지난 3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와 서울 이랜드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트리며 김포의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김포는 전반 2분 서울 이랜드 호난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8분 주닝요가 동점골을 넣어 승부의 균형을 맞춘 김포는 후반 종료 직전 주닝요의 짜릿한 극장골로 2-1로 역전했다. 치열했던 양 팀의
성남 분당경영고 허유정과 박다원, 변하정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023~2024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나란히 프로팀에 지명을 받았다. 허유정은 4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U-17 여자농구 월드컵 국가대표로 나섰던 허유정(173.5㎝, 가드)은 이타적인 플레이로 동료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는 능력이 탁월한 선수다. 정상급 슈터를 꿈꾸는 박다원(179㎝, 포워드)은 부산 BNK에서 그 꿈을 이어간다. 박다원은 1라운드 5순위로 BNK에 지명됐다. 또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최우수선수(MVP) 변하정(180㎝, 센터)은 1라운드 6순위로 아산 우리은행에 합류했다. 이로써 변하정은 언니 변소정(신한은행)과 함께 프로무대를 누비게 됐다. 이밖에 고현지(광주수피아여고·182.2㎝, 포워드)는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청주 KB 유니폼을 입었다. 부천 하나원큐에 김시온을 내주고 1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을 넘겨받아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BNK는 김정은(대구 효성여고·176.5㎝, 포워드)을 선택했다. 4순위 용인 삼
경기도체육회가 화홍병원과 ‘경기체육 발전과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4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업무협약은 이원성 도체육회장과 이세호 화홍병원장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경기도 체육단체 및 경기도 소속 직장팀 선수의 재활프로그램 제공 및 할인 ▲외래, 입원 등 진료비 비급여 항목의 할인 적용 ▲종합검진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경기체육 발전과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해 이렇게 참여해주신 화홍병원에 매우 감사하다”라면서 “화홍병원 이용을 통해 7월부터 다시 체육회로 이관되어 온 10개 직장운동경기부 경기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세호 병원장은 “화홍병원이 경기체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사회와의 접점이 어려웠지만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가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화홍병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도체육회는 도내 소외계층에게 수상레저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상(水上)한 놀이’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8월 26일과 9월 2일, 여주시 수상센터에서 진행된 수상한 놀이는 도내 소외계층 유소년 총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구조 도구 사용 방법 등을 교육하고 생존수영과 수상레저 체험을 진행했다. 수상한 놀이 담당자는 “유소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매년 수상한 놀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매년 참여자의 호응도 좋다.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과 양질의 교육으로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수상한 놀이에 참여한 이진아 오산 꿈빛나래청소년수련관 담당자는 “유소년 아이들이 생존수영,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카약, 땅콩보트 등 처음 접하는 레저체험을 통해 물에 대한 공포를 이겨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즐겁게 체험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포츠박스는 도내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인력이나 장비의 부재로 체육활동을 할 수 없는 유소년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연천 미라클이 2023년도 제10기 신인선수 선발 트라이아웃을 개최한다. 연천 미라클은 “10월 9일 연천군 군남면 선곡베이스볼파크에서 2024년도 공개 선수선발 트라이아웃을 실시해 20명 규모의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연천 미라클 트라이아웃 참가 신청은 구단 공식 누리집에서 지원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전직 프로선수, 국내 고교 및 대학 출신 아마추어 선수(졸업예정자, 중퇴자 포함), 국내외 독립리그 및 해외학교 출신, 실력이 우수한 일반인 등이다. 특히 이번 트라이아웃에서는 좌완투수, 포수, 유격수, 포지션 지원자와 2024년도 하반기 개최되는 2025 KBO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 2004년생 이하의 젊은 선수를 우대한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된 선수는 기존 선수단에 합류해 연천 미라클의 마무리 훈련에 참가하고 하반기 열리는 KBSA 디비전 1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한편 연천 미라클은 지자체의 후원을 받는 국내 유일 독립야구단으로 이번 시즌 배현호가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며 프로리그에 진출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성남시체육회가 금품수수,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된 시 종목단체 임원에 대해 스포츠공정위원회 징계규정을 무시하고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성남시 모 종목단체 부회장인 A 씨는 2021년 8월 금품수수,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성남 지역 육상 지도자들에게 고발당했다. 당시 도 해당 종목단체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A 씨에 대해 자격정지 2년 6개월의 징계를 내렸지만 도 종목 회장이 절차상의 문제를 이유로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징계 결정을 무시하고 이 문제를 성남시체육회로 이첩시켰다. 내용을 이첩받은 성남시체육회는 시체육회 전임지도자이자 시 종목단체 부회장인 A 씨가 징계절차를 밟기 위한 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기 전에 모든 직에서 물러났다는 이유로 A 씨에 대한 징계를 처리하지 않고 유야무야 시간만 보냈다. 이에 성남 지역 지도자들은 성남시체육회가 A 씨를 징계할 의지가 없다고 판단해 지난 해 8월 이 문제를 스포츠윤리센터에 고발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심의위원회를 열고 A 씨에 대한 금품수수, 횡령, 배임 등의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성남시체육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