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FC안양과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너구리 사냥'을 선언했다. 수원FC는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18라운드에서 안양과 홈경기를 치른다. 수원FC는 "이번 홈경기를 '너구리 사냥'이라는 콘셉트로 진행한다"며 "안양 마스코트인 너구리를 모티브로, 지난 4월 안양과 원정 경기서 패배한 것에 대한 설욕의 의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당시 수원FC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양에게 1-3으로 패했다. 그러면서 수원FC 구단주인 이재준 수원시장은 최대호 안양시장과 SNS 공약 대결에 따라 안양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이번 경기는 수원FC, 안양의 구단 간 맞대결을 넘어 수원시와 안양시의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수원FC는 이날 홈경기서 12년째 동행을 이어가고 있는 공식 킷스폰서 '험멜'의 네이밍데이를 진행한다. 경기 전 수원FC·험멜의 후원 협약식이 진행되고, 험멜 임직원 자녀들이 에스코트 키즈로 함께한다. 하프타임에는 6월에 생일을 맞이한 성인 팬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른이 생일축하'와 '험멜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이밖에 ▲대한상점 부스 ▲MD판매소 ▲부루마불 K리그 에디션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는 "최전방 공격 강화를 위해 브라질 출신 공격수 제페르손을 영입했다"라고 10일 밝혔다. 안산은 여름 이적시장을 맞아 공격진의 변화를 선택했다. 기존 외국인 공격수 루안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새롭게 제페르손을 영입했다. 2001년생 제페르손은 Ingazeira FC, 브라질 Fluminense EC에서 활약하며 실전 경험을 쌓은 공격수다. 특히 2024-2025시즌에는 몰타 챌린지 리그(2부리그 격) Valletta FC 소속으로 27경기서 6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격에 기여했다. 제페르손은 182㎝, 74㎏의 뛰어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최전방과 측면을 소화할 수 있어 안산의 기존 공격수 김우빈, 류승완과 함께 득점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제페르손은 "안산에서 새로운 무대에 도전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하루빨리 적응해 득점으로 증명하고, 팀이 원하는 순간에 해결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입단 절차를 마친 제페르손은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 오는 15일 화성FC전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
용인시청이 '제2회 괴산유기농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4개 체급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용인시청은 10일 충북 괴산군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2째 소장급(80㎏급), 청장급(85㎏급), 용사급(95㎏급), 역사급(105㎏급)에서 우승자를 배출했다. 용인시청은 소장급에서 강성인이 정상을 차지했고, 청장급에서는 김석현이 패권을 안았다. 서지덕은 용사급에서 경쟁자들을 꺾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으며 역사급에서는 박민교가 정상을 밟았다. 이밖에 광주시청 이정민, 차승민은 각각 용장급(90㎏급)과 장사급(140㎏급)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중등부에서는 소장급(65㎏급) 정의윤(수원 동성중)과 장사급(130㎏급) 양현우(성남 야탑중)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홍명보호가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하면서 16년 만에 월드컵 예선을 무패로 마치는 진기록을 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쿠웨이트에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6일 이라크와 원정 경기서 2-0으로 승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한국은 이날 골찬치를 벌이며 조 1위로 '본선행 티켓 경쟁'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이 5~6개 국가가 리그로 최종예선을 치르는 현재와 같은 방식에서 '예선 무패'의 성적을 낸 것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전반 초반부터 쿠웨이트를 압박한 한국은 좀처럼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11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설영우(즈베즈다)의 크로스를 배준호(스토크시티)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수를 맞고 오른쪽 골대를 때렸다. 이후 세트피스를 통해 쿠웨이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0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전진우(전북 현대)의 헤더가 상대 알하제리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로 연결됐다. 1-0으로 리드를 잡고 후반전에 돌입
프로야구 KT 위즈가 타선의 파괴력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서 12-3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전 3연패를 끊어낸 KT는 34승 3무 29패가 됐다. 이날 선발 오원석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승(3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리며 롯데 마운드를 침몰시켰다. 특히 배정대는 투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고, 솔로포를 쏘아 올린 이호연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선취점은 KT가 따냈다. 1회말 공격에서 배정대의 안타와 김상수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득점 기회를 잡은 KT는 안현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KT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3회초 수비서 롯데 김민성과 전민재를 땅볼로 정리한 KT는 정보근, 장두성에게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고승민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후속타자 레이예스에게 싹쓸이 안타를 맞아 1-3으로 끌려갔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3회말 배정대가 롯데 선발 박세웅의 2구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이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와 배구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최근 부산시와 '연고지 이전' 협상을 거의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 초, 중, 고교 배구팀이 많다. 프로 구단이 자리 잡기 좋은 환경"이라면서 "OK저축은행을 포함한 배구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실행위원회를 열고 이사회 안건을 정한 뒤 24일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실행위원회를 통해 이사회 안건을 확정하고, 이사회에서'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 연고지 이전'에 관해 심의할 가능성이 높다. OK저축은행은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고민하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연고지 이전에 관해 확정된 건 없다"고 전했다. KOVO 이사회가 OK저축은행의 연고지 이전을 승인하면 부산은 서울, 인천, 수원에 이어 4번째로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보유한 지자체가 된다. OK저축은행의 연고지 이전 추진에는 명분도 있다. 현재 V리그 남녀부 14개 구단 중 9개 팀이 서울과 경기도를 연고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자부 7개 구단 중 지방을 연고로 하는 팀은 현대캐피탈(충남 천안), 삼성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스포츠 격언을 상기시킨 수원 삼성과 성남FC의 경기가 K리그2 15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수원과 성남의 경기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라고 10일 밝혔다. 전반 8분 파울리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수원은 전반 37분 성남 후이즈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승부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은 수원은 키커로 나선 이기제가 상대 골망을 흔들면서 2-1로 승리했다. 그림 같은 왼발 프리킥 골로 수원에게 승점 3을 안긴 이기제는 선제골을 넣은 파울리뇨와 함께 K리그2 15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연천 미라클이 '2025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2년 연속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연천 미라클은 10일 현재 2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1위에 올라 있다. 2위 화성 코리요(17승 2무 6패)와 승차는 4경기다. 3월 7일 화성 코리요와 개막전을 9-2, 7회 콜드게임승으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연천 미라클은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8개 팀 중 유일하게 20승 고지를 넘었다. 현재 경기력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연천 미라클은 올 시즌 '더블'(2관왕)도 노리고 있다. 연천 미라클이 경기도리그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다면, 지난달 진행된 '2025 KBO DREAM CUP 독립야구대회' 우승까지 포함해 2관왕에 오르게 된다. 연천 미라클은 올 시즌 단단한 마운드와 파괴적인 타선을 앞세워 리그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 특히 진현우는 30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36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평균자책점 0.88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나란히 시즌 6승을 거둔 지윤·최우혁과 최종완 등도 뛰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상대 타선을 요리하고 있다. 타선에서는 김
경기체고가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여자고등부 3200m 계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고는 10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고부 3200m 계주 결승에서 정서진, 공지민, 김보미, 박지빈이 이어 달려 9분40초76을 기록, 영천성남여고(9분35초94) 다음으로 골인해 2위에 올랐다. 남고부 3200m 계주에서는 연천 전곡고가 2위에 입상했다. 이대건, 김홍유, 권혁찬, 강선웅으로 팀을 결성한 전곡고는 결승에서 8분06초31로 대구체고(7분57초64)에 뒤져 준우승했다. 이밖에 화성시청과 파주시청은 16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각각 3분31초76, 3분47초73을 기록하며 정선군청(3분29초25)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헌액자 후보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연맹은 10일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가 출전, 득점, 클린시트, 시즌 베스트11, 시즌 MVP 수상 등 입후보 조건을 충족한 은퇴선수 230여 명을 대상으로 논의를 거쳐 후보를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3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2023년을 시작으로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 올해 4명이 선정되는 선수 부문에는 K리그1 수원FC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은중 감독을 비롯해 고정운, 김도훈, 김병지, 김주성, 김현석, 데얀, 라데, 박경훈, 샤샤, 서정원, 신의손(사리체프), 고(故) 유상철, 윤상철, 이운재, 이태호, 정용환, 최강희, 최진철, 황선홍 등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위원회 자체 투표와 구단 대표자 투표, 미디어 투표, 팬 투표를 진행한 뒤 가장 점수가 높은 4명이 최종 헌액자로 선정된다. 팬 투표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 동안 진행된다. 투표를 원하는 팬들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지도자와 공헌자 부문 헌액자는 선정위원회 심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