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동계 전지훈련 일주일여를 앞주고 올 시즌 ‘마지막 퍼즐’인 주권과 재계약에 집중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지난 2일 주권과 첫 협상 테이블에 앉은 이후 지속적으로 협상을 진행했다”면서 “현재는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조만간 협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삼성 라이온즈로 떠나면서 현재 마무리 투수 자리가 공백인 상황이다. ‘최연소 홀드왕’ 박영현이 마무리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 프로 3년차를 맞은 박영현은 지난 시즌 68경기 75⅓이닝을 던지며 3승 3패 4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한 바 있다. 마무리로서의 자격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다. 박영현이 마무리 투수를 꿰찬다면 kt는 비어 있는 필승조의 자리를 채워야 한다. kt는 2차 드래프트에서 경험 많은 우완 투수 우규민을 지명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입단테스트를 통해 좌완 투수 성재헌과 우완 투수 조용근도 팀에 합류했다. 2020년 LG 트윈스에서 1군 무대를 밟은 성재헌은 병역 의무를 이행한 뒤 퓨처스리그에서 공을 던졌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성남시청과 화성시청이 2024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 남자부 사브르 단체전에서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하한솔, 정재승, 정한길, 임기룡으로 팀을 꾸린 성남시청은 22일 전북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국군체육부대에게 43-45로 아쉽게 패해 3위에 만족했다. 8강에서 한국체대를 45-4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합류한 성남시청은 국군체육부대와 준결승에서 7릴레이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성남시청은 35-32로 맞이한 8릴레이에서 임기룡이 상대 황현호와 5점씩 주고 받아 40-37, 3점 차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성남시청은 마지막 9릴레이에서 하한솔이 국군체육부대 임재윤에게 3점을 획득하는 동안 8점을 빼앗겨 43-45로 아쉽게 패했다. 이밖에 김준호, 정희성, 유수관, 박태영으로 팀을 이룬 화성시청은 남자부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에게 기권패 했다. 화성시청은 8강에서 대전대를 45-32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김준호, 박태영이 대전대와 경기를 진행하면서 발목에 부상을 입어 4강에서 기권해 3위에 입상했다. 한편 서지연, 김
정재원(의정부시청)이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정재원은 22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16초33을 달리며 일본의 사사키 쇼무(8분16초43)와 캐나다의 앙투안 젤리나스-볼리외(8분16초46)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정재원은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2022~2023시즌 4대륙선수권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우승을 맛봤던 정재원은 2연패를 달성했다.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2연패를 달성한 것은 엄천호(스포츠토토)에 이어 두 번째다. 후미에서 체력을 비축하던 정재원은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속력을 올려 선두로 달리던 앙투안 젤리나스-볼리외의 뒤를 바짝 추격했고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전력 질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빙속여제’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이번 대회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김민선은 이날 열린 여자 1000m에서 1분13초84의 기록으로 일본의 다카기 미호(1분12초35)와 미국의 키미 고에츠(1분12초65)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
지난해 10월 14일 개막한 도드람 2023~2024 V리그가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이했다. 6라운드까지 치르는 정규리그 일정의 ⅔를 소화한 남·녀 14개 구단은 29일까지 팀을 재정비한다. 팀당 12경기를 치르는 남은 5·6라운드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확정된다. 여자부에서는 수원 현대건설이 1강 체제를 굳힌 채 올스타 휴식기를 맞았다. 현대건설은 22일 현재 19승 5패, 승점 58점으로 2위 인천 흥국생명(18승 6패·승점 50점)을 승점 8점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3라운드가 끝날 때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했지만 4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이 6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페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현대건설은 양효진, 이다현의 위력이 여전한 데다 시즌 초 부상으로 결장했던 정지윤이 화력을 되찾았다. 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도 제몫을 다해주며 현대건설이 독주 체제를 굳히는 데 힘을 보탰다. 부상으로 인해 주전 선수들의 이탈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주전과 후보의 균형이 좋은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우승과 가장 가까운 팀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선수들 모두 컨디션이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장신 공격수 김현을 영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수원은 “타킷형 스트라이커 김현이 2024시즌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고 빅버드에 입성한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라고 22일 밝혔다. 김현은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계약서에 사인한 후 지난 12일 선수단과 함께 태국 방콕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29경기 3골을 기록했던 김현은 어린 나이 때부터 기대를 모았던 공격수로 전북 현대, 성남FC, 제주 유나이티드, 부산 아이파크,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FC 등 다양한 K리그 구단에서 활약했다. 김현의 K리그 통산 기록은 232경기 38골 15도움이다. 김현은 “수원 삼성은 수원 세류초에서 축구를 시작할 때부터 빅버드를 자주 찾아 응원했던 팀이었다”면서 “지난해 강등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많이 아프고 안타까웠는데 올 시즌 팀의 목표인 승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2연승을 달렸다. 정관장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14-9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13승 21패로 6위 현대모비스(16승 17패)와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이날 생일을 맞은 정관장 박지훈은 29점 4리바운드 5도움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면서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이밖에 최성원(26점·10도움), 이종현(13점·10리바운드)은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로버트 카터(24점·8리바운드), 배병준(11점)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1쿼터 9-9에서 배병준과 박지훈, 이종현의 득점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20-9로 크게 앞서갔다. 이후 현대모비스가 잦은 턴오버를 범하며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틈을 놓치지 않고 박지훈이 자유투 1점을 포함해 총 5점을 뽑아내며 27-14로 달아났다. 1쿼터 종료 3초를 남겨두고 카터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며 34-18로 2쿼터를 맞이한 정관장은 현대모비스 김국찬, 미구엘 안드레 옥존, 함지훈에
김준호(화성시청)와 김정미(안산시청)가 2024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을 밟았다. 김준호는 21일 전북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6일째 남자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하한솔(성남시청)을 15-13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8강에서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을 15-1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오른 김준호는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1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서 하한솔을 만난 김준호는 7-5로 앞선 상황에서 연달아 3점을 뽑아 10-5로 달아났다. 이후 하한솔의 날카로운 찌르기 공격에 13-12까지 추격을 허용한 김준호는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2점을 획득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여자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정미가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을 누르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8강에서 김도희(인천광역시중구청)를 15-13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한 그는 윤소연(대전광역시청)과 치열한 접전 끝에 15-14로 승리를 거둬 결승에 합류했다. 김정미는 결승에서 전하영을 15-12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첫 운동선수부인 여자 레슬링팀 창단을 위한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21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GH 여자 레슬링 팀은 김은유 감독을 비롯해 엄지은, 김진희, 성화영, 황이서, 조은소 등 총 6명 선수단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공공기관으로서 체육진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이행하기 위해 운동부 창단을 계획했던 GH는 지난해 10월 25일 이사회를 열고 여자 레슬링팀 창단에 관련한 내용을 승인했다 이후 GH 직장운동경기부 레슬링팀 체육지도자 공개채용을 통해 2023년 12월 22일 김은유 전 경기체고 레슬링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김은유 감독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국가대표 코치로 활동하며 국가대표 여자 레슬링 선수들을 지도했다. 경기체고 코치를 지낸 2023년에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여자 18세이하부에서 조은소(55㎏급)와 설경아(68㎏급)를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GH 여자 레슬링팀의 주장은 전 국가대표로서 다양한 국제무대를 경험한 엄지은(62㎏급)이 맡는다. 전국체전에서 총 8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엄지은은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 3회와 올림픽 1회를 경험했다. 대부분 20대 초반의 선수들로 구성된 GH 여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성대한 개막식을 열고 1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과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동시에 열린 대회 개회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종구 강원 2024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 등이 참석해 전 세계 동계스포츠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아시아에서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것인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개최하면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하계와 동계, 청소년까지 모두 개최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 빙판 위에 일자로 길게 설치된 특설 무대를 중심으로 78개 출전국 선수들이 양쪽으로 나눠 앉았고, 카운트다운과 함께 강한 비트의 춤과 음악이 어우러진 '열정의 시작'이라는 주제의 첫 번째 문화 공연이 강원 2024의 문을 열었다. 윤 대통령과 바흐 위원장이 자리를 가득 메운 9천명의 관객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고, 태극기 입장과 게양, 참가 선수단 국기 입장이 이어졌다. 근대 올림픽이 처음으로 열린 그리스가 가장 먼저 국기를 들고 입장했고, 우리나라 한글 자음 순서에 따라 나이지리아가 뒤를 이었다. 참가국 중 가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4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쳤다. 현대건설은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광주 페퍼저축은행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9 29-31 28-26 25-19)로 승리했다. 이로써 4라운드 6경기를 모두 승리한 현대건설은 19승 5패, 승점 58점으로 2위 인천 흥국생명(18승 6패·승점 50점)과 격차를 승점 8점으로 벌렸다. 이날 현대건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0점을 뽑아냈고, 양효진(17점),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13득점), 이다현(10득점), 정지윤(9득점) 등 주전 선수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페퍼저축은행을 25-9로 누르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6번의 듀스 접전 끝에 29-31로 2세트를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페퍼저축은행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맹공에 고전한 현대건설은 25-26으로 뒤진 상황에서 위파위의 퀵오픈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었고, 모마의 오픈 공격이 상대의 블로킹을 연달아 뚫어 28-26으로 세트를 따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위파위의 오픈 득점으로 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