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화장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 12분쯤 남동구 고잔동의 화장품 제조업체 공장에서 불이 났다 . 이 불로 공장 관계자 등 총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부상자들은 현재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인력 100여 명과 펌프차 등 장비 40여 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때 1단계 위기 경보가 발령됐으나 현재 큰 불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공장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공장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유희근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제청)이 송도국제도시의 한 지역주택조합아파트에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한 것은 위법하다는 판단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나왔다. 경제청은 이에 불복, 또 다시 대법원에 재항고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원성이 높다. 서울고등법원 행정7부(서태환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인천시와 경제청이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처분을 취소하고 원고에 부당이득금 74억 원을 지급하라고 한 1심 재판부의 판단에 항소한 것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사실상 1심 판결을 그대로 인용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천시·경제청)가 항소하면서 주장하는 사유가 1심과 크게 다르지 않고 제출한 증거를 보더라도 피고들의 주장을 배척한 1심의 판단이 정당하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경제청은 지난 2018년 10월22일 '송도포레스트카운티지역주택조합'에 학교용지부담금 74억2202만9920원을 부과했다. 학교용지부담금은 아파트 건설로 신설되는 학교 건립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100가구 이상 아파트 개발 사업시행사에 분양가의 0.8%를 징수한다. 당시 조합은 사업시행사로 송도 8공구에 총 15동, 2708세대 규모의 아파트단지를 건설해 입주를 앞두고
인천시 부평구가 법성어린이공원과 방죽어린이공원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이달 말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이번 사업은 조성한 지 30여 년이 지나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공원들을 새롭게 정비하기 위한 것으로, 구는 주민참여를 통한 소통의 장으로 만들고자 구민들의 의견을 들어 설계에 반영했다. 이를 통해 공원 내 오래된 놀이터 모래바닥을 친환경 탄성포장재로 변경했고, 파고라와 의자 등 휴게시설과 운동기구를 추가로 설치했다. 법성어린이공원은 십정동 591번지에, 방죽어린이공원은 십정동 356-6번지에 각각 위치해 있다. 구 관계자는 “올해 완료한 법성·방죽어린이공원뿐 아니라 내년에도 수정·나래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원하는 놀이터,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올해 인천시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이 공개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개인 404명, 법인 73곳이 각각 152억 원, 61억 원을 체납해 신규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체납 액수는 3000만 원 미만이 312명으로 전체 65.4%를 차지했고 3000만~5000만 원 미만 78명(16.4%), 5000만~1억 원 이하가 48명(10.1%)이었다. 5억 원 넘게 밀린 체납자도 5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34명(33.2%)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131명(32.4%), 40대 62명(15.4%), 70세 이상 54명(13.4%) 순이었다. 지방세 납부 시스템 위택스(wetax) 검색 결과 올해 신규 체납자 중 개인은 계양구에서 부동산업을 하다 2015년 폐업한 A씨의 체납액이 5억700만 원(지방소득세)으로 가장 많았으며 법인의 경우 남동구의 한 주거용 건물 건설업체로 9억4400만 원(법인세)이었다. 이 업체는 지난 1999년 1월 폐업했다. 올해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는 총 532명(개인·법인 합산)의 납세자가 287억 원의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아 공개됐던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한 수치다. 다만 올해 포함 누적 고액·상습체납자는 총 2569명(
지난 시민의 날 일반에 개방된 부평 미군기지 활용 방안을 논의할 제5기 시민참여위원회 첫 회의가 20일 열린다. 인천시는 이날 제물포스마트타운에서 주민대표와 전문가, 시의원,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제5기 캠프마켓(부평미군기지) 반환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시민참여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12년 발족돼 올해로 8년째 맞이하는 시민참여위원회는 그 동안 캠프마켓의 조기 반환과 오염토양정화 촉구 등 굵직한 사안들을 다루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5기 공동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출, 소위원회 구성 등 위원회를 재정비할 예정이다. 또 캠프마켓 B구역에서 발생한 중금속, 유류 등의 토양오염정화를 위해 기존 건축물의 철거가 불가피한 가운데 지난 10월 문화재청이 실시한 근대건축물 조사결과를 토대로 건축물의 활용 가능성, 하부오염 정도 등을 고려해 건축물 존치·철거 여부를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류윤기 시 부대이전개발과장은 “주민대표와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참여위원들과 적극 협력하고 소통, 캠프마켓 활용방안을 마련하는데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 부평구는 인천지역 최초로 부평둘레길 반월놀이공원 인근에 치매예방과 인식개선을 위한 백세누리길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백세누리길은 부평비전 2020위원회에서 제안된 공간으로,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둘레길)에서 치매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익혀 치매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준비됐다. 둘레길은 입구에 ‘치매 주관적 기억체크’ 현판을 설치하고, 치매파트너인 ‘단비(꿀벌)’ 캐릭터를 따라 ‘치매위험요인 및 예방’과 ‘인지자극교구’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마무리에는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포토존을 설치했다. 개장 기념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20일부터 부평구 SNS 및 워크온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워크온 가입하GO! 치매파트너 가입하GO! 챌린지’로 대체해 선착순으로 다양한 기념 홍보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긍정적인 인식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백세누리길 개장 기념이벤트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바란다”고 말했다. 치매인식개선 둘레길 조성 기념행사 관련 사항은 구 홈페이지와 워크온, 구치매안심센터(☎509-13
인천시교육청은 17일 함박초등학교에서 인천시, 이건창호,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토닥토닥 마음교실’ 협력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토닥토닥 마음교실’은 부모의 방임 등으로 인한 위기 학생 심리치료 지원을 위해 학교 내 심리치료실을 구축·운영하는 사업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협력 사업 전반을 운영하고, 이건창호는 협력 사업 재정을 후원한다. 시는 산하기관 연계와 심리치료 서비스를, 시교육청은 협력 사업을 위한 학교 선정과 행정을 각각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생활 안전망 구축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위기 학생의 심리 문제를 해결해 학생들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민·관·산이 함께 협력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방역과 배움이 공존하는 안심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2021년 13억 원을 들여 학교 감염병 예방 4개년 종합대책을 수립한다고 18일 밝혔다. 학교 감염병 4개년 종합대책은 2024년까지 인천의 특수성을 반영한 ‘인천형 감염병 대응 방역안전망 구축’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합대책은 감염병 예방 안심 체계 구축과 감염병 대응 전문성 강화, 일상생활 방역 안전망 운영, 감염병 대응 지지기반 강화, 시민 방역단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 중 혹시 모를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종합 비상 상황실’ 운영을 통해 신종 감염병 실시간 현황 및 관리, 상황 발생 시 보고 및 현장 출동 등 안전망을 구축한다. 또 시교육청-시-보건당국의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핫라인을 구성, 민·관·학이 협력하는 지역사회 방역안전망을 촘촘하게 짤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앞으로 코로나와 같은 재난 상황이 언제라도 닥칠 수 있다”며 “학교가 방역과 학습이 공존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곳, 생활 환경이 될 수 있도록 튼튼한 방역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가 만든 자원순환 관련 홍보캠페인 동영상이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2개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시는 ‘버리스타 : 지구인의 두 번째 직업’ 광고영상이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광고상인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TV광고 및 공익광고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광고대상 TV광고 부문에서 지자체가 상을 받기는 매우 이례적이다. 자원순환이라는 전 세계적인 이슈를 담은 공익광고를 지자체가 주도해 추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8월부터 지상파와 온라인 등을 통해 송출된 광고영상은 친환경 자원순환 선도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 내용으로 ‘잘 버리고, 덜 버리자’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함께 2025년에 수도권매립지를 종료한다는 시의 확고한 의지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제작됐다. 광고는 커피전문가(바리스타)와 유사한 복장을 한 주인공이 커피를 내리는 듯한 모습으로 시작하지만 실제로는 캔, 플라스틱, 박스 등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는 반전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어 얼마 남지 않은 ‘2025년 수도권매립지의 종료’를 알리는 메시지가 표출된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거부감 없이 설득하기 위해
인천시가 자체매립지 ‘에코랜드’ 입지후보지 선정 용역 결과를 비공개해 불필요한 논란을 사고 있다.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막대한 인센티브 방안을 제시하기 전에 입지 선정 과정과 결과에 대한 정보 공개부터 투명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2일 시는 옹진군 영흥면 외리 248의1 일대를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이후 사용할 자체매립지, ‘에코랜드’ 후보지로 선정했다. 시는 ‘자체매립지 조성을 위한 폐기물관리 기본계획 수립 및 입지선정 조사 연구’ 결과 해당 지역이 1순위로 추천됐다고 밝혔지만 그 밖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일관, 지역주민들의 불신을 사고 있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용역 당시 3순위로 평가됐던 영흥이 선정된 것은 신뢰할 수 없다. 이번 용역 과정에서 어떤 지역을 검토했고,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공개하라”고 요구했고, 16일 영흥면 늘푸른센터에서 열린 ‘영흥도 쓰레기매립지 건설반대 투쟁위원회’ 총회에서도 ‘인천연구원이 실시한 용역 결과를 이해하기 어렵다. 용역 보고서를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14년 발표된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