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2030년 도시기본계획이 변경 확정됨에 따라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도시의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개발, 정비 기틀을 마련한다. 시는 지난 달 기본계획 수립안이 경기도로부터 최종 승인됨에 따라 이에 부합하는 용도지역, 용도지구, 도시계획시설 등의 재정비를 올해 말까지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에는 만안구 안양로 옛 안양경찰서에서 안양천에 이르는 구간에 지정된 최저고도지구의 폐지 등이 검토된다. 이곳은 안양 원도심 중심지역으로 그동안 4층이상 건축물 등의 신축만 허용됐으나 시대변화에 따른 토지주 등의 자율적인 개발행위허가가 요구돼 온 지역이다. 또 수암천 수변공원, 석산사면 일원 문화공원 등이 추가 지정, 반영되며 공공기관 이전부지로 시에서 매입중인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가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된다. 이와 함께 도로, 공원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과 기능이 상실된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재정비 계획안도 마련된다. 반면 지식산업과 문화여가, 주거 등 복합용지로 용도가 변경된 안양교도소 부지와 월곶~판교간, 인덕원~수원간 복선전철과 박달로~시흥시, 삼봉로~시흥시 등 가로망 확충 계획은 중앙부처간 이견조율과
이필운 안양시장은 4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6월에 실시되는 제7기 지방선거에서 시장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내년 지방선거 출마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동안 추진하고 있는 ‘제2의 안양 부흥’을 위한 사업들의 성공적 마무리를 통해 다음 세대로 이어질 안양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향후 시정운영방향에 대해서는 “대통령 공약과 경기도 국가발전 전략과제에 포함된 박달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통한 첨단기업과 친환경 주거단지가 복합된 첨단테크노벨리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또 민간투자유발 16조 원 이상의 안양교도소 이전, 내년 5월 시로 소유권이 이전되는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를 활용한 균형발전 유도, 시외버스터미널 건립과 인덕원·관양고 주변 도시개발사업, 안양5동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지역의 오랜 현안사업도 함께 추진할 의지도 표명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 같은 현안사업들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일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수원지법 안양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유성)는 30일 중소기업진흥공단 채용 청탁 의혹과 관련해 위증 및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의 보좌관 정모(43)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채용 외압이 최 의원에게 미치지 않게 하기 위해 위증을 하고 전 중진공 간부에게 위증을 교사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피고인이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 씨는 법정에서 채용 청탁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위증을 하고, 중진공 전 간부 전 모 씨에게 거짓 증언을 하도록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검찰은 1년 6월을 구형했다. 최 의원은 2013년 박철규 전 중진공 이사장에게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일한 인턴직원 황모씨를 채용하라고 압박해 합격하도록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지난 5일부터 28일까지 안양중학교와 신성중학교, 평촌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업중단 위기 학생들에게 체험적 교육 및 집단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고, 학생 개개인의 자존감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평촌공고 1~2학년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교육이 실시됐으며, 5일~28일 총 8회에 걸쳐 신성중학교(15명), 안양중학교(9명)에서 학습습관형성을 위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은 피해자 체험 및 역할구조화를 통해 타인 조망 수용 능력을 키우고, 건강한 자아가 형성되도록 하는 내용이며, 독서치료 프로그램은 매체를 활용해 학습동기를 높이고, 학교 적응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구성됐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업중단위기의 학생들을 위한 체험적인 활동을 통해 학업 복귀를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안양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27일 협의회 위원과 노사민정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민정 합동세미나를 개최하고 ‘노사민정 공동선언’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의회는 한국노총 경기중부지부, 안양상공회의소, 대학교수, 안양시, 안양고용노동지청 등 노·사·민·정이 참여해 고용안정,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및 노사관계 등을 논의하는 협의체이다. 이날 채택된 공동선언문에는 ▲조직 및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동참 ▲좋은 일자리 창출 ▲일·가정 양립 가능한 일터만들기 ▲3대 기초고용질서 준수 ▲감정노동 인식변화 동참 ▲노사화합의 건전한 사회만들기 ▲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활성화 시책 발굴 등 노·사·민·정이 각각 추진할 내용을 담았다. 협약식에서 이필운 협의회 위원장, 한성수 한국노총 경기중부지역지부 의장, 이상호 안양상공회의소 회장, 김대영 안양시의회 의장, 서호원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장 등 노·사·민·정 대표 5인은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노사화합을 통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이
제5대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이사에 남궁 원(69·사진) 남송미술관장이 선임됐다. 남궁 대표는 서양화가로 가천대학교에서 34년간 미술과 교수로 재임했으며, ㈔한국예총 경기도 연합회장과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문화의 전당, 경기도 문화예술위원 등 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취임식은 오는 7월3일 안양아트센터에서 열리며 임기는 3년이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안양 평촌동 방치 터미널 용도 나대지 안양시 평촌신도시 조성 당시부터 자동차정류장(터미널) 용도로 남아 있던 나대지가 한 건설회사에 매각되며 향후 개발 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평촌동 934번지 자동차정류장 용지 1만8천354㎡가 지난 22일 경쟁입찰방식을 통해 A건설에 최종 낙찰됐다. 해당 여객터미널부지는 그동안 터미널 개발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반대와 낮은 사업성 등으로 나대지로 방치돼 왔으나 이번 매각에서 입찰예정가격인 594억여 원의 두 배에 가까운 1천100여억 원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지역은 안양 평촌지구의 일반상업지역내 자동차정류장 용지로 건폐율 80%, 용적률 150%가 적용돼 최고 8층까지 건물 신축이 가능하지만 오는 2020년이면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로 부지용도가 해제될 예정이다. 현재 안양시 일반상업지역의 건폐율은 80%, 용적률 700%이다. 이에 따라 향후 용도변경이 이뤄질 경우 해당 부지가 어떤 용도로 개발될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LH 관계자는 “지난해 경쟁입찰매각에서는 유찰됐었다”며 “높은 낙찰가에 낙찰된 것이 놀랍지만 해당 토지에 관한 용도변경
도시정비 전문관리업체로부터 상품권 등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안양시청 공무원 5명과 검찰 수사관 2명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정진기)는 백화점, 업체 사무실, 관련자 집 등 11곳에 대한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 휴대전화 압수, 계좌거래내역 및 법인카드 사용 등을 분석한 결과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어 이들 7명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피의자들이 금품수수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며 선물 명단, 업무일지가 변조 또는 삭제된 정황이 확인되는 등 신빙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금품수수 사실이 인정되는 일부 조합 임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이미 뇌물죄로 유죄 판결을 받거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점 등을 참작해 기소유예 처분했다. 의왕경찰서는 안양시청 공무원과 검찰 수사관이 명절 떡값 등의 명목으로 안양 모 재건축 도시정비 업체로부터 상품권 등 뇌물을 받았다며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지난달 15일 검찰에 송치했다. /안양=윤덕흥기자 ytong17@
안양시는 오는 2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경기도내 각 시·군이 지방세 고액체납자들로부터 압류한 명품가방·시계, 귀금속, 골프채 등을 공개 매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매각에 나온 물품은 총 650여 점으로 감정가액 2억4천200만 원 규모이며 명품가방 90점, 명품시계 25점, 귀금속 469점, 골프채 등이다. 공매 물품은 명품전문 감정업체의 감정을 받았으며 정품이 아닐 경우 200%를 보상해 주는 등 낙찰자 보호 장치도 마련돼 있다. 물품별 매각예정가격 및 사진은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와 안양시청 홈페이지(www.anyang.go.kr), 감정평가업체인 라올스 홈페이지(www.laor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매 방법은 물품별 개별공매로 이뤄지며 당일 오전 10시부터 관람 후 11시 30분까지 입찰서를 제출하게 되고 매각예정가격 이상인 최고액의 입찰자에게 낙찰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고가품의 경우 10%의 입찰보증금이 있으며 낙찰자는 신분증 확인 후 매각대금을 현금 또는 계좌이체로 공매장소에서 즉시 납부하고 물건을 받아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압류물품 합동공매를 계기로 지방세를 체납하는 경우 끝까지 추적해 강력한
안양시가 생활형편이 어려운 언어장애 손님을 위해 착한 거짓말로 사랑을 전한 배달원에게 선행시민 표창을 전달해 화제다. 주인공은 치킨배달원 정준영(23)씨. 정씨는 지난 11일 언어장애가 있는 여성고객으로부터 치킨주문전화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그 여성의 음성은 알아듣기 힘들어 몇 차례나 메뉴를 되물을 수밖에 없었고, 결국 전화를 대신 받은 어린 아들로부터 주소를 받아 주문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 이후 정씨는 배달을 하며 반지하에 모자가 어렵게 살고 있다고 판단, 본인이 치킨을 선물하기로 결심하고는 받는 사람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7번째 손님 무료 이벤트’라는 착한 거짓말로 치킨을 선물했다. 그리고 이 사실은 정씨가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눈물났던 치킨 배달’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이 겪은 일화를 소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에 시는 지난 19일 정준영씨에게 선행시민 표창을 전달했다. 정씨는 “어려운 형편에 아들에게 치킨 한 마리 사주고 싶은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에 울컥해서 조그만 선물을 드렸고 무료이벤트에 당첨됐다는 말에 너무 좋아하셔서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정준영 시민이 보여준 아름다운 선행은 이웃이 서